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미의 시대

조용훈 저자(글)

효형출판 · 2001년 02월 28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조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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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문학박사). 한국 현대시를 전공했고
그림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시와 그림이라는
친연한 두 예술장르를 문화 주제론적으로 통찰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이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현재 청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목차

• 몽환, 그리고 에로티시즘
  신탁이 낳은 에로티시즘 ...12
  그녀는 목욕 중이다 ...19
  허망한 육신, 구원을 열망하라 ...27
  나르키소스, 나를 파괴하라 ...34
  숨죽이듯 바라보는 달밤의 밀회 ...41
  죽음은 그녀와 입맞춘다 ...48
  
  지독한 사랑이 여기 있다
  은지화에 각인된 자기탐닉 ...56
  소나기는 죽음을 낳는다 ...63
  그는 빈 의자를 남겼다 ...70
  솔바람 속에 핀 그리움 ...77
  지독한 사랑이 여기 있다 ...84
  사랑, 그 영원한 모순 ...90
  영광에 이른 순간 죽음이 앗아가다 ...98
  그가 그녀를 쏘았다 ...105
  시가 가면 그림이 온다 ...112
  
  눈부신 조형과 색의 시대
  눈부신 조형과 색의 시대가 왔다 ...120
  유희의 정신으로 대를 그려라 ...127
  찬란한 개화, 강렬한 낙화 ...134
  절망은 대지로부터 온다 ...140
  정신의 자유를 춤춘다 ...146
  도자기는 조형의 전위이다 ...153
  
  당신은 누구인가
  비 젖는 당신의 가방 ...162
  절망도 희망이다 ...168
  실존이 걸어간다 ...175
  당신은 누구인가 ...182
  익명의 도시, 그 고독과 소외 ...188
  여성, 청색의 슬픔에 묻히다 ...194
  파이프는 책상이다 ...201
  
  이성과 광기
  내가 여기 있다 ...210
  돌의 김옥에서 노예를 구하라 ...217
  기다리지 않아도 너는 온다 ...225
  바람은 없다, 아니 바람뿐이다 ...231
  임산부와 처녀를 거부한다 ...238
  세계의 인연이 너를 낳았다 ...245
  이성이 잠들면 광기가 출몰한다 ...252
  소리, 가을의 소리가 보인다 ...259
  초록 소파의 그녀는 온통 붉다 ...266
  그림과 선은 둘이 아니다 ...272
  자유가 춤춘다 ...279

출판사 서평

작가의 손을 떠난 한 폭의 그림이 또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더욱이 시·공간의 진폭을 넘나드는 세계 속에 저마다 '의미 있는 한 순간'으로 자리매김된 것이라면. 필자 조용훈 교수는 단언한다. 그림은 '나의 거울'이자 '삶의 이력서'라고.

이 책에 실린 39편의 글들은 바로 그의 거울을 통해 본 인간과 세계에 대한 성찰의 기록이다. 그 출발점은 물론 탐미적(耽美的)충동. 하지만 예술에 대한 갈증과 허기에서 비롯된 그의 '종착지 없는 아름다움의 여정(旅程)'은 탐미(耽美)의 늪을 벗어나 진지한 탐미(探芙)의 행보(行步)로 이어진다.

학자로서의 그의 본령(本領)은 시(詩)이지만 인간과 자연, 사회와 역사를 통찰하는 그의 화두는 늘 언어예술(시)과 조형예술을 넘나들어왔다. 그 '넘나듦'의 과정이 결코 지적 호기심과 유희의 차원에 머물지 않는 것은, 그에겐 시와 그림이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키워드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회화에 대한 학문적 접근이 아니다. 기호학이나 도상적 혹은 예술사적 가치를 추적하는 글과도 다르다. 그림에 한없는 동경을 가진 저자의 주관적인 느낌과 감상의 기록에 가깝다. 이 때문에 스스로 문외한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거부감 없이 그림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괴 필자의 느낌과 감상을 가감없이 공유할 수 있다.

번뜩이는 감수성과 날카로운 통찰력, 현란하면서도 맛깔스런 글솜씨로 풀어낸 그림 읽기는미술양식 전반을 아우르는 한편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또한 신화를 통한 그림 해석과 불꽃처럼 살다간 화가들의 생애, 그들을 목숨처럼 사랑했던 연인 등 흥미진진하고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문학박사). 한국 현대시를 전공했고
그림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시와 그림이라는
친연한 두 예술장르를 문화 주제론적으로 통찰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이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현재 청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기본정보

ISBN	9788986361445
발행(출시)일자	2001년 02월 28일
쪽수	286쪽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