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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54년 경북 의성 출생. 1975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 시집으로 〈벼는 벼끼리 피는 피끼리〉 〈사월에서 오월로〉 〈넋이야 넋이로다〉 〈분단동이 아비들하고 통일동이 아들들하고〉 〈정〉 〈꽃들은 우리를 봐서 핀다〉 〈어미와 참꽃〉 〈깨끗한 그리움〉 〈님 시편〉 〈쥐똥나무 울타리〉 〈사물의 운명〉 〈님〉 〈무언가 찾아올 적엔〉 〈반대쪽 천국〉 〈님 시집〉 〈지옥처럼 낯선〉 〈국경 없는 공장〉 〈아시아계 한국인들〉 〈베드타운〉 〈입국자들〉 〈제국(諸國 또는 帝國)〉 〈남북상징어사전〉 〈님 시학〉 〈신북한학〉 〈남북주민보고서〉 〈세계의 시간〉 〈신강화학파〉 〈초저녁〉 〈국경 없는 농장〉 〈신강화학파 12분파〉 〈웃음과 울음의 순서〉 〈겨울 촛불집회 준비물에 관한 상상〉 〈죽음에 다가가는 절차〉 〈신강화학파 33인〉 〈제주 예멘〉 〈돈이라는 문제〉 〈죽은 시인의 사회〉 〈세계적 대유행〉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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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만 킬로미터의 외로운 비행, 그 머나먼 생의 길
민주, 민중, 민족이라는 거대 서사가 휩쓸던 80년대를 건강한 민중적 상상력과 유미주의적인 언어로 통과하면서 시대의 고뇌를 빼어나게 형상화한 바 있는 하종오 시인이 어른을 위한 동화 『도요새』를 펴냈다.
최근 펴낸 시집 '님'에서 보여지듯이 90년대 초입에서 공백기를 가졌던 하 시인은, 상생의 세계, 다시 말해 초월적인 존재가 아닌, 현실 속의 지극히 자연스런 존재로서의 ‘님’과의 합일을 추구해왔다. 화해와 포용을 덕목으로 하는 그의 새로운 시세계는, 안과 밖, 지배와 피지배, ‘나’와 ‘너’의 구분이 없는 세계를 지향해왔다. 자연이 현실을 배제하지 않고 넉넉하게 끌어안듯이, 시인 역시 누추한 현실의 한가운데 서서 현실은 물론이고 현실 너머의 세계와 대면한다.
그러나 그가 마침내 가 닿고 싶어하는 저 합일의 세계는 ‘나’와 ‘너’가 사라지는 무화의 세계가 아니다. 조화를 이루지만 그렇다고 획일적인 하나가 되지 않는, 화이부동(化而不同)의 상대적 세계를 꿈꾸는 것이다. [도요새]는 그 동안 그가 천착해온 화두, 즉 상생과 합일을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놓은 작품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2812200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6월 04일 (1쇄 1999년 10월 25일) | ||
쪽수 | 207쪽 | ||
크기 |
148 * 210
* 20
mm
/ 31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어른을 위한 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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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벼는 벼끼리 피는 피끼리][사월에서 오월로][분단동이 아비들하고
통일동이 아들들하고][꽃들은 우리를 봐서 핀다][님시편][쥐똥나무 울타리]등.
도요새는 사람의 눈에서 봤을때 신비한 새다.
일단 이동을 시작하면 먹지도, 잠자리도 않고 밤낮없이 1만킬로 이상을
날아가는 신기한 새이며, 그 무리들의 우두머리도 없으면서 일률적으로 움직인다.
그런 새들의 인생을 생각있는 인간의 삶인양 상징적으로 표현해 낸 소설인것이다.
이름도 참 이쁘다.
주인공 '고요한 별빛'도요는 생각이 많고 고민도 많다. 어미도요새의 운명에 순응하고
신과 영혼을 믿는 규칙에 따르는 삶도 아니고, 아버지도요의 신념강하고 자신의 의지에
불타 죽어도 끄덕없는 억지 삶도 따르기 싫어한다.
'고요한별빛'은 추운겨울이면 따뜻한 남반구로 내려가는 도요새의 불문율인 이동경로를
무시한채 자신이 찾고자 하는 유토피아를 찾아나선다.
그 여행길에서 별똥별, 먹장구름, 천둥, 늙은도요새, 왼쪽눈만 뜬 도요를 만나지만.
삶에 대한 고통과 고행만이 진정한 나를 찾는다는 어려운 대답만을 얻을 뿐이었다.
허공의 세계라 일컷는 죽음도 없고 자기 의지대로 살 수 있는 곳에 다다랐을때
뜻밖의 남반구에 있을 아버지도요를 만난다. 강한자만을 사랑한 아버지도요에게서
'고요한별빛'도요는 진정한 도요새다운 삶이 도요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을 그리움으로 사랑한 '먼하늘'도요를 찾아 자신이 태어난 북극권에 다시 올라간다.
이 소설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서두에 밝힌다.
동물을 생각있는 사람인양 표현해 낸 솜씨가 시인답게 훌륭하고 멋지다.
진정한 자신의 유토피아는 자신이 구축해 내는 가장 자연스런 삶이라는것하고,
도요새다운 도요새가 되고싶은 길은 진정한 사랑을 해야한다는 것은 글로서 표현이
안되는 감동이 잇었다.
깊은 사랑은 상대를 선택하는 것보다 선택하고 싶은 상대로부터 선택을 받는것..
사랑은 구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포기하는 것..
그리움이란, 사랑하는 이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기쁜 마음이 가만히 고여 있는
다른 마음까지 이끌고 가는 것..
즉 상생과 합일을 이루워 하나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