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 수행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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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불교의식은 염불수행을 중심으로 내용과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염불은 절에서 가장 일상적으로 행하는 불교의식이지만, 선불교 중심의 한국불교에서 염불은 자력 신앙이 아닌 타력 신앙으로 여겨져와 멀리하는 경향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염불은 자타불이(自他不二) 수행으로, 타력 수행과 자력 수행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한 의미에서 염불의 자력적인 면을 중점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아미타불이 우리의 본성임을 깨닫게 해주는 자성미타(自性彌陀) 염불 등도 함께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시리즈 (5)
작가정보
저자(글) 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불학연구소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는 조계종단의 공식 학술연구기관으로 종단 교재를 편찬하고 각종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학술적 성과물들을 종단에 제공하고 있다.
목차
- 제1장 염불수행이란 무엇인가
제2장 염불하는 법
1. 염불수행의 의식과 절차
2. 염불 수행자의 마음가짐
3. 염불수행할 때의 주의사항
4. 실천방법에 따른 염불
제3장 경전상에 나타난 염불
1. 초기불교의 염불수행법
2. 대승불교의 염불수행법
제4장 염불의 분류
1. 정토왕생염불과 자성미타염불
2. 부처님의 의미에 따른 염불
3. 염불 대상에 의한 분류
4. 여러 가지 염불수행문(念佛修行門)
제5장 염불의 공덕
1. 선도대사(善導大師)의 ?염불집(念佛集)?에 나타난 염불공덕
2. 여러 경전에 나오는 염불의 이익
제6장 맺음말
부 록
정토예경(淨土禮敬) / 서방원문(西方願文) / 정념게(正念偈)
찬불게(讚佛偈) / 회향게(廻向偈)
책 속으로
염불(念佛)이란 문자 그대로 '부처님을 念한다'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念의 의미는 ‘어떤 대상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지 않으려는 의식작용‘이라 할 수 있다. 佛이란 진리를 깨달은 자로서 스스로를 깨달아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는 분이다. 즉 부처님이란 ’스스로 모든 진리를 깨닫고, 미혹의 고해에서 헤매는 중생들에게 그 깨달은 진리를 전하여 깨달음의 언덕에 이르도록 하는 분‘이다. 염불이란 이러한 부처님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를 닮아가려는 총체적인 노력이라 할 수 있다. - 21쪽
염불이라고 해서 꼭 부처님만을 염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살의 명호를 부르며 염불하기도 한다. 관세음보살이 그 대표적인 분이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이 고통에 시달려 신음할 때 그 소리를 듣고 고통으로부터 구제해주는 자비의 화신이다. 천 개의 눈으로 중생의 갖가지 고통을 다 살펴보시고, 천 개의 손으로 그 고통을 모두 어루만져주시는 대자비의 보살이다. - 151쪽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명호를 염송하고, 부처님을 닮아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들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말씀에 눈뜨게 된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삶의 지침으로 받아들이게 되며, 여기서 바른 불법을 듣게 되어 참다운 지혜가 생기게 된다. 염불은 바로 그와 같은 깨침의 마음, 즉 보리심에서 물러나지 않고 머무는 이익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존재의 실상을 보고 그와 같은 깊은 통찰의 인식 속에 마음이 머물게 되는 무생법인을 얻고 마침내 성불하게 된다. - 179쪽
출판사 서평
수행 초심자를 대상으로 한 〈염불 수행 입문〉 발간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는 수행 초심자를 대상으로 한 〈염불 수행 입문〉을 발간했다. 본 입문서는 〈간화선 입문〉과 〈절 수행 입문〉에 이은 ‘불교 수행 입문’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염불 수행 입문〉은 예배, 참회, 발원으로 이어지는 염불 수행의 의식과 실제로 염불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행하게 될 절차를 중심으로 염불할 때의 주의사항, 염불 수행자의 마음가짐 등 염불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지침을 담았다. 또한 여러 종류의 염불 방법과 염불의 역사, 경전 전거 등을 정리해 기준과 방법이 혼재되어 있는 염불 수행법을 종단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정리한 입문서이다.
염불은 한국불교의 가장 일상적인 의례이자 대표적 신앙
우리나라 불교 역사상 선(禪)과 함께 가장 많이 실천해온 수행법 중 하나가 염불 수행이다. 일상적인 기도는 물론 영가 천도를 비롯한 크고 작은 불교의례가 모두 염불을 중심으로 그 내용과 체계가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염불은 사찰에서 가장 일상적으로 행하는 의례이자 한국 불자들의 대표적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선불교 중심의 한국불교 풍토에서 염불은 하근기 중생들의 타력 신앙으로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염불은 일반적으로 불보살님의 본원력에 의지한다는 면에서 외형적으로는 타력 수행법이지만, 수행이 깊어짐에 따라 결국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불성을 깨닫게 되므로 자타불이의 수행법이라 할 수 있다. 본 입문서는 염불의 자력적인 측면에도 비중을 두어 아미타불이 곧 나의 본성이라는 자성미타 염불과 염불선까지 함께 다루었다.
자타불이의 수행법 염불
부처님께서는 『증일아함경』에서 ‘마땅히 한 법[一法]을 수행하고, 마땅히 한 법을 널리 펴라. 한 법을 수행하면 문득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이루며, 모든 선(善)이 널리 펴지게 되고, 감로의 맛을 얻어 무위처(無爲處)에 이르며, 문득 신통을 이루어 모든 어지러운 생각을 제거하여 열반에 이른다. 어떤 것을 한 법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염불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용수보살도 『대지도론』에서 ‘염불이란 수행자가 일심으로 부처님을 염하여 여실지혜(如實智慧)를 얻고 대자대비를 성취하기 때문에 착오가 없다’라고 하셨다. 〈염불 수행 입문〉은 이처럼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어떤 수행법보다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염불을 기본부터 실수행까지 다루고 있어 염불 수행자라면 꼭 한번 읽고 가야할 책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6821611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4월 30일 | ||
쪽수 | 232쪽 | ||
크기 |
152 * 223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불교수행입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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