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순 할머니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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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42)
작가정보
저자(글) 이규희
저자 이규희는 소년중앙문학상에 [연꽃등]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동화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흙으로 만든 귀≫, ≪모래시계가 된 위안부 할머니≫, ≪두 할머니의 비밀≫, ≪조지 할아버지의 6·25≫, ≪큰 기와집의 오래된 소원≫, ≪어린 임금의 눈물≫, ≪왕비의 붉은 치마≫, ≪사도세자의 슬픔≫, ≪두 나무≫ 등 많은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린이 흩날린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 책 작업으로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시작해 단행본, 그림책, 사보, 교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감꽃이 별처럼 쏟아지던 날≫, ≪운영전≫, ≪아름다운 이별≫, ≪나의 아름다운 열두 살≫ 등이 있으며, ≪개밥바라기별≫, ≪덕혜옹주≫, ≪가족표류기≫,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등의 책 표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가 블로그 gasigogi2000.blog.me
목차
- 1. 천둥 번개가 치는데
2. 그건 똥 냄새가 아니야!
3. 할머니, 다시는 학교에 오지 마
4. 엄마 아빠가 다퉜어요!
5. 할머니도 화가 났대요!
6. 고양이는 안 된대요!
7. 할머니가 집을 나갔어요!
8. 할머니, 사랑해요!
책 속으로
“엄마, 엄마! 아무래도 할머니가 나 때문에 집을 나가신 것 같아! 내가 너무 할머니를 속상하게 했거든. 여기 할머니 일기장에도 다 쓰여 있어!”
유나는 울먹이며 할머니 일기장을 엄마에게 내보였어요.
“뭐? 할머니 일기장이라고?”
엄마도 깜짝 놀라 할머니의 일기장을 읽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할머니가 상처를 많이 받으신 모양이다. 지난번 아빠 셔츠 사건도 그렇고, 우리끼리 놀이공원에 다녀온 일도 그렇고…… 할머니 마음을 너무 상하게 한 것 같아.”
엄마는 울상을 지으며 어쩔 줄 몰랐어요.
“당신이 직장 다닌답시고 너무 모든 걸 장모님한테 맡겨둔 거 아니야? 유나도 이제 제법 컸다고 할머니 말끝마다 말대꾸나 하고 말이야. 그러니 장모님께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왜 안 드시겠어?”
아빠가 엄마와 유나를 꾸짖듯 말했어요.
“어머머, 그러는 당신은 뭘 잘했다고 그래? 다른 집 남편들은 음식물이나 재활용 쓰레기를 척척 잘 버려 주더라. 그런데 당신은 손 하나 까딱 안 하면서 편하게 지내잖아! 우리 엄마가 뭐 우리 집 도우미라도 되는 줄 알아?”
엄마도 지지 않고 뱁새눈으로 아빠를 흘겨보며 말했어요.
엄마 아빠의 싸움이 시작될 징조였어요.
“몰라, 몰라! 할머니가 집을 나가신 건 나 때문이야! 내가 샛별이를 엄마 사무실로 데려간 게 할머니 때문이라며 막 소리를 질렀거든. 이제 어떡하지?”
유나는 걱정이 된 나머지 눈물을 주르륵 흘렸어요.
출판사 서평
할머니가 사라지기 전에는 몰랐다!
엄마의 엄마, 아빠의 엄마 이름을 아시나요?
○ 기획 의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조부모(친지 포함) 육아 비율이 맞벌이 가구의 절반 정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할마(할머니+엄마)’, ‘할빠(할아버지+아빠)’라는 신조어가 그런 세태를 잘 반영하지요. 이혼, 재혼, 입양, 맞벌이 등으로 점점 달라지는 가족의 모습. 우리는 그 속에서 서로를 얼마나 이해하고 배려하고 있을까요?
≪김갑순 할머니를 찾습니다!≫는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공감을 형성하고, 그 속에서 가족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도록 기획한 창작 동화입니다.
유나에게는 맞벌이하는 엄마와 아빠 대신 집안일을 하고, 유나를 돌봐주는 외할머니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나는 도무지 멋도 부리지 않고 신식 음식도 못하는 할머니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집에 놀러 왔던 친구들이 청국장 냄새 탓에 할머니를 ‘똥 할머니’라고 놀리자 더욱 그렇죠.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갑자기 사라집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집에 오시지 않는 할머니. 시간이 지날수록 유나는 할머니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광고지를 만들어 할머니를 찾아 나선 유나. 유나는 할머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할머니를 찾는 유나 가족의 작은 소동을 통해, 가깝고 바쁘다는 이유로 우리가 지나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가족 간의 무관심을 깨닫고, 가족의 소중함과 할머니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 도서 소개
* 엄마의 엄마, 아빠의 엄마, 나의 할머니!
아무 말 없이 집을 나가서 돌아오시지 않는 할머니. 유나는 무심코 할머니의 책상을 살펴보다가 할머니의 일기장을 발견합니다. 궁금증에 일기장을 훔쳐본 유나는 얼굴을 붉히고 맙니다. 할머니의 일기장에는 유나 때문에 기쁘고 즐거운 일뿐만 아니라, 슬프고 속상한 일들까지 모두 다 적혀 있었거든요. 청국장 냄새 때문에 놀림당한 걸 알고 유나보다 더 속상해하신 할머니. 유나는 할머니에게 잘못한 일들이 자꾸 떠올라 가슴이 아파옵니다.
다투고, 삐지고, 화해하고…… 외할머니와 손녀가 엮어 가는 알콩달콩, 가슴 뭉클한 이야기는 ‘나의 할머니’를 떠올리게 강렬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담백하지만 가슴 울리는 글 속에는 재미와 감동이 적절히 배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가까이 있기에, 또는 너무 멀리 있어 할머니의 사랑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요즘 어린이에게, 할머니의 깊고 잔잔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 할머니의 이름은 할머니가 아니에요!
할머니 찾는 광고지를 만들던 유나는 할머니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당황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도 모두 이름이 있는데, 할머니 이름을 모르고 있었던 거예요. 유나는 할머니 이름을 새카맣게 까먹은 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유나 엄마와 아빠도 뒤늦게 반성했어요. 바쁘다는 이유로 집안일을 모두 할머니에게 떠넘기고, 할머니가 아빠 셔츠 망친 일로 다투기도 했거든요. 그동안 가족들은 왜 할머니의 존재를 당연하게만 생각한 걸까요?
할머니의 빈자리를 통해 유나네 가족은 비로소 일상의 편안함이 모두 할머니의 희생 덕분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일상에는 가족의 헌신과 실천이 숨겨져 있습니다. 익숙하고 반복되어 잊고 있지만, 가족의 묵묵한 역할이 우리를 지탱하지요.
이 책은 오늘날 보편적인 가족의 일상 풍경을 통해 살아가는 데에 급급해 우리가 잊고 있는 가족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합니다. 책을 보며 ‘가족’이란 이름이 전하는 소중한 사랑과 역할,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세요!
* 화려하고 세련된 색채로 펼친 깊이 있는 심리 묘사!
할머니가 말도 없이 사라지면서 집안이 발칵 뒤집힙니다. 엄마는 안절부절못하며 실종 신고를 하고, 유나는 아파트 알림판에 할머니 찾는 광고지를 붙이지요. 그러다 아빠가 냉장고에 붙어 있는 메모지를 발견합니다. 고향에 다녀온다는 할머니의 쪽지였어요. 가족들은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이내 할머니를 위해 멋진 계획을 세웁니다.
작가는 할머니의 실종으로 추론할 수 있는 가출, 사고 등 정형화된 결론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반전’으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래서 가족 간 사랑의 회복 과정이 더욱 정감 넘치고 따듯하게 전해집니다.
여기에 할머니와 아이의 감정 변화를 잘 포착한 삽화가 책의 재미와 감동을 높입니다. 매력적인 표현과 구성, 화려하고 세련된 색감과 독특한 질감의 그림이 동화를 색다른 분위기로 연출합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3896582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5월 25일 | ||
쪽수 | 100쪽 | ||
크기 |
188 * 245
* 15
mm
/ 31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바우솔 작은 어린이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88 * 245 * 15 mm / 311 g |
제조자 (수입자) | 바우솔 |
A/S책임자&연락처 | (주)풀과바람 / (031)955-9655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어린이가 책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16.05.25 | ||
---|---|---|---|
사용연령 | 8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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