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궁, 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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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 수백 척의 배가 강릉으로 침입하지만 조정은 혼란스럽고 지방의 군대는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해 강릉은 바람 앞의 등불이었다. 하지만 관노(관청의 노비)로 있던 이옥이 노비의 신분임에도 군대를 지휘하며 활 하나로 수많은 왜구를 물리친다. 관노의 신분으로 한 나라가 위기에 처한 것을 구해냈다. 멸문된 집안의 자식으로 관노가 되어 인생의 막을 장식하려던 차에 왜구의 침입으로 지휘권한을 위임받아 왜구의 공격을 퇴치한 전설 같은 이야기다.
왕으로부터 ‘강궁’이란 칭호를 받을 만큼 활을 잘 쐈던 이옥은 공민왕의 개혁 정치를 추진하던 이춘분의 맏아들이었다. 어느 날 승전보를 전하러 말을 타고 부대로 달려가던 중 매복해 있던 적에 습격당해 쓰러져 죽어가는 이옥을 어느 노인이 구해준다. 노인의 활 솜씨는 보통이 아니었고 노인과의 대화는 이옥에게 큰 감명을 주어 스승으로 모시게 되고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무너져 가는 고려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개혁의 중심에 섰던 이춘부는 역적으로 몰리고 집안은 폐족이 되어 이옥은 나라로부터 버림받게 된다.
나라로부터 버림받고도 다시 나라를 위해 왜구와 맞서 싸우기까지 스승인 노인과 아버지 이춘부로부터 배운 가르침은 무엇인지를 담은 고려말 숨은 영웅 ‘강궁’, 이옥에 대한 역사소설이다.
작가정보

시인이자, 작가. 한국학연구소 소장. 한국, 한국인, 한민족의 근원과 문화유산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살아있음이 축제라고 주장하는 사람, 나무가 생애 전체를 온 몸으로 일어서는 것을 경이라고 하고, 사람에게 영혼의 직립을 말한다. 신으로부터의 인간 독립을 주장하기도 한다.
한국인의 정신과 한옥, 한국문화 분야의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저술을 했다. 한국인의 심성과 기질 그리고 한국문화의 인문학적 연구와 철학 그리고 한국적인 미학을 찾아내서 한국인의 근원에 접근하려 한다. 한국인의 경영도 한국인의 정신이 들어가야 완성된다고 주장한다. 현재 300여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책글쓰기 주임교수로 있다.
목차
- 강궁이 되다
1. 생명의 은인을 만나다
2. 건강을 회복하다
3. 군영에 도착하다
4. 강궁이 되다
5. 신돈의 등장
생명의 은인을 만나다
6. 노인을 찾아가다
7. 개혁 반대세력의 정면 도전
8. 스승을 만나다
9. 홍건적에게 대승을 거두다
10. 왕의 피난길에서 성아를 만나다
이성계를 만나다
11. 신돈, 세상의 소리를 듣다
12. 이옥과 이성계의 활약
13. 하극상과 어명 사이에서
14. 방황 속에서 다시 노인을 찾아가다
15. 안우 장군의 죽음에 세상과 등지다
최영과 만나다
16. 살육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17. 생명의 은인 성아를 만나다
18. 길 없는 곳에서 길을 찾다
19. 최영을 잡아들여라!
20. 무예도장을 열다
무예 도장을 열다
21. 무예 도장을 차리다
22. 귀양 간 최영 장군을 찾아가다
23. 가진 자와 잃은 자
24. 꽃지와 성아의 방문
25. 이옥과 성아의 사랑
26. 마음에 가 닿는 것마다 꽃이 되었다
관노로의 전락과 강궁으로 명예회복을 하다
27. 산은 오른 만큼 내려와야 한다
28. 신돈과 이춘부의 죽음
29. 노비가 되어 강릉으로
30. 노비의 신분으로 군사를 이끌다
책 속으로
→ “마음의 중심을 향하여 쏘았다는 그 말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요?”
“허공으로 쏜 것은 다 맞추어서 굳이 나 자신이 오만해지지 말자는 것이고, 마음의 중심을 향하여 쏜다는 것이야, 말 그대로 아닌가. 세상의 중심은 자기 자신의 목숨이 붙어있는 그 자리지. 그 자리가 어딘가 생각해 보게. 자네가 세상의 중심이니 자네가 서 있는 그 자리가 세상의 중심이 아닌가. 그 자리에 마음이 있고, 그 중심을 향하여 화살을 쏘면 화살이 어디로 날아가든 무슨 상관인가. 중심은 내가 가지고 있으니 세상이 변하든, 흔들리든 상관없이 의연할 수 있는 것이네.”
이옥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지만 확연하게 뜻을 잡지 못했다.
“천국도 지옥도 자기가 가지고 사는 것이네. 어떤 사람은 천국을 가지고 살고, 어떤 사람은 평생을 자신의 선 자리가 지옥이기도 한 것이네. 자기 자신 안에 천국과 지옥이 있는데 사람은 움직이는 중심을 존재 아니겠는가..”
→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내가 할 일은 따로 있는 것이었다. 세상으로부터의 도망은 비겁한 짓이었다.
“죄송합니다.”
이옥은 달리 할 말이 없이 아버지에게 죄송했다.
“무엇이 죄송하단 말이냐?”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다. 살아가는 일이 만만치 않은 건 겪어보아야 안다. 네가 지금 어려워하는 것도 당연하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내란 오직 자신 외에 기댈 언덕이 없느니라.”
→ “병사들은 내어줄 테니 지휘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 이곳에는 있지 않습니다. 지금 제 부탁이 온당치 못한 것을 압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이옥은 대답을 못 하고 김구용을 바라보기만 했다.
이옥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막막하고 아득했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왕이었다. 고려는 왕의 나라였다. 백성의 나라라고 하지만 왕의 한 마디에 나라의 판도가 달라지고, 목숨이 오가는 왕의 나라였다. 왕이 국가였고, 왕에 대한 충성이 곧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은연중에 배워왔다. 하지만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 모두가 풍비박산 났다. 아버지의 형제들도 벼슬을 빼앗기고 귀양을 가고, 아버지는 죽임을 당했다. 가족들은 모두 관비로 끌려가 생사는 물론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었다. 아버지의 죽음과 이옥은 물론 가족 모두를 곤란에 빠뜨린 것이 나라였다. 그런 나라를 위해 무슨 일을 한단 말인가. 그리고 노비의 신분으로 전락한 현재 상황에서 그것이 합당한 일인가 싶었다.
출판사 서평
고려 최고의 명궁, 이옥을 발굴하다
역사적인 인물임에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활을 잘 쏴서 ‘강궁’이란 칭호를 받은 인물이었다. 한민족의 역사에서 강궁이란 칭호를 받은 장수는 이옥이 처음이다.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와 고려의 공민왕 시대에 있었던 소설 같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소설이 아니고 실화다. 너무나 극적인 인생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었다.
수많은 영웅처럼 큰 활약과 극적인 인생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아 신선함과 재미가 있다. 역사에 남겨진 퍼즐 한 조각을 발굴하여 그 시대에 있었던 다른 역사적 사실들을 엮고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소설 이옥이 탄생하였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철학적 사유가 빛나는 장편소설
죽고 죽이는 변화와 골절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고뇌와 철학을 만날 수 있는 소설이다.
아버지도 이옥 자신도 나라를 위해 충성하였지만 결국 나라로부터 배신당한다. 그럼에도 나라를 위해 앞장서야 하는 상황에서 마음의 중심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자신을 매몰차게 걷어찼던 나라와 왕을 위해 전장에 나가 싸워야 하는 충忠이 무엇인가에 대한 사유와 성찰을 만나고, 거친 난세를 살아가야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소설이다.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적힌 역사 이야기
이 이야기는 허구가 아니라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적힌 역사다. 조선조의 〈용재총화〉에도 기록되어 있다.
이성계와 동시대 사람이었고 이옥이 사망했을 때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정무를 쉬게 할 만큼 이옥에 대한 존경이 있었다고 한다. 이옥은 이성계가 군을 일으켜 고려를 엎고, 조선을 개국한 것에 대해 적대관계를 가지지는 않았지만 반기를 든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고 내리는 조선의 벼슬을 받지 않은 인물이었음에도 이성계는 이옥에게 예우를 완벽하게 했다고 한다.
그만큼 당대에 알려진 이야기다.
기본정보
ISBN | 9788984583269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3월 22일 |
쪽수 | 404쪽 |
크기 |
141 * 201
* 23
mm
/ 49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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