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수와 수학 사이의 중국문화

유효군 저자(글)

동과서 · 2001년 12월 12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유효군

목차

• 제1장. 동양의 수리란 무엇인가
  　1 수리학의 형성
  　2 수리학의 기능
  　3 수리학의 의의
  
  제2장. 주역의 상수象數
  　1 상수의 기원
  　2 역수易數의 구조
  　3 음양의 발달
  　4 오행의 변화
  
  제3장. 고천문학의 수리
  　1 하늘의 의미
  　2 하늘의 구조
  　3 상제의 뜻
  
  제4장. 예법禮法의 수리
  　1 예법에서의 수
  　2 예수과 오행
  　3 예수禮數와 음양
  
  제5장. 명리命理의 수
  　1 왕이 받는 천명의 유래
  　2 운명의 위력
  　3 술수가의 관심사
  　4 죽음의 점
  
  제6장. 역법曆法의 원리
  　1 고대 역법의 내력
  　2 간지의 신비
  　3 기피하는 날짜
  
  제7장. 율려律呂의 수리
  　1 고대 율려의 의미
  　2 율려의 수
  　3 율려학의 외연
  
  제8장. 의학의 수리
  　1 의술과 수리
  　2 진단의 기능
  　3 치료의 의의
  
  제9장. 수학의 수리
  　1 수학의 신비화
  　2 신비화된 수학
  　3 하도와 낙서
  
  역자의 후기 : 수술數術을 위한 변명
  　

책 속으로

공자는 자기 스스로 하늘에서 명을 받았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한번은 공자가 자공子貢에게 “나는 말을 하고 싶지가 않구나”라고 하였다. 자공이 “선생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무엇을 배우겠습니까?”라고 하자,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던가? 사계절이 운행하고 만물이 생겨나지만 하늘이 무어라 하던가?”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공자는 하늘을 자신에다가 빗대었다. 환퇴桓魋란 자가 공자를 죽이려 했을 때는 “하늘이 나에게 덕을 내려주셨으니, 환퇴가 나에게 어찌하리요!”라고 태연하였다. 마찬가지로 광匡땅에서 포위를 당했을 때도 “하늘이 나에게 내려주신 이 문장을 버리지 않으실진대는 광땅 사람들이 나를 어찌하겠는가!”라 하였고,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을 때에도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으며, 아래에서 배워 높은 곳까지 이르나니, 나를 아는 이는 하늘이로다!”라고 탄식하였다.
-제3장 고천문학의 수리 중-

출판사 서평

저자는 ‘수술數術’이란 개념을 키워드로 해서 중국 수술의 문화와 역사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 수술이란 개념은 우리의 사전에는 나오지도 않는 생소한 것이다. 가장 가까운 우리식의 개념인 ‘술수術數’라는 용어를 썼으나 술수와 수술은 완전하게 호환가능한 개념은 아니다. 이 책에 쓰이고 있는 수술이란 개념은 한의학이나 천문학, 역법曆法, 음악, 수학 등의 과학영역에서의 수리학數理學과, 수리가 내포하는 길흉을 따지는 술수術數가 결합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세계화니 하는 말들이 당연한 과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과의 관계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중국이 WTO에 막 가입했고 우리는 아직 그들을 잘 말지 못한다.

기본정보

ISBN	9788987304236 ( 898730423X )
발행(출시)일자	2001년 12월 12일
쪽수	304쪽
크기	152 * 223 mm
총권수	1권
원서명/저자명	數術探秘/兪曉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