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
가야금 명인 황병기가 들려주는 자유의 삶과 뜨거운 예술혼!
첫 번째 〈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에서는 황병기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룬다. 중3의 나이에 처음 가야금을 잡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자마자 국악과 강사가 된 사연, 2006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 감독이 되기까지 명인의 인생이 위트와 감동 넘치게 전개된다.
반세기 가야금 명인의 길을 걸어온 저자의 이야기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황병기의 강연으로 가야금을 처음 잡게 된 사연과 그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2부에서는 서울대 교수들과의 질의ㆍ응답을 통한 명인의 예술 세계를 엿본다. 마지막 3부에서는 일반 청중과의 질의ㆍ응답이 이어진다. [양장본]
이 책의 총서 (8)
작가정보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교수,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국악 명인으로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며 대한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음악대표와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1년 부산 피난 중에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하여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자마자 동 대학교의 국악과 강사가 되었다. 우리 음악사상 첫 가야금곡인 <숲>을 작곡한 이래 수많은 작품을 창작하였으며, 이화여대 한국음악과의 교수, 하버드 대학교 객원교수 등으로 후학들을 가르쳤다. 백남준, 윤이상, 존 케이지 등과 음악적 교류와 친분을 갖기도 한 그는 국악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악의 음악적 영역을 확장하는 데 크나큰 공로를 쌓아 ‘은관문화훈장’, ‘방일영 국악상’, ‘호암상’, ‘에밀레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표적인 가야금 작곡집으로 《침향무》(1974), 《미궁》(1979), 《달하 노피곰》(1997) 등 있으며, 저서로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1994)가 있다.
저자(글) 서울대 기초교육원
목차
- 책을 내면서
1 강연 - 가야금 사랑 반세기
가야금과의 인연-피난학교에서 국립국악원까지
새로운 창작의 계기와 서양 현대음악의 영향
〈시계탑〉의 희망찬 아름다움
〈낙도음〉과 한국음악의 특이성
2 패널과의 대화 - 황병기의 음악세계를 묻다
국악의 표준 음고와 악기 개량에 대해
법학적 사고방식과 음악의 관계
〈침향무〉의 창작 노트와 가야금 산조 스승들
황병기 음악의 불교적 성격
소리 없는 소리, 백색소음의 의미
3 청중과의 대화 - 바위를 뚫는 물방울의 마음으로
창작의 동기와 음악적 영감
음악적 성공의 조건
동서양 음악과 국악의 전망
황병기 소개
작품 목록
참고 문헌
책 속으로
“〈낙도음〉을 들으면 무슨 음악이 저런 게 있나, 저건 음악도 아니지 않나,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런 음악을 하고 싶었죠. 서양미술에서는 화면을, 그 화판을 그림 그리는 사람이 완전히 꽉 채우죠. 여백이라는 게 없죠. 그런 서양의 그림 같지 않은 것. 이 〈낙도음〉은 그냥 갈팡질팡하는 것 같지요. 저게 무슨 음악이 저러냐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은 연주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음악입니다. 술 한 잔 먹고 주정하는 것 같은 음악. 일본, 중국 어디에도 이런 음악은 없어요, 한국에만 있지요.”
〈1부 가야금 사랑 반세기〉 중에서
출판사 서평
“술 한 잔 먹고 주정하는 것 같은 음악, 그런 음악을 하고 싶었죠”
황병기가 들려주는 자유의 삶과 뜨거운 예술혼
신간 『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황병기의 삶과 예술세계』는 우리 시대 예인이자 가야금 명인이라 불리는 황병기의 인생과 예술세계를 직접 명인의 육성으로 들려준다. 부산 피난 시절, 중3의 나이에 가야금을 처음 잡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자마자 국악과 강사가 되어 2006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되기까지 명인의 인생이 위트와 감동 넘치게 전개되며, 그 속에서 우리는 자유와 열정과 창조성을 확인할 수 있다.
가야금 선율에 내맡겨 반세기를 살아온 가야금 명인의 모든 것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가야금 사랑 반세기」는 황병기의 강연으로, 괴짜 중학생 시절에 한 번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가야금을 처음 잡게 된 사연, 김윤덕, 김죽파, 함동정월 선생 등에게서 수학하며 겪었던 뜻 깊은 경험들, 〈시계탑〉과 〈낙도음〉 등 대표작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들려준다.
「2부 황병기의 음악세계를 묻다」에서는 서울대 교수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명인의 예술세계가 좀 더 깊이 있게 전개된다. 국악에 표준 음고가 없어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국악인으로서의 문제의식, 17현 가야금을 줄곧 사용해온 입장에서 악기 개량에 관한 생각을 풀어놓는다. 이어 법학과 출신으로서 법학적 사고가 음악적 사고에 끼친 영향, 국악앨범 《침향무》의 곡들에 담긴 명인의 예술관, 스승들과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미궁〉에 끼친 불교의 영향과, ‘백색소음’과 동양사상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3부 바위를 뚫는 물방울의 마음으로」는 일반 청중과의 질의/응답이다. 〈비단길〉을 작곡하면서 신라사람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깨닫게 된 경험, 음악성과 음악교육에 대한 생각, 국악과 서양음악과의 퓨전이 유행하는 마당에 예술적 완성도에 대한 주문이 이어진다.
젊은 세대가 귀 기울여야 할 주옥같은 이야기
『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는 적지 않은 나이(72세)임에도 불구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학계에서의 활동뿐 아니라 국립극장의 ‘사랑방 음악회’, ‘황명기 명인의 창작 이야기’를 비롯한 각종 강연?음악회를 통해 대중과 직접 만나왔던 명인의 인생관, 예술관을 오롯이 담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자유와 열정’이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몽둥이로 때려도 담 넘어서 도망가서라도 하거든요. 내가 뭐를 하기 위해서 한다고 그러면, 의무감에 이를 악물면서 한다 해도 한계가 있다고 봐요”
또한 그는 ‘창조와 도전’을 강조한다.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야 합니다. 가장 쉬운 예의 하나가 물방울로 바위에 구멍을 뚫는 것입니다. 바위 위에 물방울이 처음으로 떨어질 때에는 바위하고 아무 관계없는 일 같지만 결국 구멍이 뚫리거든요.”
학생들에게 이래라저래라 말하기 싫어하고, 이름 석 자 감당하기에도 부담스러워 호(號)조차 만들지 않는 그이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주옥같은 말들뿐이다.
명인의 재담에 웃다 보면 어느새 인생이 보인다
‘서울대학교 관악초청강연’ 시리즈는 다양한 분야의 기초교육을 통해 일반 대중이 교양과 품위의 격을 높이 쌓을 수 기회를 열어주고자 한다. 그간 국악계의 거목으로서 국내외에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며 대중과 소통해왔던 황병기 선생은 그 첫 연사로서 매우 적절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인생과 음악뿐 아니라 문학과 무용과 교육에 대한 생각이 펼쳐지는 가운데 끝없이 자유와 창조의 삶을 희구하며 인생 장단에 가야금 가락을 풀어내온 명인의 삶과 예술관과 인생관이 친근감 있게 들려온다. 강연/대담의 형식을 살린 구어체 문장, 보충설명을 담은 팁박스, 현장감을 살린 사진 등은 독자로 하여금 직접 황병기 선생의 강연을 듣는 듯한 느낌을 살려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 모두 명인의 혜안 넘치는 천재성과 예술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4988965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10월 10일 | ||
쪽수 | 145쪽 | ||
크기 |
130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서울대학교 관악초청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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