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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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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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의 편지를 읽으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슨 공부를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된다. 한편으로는 불의와 조금도 타협하지 않은 선생의 매서운 선비 정신을 엿보게 된다.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당부는 편지 곳곳에서 드러난다. 남을 배려하기 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요즘 현실에서 선생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남긴다.
이 책에 담긴 주옥같은 편지들 속에 그 답이 있다. 무엇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강인함과 넉넉함을 잃지 않았던 선비 정약용 선생의 편지 속으로 들어가 보자.
작가정보
1762년 6월 16일 경기도 광주에서 출생했다. 조선 후기 학자 겸 문신으로 사실적이며 애국적인 많은 작품을 남겼다. 한국의 역사와 지리 등에도 특별한 관심을 보여 주체적 사관을 제시했으며, 합리주의적 과학 정신은 이승훈, 이벽, 이가환과 학문을 교류하며 실학을 집대성했다. 대표적인 업적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실학 사상을 그대로 보여 주는 거중기의 발명과 수원성의 건립을 들 수 있다. 1789년 과거에 급제하여 관리가 되었으나 1801년 신유박해로 유배지로 보내진다. 그는 유배지에서 많은 책들을 저술하였으며 1836년 2월 22일 숨을 거두었다. 주요 저서로는《목민심서》《경세유표》《흠흠신서》《아방강역고》《마과회통》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제1부 두 아들에게 보낸 아버지의 편지
공부와 실천의 중요함이 담긴 편지
1. 귀양길에 오르며/ 2. 가신 이를 그리며/ 3. 선비 정신을 지녀라/ 4. 독서만이 살 길이다/
5. 세상을 구한 책을 읽어라/ 6.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길 / 7.《기년아람》에 대해서/
8.《마과회통》과 《일지록》/ 9. 성의와 성신/ 10. 선조의 행적과 일가친척에 대해서/
11. 내 가르침을 받아라/ 12. 시를 쓰려면/ 13. 도움을 바라지 말고 먼저 도와 주어라/
14. 큰아버지를 아버지처럼 섬겨라/ 15. 먼저 모범을 보여라/ 16. 과일과 채소를 재배해라/
17. 망한 집안에서도 성인군자가 나온다/ 18. 힘써야 할 세 가지 일/ 19. 책을 쓰는 방법/
20. 제경을 만드는 법/ 21. 집안을 다스리는 네 가지 근본/ 22.《비어고》 만드는 방법/
23. 거짓말을 하지 마라/ 24. 폐족끼리 무리 짓지 마라/ 25. 제사상은 법도에 맞게 차려라/
26. 양계를 해도 사대부답게/ 27. 독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28. 술 마시는 법도/
29.《사기》와 《예기》읽는 법/ 30. 둘째 형님을 회상하며/ 31. 일본과 중국의 학문 경향/
32. 시의 근본에 대해서/ 33. 오륜도 다 무너졌구나/ 34.《주역》에 대해서/
35. 폐족이니 더욱 노력해야/ 36. 독서의 참뜻/ 37. 경전 공부에 대해서/ 38. 막내아들이 죽다니/
39. 열수에 대해서/ 40. 가난한 친척을 도와 주거라/ 41. 삶의 두 가지 큰 기준/ 42. 사대부의 기상
제2부 두 아들에게 보낸 아버지의 편지
아버지의 가르침이 담긴 편지
43. 친구를 사귈 때/ 44. 벼슬살이는 어떻게 할 것인가/ 45. 임금의 잘못도 드러내라/
46. 내가 쓴 책을 후세에 전하라/ 47. 내 시에 대해서/ 48. 국방에 관한 책을 편찬할 계획을 세워라
49. 책을 쓸 때 주의할 일/ 50. 시는 어떻게 쓰는가/ 51. 친척끼리 화목하게 지내려면/
52. 문명 세계를 떠나지 마라/ 53. 책은 어떻게 읽고 쓸 것인가/ 54. 재물을 오래 보존하는 길/
55. 밤 한 톨로 다투는 세상에/ 56. 옛터를 지켜라/ 57. 호연지기를 갖도록/
58. ‘근’과 ‘검’ 두 글자를 유산으로/ 59. 옛 친구들이 그립다/ 60. 채제공의 효행과 덕량/
61. 해좌공의 기개/ 62. 소릉의 박학/ 63. 복암의 청렴/ 64. 용기와 노력/ 65. 아량을 베풀고 용서하라/
66.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67. 내 땅이고, 남의 땅이고 가리지 말거라/
68. 하늘로 치솟겠다는 기상을/ 69.모든 진리를 알고 싶다/ 70. 남몰래 하는 일이 없기를/
71. 편지 쓸 때 명심할 일/ 72. 음풍농월을 삼가라/ 73. 옳지 못한 재물은 지킬 수 없다/
74. 이잣돈을 쓰지 마라/ 75. 의원 행세를 그만두어라/ 76. 뽕나무를 심어라/ 77. 내가 죽은 후의 일
책 속으로
제1부 두 아들에게 보낸 아버지의 편지
공부와 실천의 중요함이 담긴 편지
1. 귀양길에 오르며
학연, 학유에게
헤어질 때의 서운함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느냐.
언제 어머니와 함께 시골로 내려갔는지 궁금하다.
아무쪼록 곧 돌아가 조용히 지내거라.
나는 길을 떠난 후 나날이 몸도 기운도 좋아져 간다. 그믐날에는 죽산(竹山)에서 자고 초하룻날에는 가흥(嘉興)에서 묵었다. 오늘은 아버님 묘소에 고별인사를 드리며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을 흘렸다. 귀양을 보내면서도 아버님 묘소에 들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신 임금님 은혜가 그저 감사할 뿐이구나.
떠날 때 보니 네 어머니 얼굴이 몹시 수척하더구나. 음식으로 원기를 보하도록 하고 약을 써 정성껏 치료해 드리거라.
이만 줄인다. (1801년 3월 2일)
2. 가신 이를 그리며
기다리다 편지를 받으니 더욱 반갑고 큰 위로가 되는구나.
무[武 1783~1849: 정약용의 큰아들 학연(學淵)의 어릴 때 이름. 자(字)는 치수, 호(號)는 유산(酉山). 시문에 뛰어나고 의술에도 능했다.]의 병세가 아직도 다 회복되지 않았는데, 어린 딸까지 병이 심해진다니 걱정이 크구나. 내 병은 그런대로 차도가 있는 듯하다. 무서움증과 몸을 반듯하게 세울 수 없는 증세는 그런대로 나아지고 있다. 다만 왼쪽 팔의 통증이 남아 있지만 그것도 조금씩 차도가 있는 것 같다.
이 달에 들어서는 안팎으로 슬픔이 크구나. 가신 이에 대한 그리움에 견디기가 힘들구나. 밤낮 슬픔에 젖어 사는 내 신세가 왜 이러한지 모르겠다. 더 말하지 말기로 하자. (1801년 6월 17일)
[도움말]
▷ 이 편지에서 다산 정약용이 “이 달에 들어서는 안팎으로 슬픔이 크구나”라고 한 문장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다. 그 하나는 지난 해 6월에 승하한 정조(正祖)의 1주기가 되었기 때문이고, 그 다른 하나는 이 해 6월에 다산의 셋째 형 정약종(丁若鍾)이 옥에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 정약종(丁若鍾 1760~1801. 2. 26.)은 조선 후기의 학자·천주교인이다. 세례명은 아우구스티노이고 정약용의 셋째 형이다. 1795년 이승훈과 함께 청(淸)나라 신부 주문모를 맞아들이고 한국 최초의 조선 천주교 회장을 지냈다. 신유박해 때 서소문 밖에서 순교했다. 주요 저서로는 《주교요지(主敎要旨)》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이런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집에서 너희가 위급할 때와 곤경에 처했을 때
달려오기를 바라느냐? 남이 어려울 때 은혜를 베풀지 않으면서 남이 먼저 은혜를 베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은 너희의 그 오만한 근성이 없어지기 않았기 때문이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선생은 1762년, 조선 후기인 임오년(영조 38) 음력 6월 16일 지금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의 한강변 마현에서 아버지 정재원과 어머니 해남 윤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정씨 집안은 8대 연속 홍문관 학사를 배출한 명문가이고, 외가 또한 오우가(五友歌)로 잘 알려진 고산 윤선도의 후손이었다. 선생이 9세 때 어머니가 세상을 뜨고, 12세 때 서울에서 20세인 김씨(1754~1813)가 서모(庶母)로 들어왔으나 어린 다산을 친자식같이 돌봐 주었다고 한다.
선생의 누이는 조선 최초의 영세 교인인 이승훈에게 시집을 갔다. 그리고 당시 명망이 높던 이가환은 바로 이승훈의 외삼촌이며 ‘백서(帛書) 사건’으로 유명한 황사영은 다산의 맏형인 약현의 딸에게 장가를 들었다. 백서란 비단에 쓴 글을 말한다. 이런 관계로 다산 정약용 선생은 서학(西學)에 눈을 뜨면서 당시 부패한 유학의 나쁜 점을 깨닫게 되고, 서양의 과학 기술에도 눈을 돌려 실학사상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선생은 1783년 진사 시험에 합격하고 성균관에서 공부해, 1789년 과거에 급제해서 벼슬길에 올라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1801년 천주교를 탄압하는 신유사옥(辛酉邪獄)에 관련되어 경상도 장기로 유배되었다. 이 때 다산의 작은형 약종과 약종의 가족이 모두 희생되었다. 이가환과 이승훈도 죽음을 당했다.
‘황사영의 백서’ 사건으로 서울로 끌려온 다산은 관련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극형은 면했지만 형 약전은 흑산도로, 다산은 강진으로 유배되고 황사영은 죽음을 당했다.
학문이 뛰어난 형 약전은 아우 다산의 학문을 잘 알아주었다. 그러나 1801년 11월 하순 함께 귀양길에 올라 전라남도 나주 율정(栗亭)에서 헤어진 후 형제는 다시 만나지 못했다. 형은 1816년 유배지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 때 형은 59세였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년 동안 귀양살이를 하면서도 백성의 생활 개선을 위한 학문 연구와 저술에 힘썼고 석방되어 고향에 돌아와서는 18년을 더 살며 저술에 몰두해 책 5백여 권을 썼다.
이 책에 엮은 편지들은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지에서 귀양살이를 하는 동안 두 아들에게 보낸 것으로 선생의 올곧은 생각과 자식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엄격한 교훈과 함께 잘 나타나 있다.
“우리는 이른 바, 조상이 큰 죄를 짓고 죽어 그 자손이 벼슬을 할 수 없다는 폐족(廢族)이다. 폐족이 글을 읽지 않고 몸을 바르게 행하지 않는다면 어찌 사람 구실을 하겠느냐.”
“폐족이라 벼슬은 못하나 성인(聖人)이야 되지 못하겠느냐?”
“정치의 잘못을 일깨우지 못하는 것은 시(詩)가 아니다.”
우리는 그의 편지를 읽으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슨 공부를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된다. 한편으로는 불의와 조금도 타협하지 않은 선생의 매서운 선비 정신을 엿보게 된다. 편지를 읽다 보면 유배 생활에서 자신의 고달픈 삶은 한 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오직 아들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바람이 가슴을 울린다. 또한 올곧은 그의 성품과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당부는 편지 곳곳에서 드러난다. 남을 배려하기 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요즘 현실에서 선생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남긴다. 서로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 책에 담긴 주옥같은 편지들 속에 그 답이 있다. 무엇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강인함과 넉넉함을 잃지 않았던 선비 정약용 선생의 편지 속으로 들어가 보자.
기본정보
ISBN | 9788984017115 ( 8984017116 ) |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11월 26일 | ||
쪽수 | 232쪽 | ||
크기 |
150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우리고전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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