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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부드럽게

허준영의 레일 스토리
허준영 저자(글)
글마당 · 2011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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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고시 출신 경찰청 청장에서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 부임한 허준영의 『바르고 부드럽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1등 국민철도'를 비전으로 설정한 후 전 국민 기차타기 생활화 운동인 'GLORY운동'을 전개하여 철도에 대한 국민공감대를 확산시킨 저자의 레일 스토리를 담고 있다. 'Mr. 원칙'으로 불리면서 '소통경영'을 펼쳐온 저자의 진솔한 삶을 74가지 주제로 들여다 본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하고 잇다.

작가정보

저자(글) 허준영

허준영

저자 허준영은 1952년 10월 23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서 평범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대구의 경북중· 고등학교, 고려대 법과대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제14회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외무부 기획관리관실, 주 홍콩 영사를 거치며 외교관으로 활동하던 그는 서른셋의 늦은 나이에 유년시절의 꿈이던 경찰에 입문하여 그 꿈을 이뤘다. 부산 남부경찰서 대공과장을 시작으로 중앙경찰학교장,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치안비서관과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거쳐 2005년 12월 제12대 경찰청장을 끝으로 2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아직도 경찰관들에게 그는 최고의 ‘폴리스맨’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후 2009년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 부임하였고, 코레일 공항철도(주) 대표이사를 겸임하였다. UIC(세계철도연맹) 아시아지역 의장을 역임하였다. 한국철도공사 사장 재직 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1등 국민철도’를 비전으로 설정한 후 전 국민 기차타기 생활화 운동인 ‘GLORY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원칙에 입각한 일관된 자세와 현장경영을 통한 적극적 소통으로 노사와 국민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공공기관 노경문화 선진화의 모델을 만들어내는 등 112년 철도사에 선 굵은 업적을 남기고 있다. 저서 「폴리스 스토리」「허준영의 레일 스토리, 바르고 부드럽게」

목차

  • 프롤로그

    RAIL STORY 01 터널에서 발견한 희망
    탈선? KTX 열차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엿보다
    안전 불감증이라고?
    벼락도, 지진도 두려워하지 않는 철도를 아십니까?
    비온 뒤에 더 굳어지는 땅처럼

    RAIL STORY 02 철도와 사랑에 빠지다
    나는 낙하산이 아니라 우산이다
    '경찰이 좋다'는 특이한 아이
    영국 땅에서 목 놓아 울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
    "나를 내무부 직원이라 부르면 결혼을 무르겠다"
    눈물바다가 된 경찰청장 퇴임식
    회장 시절, 아무리 바빠도 '나는 백수였다'
    닮은 꼴인 경찰과 철도
    불광불급(不狂不及), 나는 '완전히 미쳤다'
    '핫(hot)' 한 한국인에게 철도가 필요한 이유
    '5,115'에 숨은 비밀과 논쟁
    '학연, 지연은 가라!' 오로지 '일연'으로
    'TK출신', 내겐 의미없는 꼬리표
    전직 대학총장님이 철도역장 모자를 쓰게 된 사연
    '안'(安)전하고 '정'(正)확하고 '환'(環)경 친화적인 철도 - 코레일의 홍보대사들
    경험한 만큼 눈에 보인다 - 여행은 나의 힘
    철도고객들에게 숨겨진 40분을 선물하다
    "이제 국민을 왕으로 모십니다" - 자동개집표기 철거
    "내가 지금 웃을 수 있는 처지입니까?" 시작은 그랬다
    철도를 이용하신 당신은 바로 애국자십니다
    국제철도연맹(UIC)아시아 의장이 되다

    RAIL STORY 03 지혜와 뚝심경영
    합리적 노조활동은 필요하다
    대부분의 철도노조원은 건강하고 선량하다
    철도노조, 왜 강성인가
    잘못된 파업용어부터 바로잡다
    "국민 여러분, 철도노조를 좀 말려주세요"
    직접 철도기관사 교육을 받다
    노조 집행부의 '완장문화'와 심각한 '왕따문제'
    2010년, 노조와 '명품단협'을 체결하다
    대륙을 호령한 칭기스칸을 벤치마킹하자
    전국 도로표지판에 이름이 들어가는 세계 1등 직장
    철도가족과 국민이 함께 하는 '글로리 코레일'
    6ㆍ25 전쟁 참전 유공 기관사 故 '김재현 선배'를 기리다
    '우문현답' -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파출소 순경에게 불심검문 받은 경찰서장
    가방 맡기는 상사, 가방 들어주는 부하는 되지말자
    '뮤직 페스티벌' - 철도의 비상(飛上)을노래하다
    45년 된 '묵은 빚'을 갚으러 나타난 노신사들
    기관장평가에서 기를 쓰고 'A'를 받으려 한 이유
    휴가는 반드시 가라
    '내손자' , '여손녀' 를 아십니까?

    RAIL STORY 04 달려라, 희망의 나라로
    한때 방황도 했지만 모든 경험은 자산이다
    사춘기 때부터 시작한 나의 외국어 정복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로
    내 사랑하는 딸의 방문 앞에 붙어있는 한 통의 편지
    손에 땀을 쥔 빌딩폭파위협과의 한판 승부
    '메뉴'만 봐도 '매뉴얼'이란 단어가 떠오르게 만든 사연
    내 일생 최고의 보약은
    마라톤은 내 인생의 축소판
    "배 아픈 건 참아도 배고픈 건 못 참아!"
    나는 '이름 짓는 남자'다
    '서서서'가 '고고고'로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되자
    청와대에서의 추억
    청문회, 준(準) 스타도 되었다가 진땀도 흘렸다가
    '위장전입'은 커녕 아빠 때문에 외지에서 공부한 두 딸
    나에게는 '쉰 두 송이째 장미꽃'인 내 아내

    RAIL STORY 05 나의 꿈, 나의 소망
    미래로 달려가는 철도의 시대
    KTX는 평창으로 달려가고 싶다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라, 용산역세권개발사업
    장애우와 소수자를 보호하는 사회를 만들자
    철도공사의 새로운 날개, 신입사원 선발
    철마는 달리고 싶다. 휴전선을 넘어서 저 대륙을 향해
    정의와 원칙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자
    국제성과향상학회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다
    철도, 이제는 건설과 운영이 하나 되어야
    더 이상의 철도파업은 없다
    터널을 뚫고 달려가는 열차처럼

    에필로그
    내가 만난 허준영
    김동률(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출판사 서평

「폴리스 스토리」에 이어
4년 만에 펴낸‘레일 스토리’에는
‘원칙’을 중요시하는 철도공사(코레일) CEO 허준영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고있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소통경영에 나선
허준영의 리더십’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철도가 112년이 되는 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공항철도 개통,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등 지금 우리 철도는 국민의 생활지도를 바꾸어 놓고 있다. 2020년까지 전국을 1시간30분만에 연결하는 국가철도교통망까지 구축된다. 이처럼 더 높은 곳으로 철도가 비상하려는 지난 2.11 뜻밖에도 광명역탈선사고가 일어났다. 철도 112주년의 해에 긴급을 요하는 이 ‘112’의 사이렌은 우연의 일치일까? 사이렌이 울린 날은 공교롭게도 거꾸로 돌려놓은 숫자 ‘211’, 즉 2월11일. 숫자가 뒤집어지듯 그동안 힘차게 내달려온 ‘112’년의 철도가 잠시 거꾸로 뒷걸음질 친, 그야말로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은 사건이었다.

그러나 광명역 사고는 우리 철도산업 전반에 대해 전화위복이 되어 총체적인 안전 재무장의 필요성을 일깨워 준 셈이었다. 철도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면서 사장 직속으로 '안전실'을 신설하고 안전 확보를 위해 ‘코레일 100대 실행 과제’를 선정· 추진하여 항공기 수준에 이르는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게 되었다.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철도안전위원회 역할도 강화하면서 대대적인 안전점검은 물론 KTX의 고장 발생이 우려되는 주요부품도 조기에 교체하고 KTX-산천의 하자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운행편성 수도 과감하게 줄였다.

흔히 CEO로서의 진정한 능력은 위기관리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부임이래, ‘허철도’로 불러달라고 까지 강조하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1등 국민철도’를 비전으로 제시한 이래 전 국민 기차타기 생활화캠패인 ‘GLORY 운동’을 전개하여 철도에 대한 국민공감대를 확산시켰던 3년여의 동안의 그의 열정! 이 책은 바로 그의 이런 생생한 코레일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왜 광명역사고와 같은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가 하는 반성문에서부터 시작하여, KTX-산천을 제작하는 현대로템의 기술력문제점과 철도기술력 향상의 대안, 철도가 앉고 있는 구조적인 현안 등 진솔한 철도공사 사장으로서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강성 철도노조와 상생관계라는 온 국민이 깜짝 놀란 새 패러다임을 열어 마침내 공기업 혁신 1위 공기업으로 탈바꿈시켰던 성공사례는 국민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철도노조의 고질적인 파업을 단절시켰던 노경화합, 단군 이래 최대의 사업인 용산역세권사업의 추진, 서울역 노숙인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시도, 철도가 국민과 더 가까이 가려는 글로리운동 등은 바로 허준영 특유의 ‘바르고 부드럽게’를 실천한 CEO로서의 역할’이란 롤 모델 사례들이다.

‘전직 대학총장님이 철도역장 모자를 쓰게 된 사연’ ‘안’전하고 ‘정’확하고 ‘환’경친화적인 철도- 코레일의 홍보대사들‘ ‘경험한 만큼 눈에 보인다 - 여행은 나의 힘’ ‘철도고객들에게 숨겨진 40분을 선물하다’ “이제 국민을 왕으로 모십니다”- 자동개집표기 철거, “내가 지금 웃을 수 있는 처지입니까?”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 의장이 되다’ 등등 그의 이러한 74가지 진솔한 주제의 이야기들은 우리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6.25전쟁 때 참전 유공 기관사로 순직한 고 김재현 기관사의 묻혀진 이야기는 평소 “나는 낙하산이 아니라 우산이 되고 싶다”라는 그의 뜨거운 철도 사랑의 열정을 보여주는 가슴 뭉클한 대목이다.

허준영을 바라보는 언론인 출신 현직 교수의 평 김동률 교수(서강대 MOT 대학원)

“그는 내공의 종류와 깊이가 팔색조처럼 다양하다. …… 참여정부 당시 경찰청장에 올랐으며 수사권 독립을 외쳐 후배 경찰로부터는 간만에 등장한 ‘대물’ 또는 ‘따꺼(大哥)’로 박수 받았다. ……하지만 2009년 3월 ’돌아온 장고‘처럼 코레일 사장으로 돌아온다. 이후 그는 대표적 강경노조인 철도노조에 맞서 이른바 뚝심과 원칙의 리더십을 통해 그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14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하는 업적을 이뤄낸다.
(중략)
그가 낙하산 인사로 비판받을 당시 내놓은 반박성명은 요즈음도 낙하산 시비에 시달리는 일부 공직자들이 달달 외어 써먹는 유명한 글이다.
예를 들어 “거대 조직의 경우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탁월한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데 내부에 있는 분들은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숲 안에서 숲을 보는 한계가 있다. 외부인사가 가끔은 필요한 대목이다. 15만 경찰을 이끈 경찰청장 경험을 바탕으로 3만여 철도인이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대국민 서비스 면에서도 국민에 대한 보호와 봉사가 요점인 경찰정신에서 많이 배웠다’ 등등을 주장하며 결국은 낙하산 인사라는 말은 가당치 않다고 역공을 폈다.
- 이 책의 <내가 만난 허준영> 본문 중에서 -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87669632
발행(출시)일자 2011년 11월 15일
쪽수 342쪽
크기
152 * 223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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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멋있는 분을 책을 통해서 만났다.
우리나라가 그래도 잘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나라를 사랑하고 원칙을 고수하는 리더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나라나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민초들을 이끌어 갈수 있는 리더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받은 부분은 내 가까이에 있는 부하직원이라 할지라도 인격적으로 존중해 준다는 점이다.
 
"내가 경찰청장으로 재직할 때 있었던 이야기인데, 전국을 순시하러 다니는 일도 중요한
일과 중에 하나다.  그러면 현장에 가면 경찰들을 상대로 간담회등을  나누어야 할 때가 있는데,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해도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할 사람도 없을 것이고, 또 내가 직접 경찰서마다
다니면서 얘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비난할 사람도, 또 똑같은 이야기를 들을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매번 다른 이야기를 준비해야 했다.
왜냐하면 나를 수행하는 단 한사람 총경을 위해서...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한다면 같은 말만 계속 듣게 되는 그는 얼마나 지루할 것인가?"
 
이토록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을 위해서도 세심한 배려를 하는 리더들은 그리 많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이래서 대한민국은 건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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