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겨울산 너머에는(마이노리티시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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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복사꽃이 피었다
토끼풀
햇살은 공장 지붕에만 머물고
공장
이 한낮의 고요
잠 올 것 같지 않는 밤
창원대로를 달리다 보면
겨울 오후
은행나무
잘 왔다 싶다
나무가 흔들리는 것은
깃발
연을 날리고 싶다
이 길에서
도시엔 사람이 없다
.
.
.
출판사 서평
창원의 노동자 시인 표성배 씨가 『아침 햇살이 그립다』(갈무리 刊/2001)에 이어 두 번째 시집 『저 겨울산 너머에는』(갈무리 刊/2004)을 펴냈다. 1966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표성배 시인은 1995년 제 6회 〈마창노련문학상〉을 수상하였고, 〈객토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늘도 시인은 창원공단 노동자로 일하면 시를 쓰고 있다. ‘겁 없이 맑은 영혼을 가진’ 시인은 ‘현실을 바라보는 정직한 눈’,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시인은 공장과 함께 키가 자랐고, 공장과 함께 사랑도 익었고, 공장을 통해 삶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공장은 차가운 겨울 공단으로 긴 그림자를 짙게 드리운다. 파업으로 떠났던 정우 형이 다시 돌아왔지만 다른 작업복을 입는 비정규직으로 돌아왔고, 똑같은 공장에서 서로 다른 작업복을 입으면 누구는 정규직으로 누구는 비정규직으로 선이 그어진다. 시인과 함께 부대끼며 자랐던 공장의 해는 멀리 달아나고 짙고 길게 늘어진 공장의 겨울 그림자가 시인을 밟고 있다. 몇몇은 그림자도 없이 맨 몸으로 겨울을 견뎌야 한다. 더는 따뜻한 곳이 못되는 겨울 공장에 들어설 때마다 그 공장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시인은 공장이 자꾸 낯설기만 하다. 길 위에서 길을 잃은 시인은 저 겨울산 너머를 본다. 시인은 저 겨울산 너머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시인은 저 겨울산 너머에서 찾아올 민들레와 봄을 기다리는 걸까? 저 겨울산 너머에는 무지개가 있을까? “예년보다 봄이 빠를 거라며 / 뉴스는 친절하지만 / 창원 귀곡동 / 두산중공업 앞바다에는 / 성난 파도만 철썩입니다 괜스레 마음 잡지 못하고 / 이리저리 작업장 둘러보다 / 마음이 다 환해졌습니다 / 언제 피었을까 / 공장 처마 밑에 떡하니 자리잡은 / 민들레 무더기 노란 민들레꽃 보면서 / 공장생활 십 몇 년인데도 / 작은 꽃 하나 피워 본적 없는 / 우리들을 위해 / 쓸쓸히 호루라기를 불었던 / 한 사람을 생각합니다 바람 부는 오늘 / 민들레 홀씨 날릴 때마다 / 호루라기 소리 / 들리는 듯합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6114669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04월 15일 |
쪽수 | 128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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