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1943년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도쿄의 한 무역회사에 근무하면서 쓴 〈여름의 흐름〉으로 1966년 《문학계》 신인상을 받았다. 생애 처음으로 쓴 이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1968년 소설 〈정오이다〉로 귀향한 청년의 고독을 그린 후, 나가노 현 아즈미노로 이주했다. 이후 문단과 선을 긋고 모든 문학상을 거부하며 50년 가까이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소설 《파랑새의 밤》《달에 울다》《물의 가족》 등을 썼고, 산문집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나는 길들지 않는다》《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개와 웃다》《세계폭주》《산 자에게》《취미 있는 인생》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등을 썼다.
기본정보
ISBN | 9788987115139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9월 19일 (1쇄 1997년 06월 10일) |
쪽수 | 276쪽 |
크기 |
152 * 223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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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달아나 시계를 보니 오전 세시....
다시 잠을 청해도 잘 수가 없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루야마 겐지가 쓴 <밤의 기별>입니다....
며칠 전에 책방에서 마루야마 겐지의 수필집 <소설가의 각오> 와 이 책을 샀는데 <밤의 기별>을 먼저 잡았습니다...
내 스타일이라면 먼저 수필집 먼저 읽었어야 했는데 오밤중에 그 책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귀찮아서
먼저 눈에 띤 <밤의 기별>을 손에 잡은 겁니다...
역자 후기를 읽어보니 이 소설은 작가의 자전적인 얘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듯 하다고 하네요...
마루야마 겐지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저로서는 후기를 읽고나서 첫머리로 들어가서 소설을
읽었습니다....
약 15세의 여동생이 있는 장남이 주인공입니다... 시기는 제 2차세계대전이 끝난 직후라 소설의 배경이
쉽게 이해가 됩니다.... 연합군에게 패배한 일본의 전후 사회속에서 폭격으로 거의 망한 작은 도시에 사는
가족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지만 내용보다는 작가의 시각이 흥미롭습니다....
아버지는 전쟁 후 한쪽다리를 잃고 자신을 배반한 아내와 어린 딸을 정부에게 합의하에 맡기고 청소년기의
장남과 함께 소도시- 어쩌면 작은 마을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 합니다...- 외곽의 숲 속에서 사람들과
떨어져서 삽니다.... 무작정 숲을 개간하긴 하지만 소득을 얻기 보다는 마땅하게 할 일이 없어서 밭을 개간하는
듯 하고 학교 다니다가 아버지와 살게 된 주인공은 학교도 관두고 땐스 홀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돈과 음식과
술을 받으면서 생활합니다....
전쟁 후유증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무심하게 바라보고, 돈 많은 남자와 바람이 나서 어린 여동생과 잘 살던
어머니는 쫓겨나 쪽방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학교를 다니라고 애정을 갖고 관심을 주던 선생님은 못 먹고
병이 걸려 결국 죽어버리고, 자신이 나름대로 조직의 구성원이라고 애정을 갖던 불법 땐스홀을 파괴되고 결국
불에 타 없어져 버립니다.....
주인공의 상황은 전쟁 후의 삶이 그러하듯이 생존하기 위해 서로 악다구니로 싸우고 하지만 의외로 주인공의
시선은 담담합니다.... 작가는 자신의 삶 속에서 우주를 생각하고 바람과 별을 말하고 ... 무겁다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 사실적인 것보다는 관념적인 요소를 더 느끼게 합니다...그러다보니 소설이 그리
침침하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네요.....그런 요소들이 있지만 글을 읽다보면 그런 것보다는 작가가 묘사하는
정신적인 것이 마음에 더 와닿습니다..... 읽다보면 문체도 좀 여느 작가와 다른 것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문체가 다르다는 것은 그 작가가 다른 작가와 다르다는 얘기인데.....
마루야마 겐지라는 소설가가 여타 다른 소설가와 다른 모습들이 있다고는 하는데.... 아마 수필집을 읽어보면
개인적인 것을 더 알 수 있겠지요.... 하여튼 소설로서는 독특한 자기 세계가 있는 건 맞습니다.... 그래서
그의 소설이 대중적인 것은 아니지만 매니아층이 있다는 작가의 말이 이해가 되네요.....
주인공의 상황은 암울하지만 그것은 나의 시각이고 주인공은 그렇게까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거운 환경이지만 그래도 밝은 하늘과 밤하늘의 별과 숲 속의 바람을 느끼면서 그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면서 살아갑니다... 사춘기 때의 성적인 호기심도 금욕적인 작가의 기질때문인지 살짝 호기심에서
그치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고향을 떠나지 않는 고향사람들은 그들의 희망이었던 "고래"얘기와 노래만 나오면
다들 즐거워하고 기뻐합니다.... 꿈을 잊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작가는 말하는 것 같네요....
전후세대의 다양한 인간상이 나오고 또 소설 속에서 심리상태나 배경을 말하는 마루야마 겐지의 문체는
아름답습니다.... 일반적인 소설가와 다른 표현으로 정제된 느낌이 듭니다.... 마음에 드는 문체이자
그의 사상입니다.....
이문열의 <영웅시대>와는 확연하게 다른 마루야마 겐지의 <밤의 기별>....
잠을 잊고 읽은 보람이 있네요....
* 추신 ; 후배랑 얘기하다 보니 .... 나보고 너무 늦게 마루야마 겐지를 안 것 아니냐고 웃으면서
말하네요.... 그리고 미야자와 겐지와 혼동했다고 지적해 주어서 맨 처음 썼던 글을
수정했습니다.... 워낙 이름이 비슷해서.....제가 같은 사람인 줄 알았던거지요....
소년을 키운 것은,
양조장의 어머니도 아니고,
다시 돌아 온 외발의 아버지도 아니고,
무책임하게 죽어버린 아오키 선생님도 아니고,
용을 완성해 가던, 그런 안도씨도 아니어서,
소년은, 그 모든 것을 보면서,
혹은 그것들을 가슴 속에서 품어 키우면서
스스로 성장했을지도 모른다.
혹은, 아니면.
'자전하면서 공전하는' 이 지구 자체가
키워 낸 아이인지도 모른다.
전쟁이라는 것은,
아니, 그것을 실행하는 '인간'이라는 것은,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무책임한,
쓸모없는 존재일지도 모르고.
결국, 그것을 일으킨 사람은 소수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또는 나 또한 피해자라고
말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은, 그것은.
모두가 함께 사람을 죽인 것일지도 모르고,
아니, 필시 모두의 손에 피를 묻힌 것이 틀림없어서,
다만,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살아가는 것이다.
살아서, 다시 끈질기게
죽을 것처럼 살아내서,
죽어간 사람들을 기억하고,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풍경을 가슴에 새기고,
시간을 흘려,
비를 뿌리고, 싹을 틔우고,
'현재의 과거'로 자라게 하는 것이다.
.
그리고 소년은, 성장한다.
비참한 역사를 밟고,
비참한 아버지를 딛고,
끊임없이 키를 키우는,
해를 향해 고개를 쳐드는,
저 들판의 무수한 해바라기처럼,
소년은, 성장한다.
술은 아버지를 확실하게 좀먹어 갔고, 추우면 더해지는 왼쪽 다리의 통증과,
그 시들은 무 같은 그루터기에서 스며 나오는 수많은 고뇌를,
술은 분명히 멀어지게 했지만, 동시에 아버지를 인간으로부터도 멀어지게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한테서 술을 빼앗는다는 일은 나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었고,
앞으로도 쭉 창해루에서 술을 실어 오다가, 끝내는 아버지를 술로 죽여 버릴 지도 모르고,
그것이 나에게 남겨진 유일한 효도였는지도 모른다.
- 본문중에서
*
막 15살이 된 나는 창녀굴에서 소위 말하는 인생의 낙오자들, 건달들과 어울린다.부모는 살아 있지만, 어머니는 아버지가 전쟁터에 나간 사이에 다른 남자하고 배가 맞아 떠나버렸고, 귀환한 아버지는 한쪽 다리가 없는 상이군인이다. 마루야먀 겐지의 이 소설은 패전 후의 일본을 살아가는 열 다섯살짜리 소년의 이야기이다. 실패감과 절망감이 팽배한 세상의 이야기다. 그 시대 어른들은 툭하면 "이러니 미국에게 졌지, 백인들은 당해낼 수 없어.."라는 식의 말들을 달고 산다.
이 놈의 세상 싫다고 외치는 그런 생명력이라곤 없는 사람들에 비해 소설 속의 자연은 너무나도 청명하고 밝은 기운을 생명력을 내뿜고 있다.
실패한 어른들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치지도 못하고, 세상을 달관할 수 도 없는 소년은 혼란스럽고 괴로울 따름이다.
희망이나 기대도 전혀 없이 성장해야 하는 소년의 하루하루는 자신을 둘러싼 절망과 싸우며 성장하는 일이다. 아이들이, 청춘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들에겐 미래가 있고 가능성이 있고 희망이라는 미지수가 있기 때문인데, 그 누구도 자신에게서 희망도, 일말의 기대감도 가지지 않는 상황에서 어른이 되어야 하는 아이들은 어떠할까. 그러나 시간은 언제나 흐르고 흘러가는 시간은 아이를 어른으로 만든다. 절망속에서도 아이는 성장을 이뤄낸다. 원하든 원치 않았든. 소설을 읽어나가는 동안 배경이 되는 고래시와 토리야마 시가 머릿속에서 선명하게 그려져 나갔다. 그것이 마루야마 겐지 그의 힘일 것이다.
일본이 패전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실패의 원인들을 제거해 나감으로써가 아니라 상처 속에서 자라는 희망을 어루만질 때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자신들이 믿었던 가치관과 세상에 대해 버림받고 배신받은 그 거대한 절망과 실망감을 감추며 스스로가 그런 존재가 아니라며 과거를 부정하며, 거짓으로 스스로를 세뇌해 봤자 실패에서 단 한발도 나아갈 수 없다. 지금 일본은 과거의 잘못들을 실패들을 그저 덮어두기만 하고 있다. 그런 적이 없다고 실패를 상처를 아닌척 외면하고 있다. 그러니 일본은 언제까지고 그들의 상처에서 그들의 실패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의 실패를 과거의 실수를 외면하고 만다면 그 실패를 딛고 자라는 희망역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 허뭄
'어디 얼마나 잘 썼는지 보자' 하는 심정으로 맨 먼저 읽기 시작했던 책이 바로 <밤의
기별>이다. 한 소년이 등장한다. 이 소년은 마루야마 겐지의 다른 소설 나 그밖의 소설에서 보여지는 남다르고 치열해 보이는 주인공이 아니다. 비정하지도 단호하지도 않은 이 소년의 나래이션은 듣기에 참 좋다. 배경은 2차 대전 이후이다. 아버지는 전쟁터에 끌려 갔고, 혼자가 된 어머니와 여동생 이들은 어떤 큰 저택을 소
유한 남자의 비호 아래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소년은 길에서 다리 하나를 읽은 상
이 군인을 보게 되는데 그는 소년의 아버지였다. 그리고 소년 홀로 그 저택에서 나와
아버지와 살게 된다. 그러면서 소년은 많은 사람들과 알게 되고, 아련하고도 찬찬하게
성장을 하게 된다.
그의 작품은 딱 두 작품을 읽었을 뿐이지만, 둘 중에 플롯의 단단함과 빛나는 묘사와
서사적인 문체에 있어서 단연 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이 책은 지금의 나의 수중에 없다. 소설이라는 장르가 영화라는 장르에 뭍혀 소멸하고
말 것이라고 단언하던 나의 한 친구에게, 그 친구의 말을 반증(反證)하고 싶은 의미로
다가 선물로 영원히 안겨 주었기 때문이다.
사실 자기들이 일으킨 전쟁이니 일본이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수선을 떠는 건 좀 우습다. 하지만 전쟁을 일으킨 책임의 문제를 떠나서 전쟁을 겪은 개개인만을 놓고 얘기한다면 그 개인에게 전쟁을 겪었다는 건 분명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피해'였을 것이다. 특히나 그 개인이 주인공 소년이나, 소년의 여동생,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고래 시의 샘 근처에서 언제나 아기를 업고 담배를 피우는 어린 소녀, 아오키 선생님을 따르는 고래시의 꼬마 아이들처럼 힘없고 어린 개인이라면 더 그럴 것이다.
어디 힘없고 어린 개인 뿐일까. 전쟁 뒤의 폐허 속에서도 순수한 영혼을 잃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치신 아오키 선생님, 전쟁에 나가서 다리를 잃고 돌아온 아버지, 전쟁에 나간 남편을 두고 하야카와라는 부도덕한 부자에 얹혀 아들과 딸을 먹여살려야 했고 결국은 그에게도 내쳐진 소년의 어머니, 창해루에 모여들어 헛된 꿈을 꾸며 도둑질과 무기 밀거래를 일삼고, 매춘으로 살아가는 사내들과 여자들도 모두 겪지 않아도 될 아픔을 겪어야 했던 전쟁의 피해자라는 생각이 더 많다. 그런 생각 때문에 그 환하던 아오키 선생님의 이른 죽음이 더 슬펐고, 어머니의 선택이 한편으로는 이해되었다.
소년과 아버지가 머물던 숲속 오두막의 풍경이나 샘 주변의 풍경, 언덕에 덩그러니 있는 창해루와 거기서 내려다보인다는 깨끗한 바다, 창해루로 올라가는 언덕길에 온통 노랗게 핀 해바라기처럼 아름다운 자연조차도 슬픔을 더 보탠다. 어머니의 다른 남자인 하야카와에 대해, 창해루의 사내들과 여자들에 대해,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에 대해, 눈부신 아오키 선생님의 출현과 그의 죽음에 대해, 어린 소년이 마치 모든 걸 다 아는 어른처럼 덤덤하게 보여주고 들려주고 있기 때문에 더 슬프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장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되는 '나는 기억하고 있다.' 라는 문장은 그렇게 여러 번 되풀이되는데도 이상하게 되풀이될 때마다 조금씩 다른 울림으로 들리면서 내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아무튼 이 글은 슬프다. 그리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