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말하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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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약학을 전공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의약품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하기도 했다. 현재 작은 약국의 약사로 근무하면서 서울대학교에서 보건정책관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들에게 건강을 보장할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려고 한다. 어린이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우리는 건강할 권리가 있다!'를 썼다.
저자(글) 황석민
목차
- 서문. 우리나라에서 의사는 어떤 이미지일까?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 편집위원 서홍관
1장. 의대 생활 맛보기
01. 기초 의학 수련 과정 - 늦깎이 의대생이 띄우는 편지 / 김선
02. 임상 의학 수련 과정 - 의대생, 병원에서 길을 잃다 / 황석민
2장. 초보 의사의 좌충우돌 진료 일지
01. 수련의(인턴) - 인턴 일기, 나를 시험에 들게 하소서 / 전경훈
02. 공중보건의 - 경쟁의 대열에서 잠시 벗어나 / 오경현
3장. 의사 24시
01. 내과 - 동네 의원에 '환자'는 없다 / 송관욱
02. 소아과 - 인생의 동반자이자 스승인 아이들 / 김현숙
03. 산부인과 - 21세기 '삼신할미'를 꿈꾸며 / 윤지성
04. 외과 - 백성의 아픈 곳을 없이 할 수 있겠는가? / 박인근
05. 가정의학과 - 내 이웃들의 첫 번째 주치의 / 김주연
06. 정형외과 - 걷고 뛰게 한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 / 하정구
07. 마취통증의학과 -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람을 죽였다 살리며 / 백남순
08. 신경과 - '신경'과 '정신'은 다르다 / 김진국
09. 안과 - 심 봉사 눈을 뜨게 할 수 있다니! / 곽일훈
10. 응급의학과 - 밤을 지키는 '초치기' 야전사령관 / 김승열
11. 비뇨기과 - 어디에도 말 못하는 고통을 어루만지며 / 이종우
12. 정신과 - Brain meets Mind / 배경렬
4장. 더 넓은 의사의 세계
01. 일반의사 - 나는 영원한 애송이 의사 / 박태훈
02. 의료 전문 기자 - 병원 아닌 현장에서 메스 아닌 펜으로 / 김양중
5장. 의사 정보 업그레이드
01. 의사 생활 엿보기 - 한 외과 의사의 일상 / 이동호
02. 의사 지망생 궁금증 31문 31답 - 사소한 어려움에 굴하지 마라!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편집홍보국
부록. 전국 의과대학 일람표
책 속으로
임상 실습을 하기 위해 처음 병원에 들어갈 때는 나도 왠지 의사가 된 것 같고 가운 입은 모습에 스스로 감탄하기도 하고 이젠 뭘 해도 다 할 것 같지만 실습생은 실습생일 뿐이라는 걸 금방 깨닫게 된다. 이제 PK(병원에서 임상 실습생을 부르는 말), 대체 그들은 무엇을 하며 험난한 병원 생활을 보내고 있는지 알아보자.
어리버리한 PK가 병원에서 가장 많이, 가장 오래하는 건 다름 아닌 관찰(observation)이다. 말 그대로 교수님과 전공의 선생님이 진료하는 걸 옆에서 보고 있는 거다. 단순히 관찰하는 것이니까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처럼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나는 경우도 없다. 자신이 아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되고 결국 더 많이 배우게 된다. 관찰은 실습 기간 중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이것이 지겨워지기 시작하면 병원 생활은 지루하고 괴로운 시간의 연속이 될 수밖에 없다. 의미 있는 관찰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관찰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병동 입원 환자들의 회진을 들 수 있다. 회진은 보통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있는데 인턴, 레지던트, 교수님 거기에 실습생들까지 흰 가운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거의 군대 수준이다. 회진할 때 PK는 거의 끝에 따라가기 때문에 많은 의료진이 있는 과에서는 환자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정말 앞 사람 등만 보고 나오기도 한다.
외래 참관을 하기도 한다. 외래 참관은 말 그대로 교수님이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다. 실제 진료하는 걸 볼 수 있기 때문에 진찰 방법, 환자와의 관계 형성 등 다양한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수술이라는 힘든 관찰도 있다. 외과 계열의 과를 실습할 때에는 수술 참관을 하게 된다. 물론 간단한 수술도 있지만 대학 병원에서 행해지는 수술은 대부분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수술방에 한번 들어가면 보통 몇 시간은 기본이다. 긴 수술에 참관하다 보면 왜 외과 의사들이 체력이 좋아야 하는지 저절로 알게 된다.
수술방에 들어가면 실습생들은 의료진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벽 쪽에 서서 조용히 있어야 한다. 특히 수술방을 오염시키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서 오염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더러운 것이 아니다. 의료진은 물론 수술 도구까지 모두 철저하게 소독한 채로 있기에 평범한 모든 것, 예를 들어 나의 몸도 오염을 시킬 수 있는 것이다. 혹시나 잘못해서 수술에 참가하는 선생님들에게 옷깃이라도 스쳤다 하면 그날은 엄청 깨질 것을 각오해야 한다. 게다가 외과 선생님들은 다혈질이 많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수술방에서는 관찰뿐 아니라 수술 보조를 서기도 한다. 수술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기구 붙잡고 있기, 거즈로 피 닦기, 피 흡입하기, 봉합시 실 자르기 등 정말 단순한 일이다. 하지만 수술방에서는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 하므로 아직 적응이 덜 된 실습 초기에는 땀 삐질삐질 흘리며 손 떨어 가며 초긴장 상태로 힘들게 수술에 참가하게 된다.
실습생이라고 매일 관찰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주 기초적인 것에 한해서 의사 선생님의 지도 아래 실제 의료적 처치를 해 보기도 한다. 물론 실습생은 의사가 아니므로 의료 행위를 함부로 할 수도 없고 환자 역시 실습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대학 병원은 병원인 동시에 교육 기관이고 실습생 역시 실제로 해 봐야 실력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다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실습 중 해 보는 대표적인 수기로는 동맥혈 채취, 피부 소독, 피부 봉합, 도뇨법, 비위관 삽입, 심폐소생술, 기관 내 삽관 등이 있다. 이런 수기들을 처음 할 때는 대부분 실패하게 된다. (우선 나를 거쳐 간 수많은 환자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계속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수기 실습은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것도 아니고, 항상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므로 스스로 찾아서 하려고 애써야 하며 때로는 운도 필요하다. 그래서 실습을 할 때는 강의실에서 스스로 뭐든 배우고 해 보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한 것이다.
(p30~32. 임상 의학 수련 과정 - 의대생, 병원에서 길을 잃다 중)
출판사 서평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깊이 있게 분석한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 세 번째 권으로, 20명의 평범한 의사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오늘의 의사 생활 보고서.
병원에서 흔히 접하는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안과는 물론이고 아직은 덜 알려진 신경과, 정신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에 이르기까지 각 전문과목별로 다양한 분야의 의사들이 그들의 일과 생활, 보람과 애환에 대해 가감 없이 중계하듯 전달하고 있다.
또 섬 진료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여한 일반의사와 메스가 아닌 펜으로, 병원이 아닌 지면에서 더 큰 치료를 하고 있는 의료 전문 기자도 등장해 더 넓은 의사의 세계를 소개한다.
의대 생활은 정말 공부와 시험의 연속인지, 해부를 두려워하고 피 보는 것이 무서운 사람은 의사가 될 수 없는지, 의사는 돈을 얼마나 버는지 등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의사들에 대한 궁금증과 편견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청소년들과 진로지도에 고심하는 학부모 및 교사, 의학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일반인들에게 실용적이고도 구체적인 현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사 입문서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5989732 ( 8985989731 )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2월 15일 (1쇄 2004년 10월 28일) | ||
쪽수 | 256쪽 | ||
크기 |
152 * 223
* 20
mm
/ 39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부키 전문직 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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