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숲에 깃든 공동체 호남명촌 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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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구림지편찬위원회
목차
- 책머리에
1장 정과 삶의 발자국으로 엮어진 산하
2장 구림이 좋아 모여든 사람들
3장 구림이 낳은 현인들과 연을 맺은 문객들
4장 선비의 땅, 구림의 명승과 문화유산
5장 구림의 공동체 정신과 계
6장 구림의 전통문화와 생활
7장 민족시련기를 이겨낸 구림의 기개
8장 보다 나은 삶의 터전을 일군 구림의 개척정신
9장 구림의 인재양성과 교육
10장 구림사람들과 함께 한 여러 기관들의 변천
구림을 소개한 책들과 참고문헌
원고를 보내주신 분들
출판사 서평
아름다운 전통마을 구림으로의 역사여행
비둘기 숲(鳩林)에 깃든 공동체 구림마을은 영암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마을이다.
구림마을은 예부터 호남의 삼대 명촌으로 불리우며, 그 풍광과 전통문화, 유향의 명성이 널리 회자되어 온 곳이다. 특히 왕인박사와 도선국사의 탄생지로 유명하며 매년 4월 왕인문화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또한 월출산 여행의 거점으로 구림에서의 달맞이야 말로 월출산 달구경의 진수로 일컬어지는 명승지이기도 하다. 아울러 천년고찰 도갑사 등을 포함한 많은 역사문화 유적이 있는 곳으로 동네 곳곳에 있는 정자만도 수십 개인 역사문화 마을이며, 440여 년 동안 맥을 이어오며 마을 공동체의 구심역할을 하고 있는 대동계의 오랜 전통 또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마을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구림마을의 아름다운 풍광 그 속에 삶을 터전을 가꾸고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자연마을의 역사와 삶을 온전히 담아낸 흙내음과 풀내음이 풍겨오는 소박한 역사이야기 책이다. 유서 깊은 전통마을로의 역사문화 여행을 위한 길잡이가 되기에 충분하며, 무엇보다 자연마을사를 통해 우리역사의 구체성과 두께를 더한 우리 역사에 대한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책이다.
우리손 우리힘으로 쓴 우리마을 이야기
이 책은 구림마을 사람들이 손수 쓴 마을공동체 역사와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구림에 사는 마을사람들이 아니면 기술할 수 없는 구림마을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마을이 형성된 내력과 천년에 걸쳐 마을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가 많은 문헌들, 여러 편의 시와 전승되어 오는 많은 설화와 전설, 그리고 당시를 살았던 마을 사람들의 아름다운 정담과 눈물 배인 진한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이야기들이 마을 공동체의 자연사와 생활사 정리라는 목표아래 잘 짜여져 있고 녹아들어 한편의 투박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역사를 펼쳐 보여준다.
구림에서는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출향인사들과 구림현지의 주민들이 구림지편찬위원회를 만들어 2년 6개월 동안 자료조사와 원고를 쓰며 혼신을 다하여 책을 내게 되었다. 더욱이 이 책의 발간에 필요한 제반 경비를 마을사람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모금하여 마련하였다. 말 그대로 준비과정과 자료수집, 원고작성, 모금에 이르기까지 마을사람 모두가 함께 만든 책이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 모으고 뜻을 모은 구림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은 책의 많은 곳에서 강조되고 있는 구림마을이 자랑스럽게 간직한 공동체정신의 실체를 여실히 확인시켜 주고 있다.
향토역사서의 새로운 전형
자신이 태어난 고장에 대한 자부심이 없는 사람을 없으며, 책으로 엮어내고 싶은 사람들 또한 많을 것이다. 그러나 명실상부한 체계적인 향토역사서의 내용을 채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벅찬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구림이 가진 많은 역사문화적 컨텐츠가 이 책을 가능하게 했던 일차적인 이유이기도 하겠다. 그렇지만 이 책을 준비한 마을사람들은 아마추어 이상의 안목과 노력으로 향토사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내며 기존의 향토역사서들이 보여준 한계를 훌쩍 뛰어넘었다.
먼저 기존의 향토역사서는 군지(郡誌)나 시지(市誌)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대개 관공서의 기획과 자금으로 마련되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렇지만 이 책은 한 작은 자연마을의 향토역사서라는 점에서 그리고 자신의 선대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마을이 가진 정신과 지혜가 무엇인가를 후대에 전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마을사람들 손수 쓴 책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
또한 보통의 향토지가 구성과 내용의 주안점을 오랜 전통과 유적, 관광자원 소개로 일관하는데 비하여 이 책은 우리 근현대사의 시련과 역동기의 마을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치밀하게 기록하였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남다르다 할 것이다.
아울러 여러 이야기를 펼쳐가면서도 단순한 기록에 머물지 않고 역사속의 알짜들을 간추려내고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사색과 성찰의 계기를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구림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그것들을 구림공동체가 면면히 이어오는 공동체정신과 기개 있는 선비정신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한 자연마을의 체계적인 통사이자 삶의 이야기를 기록한 생생한 역사
전체 10장의 구성을 가진 이 책은 구림마을의 총체적인 역사를 통사의 형식을 빌려 기록하고 있다.
1장에서 구림의 풍광과 지명변천 등 구림마을에 대한 전체적인 상을 소개하기 시작하여 2장에서는 크게 4개 성씨가 더불어 사는 씨족마을인 구림에 각각의 씨족들이 언제 어떻게 정착하여 왔는지 그 정착사를 기술하고 있다. 각 문중의 기록에 의존하여 조금 딱딱하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나 문중의 역사를 마을의 역사로 다시 정리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구림의 역사를 설명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판단된다.
3장과 4장에서는 구림에 있는 여러 문화유산들과 구림마을에서 태어나고 인연을 맺은 여러 현인들의 이야기와 삶을 소개하고 있다. 왕인박사와 도선국사의 탄생지인 구림에 대한 역사적 고증은 이 책의 영역도 아니거니와 전문적인 연구가 더욱 필요하겠지만, 이러한 인물들을 소개하는 데 있어 자신들의 고장에 대한 자긍을 드러내는데 연연하지 않고 담담하고 객관적으로 마을의 역사문화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5장에서는 공동체 정신의 핵심 기둥이 되어온 대동계와 송계, 그리고 구림청년계의 역사와 활동사항을 기록하고 있다. 440여년을 맥을 이어온 대동계의 역사와 그 정신을 정리하는 것의 의의는 물론, 항일민족운동에 함께 떨쳐나섰던 마을의 경험의 계승을 위해 만들어진 청년계의 기원과 활동은 우리 공동체문화를 대표하는 계가 상부상조의 정신을 넘어 현실에서의 실천적 가치추구의 수단과 방법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훌륭한 연구사례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7장과 8장은 구림마을의 근현대사에 기록이다. 민족적 시련기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며 삶을 개척해온 민초들의 노력들을 구림이라는 한 작은 마을의 역사에서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농촌마을의 근대화 과정을 신명나게 소개하는 장에서는 우리 농촌의 발자취와 보다나은 삶의 터전을 개척하고자했던 간절했던 마음들이 고스란 전해진다.
시련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기술하는 근현대사의 보고
이 책은 특히 근현대사의 새로운 기록들을 담고 있다. 해방과 한국전쟁 시기를 중심으로 한 민족 시련기의 구림의 모습, 시련을 극복한 마을사람들의 저항정신과 기개, 그리고 아픔과 상처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또한 60년대 70년대를 거쳐 농촌의 근대화과정에 대해서도 실감나게 기록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3.1 운동의 기록은 낯설지 않은 것이지만, 기미년 3월 1일 파고다 공원의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져갔다는 역사기술에서 언급된 그 ‘들불’들의 실상과 생생함에 대해서 그다지 많은 자료와 기록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이 책에는 남도의 한 마을에서 당시 민족독립을 위한 민초들의 용기와 실천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졌는지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역사, 생생한 이야기의 소중함과 가치를 이 책은 잘 보여준다.
특히 6.25를 전후한 수많은 양민희생과 이념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가슴앓이 해온 선배들의 생생한 실상을 소개하는 것은 이 책이 이룩한 가장 값진 성취라 할 수 있다. 구림사람들은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하여 이념갈등의 광풍에 휩쓸려 희생된 희생자들의 영령을 위로하는 위령탑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역사를 사실대로 기록하고 그 역사를 또한 희망과 화해를 위해 활용하는 현명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구림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7315720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4월 03일 |
쪽수 | 536쪽 |
크기 |
162 * 235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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