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내 이를 빼앗아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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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79)
작가정보
저자 앨리슨 맥기는 치실도 잘 쓰고 칫솔질도 잘해요. 부지런히 책도 쓰지요. 연령과 형식을 가리지 않고 시, 이야기 책, 소설, 그림책, 수필에 이르는 다양한 책을 써서 퓰리처상 후보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평론가와 독자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어른을 위해 쓴 책으로 베스트셀러 '그림자 아기' 가 있고, 그림책으로는 미네소타 도서상을 받은 '유치원 가는 날이 다가와요' 가 있어요. 미국 도서관의 친구상, 오펜하이머 토이 포트폴리오 금상, 미국 도서관협회 우수 아동 도서, 페어런츠 초이스 상 등 여러 상도 받았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강의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어요.
번역 안민희
역자 안민희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영어 번역을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하퀸', '빨강 빨강 빨강', '엄마, 이구아나 기르게 해 주세요!' 등이 있어요.
그림 해리 블리스는 이 이야기에 나오는 아이와 비슷해요. 이빨이 몽땅 빠졌거든요. 물론 젖니가 빠졌지요.(간니는 아직 좀 남아 있어요.) 해리 블리스는 뉴욕 주 북부의 유명한 화가 집안에서 태어나 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만화가와 잡지 표지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리다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샤론 크리치가 글을 쓴 '진짜진짜 좋은 학교'와 도린 크로닌이 글을 쓴 '아기 지렁이 꼬물이의 일기'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어요. 그리고 또 '꼬마 거미 툴라의 일기', '너는 뭐가 되고 싶어?'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처음 학교에 갈 때 기다려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두근두근 두렵지 않은 아이가 몇이나 될까? 바로 그런 아이들의 걱정을 덜어 주는 매력적인 작품!
검은 실루엣의 커다란 선생님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표지 그림에 선생님이 내 이빨을 빼앗아 간다니,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해진다. 책장을 넘기면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가 학교버스를 타고 가는 데서 시작한다.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선생님 흉도 보는 온갖 소문의 진원지, 바로 그 학교버스다! 겨우 1년 선배인 2학년은 자기의 1학년 시절은 까맣게 잊은 듯 이제 막 입학한 아이에게 ‘선생님 겉모습에 절대 속으면 안 된다’며 겁주기에 한창이다. 거기에 자세히 설명도 안 해주고 항상 “그렇게만 알고 있어.”로 말을 끝낸다. 잔뜩 겁을 먹은 아이가 노래도 못하고, 발표도 못하고, 입을 벌리지 못하는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긴장감은 쌓여 간다.
아이들에게는 아이들 나름대로의 걱정이 있다. 아이들은 닥친 그 걱정을 극복하면서 한 단계씩 성장하고, 다음 단계에서 또 다른 새로운 걱정에 부딪치며 자라난다. 이번에는 막 입학한 1학년 아이가 유치원에 이어 또다시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작가는 학교의 소문과 능청스러운 모사꾼의 먹잇감이 된 걱정꾸러기 아이를 정말 잘 파악하여 탁월하게 묘사하였다. 수채 물감과 검은 잉크로 그린 만화 풍의 그림은 크게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눈이 크고 개성 있는 다양한 아이들을 잘 보여 준다. 자연스러운 1인칭 서술에 말풍선으로 생각과 대화가 이어지며 그림으로 모든 것을 보여줘 아이들의 심경이 그대로 느껴지며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걱정으로 입도 크게 못 벌리고 유치원 시절을 그리워하는 아이의 모습이 백번 이해되어 걱정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저절로 웃음이 난다. 아이들의 다양한 표정, 교실과 복도에 붙은 이빨에 관련된 우스운 그림에 재치 있는 표현들이 여기저기 숨어 있고,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변화무쌍하여 그 모든 것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크다. 단순한 글과 군더더기 없는 그림에 자라나는 어린이라면 반드시 겪을 수밖에 없는 과정과 성장의 의미가 유쾌하게 녹아들어가 어우러진, 오랜만에 만나는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책 속 아이처럼 깜찍했던 시절이 있다. 학교에 가기 겁이 나서 선생님이나 학교나 교실에 온갖 상상을 불어 넣으며 두려워하던 시절이.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이라는 것은 다 그런 감정을 동반한다. 《선생님이 내 이를 빼앗아 간대요》와 함께라면 자연스럽게 그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내용
처음 학교에 가는 날, 나는 2학년 언니의 말에 겁을 잔뜩 먹는다. 1학년 선생님이 외계인인데 지구 아이들의 이를 훔쳐서 ‘과자 상자’에 모으고, 혀는 보라색이란다!
2학년 언니가 알려 주어서 정말 다행이다. 나는 비밀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빨이 흔들린다는 거다. 난생처음으로! 어떡하지? 입을 꾹 다물고 절대로 벌리지 말아야 한다. 수업 시간에도 간식 시간에도 이를 감추고 있기는 너무너무 힘들다. 이렇게 1학년이 끝날 때까지 입을 한 번도 안 벌릴 수 있을까? 유치원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다. 유치원 선생님은 유치원에 인형을 가져와도 된다고 했고, ‘과자 상자’도 없고, 혀도 보라색이 아니었는데…….
기본정보
ISBN | 9788984141216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3월 05일 | ||
쪽수 | 40쪽 | ||
크기 |
224 * 286
* 11
mm
/ 38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그림책은 내 친구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Mrs. watson wants your teeth/McGhee, Alison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224 * 286 * 11 mm / 387 g |
제조자 (수입자) | 논장 |
A/S책임자&연락처 | 논장 / 031-955-9164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아이들이 책을 입에 대거나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10.03.05 | ||
---|---|---|---|
사용연령 | 4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
품질보증기준 | 잘못 만들어진 책은 구입하신 서점에서 바꾸어 드립니다.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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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재미있을 꺼 같은 느낌이 들었던 책이네요 ^^
저희 딸이 요즘 제일 좋아하는 책이 되었답니다..
하루에도 10번씩은 읽는 거 같아요..
잠잘 때도 읽어달라고 하는 ^-^
2학년언니의 짖궂은 장난에 입도 뻥긋하지 못하고...
선생님의 혀가 보라색이라는 둥..
선생님의 목걸이는 진주목걸이가 아닌 아이들의 이로 만든 목걸이라는 둥..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주인공은 잔뜩 겁에 질려 수업도 제대로 못하네요 ^^;
이가 안빠진 아이들은 과자상자로 끌려간다는 무서운 이야기..
주인공은 아직 이가 안빠져서 걱정이네요..
그러다가 이가 빠진 친구가 나왔어요..
과자상자를 열려는 순간~ㅋ
남은 1학년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유치원과는 전혀다른 학교생활~
재미있는 이야기로 학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주네요..
아이들은 처음 이가 빠지는것에 대해 참 무서워하죠.
우리딸도 그래요.^^ 지금 6살이 되었는데 요즘 이가 빠지는 내용의 책을 몇권 보더니 무척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는 이가 언제 빠지냐.. 이가 빠지고 나면 이가 언제 다시 나느냐.. 이가 한개 빠지고 새 이가 나면 또 다른 이가 빠지는건지..
궁금한것도 많고.. 걱정도 많이 되나 봐요..
딱 주인공의 모습이죠..^^
오늘부터 학교에 가게 되는데 이가 흔들려요. 이건 비밀이랍니다. 그런데 2학년 언니가 자꾸만 겁을 줍니다. 선생님은 삼백 살이나 먹은 외계인이고 혀는 보라색에 지구아이들의 이를 훔쳐간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이로 귀걸이와 목걸이를 만들어서 하고 다닌다고.. 그래서 절대로 선생님께 이를 보여주지 않기로 해요. 노래를 하고 싶어도 참고.. 아는것이 있어서 발표를 하고 싶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꾹 참고만 있습니다.
아이들이 순수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겁을 주는 2학년 언니의 모습도 웃기지만 그 말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주인공의 모습도 한없이 순진하기만 하니..
학교에 가면 우리 아이들도 저렇게 얌전히 앉아만 있는것은 아닐지..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학교와 이가 빠지는 것, 둘다 아이들에겐 굉장히 두려운 존재일거예요.
그런 두려움을 아주 유쾌하게 잘 풀어내어 줍니다.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수 있도록 돠와 줍니다.
만화의 형태를 뛴 책의 구성도 특이하고..
아이들이나, 학교 주변의 사물들까지도 이와 관련된 우수운 그림에 지채있는 표현들까지..
책장 하나하나 그냥 넘길 수가 없습니다.
여기저기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재미를 찾아야 하니까요..^^
유치원을 옮기면서 아이가 힘들어 했던 것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처음이니까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래서 그렇게 감기도 안 떨어졌나 쉽기도 하구요..
무엇이든 처음은 참 낯설고 두려운 존재죠..
<선생님은 내 이를 빼앗아간대요>책과 함께라면 처음이라도 잘 견디고 극볼 할 수 있을것 같아요.
표지에서는 이를 빼앗아 갈까봐 입을 가리고 있지만..
마지막엔 이가 빠진 주인공이 사탕을 들고서는 그렇게만 알고 있으라며 2학년 언니에게 웃어 보이는데..
중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책을 통해서 직접 확인하세요~~*^^*
선생님이 내 이를 빼앗아 간대요
앨리슨 맥기 글/ 해리 블리스 그림/ 안민희 옮김
논장
내년이면 초등하교에 가게 되고 아직은 흔들리지 않지만
곧 이가 빠질 시기가 올 아이에게 보여주고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힘이 들기도 하지요..
처음으로 학교가는 날의 두려움을 하루동안 그려낸 책인데
참 재미가 있었답니다.
2학년 언니의 뻥으로 학교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선생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학교에 가게 된 나..
언니의 말을 되새기며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은 조심스레 바라보죠~
그림에서 아이들의 순진함이 제대로 묻어 난다죠~
선생님이 삼백살된 외계인이라는 둥..
이를 빼앗다간다는 둥...
선생님이 주시는 과자상자에는 이빨이 한가득이라는 둥....
이런 이야기를 믿었던 나는 하루종일 말도 못하고 친구들을 지켜보네요.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무엇인가 말해주려다가도 말을 못하고...
내가 언니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말해주고 싶은데 왜 말을 못할까요?
너무 조용한 나에게 다가온 선생님..
난 두려움으로 으으으으~
그림이 상황을 너무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망설임, 두려움, 놀라움등...
내가 입을 벌리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된다죠~
그리고 난 멋진 과자상자를 받게 되면서
새로운 생활에 대한 두려움은 종지부를 찍게 되죠~
앞으로는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것이라는 것을 넌즈시 암시해준답니다.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첨으로 학교에 가게 되는 날은 더 심하겠지요..
새학기 첫날동안의 이야기를 통해 두려움, 낯설음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대화대신 말풍선으로 선생님과 아이들이 직접 말하듯이 전개되고 있어
책을 읽눈 순간부터 친근해지는 느낌을 준답니다.
주인공의 속마음을 드러내어 책을 읽는 독자와의 공감도 이끌어내고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도 한순간에 사라지게 만드는 유쾌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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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돌리는 것에 심취한 우리 아이.
책이 왔다고 환호성을 치더니 일단 돌려보네요. ㅎㅎ
"엄마~~~ 선생님이 이를 빼앗가 간데~!!!!!"
요즘 이가 흔들리는 우리아이 '허걱' 긴장이 됐나봐요.
신발만 겨우 벗고는 현관에 앉아
'도대체 무슨내용일까?' 들춰봅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항상 긴장하는 우리아이여서
두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격려성으로 나와있을 줄 알았는데
앞쪽을 훑어보다가 '어? 두려움이 증폭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학교에 들어간 1학년 아이,
안그래도 여러가지가 두렵고 긴장될 판에
2학년 선배언니가 스쿨버스에서
선생님은 300살 먹은 외계인이고
학생들일 말 할 땐 이빨을 빼서 과자상자에 넣는다고 겁을 줍니다.
교실에 들어간 1학년 아이는
종일 입을 열지 못하고 수업에 임합니다.
그러다 선생님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친구가
선생님께 대답하려하자 "안 돼~~~!!!"하고 친구입을 막으려
이 날 처음 입을 연 순간 이빨이 빠지고 맙니다.
아니나 다를까 선생님은 '과자상자'를 들고옵니다. ㅎㅎㅎ
이 때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영화에서 마지 '두두두두' 음악이 고조되고 긴장이 극에 달할 때
확 반전이 되는 것처럼
이 아이는 이빨을 빼앗기긴 했지만
이빨이 빠진 기념으로 선생님께 '맛있는 과자'를 선물로 받습니다.
한참 빠져서 보던 아이도 이쯤에선 긴장이 풀리는지
엄마 '그 누나(2학년) 바보 아냐?' 하면서 너스레를 떱니다. ㅎㅎ
책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다음날 어린이집 가려고 옷입혀 놓고
제가 준비하는 사이에 또 보고 앉아 있네요.
어린이집 가는 동안 내내 엄마 '30년 동안 먹을 사탕이래ㅎㅎㅎ'
'선생님은 외계인 아니던데?'
'그 과자 맛있는 건가봐' .....
재잘재잘 책 얘기에 한참 웃었습니다.
그림도 재미있고
애드립이 넘 웃겨 아이들 흥미를 끌기에 안성맞춤이네요.
어떠한 교훈성 격려로 아이 어깨를 더 무겁게 해주는 게 아니라
한 번 시원하게 웃으며 두려움을 날릴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책 같습니다.
시커먼 커다란 그림자의 선생님 그 앞에 작게 웅크리고 입을 가리고 있는 주인공 소녀.
소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선생님이 왜 내 이를 빼앗아 간다는 거죠?
오늘부터 학교에 가게된 일학년인 나.
나는 비밀을 하나 알게 되었어요. 일학년 선생님이 삼백살이나 먹은 외계인이라는 것을 이학년 언니가 알려준 것이예요. 게다가 아이들의 이빨을 모아서 자기네 별로 가져간대요. 하필 이때 이가 흔들리는 나는 정말 걱정이예요.
이학년 언니는 학교버스에서 내게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을 해주면서 선생님의 혀가 보라색이고, 귀고리랑 목걸이도 모두 이빨로 되어있다고 했어요. 과자상자에 이빨을 모아둔다고 했지요.
선생님이 내 이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간식도 못 먹고, 발표 하고 싶은 것도 꾹 참고..나는 학교에서 입을 봉하고 살게 되었어요.
아..얼마나 무서울까요? 일학년밖에 안된 꼬마 아이에게 고작 한학년 위인 상급생이 이렇게 겁을 주다니요. 하지만, 한 학년이라도 아이에게는 학교를 이미 경험한 선배의 말이니 정말 너무너무 믿음이 가는 말이었겠지요.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것도 의심하지 못할정도로 말이지요.
다정했던 유치원 선생님도 그리워지고, 예쁜 초등학교 선생님이 눈에도 안 들어온채 그저 겁만 납니다. 게다가 선생님은 내 옆에 와서 너처럼 말없는 아이는 처음이라고까지 이야길 해요. 아, 무서워 죽겠는데..말입니다.
아이들은 유난히 또래집단의 말을 잘 믿는 것 같아요. 물론 어른들의 이야기도 잘 믿지만..어릴때에 웬지 친구나 학교 상급생의 이야기는 정말 희한하게 믿음이 잘 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신입생 놀리기에 재미들린 선배의 거짓말에 홀딱 속아넘어가고만 주인공입니다. 우리 어렸을적에 또 지금 아이들 어릴적 모습은 어떨까요?
이가 흔들려서 빠지는 것도 처음 겪는 무서운 일인데..게다가 처음으로 적응해야하는 학교 생활도 기대도 되는 한편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환경이라 겁도 많이 났을 거예요. 그런데 보라색 혀를 가진 이빨을 노리는 삼백살이나 먹은 외계인이라니.. 이런 황당한 겁으로 주인공을 완전히 기가 질리게 만드는 상급생의 등장은 정말 어른들이 보기엔 코믹하기 그지없지만 아이에게는 정말 대단한 공포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모두 밝혀지면서 아이는 선배가 말한대로 그대로 갚아주었지만요 "그렇게만 알고 있어"라고 아주 쿨하게요.
그림도 내용도 정말 기발하게 재미있었지만, 소소한 재미는 또 추가로 더 있어요.
가장 중요한 주인공 소녀 주위에 등장하는 다른 아이들을 살펴봐도 또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온답니다.
버스 뒤에 타고 있던 소년이 하도 떠들어서 옆자리 선배가 입에 테이프를 붙여놓는 다던지..귀신이 아닌가 싶은 천장에서 내려다보는 소녈 보고 짝꿍은 기절하는데 좋다고 손흔드는 남자애도 있구요.
이빨때문에 공포가 가득해서인지 학교에는 온통 이빨만 도드라지게 보이는 그림과 글들 뿐이예요. 게다가 아이들이 읽고 있는 책 이름은 또 어떻구요. 하나같이 쏙쏙 읽어보면 재미있는 장치가 되어있는 웃음가득한 책이랍니다.
어린 동생들을 사랑으로 감싸야지 놀리는 재미가 있다고 이렇게 겁을 주면 쓸까요?
언니들에게는 반성을 하고, 동생을 아껴줘야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동생들에게는 언니의 거짓말에 너무 현혹되지 않도록 재치있게 설명해주는 동화책 같아요.
어른인 제가 봐도 무척 재미있네요. 삼백살 먹은 외계인..후우~ 생각만해도 무섭지만.. 주인공 소녀가 다행히 금방 그 악몽에서 벗어나 정말 다행이었어요.
1학년이 되는 친구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이를 빼앗아 간다고 무서워해요.
학교 선배가 선생님의 목걸이나 귀고리가 아이들의 이를 빼앗아서 만들거라
말했거든요.
절대로 입을 벌리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선생님은 그 아이를 얌전한 1학년
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긴박한 순간에 아이가 입을 열고 말을 하자 정말 흔들리던 이가
빠지고 말았지요.
선생님은 그 이빨을 손으로 받았지만 선생님의 목걸이, 귀고리는 이빨모양이
아니란거 보게 되었어요.
초등학생이 되는 아들이 두려워하는 공포의 순간을 아주 재치있게 우숩게표현을 해놔서 킥킥킥 거리면서 읽었어요.1학년이 아이에게서 보일수 있는 순수한 모습이 참 와닿네요.선생님을 무섭게 느끼는 아이들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주시는분으로 둔갑시키는 반전 또한 아이에게 긴장감을 줘서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였구요.이 책을 보면서 아이는 2학년 형,누나들도 있다는 것, 그리고 형,누나들이하는 말들을 모두 믿을게 아니라 스스로 겪으면서 느끼는게 중요하다고말해주는 것 같았어요.그림과 함께 만화책처럼 보이는 중간중간의 내용들도 책을 읽는 시간을지루하지 않게 하는 효과를 본 것 같았구요.1학년이 되서 이빨이 빠지게 되어도 모든 친구들이 겪는 일이기 때문에챙피해 할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해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