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백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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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책따세 추천 > 여름방학 겨울방학 추천 > 2004년 여름방학 선정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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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b>마이클 무어</b>
작가, 영화 제작자다. 영화 작품으로는 '로저와 나' '빅원' 그리고 칸느영화제에서 선풍을 일으켰던 '캐나디언 베이컨' 등이 있다. 다음 작품으로 '볼링 포 컬럼바인'을 준비중이다. 저서로는 『다운사이즈 디스』, 그리고 캐더린 글린과 공동으로 집필한 『TV네이션에서의 모험』이 있다. 텔레비전 시리즈 'TV 네이션에서의 모험'으로 4년 연속 에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94년에는 'TV 네이션'으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그는 만능 스포츠맨으로서 수영, 자전거, 하이킹, 암벽 등반, 낚시, 사냥, 보트와 글라이더 만들기, 레프팅, 번지점프, 스쿠버 다이빙, 스카이다이빙 등을 즐기며 철인 3종 경기와 철인대회에서 3회 우승한 바 있다. 요리, 공예를 즐기며 아내 토니와 '진흙에서 자전거타기' 등으로 소일한다. 이글스카우트(보이스카우트에서 최고의 계급)이기도 한 그는 마을회관을 청소하다가 실수하여 화재를 일으킨 적도 있었다. 요즘은 고향인 플린트와 파리를 오가며 살고 있다. 이 책이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경우 절필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역자 <b>김현후</b>
지난 25년간 서적, 기사, 논문, 시나리오 다수 번역. 시나리오 작가로서 지난 8년간 신상옥 감독의 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징기스칸', '흥남철수', '파월 퇴역병', '신감독 부부의 북한탈출'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영어와 한글로 집필. 뉴욕 컬럼비아 대학원 출신으로 '수박영어'를 비롯한 여러 영어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 창조, 교사 지도 양성. 현재는 Whole Wide World사의 Interactive Education 프로그램 책임자.
번역 김현후
목차
- 서문
순 미국식 쿠테타
여보게, 부시
다우 와우 와우
백인놈들을 죽여라
바보나라
주인없는 지구
남성의 종말
우리가 최고다!
형무소 천국
사라진 민주당
민중의 기도
에필로그-플로리다의 광대극
출판사 서평
무어는 이 책에서 특유의 유머와 위트를 동원해 백인 특권계층을 격렬히 비난하고 있다. 부시는 지난 선거에서 대통령직을 훔친 왕도둑이고, 클린턴은 역대 최고의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라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또 미 행정부는 타락한 「부자 아이들」과 노회한 백인들이 점령했으며, 이들은 가난한 약자들을 보호한다면서 탐욕스런 대기업들이 고혈을 착취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흑인들은 자동차에 백인 인형을 함께 태워 기사로 가장해야만 백인경찰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지경이라고 인종차별의 심각성도 지적한다. 무어는 특히 이 책에서 최근 다시 불거진 중동사태와, 파산한 엔론 문제를 정확히 예측하고 있어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현재 미국 사회의 제도적인 부조리와 정경유착 그리고 그로 인한 심각한 여성과 흑인에 대한 인권유린을 누가 무엇 때문에 저지르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마이클 무어의 예리한 비판과 자기 반성은 비록 미국과 백인 상류층을 적시하여 있지만, 인간이 살고 있는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미국인과 백인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여성의 인권문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환경, 인간이 거세된 사법제도, 외국인들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인권 유린, 기업과 정치인들의 이익만을 위한 제도와 정경유착 그리고 그로 인한 환경 파괴 등 『멍청한 백인들』에서 지적하고 있는 점들은 바로 우리 한국 사회에서 어디에서고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이어서 우리 독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 책은 지금 미국에서 날개가 돋힌 듯이 팔리고 있다. 2월 말경부터 발매되기 시작한지 1달만에 세계 최대 온라인도서판매 사이트인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와싱톤포스트> 등 유력 신문들의 베스트셀러로 약 8주간 1위 자리에 올랐고, 주문이 폭주해 벌써 16쇄 인쇄에 들어갔다. 아마존에는 5월 10일자로 258개의 독자서평이 올라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대통령의 절대권력에 맞서 싸우는 무어의 용기에 갈채를 보내며, 그와 같은 '순교자들'이 더 나와 '길을 잃은 채 무지하고 멍청한 상태'에서 만족하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마이클 무어의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향은 꼬마 때부터 싹이 보였다. 가톨릭 초등학교 4학년 때 언더그라운드 신문을 만들었지만 바로 폐간 당했다. 선생님들의 권위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그러나 그 후로도 몇 번 신문을 복간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발각되어 처벌을 받았다. 그때 그 중뿔난 소년이 이제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도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요즘 마이클 무어를 몹시 분노하게 만든 이슈는 최근에 그의 저서 『멍청한 백인들』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이 책은 원래 미국에서 9월 10일에 인쇄하여 10월 2일에 배본하기로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9.11 테러가 발생했다. 출판사 측은 부시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의 수준을 조금 낮춰서 다시 쓰고 그 책의 50%에 대해 인세를 지불하고 책의 재출판에 대한 모든 비용을 전부 출판사가 부담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마이클 무어는 그 제안을 한사코 거부했다. 자기는 이 책에 누구도 손을 대지 못한다고 버티었다. 무어는 원래 '로저와 나'(다큐작품으로는 역사상 최고의 수익을 냄)라는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는 한 개인의 투쟁기를 다룬 다큐멘타리 작품을 만들어 세계적인 다큐제작자 겸 작가 겸 감독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바로 전작이고 사회 비판적인 내용의 『다운사이즈 디스』가 베스트셀러가 되어 몇 년 전부터 바쁜 몸이었다. 미국이 세계에 대해 무언가 조금 더 좋은 일을 해야 한다고 이 작가는 생각한다. 또한 그는 정권을 쥐고 있는 게으른 작자들의 엉덩이를 걷어차서라도 이런 일에 동참시켜야하며, 선량한 시민들에게는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바로잡아 줘야하는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알려 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 책에서는 요즘 세상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들과 부시가 정권을 훔친 것, 배부른 백인들과 대기업들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이 외에도 권리장전에 보장된 자유마저도 억압하려는 자들에게도 자신의 가톨릭 신앙에 기반을 둔 도덕의 잣대로 비판하고 있다.
무어의 신앙적 근원에 대한 질문에는 어린시절 교육받은 가톨릭적 태도인 '남'을 어떻게 배려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논란이 있는 부시-고어 선거에 관해서는 다큐멘타리를 엮어가듯 세세한 기록으로 부시를 공박하고 있으며, 그 당시 자유주의(liberal)적 기조의 신문들도 이 사실을 제대로 파헤치지 않았다. 무어는 이 부분에 대해, 이른바 '자유주의적 언론'의 실체를 따지기 전에 분명한 사실 하나는 언론이 게으르다는 것이다. 법을 집행하는 법무기관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음을 지적하고 그 곳에서 일어나는 과정은 마치 공장의 조립라인과 같다고 무어는 비판한다. 미국의 전쟁에 대해서는 자신의 가족들 중 몇몇은 조국의 이름으로 치룬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고백하며, 이들의 죽음이 갖는 의미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수 백만 명의 목숨과 나라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선택하는 권리와 그 권리의 행사를 포기하는 것은 비겁한 행위이며, 반애국적 행위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정작 무어 자신은 별로 큰 일을 하지도 못한다고 자조 섞인 독백을 한다.
"미 행정부는 부자집 도련님과 그의 충직하고 노회한 노인들에 의해 점거 당했고, 미국의 거대한 경제는 파이어스톤 타이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바람이 빠지고 있으며, 수돗물은 오염되어 있고, 오존층은 거대한 구멍을 내며 커지고 있으며, 다목적 레저용 차량은 재앙의 메뚜기처럼 생산되고 있다."
평화와 우호증진을 위한 그의 선언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경고장이다.: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 그는 연방정부소유지를 불법 침입했고, 대통령 집무실을 무단 점거한 왕도둑이다. 그러니 신속히 해병대를 급파하고, 스커트 미사일을 발사하고, 공포의 상징인 안토닌 스칼리아 대법관의 머리통이라도 보내라.
* 빌 클린턴 : 미국의 역대 최고 공화당 출신 대통령
* 전 유고슬라비아 : 티토 대통령을 다시 데려와야 한다. 예전에 미국에는 티토같은 인물이 없었고, 그는 지금의 존슨 대통령의 부인인 레이디버드 여사와 흡사하다.
* 바보나라 : 푸른 드레스의 얼룩. 90년대 우리의 시선은 온통 그 곳에 쏠려 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음산하게 움직이는 브롱코와 교살된 6살 난 미인대회 공주, 휴 그란트의 이상한 데이트 습관
* 기업화된 미국 : 경기침체는 없다. 하강곡선은 존재하지 않으며, 시련의 시간도 없다. 오직 부자만이 거두어들인 전리품들과 함께 뒹굴며 즐긴다. 그리고 누구도 자신들의 전리품에 눈길을 주지 못하게 한다.
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 미국 시민들 중 60%가 삐딱한 대법원이 뽑은 대통령과 오직 황금만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현재의 상태에 '분노'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생각에 동의하거나, 혹은 미국의 경제가 이상하게 굴러가고 있다거나, 딕 체니가 평화주의자 같아 보이거나, 새로 구입한 폭스바겐 자동차가 너무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지체없이 이 책을 구매해야 한다.
윤리적이지도 않고, 섬세한 지적인 논리성도 없으며, 미사여구도 보이지 않는 이 책에서는 그러나 거대하고 원초적인 힘 느껴진다. - LA 타임즈
출판사가 과연 이 책을 출간해야 하는 지를 놓고 수 없이 고민해야 했는지를 이해할 만한 책이다. 그러나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반향을일으키고 있는 이 책에는 독설을 넘어서는 그 힘은 과연 무엇인가. - 뉴스위크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내용으로 꽉 차있다. 기막힌 풍자와 위트가 넘쳐나는 책이다. - BBC 리뷰
이 책에서는 예민하고 민감한 주제들을 명쾌하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 CNN
저자 소개
작가 마이클 무어
작가, 영화 제작자다. 영화 작품으로는 '로저와 나' '빅원' 그리고 칸느영화제에서 선풍을 일으켰던 '캐나디언 베이컨' 등이 있다. 다음 작품으로 '볼링 포 컬럼바인'을 준비중이다. 저서로는 『다운사이즈 디스』, 그리고 캐더린 글린과 공동으로 집필한 『TV네이션에서의 모험』이 있다. 텔레비전 시리즈 'TV 네이션에서의 모험'으로 4년 연속 에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94년에는 'TV 네이션'으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그는 만능 스포츠맨으로서 수영, 자전거, 하이킹, 암벽 등반, 낚시, 사냥, 보트와 글라이더 만들기, 레프팅, 번지점프, 스쿠버 다이빙, 스카이다이빙 등을 즐기며 철인 3종 경기와 철인대회에서 3회 우승한 바 있다. 요리, 공예를 즐기며 아내 토니와 '진흙에서 자전거타기' 등으로 소일한다. 이글스카우트(보이스카우트에서 최고의 계급)이기도 한 그는 마을회관을 청소하다가 실수하여 화재를 일으킨 적도 있었다. 요즘은 고향인 플린트와 파리를 오가며 살고 있다. 이 책이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경우 절필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역자 김현후
지난 25년간 서적, 기사, 논문, 시나리오 다수 번역. 시나리오 작가로서 지난 8년간 신상옥 감독의 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징기스칸', '흥남철수', '파월 퇴역병', '신감독 부부의 북한탈출'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영어와 한글로 집필. 뉴욕 컬럼비아 대학원 출신으로 '수박영어'를 비롯한 여러 영어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 창조, 교사 지도 양성. 현재는 Whole Wide World사의 Interactive Education 프로그램 책임자.
기본정보
ISBN | 9788988138250 |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4월 01일 (1쇄 2002년 05월 25일) | ||
쪽수 | 328쪽 | ||
크기 |
152 * 223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Stupid white men... and other sorry excuse for the state of the nation/마이클 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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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하지만 무겁지 않게,
진실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진지하지만 어둡지 않게,
보편적이지만 너도알고 나도 아는 비유로 질리지 않게, 설득력 있게.
마이클 무어의 영화는 설득하기 위한 억지 설정이나 우김이 좀 있지만 ^^;;;
책은 그 부분에서 조금 더 낫다.
** 밑줄긋기
- 그들에게 탐욕이란 기본적인 삶의 조건이다.
그들은 탐욕을 성공이란 말로 바꿔서 사용한다.
- 미국 부자 3인의 재산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60개국의 전 인구가 소유한 재산보다 많다.
- 정치가들은 빤질빤질하면서 헤어스타일은 젬병이고 거짓말 빼고는 단 두 마디도 못한다.
- 정치가들이 자리에서 쫓겨나는 걸 두려워하는 이유는 남들처럼 일해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 우리 모두 인생의 목적이 그저 제 목숨 지탱하는 것인 양 행동하지 말고 두려움과 맞서길 바란다.
백인 상류층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현 시점의 미국이라는 세계일등 국가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책....
마이클 무어 특유의 신랄한 비판속에서도 결코 눈살찌푸려지지 않는
그만의 위트와 풍자.....
그리고 미국속 백인으로서의 저자 자신이 아닌것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당당함과 대담함...그리고 확고한 주관있는 모습은
책을 읽는 내내 뭔가를 계속 갈구하게 되며...
그가운데 때론 놀라움과 당혹스러움 때론 미소와 분노의 감정이 절로 표출되게 만든다....
전혀 형식적이지 않은....문제와 그에따른 작가 자신의 해결방안(그속에 드러나는 그의 위트)
이미 알고있던 지식에 새로운 바람을 넣기에도 충분한....
그리고 뭔가 막혀있던것을 뚫어버린듯한 시원함이 이 책안에는 묻어있다....
영화도 본 겸 책도 읽어 보자... 해서이다.
화씨911을 보았는데..영화관 안은 여기저기서 비웃음과 힐난으로 가득 찼다.
나도 덩달아.. 하하..허허. 이런 바보가 있나... 아니 저럴 수 있는가? 하며 비난했다.
이 책을 넘기면서도 비웃고, 정말 바보들 아냐.. 모순과 부조리!...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나의 비웃음과 비아냥거림 뒤에는 뭔지 모를 씁쓸함이 느꼈다.
우리의 사회는 어떠한가? 미국보다 훨씬 아니 조금이라도 더 좋은가?
우리 사회 제도의 부조리, 차별화, 정경유착, 인권유린... 등은 없는가?
내가 화씨911이나 이 책을 읽으면서 비웃을 자격이 있는가?
어휴.... 좀 아니.. 많이 씁쓸하고... 허합니다..^^
물론 마이클 무어는 부시와 미국사회를 비판하려고 했지만..
왠지 꼭 미국만이 국한되어 있지만 않은 듯한 느낌이 든다.
마이클 무어!.. 그는 참으로 멋지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에겐 마이클 무어가 필요 없으면 좋겠다.^^
이 책이나 화씨911을 보면서 편히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그날은 꼭 오리라!.. 진정...글쎄....^^
어! 이런 ‘동물농장’이 생각난다.. 그래서 더 씁쓸하다.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꿈꾸고 있소..아니 꿈꾸고 싶소.^^
................................................................................
리뷰: 조성일 기자 sicho@bookoo.co.kr
[2002/05/20] 그런데 그 전원을 뽑은 범인으로 부시 대통령과 단 세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그의 하수인들인 '명청한 백인들'(Stupid White Men)들을 지목하며, 지금 미국이 이꼴이라며 신랄하게 비꼬는 책이 나와 화제다.
칸느영화제에서 '캐나디언 베이컨'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제작이자 작가인 마이클 무어가 쓴 책으로 지난 2월 말 미국에서 나온 이래 '아마존'은 물론 '뉴욕타임스'를 비롯 '워싱턴포스트' 등 유수 신문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약 8주간 1위에 올랐던 「멍청한 백인들」(마이클 무어 지음·김현후 옮김·나무와숲 펴냄)이 그것.
시니컬하게 들여다 본 미국
이 책은 "윤리적이지도 않고, 섬세한 지적인 논리성도 없으며, 미사여구도 보이지 않지만 거대하고 원초적인 힘을 느낀다"는 '로스엔젤레스타임스'의 서평처럼 보통사람들이 일상사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중심으로 거칠고 투박하게 미국을 움직이는, 그래서 지금 미국을 말아먹고 있는 잘난 사람들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시니컬하게 잘근잘근 씹는다.
나는 지금까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 세계 최고의 문명국으로 알고 있는 미국에서 어떻게 표는 더 많이 받고도 선거에서 지는, 그래서 앨 고어가 아닌 조지 부시가 대통령이 되었는가 이다.
갖가지 것들이 내 짧은 머리를 이해시키기 위한 이유로 들이대지긴 하지만 내가 확실하게 이해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제 이 책을 일고 그 이유를 알았다. 너무도 명쾌하다. 상식적인 잣대로만 이해하려고 끙끙댔던 나의 헛수고를 비웃기라도 하듯 부시는 "백악관 자리를 도둑질하였고, 지금은 오벌 오피스의 불법 거주자"라는 설명, 얼마나 명쾌한가.
하기야 선거 때 텔레비전 토론에서 사회자가 "어린 시절에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한 권 대고, 내용을 말하라"고 묻자 부시는 태연하게 '배고픈 애벌레'라고 답했다.
그런데 그 책이 1971년에 나온 것으로 사실 그때 부시는 대학 졸업반이었단다.
이 책은 이런 일을 한 사람들이 누구냐고 묻고는 "백인놈" 또는 "물론 백인놈" 또는 "백인 CEO놈들"이라고 답한다.
△처음으로 페스트를 퍼뜨린 사람 △PBC, PVC, PBB 등 우리를 죽이는 화공약품을 발명한 사람 △미국이 전쟁을 시작하게 하는 사람 △재미없는 폭스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 △말썽많은 컴퓨터용 투표용지를 만든 사람 △내부 연소 엔진을 만들어 공기를 오염시킨 사람 △유대인 학살한 사람 △미국 인디언을 멸종시킨 사람 △2001년도에 기업이 70만 명의 직원을 해고시켰는데, 이를 명령한 사람은?
배부른 자들을 위한 기도문
앞에서도 말했지만 미국을 상식적인 잣대로 바라 봤다간 큰코다친다. 글쎄, '코카콜라의 날'에 펩시콜라 티셔츠를 입고 등교했던 학생이 하루 정학을 맞는 나라다.
'코카콜라의 날'은 전국적으로 실시된 '코카콜라와 한 조가 되자!'라는 이름의 콘테스트에 참여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고등학교에서 특별히 지정한 날이란다.
상황이 이쯤이니 지은이는 병자에게 구원을, 차별을 당하는 사람에게 보호를,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한다.
"신이시여-하나님, 여호와, 부처, 밥(Bob), 무(Nobody) … 하원의원 전원의 뇌, 자지, 손(꼭 이 순일 필요는 없습니다만)에 불치의 암을 내리소서. 남부의 상원의원 모두는 마약중독에 걸려 평생을 형무소에서…중부의 상원의원들의 자식은 몽땅 게이가 되게…서부의원들 자식들은 공립학교에 다니게 해 주옵소서. … 모든 부자들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뱅이 노숙자가 되게 해…권력을 위치를 잃고 어두운 계곡을 지나 정부생활 보조국 창구로 향하게…평생 빚쟁이를 피해 품팔이 일을 하게…. 신께서 그들에게 슬픔과 괴로움을 주시면 자기한테 떨어진 불행을 없애는 와중에 우리 모두의 불행도 없어질 수 있습니다. 성부, 성자, 전에는 영혼이었던 성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니다. 아멘."
** 본 리뷰는 부꾸(www.bookoo.co.kr)의 리뷰로 등록된 기사입니다.
미국의 호전성 뒤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쟁의 한 중심에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있는데 이 책은 전쟁전인 작년에 출간되어 그를 대통령직을 도둑질한 파렴치한 인간으로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물론 을 쓴 마이클 무어는 2000년 미국 대선에서 부시와 고어에 맞서 출마한 녹색당의 랠프 네이더를 지지한 지식인이자 독립다큐멘터리 영화제작자여서 공화당의 부시정권과 민주당 그리고 백인 특권계층을 야유하고 풍자한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풍자한 책들을 많이 접할 수 있지만 이라크 전쟁의 시기에 다시 이 책이 주목받는 이유는 아마도 세계 최강의 경찰국가라 자부하는 미국의 호전성 뒤에 그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조지 W 부시를 성인수준의 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으로, 술에 대해 자제가 안되는 알코올중독자로, 코카인을 소지한 죄가 있다며 거칠게 몰아 부치는 것이 너무 심해 정제되고 다듬어진 잘 된 책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무고한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 발사로 개전을 명령하는 일국의 대통령의 모습을 보는 순간 왜 마이클 무어가 그토록 흥분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비단 이 책이 조지 W 부시만을 비난하고 있지는 않다. 수많은 백인들이 벌여 놓은 만행과 인종차별적 내용에 대해서도 스스로 백인이면서도 고해하듯이 써 내려갔다. 또 지구를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경제계 로비에 훼손되는 자연 때문에 발생하는 광우병도 걱정하였다.
경찰로부터 검문을 피하고 싶으면 바람을 많이 넣은 백인 인형을 옆자리에 태우고 다녀라. 경찰은 아마 당신을 백인 주인을 모시는 운전사로 알고 그냥 놔둘 것이다.
(흑인 생존을 위한 조언 중에서 p128)
어찌보면 이 책은 무차별적인 폭로라고 느낄 수도 있다. 정갈한 논리도 없이 감정적일 수 밖에 없는..... 아마도 이 책의 저자 마이클 무어는 논리보다는 마음으로 바보나라 미국을 꼬집어 이 책을 쓰고 싶었던 것 같다. 아이러니 하게도 어제 우리 국회에서는 한국군 파병안을 통과시키는 결정을 했다. 모두가 원치 않는 전쟁에 국익이라는 명분으로 참여하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서, 아마도 마이클 무어는 우리에게 또 외칠 것이다
"Stupid Korean, No War"
우리 나라는 이런게 문제라고 말하면서, 다른 나라에선 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라는 믿음. 그것이 간혹가다가는 자국에대한 배타적인 마음으로, 타국에 대한 맹목적인 동경으로 이어지곤 하지 않나 싶다.
특히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마음은 더더욱 그런 것 같다. 계속되는 주한미군의 범죄와 지난 역사 속에서 ‘우방’이라는 단어와 함께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알 수 없는 양가감정들. 그 안에서 미국은 반대감정과 동시에 한없이 거대하고 추앙해야 될것만 같은 존재로 여겨진게 사실이었다. 싫은데 왜냐고 물으면 그때부턴 한없이 개인적인 감정을 주저리 주저리 나열 할 따름이었다.
부시 부자의 아이큐가 각각 90,95라는 소리를 우스개 소리로 해대면서, 폭력 근절을 위한 또 다른 폭력적 대응 앞에서는 이데올로기의 눈가림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미국의 편을 들 수 밖에 없는 아픔. 우린 강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데 익숙하면서도, 스스로를 끊임없이 낮추는데 익숙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선거 과정에서부터 시작된 부시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어느 곳에서나 결과적 승리가 그 어떤 성공보다도 앞선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경악하게 된다. 자유와 평등을 수호한다는 말과 함께 자행되는 흑인과 히스패닉계에 대한 투표권 박탈, 그리고 대통령 당선 이후에 이루어진 반평등적 사회 건설을 위한 부시의 깊다 못해 지나친 노력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당의 정책노선도 버리는 그 철저함.
우리 사회는 미국의 그것과 너무도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 사는 곳은 어느 곳이나 다 똑같다. 우린 더 할 것이다. 우린 직접적으로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았고 친미적인 정권을 유지해왔으니까.
‘그 놈이 그놈이다’ 라는 식의 말. 정치적 무관심을 드러내주는,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을 단적으로 표출하는 표현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미국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은 듯 하다. 드러내놓고 어떻게 보면 무식하게 탄압하는 공화당과 세련된 방식으로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탄압하는 민주당. 우리 나라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미국의 그 두 당을 모델로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유전무죄의 현실은 어느 곳에서나 통용되는 절대적 진리가 아닌지…
통쾌함과 함께 씁쓸함이 깃든다. 미국 한 나라에 대한 반감을 키우기 위한 책은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것은 물론 미국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는 국가들에 대해 가졌던 일종의 희망, 우리 나라가 모델로 삼아야 할 사회는 이렇다 라는 식의 희망마저도 내게서 빼앗아 가 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것은 말 그대로 씁쓸함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
최근 우리 사회를 소재로 수많은 비판 서적들이 쓰여지고 있는 것도, 그러한 맥락이 아닐지… 한국 사회만 이럴 것이다 가 아니라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이럴 수 밖에 없다 라는 식의, 일종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 그것을 어떻게 바꾸어 나가야 할지, 사회를 바꾸는 그 누군가는 따로 있는게 아닌 우리 스스로여야만 한다는 생각까지… 너무도 많은 것들을 시사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