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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

단절의 시대, 만남과 소통을 위한 교육론
현병호 저자(글)
민들레 · 2020년 06월 15일
9.2
10점 중 9.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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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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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연결어 있다
교육은 연결의 맥락을 살피는 일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시시각각 깨닫고 있다. 초연결사회가 될 미래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이 소통 능력일 거라고 많은 학자들이 말한다.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자 하는 어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능력이기도 할 것이다. 소통 능력이 곧 교육력인 셈이다. 이 책은 교육적 관점 관점에서 맥락의 중요성을 짚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에 실린 글은 교육매체 격월간 《민들레》에 실렸던 글 중에서 가려 뽑아 다시 손을 본 것들이다. 30여 년 가까이 교육운동을 해오면서 교육과 삶에 대해 깨우친 것들을 정리한 책이기도 하다. 20년 전 《민들레》를 창간했을 때와는 관점이 달라진 지점이 있기도 하고, 그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된 지점도 있어 그것을 한 줄로 꿰는 작업을 한 셈이다. 꿰는 실 역할을 한 것은 상호작용 또는 맥락이라는 개념이다.

공부는 이것과 저것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아는 것이다. 모든 공부는 ‘사이’를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의미가 맥락 속에 있듯이, 진짜 정보는 사이에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이것과 저것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이자, 그 상호작용의 맥락을 살피는 것이다. 이 책은 교사와 학생의 사이, 학생들의 사이, 세상과 아이들의 사이에서 활발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방안을 이야기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현병호

‘표준’과 ‘필승’ 이데올로기에 물든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서 교육운동에 뜻을 품게 되었다. 삶이 곧 교육이 되는 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자 격월간 교육지 《민들레》를 창간해 22년째 펴내고 있다. 책을 읽고 출판사를 찾아온 탈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민들레사랑방을 꾸리다 2006년부터 대안교육공간 ‘공간민들레’를 열어 아이들을 만나오고 있다.

목차

  • 머리말 |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1부 교육은 만남이다

    우정의 혁명성
    뿌리를 내린다는 것
    자유를 향한 교육
    우리는 저마다 고유한 별이다
    표준화 교육을 넘어서

    2부 교육은 소통이다

    아이들은 세상과 연결되고 싶어 한다
    형식에 눈뜨게 하는 교육
    소통의 시대를 사는 아이들
    ‘선생님은 훌륭하다’는 믿음이 배움으로 이끈다
    교단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3부 교육은 사건이다

    삶이 곧 교육이라는 말의 의미
    개성을 넘어 보편성에 주목하기
    천리 길도 한 걸음 ‘속에’
    성장은 ‘위하여’가 아니라 ‘의하여’ 일어난다
    시간은 우리 편이다

책 속으로

거울을 끼고 사는 아이의 행동을 세상과 소통하려는 몸짓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현상만 놓고 보면 염려스러울 수 있다. 화장이 지워질까봐 땀나는 활동도 마다하고, 화장을 손보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거울을 들여다보는 아이들을 보면 에너지를 쓸데없는 곳에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세상과 연결되고 싶어 하는 강렬한 욕구가 깔려 있다. 소통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거기 있다.
아이들이 외모, 패션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는 건 성장하고 있다는 증표다. 좋은 징조다. 그 에너지를 꺾기보다 방향을 바꿀 수 있게 도울 일이다.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찾을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다. 입술에 바르는 립밤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교과서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걸 이해하는 교사라면 아이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7. 형식에 눈뜨게 하는 교육 중)

민주적인 교사는 아이들을 타자화하지 않으면서 아이들보다 한 단계 높은 곳에서 전체를 바라보는 사람이다. 다른 교사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민주적인 공동체는 구성원 각자가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자로서의 인식을 가질 때 가능하다. 타자가 사라진 경지, 모든 존재가 나의 또 다른 모습임을 깨달은 경지까지는 아니어도 가까운 이들이 자기 편임을 아는 정도, 그리고 생각이 다른 사람일지라도 적으로 돌리지 않을 수 있는 정도면 기본 자질은 갖춘 셈이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흔들리면서 성장할 것이다. (9. 선생님은 훌륭하다는 믿음이 배움으로 이끈다 중)

교사는 아이들을 바꿀 수 없고, 바꾸려고 해서도 안 된다. 맥락을 무시하고 물길을 억지로 틀면 일시적으로 물길이 바뀌는 것 같아도 금방 원래대로 돌아가고 만다. 물길을 바꾸고자 한다면 주변 지형과 물길의 속성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환경을 알고 아이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때를 기다리며 타이밍을 잡을 줄 알아야 한다. 교사의 내공이 필요한 지점이다.
교사가 바꿔야 하는 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아이들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이다. 교사는 어떤 학생을 실패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정작 실패한 사람은 그 학생이 아니라 학생을 그렇게 바라보는 교사일 가능성이 더 많다. 교사의 관점이 바뀌면 아이를 둘러싼 맥락이 바뀔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맥락이 바뀌면 아이도 변하기 마련이다. 맥락을 살피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자 삶의 본질이다.(15. 시간은 우리 편이다 중)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88613894
발행(출시)일자 2020년 06월 15일
쪽수 208쪽
크기
127 * 188 * 20 mm / 240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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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저자에게는 출판사, 격월간 교육지, 공간! 


민들레라는 낱말이 권정생의 강아지똥이 키워낸 민들레를 생각나게 한다.

 

  교직에서 느끼게 된 다양한 변화 중에서 우려스러운 것은 향유하는 스마트한 일상과 세상살이에 비해서 인간관계에서는 결코 진화라든가 스마트한 진전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스마트하다 보니 그 안의 사람들의 모습도 스마트한 느낌이다.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사회성숙도,  언어 근육,  생활 나이는 정체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후광효과로 인해서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착각하게 한다. 


 관계와 소통에서 개인에 대한 존중이나 서로에 대한 배려가 지나쳐 오히려 적당한 외면이나 적당한 배타성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린 거 같다.  그래서 서로에 대한 연민이나 관심으로 발전하지 못하기도 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가볍게 가져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 현실은 교사로 살아온 시간이 짧지 않음에도 순간 순간 갈등을 하거나, 언행에서 여러 가늠자를 맞춰보는 소심 혹은 체념의 유혹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현병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긋고 싶은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대체로 보수적 혹은 전통적인 학교 교육의 틀 속에서 교사생활을 하다 보니 진보의 꼬집기는 마음에 담아야 하는데 귀에 담는 것부터 거부감이 들 때가 있고, 보수의 경직성은 발 담그기 싫은 늦가을의 강물 같아서 또한 젖어들기 싫어진다. 그렇게 어느 쪽으로 편향되지 않은 저자의 말을 따라 가면서 엄격한 가운데 온기가 느껴진다. 교육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직설적이면서도 위트가 적절히 배어 있다.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는 책 속의 구절처럼 저자의 '무심한 지혜와, 교육과 아이들에 대한 사심 가득한 애정'이 느껴졌다.


  


 "교육은 만남, 소통, 사건이다."  


 


 만남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힘과 홀로 걸을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자유 교육의 궁극적인 모습이라고 말한다. 홀로 서서 함께 할 수도 있지만, 함께 하기에 홀로 서는 것을 배울 수도 있는 학교가 되고, 교실이 되어야 한다.


 소통에서, 교육사회에서 회복해야 할 신뢰성을 말한다.  '교사로서의 사회적 신뢰'를 얻기 위해서 교사는 적어도 인격에서 '교사집단이기에'를 설명하는 '당위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 당위를 설명하는 중심에 '학생'이 있어야 하고, 긍정에 바탕하는 전진을 지향해야 한다.  


 만남에서, 자신의 개성을 자각함으로써 한 사람이 되고, 보편성을 깨달음으로써 인간이 된다. 그리고 개성을 넘어서 시민성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난 길을 아는 존재다. 교육환경으로서의  '나'는 초등교사로서 전통적이거나 전형적인 편이 아니기에, 반듯함에 입각한 교사 캐릭터를 보여주기보다 순간순간 분명한 표정으로 감정을 보여주곤 한다.  아이들 앞에서 솔직한 나를 짙은 농도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나라는 인간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세상살이에 하나의 길이 되기를 바란다.   

 

 차분하고 집중하게 하는 저자의 말은 쏠림의 감정적 긴장이 없음에도, 여러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책을 다시 읽으면서 저자의 말을 다시 옮겨 적고, 내 생각을 풀어내 보고는 하고 있다.  저자의 지성이 두껍지 않은 책에 촘촘하게 담겨 있으나 현학적이지 않고, 그럼에도 자극하기도 하고 격려를 주기도 한다. 드물게 아끼고 싶어진, 곱씹어 보게 하는, 동질성을 갖고 싶게 하는 저자의 말과 생각이 나에게도 좀 더 스며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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