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장 밑으로 오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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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장 밑으로 오는 봄》
지은이는 “평생 동화만 써 왔지만 다른 장르의 글들도 버리지 않고 모아 왔다. 칠순이 되고 보니, 내가 낳은 자식이라 애정이 간다. 그래 그런지 그냥 버릴 수가 없다. 보기에 비록 작품의 질과 격이 떨어질지언정.”이라며 스스로를 낮추지만, 중앙 일간지 신춘문예 최종심까지 올랐던, 그래서 산문작가가 쓴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내공을 뿜는 시편들을 만나는 순간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작가정보
1950년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에서 나서 자랐으며, 경인교육대학교ㆍ한국방송대 행정학과ㆍ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나왔습니다.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세종아동문학상(1986년) 해강아동문학상(1993년) 불교아동문학상(1994년) 올해의 작가상(1995년) 이주홍아동문학상(1999년) 소천아동문학상(2009년) 방정환문학상(2018년)과 인천시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6차 교육 과정 《6-1 읽기》 교과서에 동화「까치와 느티나무」, 6~7차 교육 과정(13년간) 《6-2 읽기》 교과서에 동화「마지막 줄타기」가 실렸습니다. 동화집 《아리아리랑》 외 60여 권, 동시집 《1학년 생각》 , 전문서적 《동화 창작의 실제》 《그림동화 한 편 써 보자》 《아동 글쓰기 지도의 이해와 실제》 등을 펴냈습니다. 단국대 문창과와 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장안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습니다. 전국 공모 인천미술대전 서예 부문과 전국 공모 인천시 서예대전 사군자 부문 입선, 전국 단군서예대전에서 세 작품이 삼체상(특선)을 수상했습니다.
목차
- 머리글_시집을 펴내는 마음ㆍ9
길 가며 부른 노래ㆍ17
신혼여행, 무주구천동ㆍ18 삼포에서ㆍ19 경포대ㆍ20 밤 비행기에서ㆍ22
안면도 두여해수욕장ㆍ23 희방폭포ㆍ24 고석정ㆍ26 통영 야경ㆍ27
통영의 아침ㆍ28 마라도ㆍ29 새벽 바다ㆍ30 아침 바다ㆍ31
선유도 산 위에서ㆍ32 오름ㆍ33 주상절리 앞 파도ㆍ34 경북 울진 죽변의 밤ㆍ35
통일전망대ㆍ36 가창오리 떼ㆍ37 충주호 악어 떼ㆍ38 산줄기는ㆍ39
지리산에 올라ㆍ40 산수유ㆍ41 포구를 찾아서ㆍ42
자연의 편린ㆍ43
하와이 칼라우에화산ㆍ44 목련꽃 피는 날ㆍ45 5월 논둑길은ㆍ46
야, 그렇구나!ㆍ48 이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것은ㆍ49
나뭇잎들은 물고기가 되고 싶다ㆍ50 강가의 나무들ㆍ51 바람은……ㆍ52
아, 이런!ㆍ53 오는 봄ㆍ54 봄날ㆍ55 아카시아와 이팝나무ㆍ56
까치ㆍ57 이슬ㆍ58 지금은 실험 중ㆍ59 나무들은 밤에 식사를 한다ㆍ60
산ㆍ61 별잡이ㆍ62 똥물꽃ㆍ63 산은ㆍ64 내가 간다ㆍ65
비 오는 날 창고에 가면ㆍ66 강의실에서ㆍ67 꽃 속의 꽃ㆍ68 아카시아ㆍ69
세상사, 인간사ㆍ71
캠핑ㆍ72 학교ㆍ73 이상한 집들ㆍ74 이럴 땐 어떡하지?ㆍ75 재준이의 말ㆍ76
바람은 아기를 놀리고ㆍ78 너무 신나게 놀아서ㆍ80 손녀의 첫 윙크ㆍ81
전지된 정원수를 보며ㆍ82 이상한 주벽ㆍ84 5월 어린이ㆍ86 월드컵 4강ㆍ88
진짜 친구ㆍ89 궁상ㆍ90 신혼부부ㆍ92 새벽에 피는 햇살꽃ㆍ93
느티나무에 갈바람이 불면ㆍ94 무서운 밤ㆍ95 누에와 땅콩은 사촌이래ㆍ96
결혼식에 가서ㆍ97 부모의 기도ㆍ98 절 찾아가는 스님ㆍ99 속상함ㆍ100
장남이 술 먹고 우는 이유ㆍ102 이팝나무를 바라보며ㆍ104 재준이의 똥춤ㆍ106
수석ㆍ108 외박ㆍ109 바보 같은 사람ㆍ110 아내는 금식 중ㆍ112
나는 그의 악수를 거부했다!ㆍ114
시조 한마당ㆍ117
어머니 마음ㆍ118 산들이 변했어ㆍ119 임진강ㆍ120 밤 비행기를 타고ㆍ121
금붕어ㆍ122 한강ㆍ123 개미 떼ㆍ124 기러기ㆍ125 5월 어느 날ㆍ126
길ㆍ127 여름ㆍ1ㆍ128 여름ㆍ2ㆍ129 가을ㆍ1ㆍ130 가을ㆍ2ㆍ131 겨울ㆍ132
일생ㆍ133 우리네 인생ㆍ134 마음길ㆍ135 고승ㆍ136 벌초ㆍ137
씨감자를 보며ㆍ138 어머니 문병ㆍ139 백두산 자작나무ㆍ140
타국에서 띄운 엽서ㆍ141
일본 아소산ㆍ142 구라카와 온천 마을ㆍ143 구마모토성ㆍ144
아버지 이사 간 구름나라ㆍ145 몽골 고비에서ㆍ146 신기루ㆍ148
시나이반도의 달ㆍ1ㆍ149 시나이반도의 달ㆍ2ㆍ150 유목민 집 뜰ㆍ151
갈릴레아호수에서ㆍ1ㆍ152 갈릴레아호수에서ㆍ2ㆍ153 일본 아타미 호텔ㆍ154
하코네 아시호수ㆍ155 안개나라ㆍ156 멋의 나라 프랑스ㆍ157
알프스 지붕, 융프라우를 오르며ㆍ158 유적에 둘러싸인 나라, 이탈리아ㆍ159
라인강의 기적ㆍ160 모스크바행 비행기ㆍ161 러시아 자작나무ㆍ162
상트페테르의 밤ㆍ163 여름 핀란드는ㆍ164 실야라인 유람선ㆍ165
스웨덴 칼스타드로 가며ㆍ166 노르웨이 백야ㆍ167 노르웨이의 숲을 보며ㆍ168
수많은 폭포 구경ㆍ169 만년설ㆍ170 툰드라 벌판에 서서ㆍ171 조각공원ㆍ172
유람선 안에서ㆍ173 덴마크 인어 공주상ㆍ174
둥지를 찾아서ㆍ175
내 고향 매곡역ㆍ176 고향 생각ㆍ177 고향 집ㆍ178 고향 집에서 아침 맞기ㆍ180
내 고향 양동ㆍ184 비 오는 날 수채화ㆍ186 귀향ㆍ188 빗소리ㆍ189
애들은 애들끼리ㆍ191
못 속의 아침ㆍ192 비닐하우스 속에서 빗소리 듣기ㆍ194 빗방울은 살아 있다ㆍ196
애들은 애들끼리ㆍ198 누나는 선머슴ㆍ199 비 그친 뒤ㆍ200
이동렬이 지은 교가 모음ㆍ203
인천주안북초등학교 교가ㆍ204 인천산곡북초등학교 교가ㆍ205
인천함박초등학교 교가ㆍ206 인천인동초등학교 교가ㆍ207
인천신정초등학교 교가ㆍ208
책 속으로
문무대왕 수중릉에서
손끝 닿는 산비탈에는
보리 싹이 파란 봄을
흔들고 있었다.
2월 말 대관령에는
폭설이 내렸다는데
가시로 무장한
탱자나무 사이사이에도
이미 자유는 웃고 있었다.
새벽 장닭 울음소리가 터지고 있었다.
―[삼포에서]
얼음장 밑으로 오는 봄은
지금쯤
붕어 입에나 물려서
졸고 있을까?
가재의 수염이나
건드리고 있을까?
―[오는 봄]
봄날
버들개지에는
쬐끄만,
아주 쬐끄만 봄이 살고,
봄날
산모롱이에는
아지랑이,
아지랑이 가마솥이 들끓어 넘치고,
봄날
시냇가에는
봄 소리,
봄 소리들이 물결 이뤄 노래 부른다.
―[봄날]
별이
밤새 들려준 이야기가
무척 슬펐나 보다.
풀잎마다
저리
눈물 맺힌 걸 보니.
풀들도 나처럼
가끔씩은
무서운 꿈을 꾸나 보다.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고도
아직
닦을 생각 못 하는 걸 보면.
―[이슬]
큰 그물을,
아주 어마어마한 그물을
밤하늘에 던지면
온갖 별들이 걸리겠지?
그 별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물고기처럼 비늘도 달렸을까?
―[별잡이]
나 혼자 집 지키는
무서운 밤.
주변에는 갑자기
도깨비가 우글댄다.
바람막이 유리창도
드르륵 드르륵, 울어 대고,
재깍재깍, 얌전하기만 하던 벽시계도
오늘따라 성난 소리로
객객, 띨깍띨깍, 뚜깍뚜깍.
스위치 끈 텔레비전도
나 혼자 있다는 걸 용케 알고
가끔가다가 꽥, 치지직!
오늘 밤은
달빛도 도깨비 불빛!
별빛도 도깨비 눈빛!
―[무서운 밤]
[머리말]_시집을 펴내는 마음
내 나이 70세. 문단 경력 40여 년.
돌이켜보니 나름대로 감회가 깊다.
40여 년간 동화만 써 오면서 뼈저리게 깨달았다. 워낙 재주 없는 사람이 오기(傲氣)ㄴ로 문학에 덤볐다는 걸.
그래, 이제사 겨우 첫 시집을 낸다.
1979년 ≪한국일보≫에 동화가 당선되기까지 8년간 신춘문예에 떨어지며 여러 장르를 기웃거렸다. 그러면서 습작을 계속했는데, 동화가 제일 먼저 당선돼 평생 동화만 써 왔다.
하지만 노트나 컴퓨터에 간간이 쓴 다른 장르의 글도 버리지 않고 모아 왔다. 칠순이 되고 보니, 그 글들도 내가 낳은 자식이라 애정이 간다. 그래 그런지 그냥 버릴 수가 없다. 보기에 비록 작품의 질과 격이 떨어질지언정.
나는 용기를 내어 이 작품들을 책으로 묶기로 했다. 내 문학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서.
먼저 동시와 동시조를 한데 묶어 『1학년 생각』을 냈고, 이번에 시와 시조를 모아 첫 시집 『얼음장 밑으로 오는 봄』을 낸다. 몇 년 더 살면 수필집도 낼 것이다.
요번에 내는 이 시집은 소문을 내거나 널리 퍼뜨리지 않고, 나를 이해할 허물없는 몇몇 문학 친구와 후손들에게만 살짝 건넬 생각이다. 한없이 부끄러운 까닭에.
2019년 여름에 지은이 이 동 렬
기본정보
ISBN | 9788985677868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8월 08일 |
쪽수 | 210쪽 |
크기 |
125 * 205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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