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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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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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전문기관 추천도서 >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 2008년 선정
제3권은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아낸 〈연탄길〉로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 이철환이, 일러스트레이터 김형근과 함께 만든 환경 그림책입니다. 환경 파괴로 살 곳뿐 아니라, 가족을 잃은 어미 쇠제비갈매기의 슬픈 이야기를 회화와 판화가 어우러진 그림을 함께 담았습니다. 환경 파괴가 자연과 생명을 얼마나 망가뜨릴 수 있는지에 담담하고 뭉클하게 보여줍니다.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포구의 모래밭에는 쇠제비갈매기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도시에 높은 건물을 지으려는 사람들은 포구의 모래를 퍼갔습니다. 그래서 갈매기들은 파헤쳐진 모래 위에 알을 낳아야 했습니다. 비가 쉬지 않고 내리던 어느날, 강물이 불어났습니다. 불어난 강물은 파헤쳐진 모래밭까지 차올랐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갈매기들의 가슴까지 강물이 차오르고 말았습니다. 어미 갈매기는 어찌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때 떠내려가는 나무 널빤지가 보였습니다. 어미는 널빤지가 있는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부리가 찢어지는 것도 모르고 세차게 출렁이는 강물과 싸우며 새끼들이 있는 곳까지 널빤지를 밀고 갔는데……. 양장본.
이 책의 시리즈 (14)
작가정보

요즘 쌍문동에 자리한 〈풀무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연탄길』, 『행복한 고물상』, 『곰보빵』, 『보물찾기』, 『못난이만두 이야기』, 『반성문』 과 어린이 그림 동화책 『송이의 노란 우산』, 『낙타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 『할아버지의 등대』 등이 있습니다. 36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이 읽은 『연탄길』은 일본, 중국, 대만에 수출되었고 『곰보빵』은 일본에 수출되었습니다. 『연탄길』에 나오는 이야기 중 「아름다운 이별」과 「아빠의 목발」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는 책 수익금으로 운영하는 〈연탄길 나눔터 기금〉을 통해 낮고 그늘진 곳에 있는 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북한산 아래 숲 속 마을에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아내와 두 딸과 잣나무, 제비꽃, 딱따구리, 소쩍새, 무당벌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김형근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우리 전래 동화』, 『오즈의 마법사』, 『바보 이반』, 『다시 처음처럼』, 『이솝 이야기』, 『마법우산과 소년』 등이 있습니다. 평생 간직하고 싶은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 따뜻한 시선으로 이웃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 이철환의 환경 그림책
- 『엄마가 미안해』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적신 베스트셀러 『연탄길』의 이철환 작가가 만든 환경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미안해』에는 사람과 자연을 보듬을 줄 아는 이철환 작가의 따뜻하면서도 준엄한 메시지가 녹아 있습니다.
작가는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슬픈 이야기를 통해 환경 파괴가 자연과 생명을 얼마나 망가뜨릴 수 있는지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쇠제비갈매기는 바닷가의 자갈밭이나 강가 모래밭에 둥지를 틀고 사는 작은 새입니다. 이야기 속 쇠제비갈매기 가족도 포구의 모래밭에 둥지를 틀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도시에 더 많은 건물을 만들기 위해 모래를 마구 퍼 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랫바닥은 점점 낮아졌고, 비가 오자 모래밭에 있던 많은 쇠제비갈매기의 알들이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엄마 쇠제비갈매기는 장맛비 속에서 새끼 쇠제비갈매기 세 마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러나 비는 점점 더 많이 내리고, 쇠제비갈매기들을 막아 줄 모래는 없었습니다.
불어난 물은 새끼 갈매기들의 가슴까지 차올랐습니다. 어미 갈매기는 죽을힘을 다해 새끼 갈매기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새끼들은 으르렁거리는 강물 속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시간이 흐르고 비는 그쳤지만, 사람들은 계속 포구의 모래를 퍼 갑니다. 모래를 퍼 가기 위해 포클레인은 끝도 없이 밀려들고, 쇠제비갈매기들이 살아갈 터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목숨보다 사랑하는 새끼들을 잃은 어미 갈매기만 모래밭에 혼자 남겨진 것입니다.
작가의 상상력 속에서 울림의 폭이 커진 이 이야기는 허구가 아닌 현실입니다. 오직 인간만을 위한 무분별한 난개발이 계속되는 한 쇠제비갈매기의 아픔은 치유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인간들의 미래도 어두울 것입니다.
▶ 이제는 우리가 지구의 눈물을 닦아 줄 시간!
앞으로 10년 내에 북극의 빙하가 모두 녹아내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동식물의 터전이 파괴되고 있으며, 우리가 숨 쉴 공기와 마실 물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가 점점 병들고 있는 것입니다. 빙하가 녹고 사막이 늘어나고 산림이 파괴되고 멸종되는 동식물이 많아질수록 지구는 아파하고, 지구의 아픔은 곧 우리들의 아픔이 될 것입니다.
지구는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것입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함께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깨닫고, 환경 파괴를 막을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미래 환경 그림책〉은 환경과 지구를 사랑하는 작가들이 모여 만드는 창작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미래 환경 그림책〉 1권은 지구 온난화로 점점 가라앉고 있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 공화국의 이야기를 담은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이며, 2권은 해양 기름 유출로 고통 받는 섬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어는 기름 바다에서도 숨을 쉴 수 있나요?』입니다. 1, 2권에 이어 무분별한 난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는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3권 『엄마가 미안해』까지, 〈미래 환경 그림책〉과 함께 울고 있는 지구의 눈물을 닦아 주십시오.
▶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아픔을 생생히 전달하는 빼어난 그림책
『엄마가 미안해』에는 갈매기와 모래밭, 거센 장대비와 포클레인이 등장합니다. 건조하고 삭막할 수 있는 이 풍경들은 섬세하고 독특한 일러스트로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철환 작가의 유려하고 밀도 높은 글과 판화와 회화,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김형근 일러스트레이터의 수준 높은 일러스트를 통해 공들인 그림책을 읽는 참맛을 느껴 보십시오.
기본정보
ISBN | 9788983944771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8월 07일 | ||
쪽수 | 36쪽 | ||
크기 |
182 * 257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미래 환경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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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읽으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죠
만5세 환경보호 프로젝트에서 이용했어요
환경이 파괴되면 사람 뿐 아니라 동물들도 많은 피해를 보게된다는걸
유아들이 이책을 통해 느낄수있다면 좋겠네요
울아들도 사람들이 왜그러냐고, "지구가 아파요" 쇠제비갈매기가 넘불쌍해요." 새끼 쇠제비갈매기도 죽어서 넘불쌍하고 엄마 쇠제비갈매기도 넘불쌍하다 눈시울을 붉히네요..
읽어면서 다시한번도 지구오염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슬픈 이야기
<엄마가 미안해>
글 / 이철환 그림 / 김형근
포구의 모래밭에는 쇠제비갈매기들이 살고 있어요.. 하지만 모래를 담은 트럭들이 줄을 지어 포구에 모래를 퍼가고 그곳에 높은 건물을 지으려고 하네요.. 쇠제비갈매기들은 파헤쳐진 모래 위에 알을 낳아야했지요.. 멀지 않은 곳에서 들리는 포클레인 소리에 쇠제비갈매기들은 늘 불안했네요.. 더군다나 장맛비가 몇일동안 계속 내렸고 포구의 모래밭 한쪽에는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 갈매기 세마리는 비를 맞으며 어미 갈매기 품속에서 떨며 살아야했어요.. 불어난 물때문에 갈매기들은 끼루룩끼루룩 큰소리로 울어야했어요.. 그때 어미 갈매기는 저멀리 떠내려가는 나무 널빤지를 발견하고는 힘껏 새끼 갈매기쪽으로 밀려봤지만 강하게 출렁이는 강물을 쉽게 움직일수가 없었네요.. 하지만 포기할수가 없었던 어미 갈매기는 힘겹게 널빤지를 밀고 갔답니다... 찢어진 부리엔 피가 흐르고 있었지만 어미갈매기의 힘든 과정속에서 새끼 갈매기들은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널빤지를 밀기 시작했어요.. 출렁이는 강물과 세찬 빗줄기 때문에 힘이 빠질때로 빠진 어미 갈매기는 지쳐 버리고 말았네요.. 안전한 물가에 다다랐지만 더이상 널빤지를 밀수없게 되었고.. 그사이 새끼들을 태운 널빤지가 강물에 떠내려가기 시작했던거예요..
또다시 새끼갈매기들은 엄마를 부르며 끼루룩끼루룩 울었네요.. 날갯짓을 해도 날아오를수 없었고, 그저 어미 갈매기는 날개만 푸드덕 거렸죠.. 한편 새끼 갈매기 한마리는 강물에 휩쓸리며 금세라도 강물로 떨어질것만 같았네요..
위험에 처한 새끼를 발견한 어미 갈매기는 죽을힘을 다해 날갯짓을 하고 가까스로 날아오를수 있었어요 ^^ 그리고 널빤지가 뒤집어지면서 새끼 갈매기들은 강물 속으로 흔적없이 사라졌어요.. 거센 빗줄기가 그치고, 사람들이 망가뜨린 모래밭엔 쇠제비갈매기 어미만 혼자
남겨졌답니다..
이철환 작가가 전하는 환경 메시지!!~~
" 지금 지구가 울고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지구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할 시간이네요.. "
너무나 슬픈이야기네요.. 쇠제비갈매기.. 제목 엄마가 미안해 란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이 풀린것같아요.. 엄마가 너희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뜻이였군요..
어린새끼들을 먼저 저세상으로 보내야했던 어미의 슬픔과 아픔을 어찌 알겠습니까??
환경을 위한 그림책이라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나부터라도 분리수거와 음식물쓰레기를 버릴때 제대로 버리고 실천할수있도록 행동하는것도 중요한일인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이세상에서 일어나는 사실을 알게해줄수있어서 고마운 책이였답니다..
** 쇠제비갈매기에 대해 정보를 찾아보게 되었네요 **
◀ 황새목 갈매기과의 조류 ▶
크기 / 몸길이 약 28cm
색 / 회색(윗면), 흰색(아랫면)
생식 / 1회에 2~3개의 알을 낳음
서식장소 / 바닷가 자갈밭, 강가 모래밭
분포지역 / 한국, 일본, 중국, 우수리
쇠제비갈매기는 큰제비갈매기와 상대되는 갈매기입니다. 쇠제비갈매기 < 제비갈매기 < 큰제비갈매기
우리 나라 근해에 대형해파리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었어요.
그 외에도 터어키의 메뚜기떼가 중국으로 넘어오고..곧 한반도에도 오지 않겠느냐는 그런 내용이었답니다..
하지만 그런 현상들이 자연 스스로 틀을 깨는 것이아니라 인간의 무리한 개발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인간에게 그 피해가 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그 다큐의 주제였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 프로가 기억에 남았는지 오늘 우리 아이가 그러더군요..
원래 해파리는 작은 미생물과 작은 물고기들을 먹는 것으로 과학입체북에 쓰여있어서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프로를 보고 나서는 "엄마, 해파리가 문어를 잡아먹는대?"하고 묻더군요.
대형 해파리는 정말 문어를 잡아먹을 정도더라구요...
조금 관련이 없을 듯도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 아이와 오늘 나누었던 이 대화가 생각이 났답니다.
인간들의 욕심이 점점 커지고 필요한 자원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조용히 살던 자연환경의 일정한 사슬이 깨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바다를 메꾸어서 땅을 더 만들고 싶고, 동물들이 조용히 살던 산을 깍아서 아파트를 대량으로 지어대고..
바다에서 배가 충돌해서 기름띠를 몇개월내내 방치하고...
정말 만약 우리 주변에 기름냄새가 매일 난다면 어떨까요?
혹시 있을 지 모르는 우주인들이 우리 지구를 개발한다고 접수하면 어떨까요?
우리는 조금 더 나은 곳을 찾아 짐을 싸들고 떠나야하고 겁에 질려 아무대책도 없이 당하겠지요...
이 책 속의 쇠제비 갈매기가족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미래의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인간들이 해안가의 모래를 너무 많이 퍼담아버려서 파도에 갈매기알들이 노출되고 파도에 어린갈매기들이 휩싸여 어미갈매기는 손쓰지도 못하고 어린 갈매기들과 생이별을 해야하는 모습이 정말 마음 아팠습니다.
엄마들은 자신의 몸이 찢겨지고 다쳐도 아이를 살릴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는 것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잖아요..
그 모성애도 자연의 한 부분이니까요.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물들의 마음을...자연속에서 조용히 살고 싶은 동물들의 마음을 조금 더 헤아려보면 좋겠습니다.
도저히 용서해 달라는 말까지는 못하겠네요. 새끼와 터전을 잃고 혼자 남겨진 쇠제비갈매기의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싸해집니다. 흥분을 잘하는 우리 아들도 한마디 하더군요. "쇠제비갈매기가 너무 불쌍해. 진짜 나쁜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바닷가 포구에 끝없이 펼쳐진 모래가 모두 자기들 것인 줄 알았나 봅니다. 하지만 그곳의 주인은 따로 있었지요. 누구였을까요? 쇠제비갈매기들이 모래밭에 알을 낳아놓은 것도 모르고 사람들은 모래를 실어가고 또 실어갔습니다.
결국 불어난 물에 휩쓸려가는 새끼를 살려내기 위해 애쓰는 엄마 갈매기의 모습이 너무나 눈물겹습니다. 그래도 새끼를 구했으면 좋으련만 비가 그친 모래밭엔 어미 갈매기 혼자만 남겨져 있습니다. 엄마 쇠제비갈매기는 여전히 모래를 퍼내는 포크레인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모래를 가져간 사람들은 말할지도 모릅니다. 모래가 쇠제비갈매기 가족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쓰인다구요. 하지만요, 이젠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쇠제비갈매기가 살 수 없으면 사람도 살 수 없는 환경이 된다는 사실을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작은 쇠제비갈매기 가족이지만 점점 더 많은 생물들이 사라지고 환경이 파괴되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환경 파괴가 불을 보듯 뻔한 대운하 건설 같은 말도 더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흑백톤의 그림은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참혹한 마음을 잘 드러내줍니다. 그림만 보아도 쇠제비갈매기의 처지와 사람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그림책을 보고 크는 아이들은 환경에 대해 좀더 바른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5세 이상,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아 적극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슬프면 얼마나 슬프겠어? 하고 생각하고 읽어나갔는데...
다 읽고 우리 딸 보자마자 눈물이 ㅠ.ㅠ 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신랑 오자마자 읽어보라고 했더니 울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슬프다면서 제 얘기에 맞장구 쳐줬습니다..
1. 줄거리
도시에 높은 건물들을 지으려고 포구의 모래를 마구 퍼가자 그곳에 살고 있던 쇠제비갈매기들은 살 터전을 잃게 됩니다.
장맛비가 계속 내렸고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 갈매기 세마리는 어미 갈매기 품에서 떨어야했습니다. 물은 점점 불어났고
마침 널빤지가 보이자 어미는 있는 힘껏 새끼쪽으로 밀죠. 간신히 부리가 찢어지도록 옮겨 새끼들을 입으로 널빤지 쪽으로 옮기고
그렇지만 세찬 빗줄기와 출렁이는 강물은 새끼 갈매기들을 태운 널빤지를 떠내려가게 하죠. 새끼한마리가 강물로 떨어질것같자
어미는 있는 죽을 힘을 다해 다가가지만....뒷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살펴보세요~ 정말 너무 슬프답니다.. ㅠ.ㅠ
2. 책의 특징
첫째, 어렵지 않습니다. 어른들만 보는 책이 아닙니다. 아이들도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장황하지 않고 간결하게 어떠한 상황인지 알려줍니다. 쇠제비갈매기의 새끼갈매기를 살리기 위한 모습들이 그림을 통해 잘 나타나있습니다.
둘째, 지구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책의 맨 뒷부분을 보면 위의 제목이 있고 글이 있습니다. 쇠제비갈매기는 집을 빼앗은 사람들을 얼마나 원망했을지, 귀를 기울이면 쇠제비갈매기의 슬픈 울음 소리가 들렸을텐데, 울음 소리를 듣고도 모른체 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글쓴이의 어린 시절 속 반딧불이에 대한 이야기, 왜 반딧불이가 사라졌는지, 지구의 주인은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줍니다.
3. 생각하기
제가 한 눈 판사이 우리 딸은 자꾸만 뒤로 꽝! 해버립니다. 이제 겨우 10개월이 되어가는 우리 딸~ 그래서 항상 '엄마가 미안해!'를 달고 살죠^^.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우아~나랑 상황이 비슷한가?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책이 왔을때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슬프더군요.. 쇠제비갈매기의 터전이 사라지고, 새끼를 살리기 위한 어미의 필사적인 노력들.. 그렇지만 그것이 절망으로 될때...
환경에 관해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환경이, 내가 살고 있는 곳이, 그 누군가의 혹은 동식물을 헤치며 세워진것이 아닌가하고 말이죠. 그리고 우리 부모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줍니다. 결혼해서 아이 낳기 전에는 내가 스스로 잘 컸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그게 아닌것을 알았죠. 저를 키우면서 희생하셨을 우리 부모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효도해야겠다고 다짐해보게 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책에 나온 어미갈매기처럼 희생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보듬어 주면서 그렇게 저를 키우셨을테니까요~
너무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나를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일단 전 우리 지구를 위해 분리수거를 앞으로 더 잘, 성실히 할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 시부모님께 자주 전화를 할 겁니다.. ^^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 있다. 사람 사이의 관계도 그렇지만 자연의 힘 앞에서 가장 인간이 무기력해진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나약해지는 인간의 모습은 그렇다 치더라도 인간이 파괴해 놓은 환경 앞에서 쓰러져가는 생명들에 대해서 우린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연탄길]로 유명한 이철환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 외에도 그동안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와 [인어는 기름바다에서도 숨을 쉴 수 있나요?]를 통해서 바로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환경의 심각성에 대해서 선보였던 시리즈이기에 신뢰를 가지고 기대하고 펼쳤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포구의 모래밭, 그 곳에서도 수많은 생명체가 산다. 그 가운데 쇠제비갈매기 가족에게 시선이 머물게 되는데...계발이라는 명목하에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가져간 모래때문에 모랫바닥은 낮아지고 장맛비로 인해 모래밭은 물에 잠기고 만다. 그런 가운데 어미 갈매기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나 결국 혼자 남겨지게 된다. 비가 그치고 사람들이 파헤친 모래밭 위에 홀로 남겨진 어미 갈매기의 모습은 너무도 외롭고 서글퍼 보인다. 그러나 그 어미새의 서글픔을 알아채는 사람의 그림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계발과 보존이라는 단어는 아이러니하게도 잘 어울리지 않는다. 계발을 하려면 환경파괴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고 보존을 하려면 인간의 손이 되도록 덜 타야하기때문이다. 계발과 보존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법에 심혈을 기울일 수록 제대로 미래를 보살피는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설 것 같은데 우린 아직도 그런 면에서는 한참을 뒤쳐진 느낌이다. 무조건적인 계발로 인해서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돌아가는 자연을 볼 때는 먼 훗날 미래의 우리 후손들에게 과연 어떤 것을 남길까 걱정이 된다. 계발로 병들어 가는 갯벌도 인재로 인해 기름으로 뒤범벅되어 병든 바다도 다 우리가 자연을 병들게 함으로써 지구에게 남긴 상처이다. 이제는 우리의 어머니 지구의 눈물을 닦아 줄 차례가 되지 않았을까? 언제까지나 응석을 부리면서 "더 줘~"라고 생떼만 쓰고 있지 말아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