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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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학년 1학기 교과수록도서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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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한정영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처음에는 소설로 등단했지만, 아동문학에 반해 지금까지 『얼짱 몸짱 동물병원』, 『1등이 되고 싶은 젤라니』, 『거울 없는 나라』, 『검은 소용돌이의 비밀』, 『칼눈이의 꿈』과 같은 창작동화를 썼다. 노빈손 10주년 기념 3,000만원 공모전에서는 대상을 받아 『노빈손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아라』가 출간되기도 했다.
그림/만화 이승현
그림 이승현은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그림책 『씨름』으로 제28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언제나 삶의 아픔을 그림에 담고자 노력한다. 그림을 그린 어린이 책으로는 『거짓말 잘하는 사윗감 구함』, 『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 『이선달 표류기』, 『나의 달타냥』, 『도깨비 감투』, 『콩쥐 엄마 팥쥐 딸』 등이 있다.
목차
- 1. 마지막 산책
2. 사냥꾼을 만나다
3. 고물상의 두리
4. 밥 타는 할아버지
5. 깡패 고양이
6. 버려진 사람들
7. 혼자 살아가는 법
8. 할아버지의 파란 대문 집
9. 안녕, 굿모닝?
10. 우리 할아버지랍니다.
11. 사라진 굿모닝
12. 아침에 만나요
출판사 서평
“할아버지, 굿모닝! 아침에 만나요!”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 ‘굿모닝’이 보는 세상,
그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작은 배려’의 커다란 힘 되새겨 보기
“우리들은 이따금 자신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족들끼리도 다투고, 서로 등을 돌리는 일도 생겨납니다.
나만을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누군가 참 슬퍼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으면 해요. 그 슬픔 때문에 매일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거든요.”
-작가의 말 중에서
너무나 사랑받던 존재에서 어느 날 갑자기 미움의 대상이 되어 버린 개, 태풍이는 끝내는 버림까지 받은 현실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리둥절해 있는 태풍이에게 친구 개 두리는 ‘버림 받은 불쌍한 우리는 남의 것 좀 빼앗아 먹어도 된다.’며 혼자 사는 법을 알려 줍니다.
하지만 밥 타는 할아버지는 쫓기는 태풍이를 구해 주고, 밥 한 그릇도 나눠 먹는 배려를 보여 줍니다. 그리고 태풍이는 그날부터 ‘굿모닝’이라는 이름으로 할아버지의 마음속에 파고듭니다. ‘굿모닝’ 의 마음속에도 할아버지의 거칠지만 포근한 손길이 자리 잡습니다.
남의 것을 빼앗으면 몸이 편하지만 마음은 좀 불편합니다. 자신의 것을 남에게 나눠 주면 배는 좀 고프지만 마음은 왠지 따뜻해집니다. 자, 우리의 주인공 ‘굿모닝’은 앞으로 어떤 삶의 방법을 택하게 될까요?
아이들은 가치관이 만들어져 가는 시기에 놓여 있습니다. 나를 때린 친구를 똑같이 때려 줄 것인지, 내 것을 빼앗겼으니 남의 것을 빼앗아도 되는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 책은 남루하고 초라해 버림받은 개 ‘굿모닝’과 가족에게 버림받은 할아버지가 서로 아끼면서 상처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세상과 맞닥뜨리면서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에게 매 순간 떠오르는 이기심을 누르고 남을 배려하는 게 얼마나 훌륭하며 가치 있는 일인지 가슴을 울리는 감동으로 보여 줍니다.
● 가족에게 버림받은 할아버지와 개, 새로운 가족이 되다!
“다른 게 아니고, 앞으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 지켜 주고, 서로 곁에 있어 주기로 말이다.”
내가 바라던 일이기도 했다. 나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본문에서
이 책에서 무엇보다 큰 감동을 주는 것은 할아버지와 ‘굿모닝’의 우정을 넘어선 진한 가족애이다. 이기적인 주인에게 버림받은 ‘굿모닝’과 이기적인 가족에게 버림받은 할아버지는 복수심이나 미움으로 살아갈 법하다. 그리고 두리처럼 생존을 위해 비열한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살아가도 될 것만 같다. 하지만 이 둘은 배려와 사랑을 나누며 버림 받은 상처를 회복해 간다. 그리고 쓸모에 따라 결정되는 관계가 아닌, 어려울 때에도 늘 함께하는 진정한 가족을 이룬다. 이 모습은 인간관계를 쓸모에 의해서 만들어가는 세태를 반성하고 진정한 배려와 사랑의 힘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 준다.
● 완성도 있는 문학 작품
그렇게 마음먹자 할아버지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 듯했다.
‘할아버지, 굿모닝! 아침에 만나요!’ -본문에서
‘정말 내가 개라면 그렇게 느끼겠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자신도 모르게 책 속 주인공 개와 감정을 함께하게 된다. 매 순간 개의 감정 선을 따라 독자는 웃었다가 울었다가 하게 된다. ‘굿모닝’이 주인아저씨에게 버림받은 줄도 모르고 헤매며 쓸쓸해할 때나, 사냥꾼에게 붙잡힐 뻔한 위기에 처할 때에도 독자는 ‘굿모닝’과 함께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야기 내내 ‘굿모닝’과 함께 하던 감정은 결말에 이르러 이 책을 잊지 못하게 할 한 번의 큰 감동을 만들어 낸다.
● 굿모닝이 만난 세상 1-이기심
덜컥 겁이 났다. 아저씨를 잃어버린 모양이다.
‘어쩔까? 어쩌면 좋지?’ 제자리를 맴돌며 끙끙거렸다. 아까처럼 사방을 두리번거리기도 했다. -본문에서
아저씨가 던져 주는 공을 집으러 갔다 와 보니 아저씨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그때부터 주인아저씨를 찾아 헤매는 쓸쓸하고 배고픈 생활이 시작된다. 버려지기로는 선배인 두리는 자신이 터득한 진리를 말해 준다. “버려졌다는 건 말이야, 이제 더 이상 돌아갈 곳이 없다는 뜻이야.” 이 말이 ‘굿모닝’을 더욱 쓸쓸하게 한다.
이기적인 마음은 때로 사랑이나 핏줄보다 강하다. ‘굿모닝’의 주인은 귀엽던 개가 흉측해지자 길거리에 버리고, 할아버지의 아들과 손자 가족은 외국으로 가면서 할아버지가 짐스러워 버리고 간다. 그 속에는 남이야 어찌되든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이기심이 있다. 이기심이 얼마나 비참한 모습을 만들 수 있는지 독자로 하여금 가슴 절절히 느끼게 한다.
● 굿모닝이 만난 세상 2-작은 배려
“이제부터는 이게 네 밥그릇이다! 하하.”
할아버지는 식판의 밥을 덜어 그 작은 그릇에 나누어 주었다. -본문에서
‘굿모닝’은 막다른 골목에 몰려 사냥꾼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두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혼자 사는 법을 배워야 살 수 있다는 두리의 성화에 길을 나선 ‘굿모닝’의 굳은 마음은 할아버지를 만나 그 따뜻한 마음으로 녹아내린다.
개를 잡아 팔려는 사냥꾼의 배금주의와 쓸모없는 애완견을 버린 주인의 이기심이 판치는 삭막한 세상에서도 ‘굿모닝’이 착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할아버지에게 받은 아주 작은 배려 덕분이다. 이 책은 이기심이 이 세상을 지배하는 듯 보이지만 타인을 향한 아주 작은 배려가 이기심을 녹이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줄거리>
“개 이름? 어, 굿모닝이오, 굿모닝!”
‘굿모닝이라고, 내 이름이?’
-본문에서
“태풍아! 공 주워 와!”
태풍이는 공을 주워 다시 돌아왔지만 주인은 보이지 않았다. 볼일이 있어 잠깐 어디 가셨나? 태풍이는 주인아저씨를 찾아 여기저기 목이 마르고 다리가 아프도록 돌아다닌다. 이상하게도 태풍이를 보는 사람들은 깜짝 놀라고 두려워한다. 밤이 되어 태풍이를 맞이하는 건 아무도 없는 빈 공원의 벤치 뿐!
태풍이는 다음 날도 주인아저씨를 찾아다니다 잠자리채를 든 까만 장갑남자와 빨간 장갑 남자와 맞닥뜨린다. 그때 누런 개 한 마리가 나타나 컹컹 짖으며 태풍이에게 달아나라고 말해 준다. 태풍이는 가까스로 사냥꾼의 손아귀를 피해 자기를 구해 준 두리와 함께 두리가 사는 고물상으로 향한다.
그러나 태풍이는 잃어버린 주인아저씨를 찾겠다고 다시 두리 집을 나선다. 힘들고 지친 태풍이는 그리운 냄새를 맡게 된다. 주인집에서 맡던 바로 그 밥 냄새! 태풍이는 밥을 먹는 사람들 옆으로 다가간다. 하지만 날아오는 건 밥이 아니라 돌멩이질. 도망을 치던 태풍이는 그만 다른 사람에게 잡히고 만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게 아닌가? 그리고 그 사람은, 돌멩이와 작대기를 들고 태풍이를 쫓아오던 사람들에게 자신이 개 주인이니 건드리지 말라며 그 증거로 개 이름이 ‘굿모닝’이라고 말한다. 태풍이는 두리 곁에 돌아와서도 할아버지가 자신을 ‘굿모닝’이라고 부르던 게 떠오른다.
할아버지를 다시 찾아가 볼까, 말까?
기본정보
ISBN | 9788983946089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6월 05일 | ||
쪽수 | 147쪽 | ||
크기 |
152 * 220
* 20
mm
/ 30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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