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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무 저자(글) · 김용운 엮음
거송미디어 · 2007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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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도 책으로 잊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청정관 이덕무의 시와 산문 모음집, 『배고픈 새』. 조선 후기 실학자로, 책을 좋아하여 스스로를 '책만 읽는 바보'라고 부른 청정관 이덕무의 시와 산문을 담고 있다.

평범하며 가난하고 소심했던 이덕무의 글에는 순박하면서도 훈훈한 인간미가 묻어나며,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묘한 매력이 숨겨져 있다. 정조 임금도 이덕무의 글을 좋아했으며, 그의 글을 읽으면 그림을 보는 듯 선명하다는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덕무가 세상을 떠나자, 아쉬워하며 그의 모든 글을 모아 출간하게 했다. 그것이 바로 '청정관전서'다.

이 책은 그러한 〈청정관전서〉 중에서 우리의 정서와 감성에 맞는 시와 산문을 선별하여 담아낸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감싸주는 솔직하고 감성적이며 인간적인 멋이 느껴진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덕무

조선 후기 실학자 · 문인이며, 특히 박학으로 널리 알려진 탁월한 학자이다. 자는 무관(懋官), 호는 청장관(靑莊館), 아정(雅亭), 형암(炯菴)이다. 서울에서 성장했고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 유득공 등과 교유했으며, 중국 여행을 통해 그곳의 많은 문인들과도 친분을 맺었다. 규장각 검서관이 되어 『국조보감國朝寶鑑』『갱장록羹墻錄』『문원보불』『대전통편大典通編』 등 많은 서적을 교감했으며, 사옹원주부(司饔院主簿)를 거쳐 적성현감(積城縣監)을 지냈다. 1793년 질병으로 사망했다. 사후 정조의 명으로 그의 문집 『아정유고』가 간행되었다. 저서로는 문학 분야의 『영처고』『아정유고雅亭遺稿』『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선귤당농소蟬橘堂濃笑』『청비록淸脾錄』『입연기入燕記』『한죽당섭필寒竹堂涉筆』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편서잡고編書雜稿』 『뇌뢰낙락서磊磊落落書』 『사소절士小節』 『기년아람紀年兒覽』 등이 있다. 이 모든 저술은 아들 광규(光葵)에 의해 망라되어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로 집성되었다. 이 책은 그의 글이 모두 수록된 『청장관전서』 중에 우리 정서와 감성에 맞는 시와 수필들을 모아 엮었다.

엮음 김용운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다. 한시 읽기에 대한 즐거움을 일찍 깨달아 고전문학과 불교공부에 젊은 시절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18세기 연암 박지원, 박제가, 이덕무의 글들을 특히 좋아한다.

목차

  • 이덕무의 감수성이 그립다? 4

    간서치전 看書痴傳 _ 13
    책만 읽는 멍청이 _ 13
    책이 너무 좋다 _ 17
    비오는 날 누워서 _ 21
    가난한 내 인생 _ 24
    거친 마음 가라앉히기 _ 30
    묵은 머리털을 태우며 _ 34
    내가 책을 읽는 이유 _ 39
    책을 읽는 방법 _ 43
    내 몸은 너무 허약하다 _ 46

    가난함에 대하여 _ 51
    마음을 다스리는 일 _ 59
    간결함으로 번거로움을 누르고 _ 63

    이목구심서 耳目口心書 _ 65
    미세하지만 지극히 오묘한 것이 _ 67
    번뇌에 휩싸일 때 _ 71
    사람의 병통이란 _ 74
    저마다 천성이 있어 _ 78
    덕무야! 너는 어찌 할 것이냐? _ 82
    눈 덮인 길을 가며 _ 89
    개성 답사기 _ 93
    배를 타고 남한강을 유람하다 _ 101

    선귤당농소 蟬橘堂濃笑 _ 105
    기괴함과 멍청함 _ 116
    도연명을 생각하며 _ 118
    옥 같은 너를 묻고 나니 _ 122

    청언소품 淸言小品 _ 131
    나를 알아주는 벗 _ 141
    남산 아래 사는 친구들 _ 144
    가슴 속 정을 털어 놓아 볼까나 _ 151
    매화감실 위에 놓아둔 책 좀 보내주게 _ 155
    그대여 귀 기울여 내 소리를 들어라 _ 161
    자네가 정말 죽었나? _ 167
    백탑청연집 _ 172
    친구 박제가에게 _ 175
    친구 이서구에게 _ 188
    서상수의 별장에서 노닐며 _ 193
    아버지 칠순잔치 _ 199

    사소절 士小節 _ 202
    부부간의 예절 _ 203
    선비가 지켜야 할 것 _ 205
    자식을 가르치는 일 _ 211
    아녀자가 지켜야 할 일 _ 214

    이덕무를 추억하며 217
    이덕무의 생애 228
    참고문헌 237
    본문그림 239

출판사 서평

18세기 조선은 문화전성기였다. 지금 출판가는 18세기 문화예술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 인물들에 대한 새로운 탐색으로 분주하다. 이덕무는 그런 면에서 보면 그렇게 새로운 인물은 아니다. 또한 이덕무는 당대 정치적으로 비중 있는 인물도 아니고, 그렇다고 문화적으로 큰 업적을 세운 인물도 아니다. 그의 아들이 엮은 『청정관전서』는 이덕무의 삶의 단상, 혹은 일기, 혹은 책을 읽고 난 뒤 느낀 감상들을 아주 솔직하고 감성적으로 쓴 글이다.
이덕무! 그는 지독히도 책을 좋아한 인물이다. 배가 고파도 책을 읽고, 아파도 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면 배고픔도 아픔도 사라진다고 믿었던 그는, 스스로 자신을 ‘책만 읽는 바보’라 했던 것처럼 정말 연약한 책벌레였다. 아마, 그가 다시 태어났다면 그토록 좋아했던 책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왜 이덕무인가? 평범한, 다소 소심하고 가난한 선비 이덕무의 글은 소박하면서 훈훈한 인간미가 담겨 있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간다. 이덕무의 글은 사람을 잡아끄는 묘한 이끌림의 매력이 있다. 글은 사람이다. 글에는 그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고,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조 임금도 이덕무의 글을 좋아했다. 그래서 그를 가까이 불러 책을 읽게 하고 다가가 소리 높여 읽게 했다. 임금은 인간 이덕무의 마음에 끌렸을 게다.
정조 임금은 이덕무의 글쓰기에 매료되어 “그의 글을 읽으면 마치 그림을 보는 듯 선명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죽자 아쉬워하며 그의 아들에게 이덕무의 모든 글을 출판하게 했다. 그의 글은 연암 박지원의 풍자와 해학의 맛과 정약용의 글처럼 폭넓은 사유의 결과물 같은 맛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그의 글은 첫째도 감성이고 둘째도 감성이다.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그의 글에서 우리는 그의 인간적인 멋을 느낀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87948683
발행(출시)일자 2007년 05월 15일
쪽수 239쪽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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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책을 읽다보면 밤 12시를 넘기기 마련인데, 출출함을 참지 못할 때가 많다. 거실에 식구들이 자고 있어 먹을 것을 찾으러 나가지 못하면 그렇게 애석할 수가 없다. 배가 너무 불러도 독서가 힘들지만, 배가 너무 고파도 독서가 되질 않는다. 간식을 준비해야지 하면서도 늘 잊어먹고 배고픔에 허덕이다 잠이 드는 날이 많다. 그때의 배고픔이 나에게 가장 난감하고, 당황스럽다. 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배고픔은 이정도지만, 굶주림과는 거리가 먼 배고픔이다. 그래서 이덕무의 배고픔을 보고 있노라면, 부끄러워진다. 그는 가난해서 배가 고팠고, 배고픔을 잊기 위해 책을 읽었고, 배고파야 책이 더 잘 읽어진다고 했다. 배고픔과 거리가 먼 시대에 살고 있는 내게는 너무나 먼 깨달음이다.
 
  이덕무를 알게 된 것은 ‘책만 보는 바보’를 통해서였다. 그 책 이후로 이덕무의 책을 만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시와 산문 모음집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이 책은 이덕무가 관직생활을 하기 전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에 씌인 글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마흔이 넘어서 관직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그가 겪었던 어려움이 어땠을지 짐작은 가지만 상상은 할 수 없다. 그의 글에 그런 면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절절해졌다. '가장 으뜸가는 것은 가난을 편하게 여기는 것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처연하게 받아들였던 이덕무. 어쩌면 가난을 편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있었기에 그의 내면을 깊이 울리는 글들이 나올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책만 보는 바보'에서는 간서치看書痴인 자신의 모습과 백탑파, 중국 연경을 다녀온 일화들이 담겨 있었다면, '배고픈 새'는 간서치였던 이덕무가 겹치긴 하지만 가난함과 학문에 대한 깨달음, 직접 지은 사소절士小節등으로 채워져 있다. 다양한 글이 실려 있지만, 기본적인 흐름은 '가난'이었고, 학문에 대한 열의가 느껴졌다. 짤막한 산문과 시를 읽고 있노라면 소소한 그의 일상이 눈 앞에 그려졌고, 그의 마음 따라 나의 마음도 차분해지고 깨끗해지는 기분이었다. 건강이 연약했지만,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책을 읽는 그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다. 내면에서 나오는 글들은 지금 읽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깨달음이었고, 충고였고, 본받고 싶은 점이었다.
 
  이덕무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면서도 다른이에게 하는 충고라는 느낌도 강했다. 번뇌에 휩싸일 때면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스스로를 다스리고 있었다. 그랬기에 그의 글이 와닿는 부분이 많았고, 메모지를 붙여 체크한 곳도 많았다. 그 부분만 찾아 읽어도 이덕무의 마음이 내게 와닿는 느낌이 들어 언제 읽어도 차분히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소소한 글이 대부분이었기에 그의 감정이 고스란히 내게 전해지기도 해서 내 기분을 다스리지 못할 때도 있었다. 조카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부분이라든가, 친구를 떠나보내는 아릿한 마음, 어머니를 잃은 절절한 심정 앞에서는 내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에게 책이라는 귀한 벗이 있고, 백탑파라는 소중한 인연도 있었고, 가족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많이 외로웠던 것 같다. 가난 때문에 가족을 고생시켜야 했고, 책을 보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도 기꺼이 즐거워 했던 또 다른 이면에는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못한 외로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그의 글을 읽는 내내 마른 나뭇가지가 내 마음에서 탁탁 부러지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 그런 이덕무를 다시 만날 수 있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끔 책만 읽다보면 세상과 너무 어울리지 않는 것은 아니가 하고 걱정할 때가 있는데, 이덕무는 그런 나의 시름을 한번에 씻겨 주기도 했다. '모름지기 벗 없음을 한탄하지 말고, 책과 더불어 노닐 일이다' 라고 했으니 그의 말을 따라 책을 통해 노니는 일을 멈추지 않고 즐거워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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