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총서 (23)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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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b>한승원</b>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목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새터말 아이들』, 장편소설 『그 바다 끓어 넘치며』 『불의 딸』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까마』 『해산 가는 길』 『포구』 『화사』 『멍텅구리배』 등과 산문집 『스님의 맨발』, 어른을 위한 동화 『어린별』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림 <b>신민재</b>
삽화가. 1971년 서울 출생. 홍익대 회화과 졸업. 『구연동화』 『놀이놀이』 『세밀화 그림책』 등의 작업을 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회화와 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지금까지 《처음 가진 열쇠》, 《우리 말 모으기 대작전》, 《얘들아, 학교 가자!》, 《눈 다래끼 팔아요》, 《가을이네 장 담그기》, 《왕할머니는 100살》을 비롯해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가을이네 장 담그기》와 《얘들아, 학교 가자!》는 교과서에도 실렸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안녕, 외톨이》, 《언니는 돼지야!》, 《나무가 사라진 날》, 《어서 와요, 달평 씨》가 있다.
목차
- 사랑 가르치기
이별 가르치기
가난이라는 보석
광명의 물
어둠과 빛
영혼의 눈
발자국 남기기
출판사 서평
한승원 어른을 위한 동화 『우주 색칠하기』 출간
소설가 한승원의 ‘어른을 위한 동화’ 『우주 색칠하기』가 출간되었다. 1999년에 출간한 『어린별』에 이은 두번째 어른을 위한 동화다. 별공주가 다도해 지방 섬 순례를 나서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이별의 섬, 침묵의 섬, 수도자의 섬, 우렁이의 섬 등을 거쳐 다양한 사람들과 뭇 생명들을 만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간 척박한 삶의 현장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온 작가의 문학적 통찰이 이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우리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짧은 한 조각 한 조각의 이야기들이 깊고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그 끝에 강한 깨달음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삽화가 신민재씨의 삽화는 이 동화가 주는 메시지를 환상적으로 전하고 있다.
그리운 것이 많은 사람들의 영혼에 무지개 띄우기
『우주 색칠하기』에 남도 다도해 지방을 배경으로 순수를 상징하는 별공주와 빛을 상징하는 꼬리별나라 왕자, 어둠을 상징하는 어둠나라 왕자가 등장해 이야기의 큰 축을 이끌어가고 있다. 현명한 사람, 스스로 깨달았다 말하는 수도자, 늙은 도편수와 눈 먼 화가, 초등학교 교과서를 읽는 대학 교수 등을 만나가는 '깨달음의 길' 끝에는, 어둠과 빛이 결국 하나라는 우주의 섭리가 있다.
"빛과 어둠은 서로를 소멸시키는 관계가 아니고 서로를 도와주고 북돋워주는 관계라는 것을…… 동전의 양면처럼 한쪽은 어둠이고 다른 한쪽은 빛입니다. 저에게는 빛도 어둠도 다 필요합니다."(「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것」)
또한 작가는 만남, 이별, 가난, 사랑, 희생, 침묵, 겸손, 오만 등 다양한 삶의 이면을 감싸고 세상의 지혜를 따뜻하게 아우르지만 그 바탕에는 타락한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섬은 이별이 필요한 것들에 이별을 권하고, 또 이별을 통해 참된 삶에 이르는 길을 가르치는 섬입니다. 모든 이별하는 것들은 외로워지고, 외로움은 슬픔을 안겨주고, 진정한 슬픔은 삶의 진실을 알게 합니다."(「이별 가르치기」)
"후회라니요? 돈이라는 것, 으리으리한 집이라는 것, 아무리 많이 벌고, 제아무리 번쩍거리게 잘 지어보아야 결국에는 어차피 모두 버리고 빈손으로 가야 할 것 아닙니까? (「가난이라는 보석」)
"항상 가득 차 있기만 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가득 차 있기만 하면 썩는 법입니다. 채우는 일이 중요하듯이 비우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따지고 보면 채우는 일이 비우는 일이고 비우는 일이 채우는 일입니다. "(「광명의 물」)
"배가 고파서 네 몸은 통째로 뜯어먹고 싶기는 하지만, 활짝 피어 세상을 곱게 장식하고 있는 네 모습이 너무 참하고 아름다워 차마 뜯어먹기가 미안하고 죄스럽구나. 앞으로도 계속 세상을 그렇게 장식하면서 살아가거라."(「향기롭게 침묵하는 법」)
"물론 저는 파도에 밀려오고 또 밀려오는 쓰레기 하나하나를 주워모으면서 거듭 절망을 합니다. 그렇지만 원래 희망이란 것은 희망 없음 속에서 싹트는 것이라고 했습니다."(「희망은 희망 없음에서 싹트는 것」)
"많고 적음이 가치의 잣대가 아니고, 이 세상에다가 자기 나름대로의 빛이나 꽃이나 사랑을 색칠하고 장식하려는 의지와 열정의 충만 정도가 척도여야 합니다. 이 세상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그 충만 정도가 낮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우주 색칠하기」)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꽃에게 지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지 얼굴이 얼마나 이쁜지 보라고" 거울을 가지고 다니는 중학교 2학년 소년 이야기를 하며 "손거울을 가지고 다니는 그 소년의 마음으로 이 동화를 썼다"고 말하고 있다. 머지않아 소년이 손거울을 버리고 대신 자기의 눈동자와 마음에 비친 꽃의 모습을 꽃에게 보여주게 될 것이라는 저자의 믿음은 한편,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향하는 것이기도 할 터. 우주를 색칠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내내 가슴이 뛰고 어느새 거울처럼 맑고 선명해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 옆에 나란히 놓아두고 싶은 책이라는 천양희 시인의 표현은 『우주 색칠하기』에 더없이 어울리는 찬사일 것이다.
영혼에 무지개를 뜨게 하는 이 동화는 그가 오래 우주를 색칠하다 우리들에게 남겨놓은 찬란한 꿈 한쪽이다. 나는 그 꿈 한쪽을 따라가본다. 그 꿈이 마음을 들어올릴 때마다 무슨 야릇한 마법에라도 걸린 듯이 그 속에 빠져든다. 잃어서 그리운 것이 많은 사람들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사람들은 『우주 색칠하기』의 첫 장을 펼치시라. 읽는 동안 내내 가슴이 뛸 것이다. 정신의 끌로 새긴 이 동화를 나는 주저없이 『어린 왕자』 옆에 나란히 놓아두고 싶다. --천양희(시인)
저자 소개
지은이 한승원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목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새터말 아이들』, 장편소설 『그 바다 끓어 넘치며』 『불의 딸』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까마』 『해산 가는 길』 『포구』 『화사』 『멍텅구리배』 등과 산문집 『스님의 맨발』, 어른을 위한 동화 『어린별』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림 신민재
삽화가. 1971년 서울 출생. 홍익대 회화과 졸업. 『구연동화』 『놀이놀이』 『세밀화 그림책』 등의 작업을 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2814785 |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3월 11일 | ||
쪽수 | 142쪽 | ||
크기 |
150 * 213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어른을 위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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