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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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7)
작가정보
1940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춘천고,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동행」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바람난 마을』 『하늘 아래 그 자리』 『아베의 가족』 『우상의 눈물』 『우리들의 날개』 『외등』 『형벌의 집』 『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 『사이코』 『온 생애의 한순간』 『남이섬』과 장편소설 『늪에서는 바람이』 『불타는 산』 『길』 『유정의 사랑』 등이 있다.
그 밖의 저서로, 『김유정』 『당신도 소설을 쓸 수 있다(소설창작강좌)』 『우리가 보는 마지막 풍경』 『물은 스스로 길을 낸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춘천山 이야기』 『춘천 사는 이야기』 『작가의 뜰』 등과 콩트집 『식인의 나라』 『장난 전화 거는 남자를 골려준 남자』 『우리 시대의 온달』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1977), 한국문학작가상(1979), 대한민국문학상(1980), 동인문학상(1980), 윤동주문학상(1988), 김유정문학상(1990), 한국문학상(1996) 후광문학상(2000), 이상문학상 특별상(2003), 현대불교문학상(2004), 경희문학상(2014), 이병주국제문학상(2015) 및 강원도문화상(1990)과 동곡상(2013)을 수상했고, 황조근정훈장(2005) 보관문화훈장(2018)을 수훈했다.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목차
- 침묵의 눈
고려장(高麗葬)
초혼(招魂)
망각의 집
여름 손님
진화설(進化說)
암고양이의 식성
어떤 이별
광망(光芒)
수렁 속의 꽃불
하늘 아래 그 자리
작품 해설 시대와 역사를 관통하는 힘, 사랑과 연민의 서사_송주현(한신대 교수)
작가의 말
작가 연보
출판사 서평
“그의 작품은 여울목 차돌들이다.
여울에 닦이고 씻겨 어떤 것은 차갑게 매끄러운 살결을,
어떤 것은 모나게 딱딱한 살결을 드러내고 있으나
정작 손에 쥐고 보면 그 하나하나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훈기 있는 그런 차돌들이다.“
- 황순원(소설가)
전상국 중단편소설 전집 두번째 책.
종갓집 친척들과 가진 자들이 모여 사는 하암리와 떠돌이와 못 가진 자들이 모여 사는 상암리의 계층적 차이와 갈등을 드러낸 중편 「하늘 아래 그 자리」 외 11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하늘 아래 그 자리』에는 80년대 전상국 작품의 중심 모티브인 광기가 드러나 있다. 치매 걸린 노모를 유기한 아들(「고려장」)은 자학과 이상 행동을 보이고(「초혼」), 출세의 욕망을 좇는 남자는 환각 상태에 빠지며(「수렁 속의 불꽃」), 가장 합리적이었던 인간의 세계가 야만적 개들의 세계가 되기도 한다(「진화설」).
전쟁 ‘이후’의 시대, 즉 1960~70년대의 산업화ㆍ근대화된 한국 사회는 통제와 규율의 세계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진행형인 분단, 전란 이후의 산업화 과정에서 부도덕하게 오염된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소시민들의 상실감과 삶의 혼돈에서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했다. 가치의 혼란, 질서의 파괴, 의미의 분열, 그 와중에서도 자기 반성 모드를 어금니에 악문 채 『하늘 아래 그 자리』의 사람들은 계속 묵묵히 살아간다. 그리고 고향을 찾아간다. 그것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산 세월의 복원이며 그 뿌리를 찾는 일과 다르지 않다.
첫 작품집 『바람난 마을』 발간 1년 6개월 만인 1979년 6월 25일, 두번째 작품집 『하늘 아래 그 자리』가 나왔다.
70년대 말, 한 해에 중단편소설 10여 편 이상을 문예지에 발표하는, 뒤늦게 찾은 글쓰기 신명이라 패기만만 그 작의가 섬뜩하고 그것에 맞춘 이야기 품새와 표현 또한 방자할밖에. 무엇을 어떻게 써야 즐거울 것인가를 탐색하고 길들이는 일에 꽤나 진지하게 고민하던 때이기도 했다.
시대가 그랬다. 그때나 지금이나 진행형인 분단, 그 전란 이후의 산업화 과정에서 부도덕하게 오염된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소시민들의 상실감과 삶의 혼돈에서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했다. 가치의 혼란, 질서의 파괴, 의미의 분열, 그 와중에서도 자기 반성 모드를 어금니에 악문 채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었다.
그들이 고향을 찾아간다. 그것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산 세월의 복원이며 그 뿌리를 찾는 일과 다르지 않았다. 그 뿌리를 딛지 않고서는 찾을 수 없는 ‘나’의 현실 인식이 그렇게 절실했던 것이다.
내 두번째 작품집을 낸 문학과지성사 대표 김병익 문학평론가가 직접 쓴 해설에서 “전상국은 오늘의 우리 문학에 있어 매우 특이한 작가로서, 중심 주제인 그의 소설 속 귀향 의지는 뿌리 찾기와 삶의 생기를 넘어 인류학적 존속 유지에 있음을 주목한다”고 했다.
전집 맨 앞의 「침묵의 눈」은 1978년 『한국문학』 2월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계간 『문학과지성』 여름호에 재수록되었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었다. 진실의 은폐가 얼마나 무서운 폭력인가를 우의로 다룬 이 작품이 게재된 일본어판 잡지 8천 권이 부산 세관에서 불태워졌다는 얘기를 들은 것도 그때다. 이 필화 사건의 빌미가 ‘침묵의 눈’이란 제목과 등장인물 이름이 ‘민중’이었다는 것으로, 작품집을 낼 때 제목을 「뾰족한 턱」으로, ‘민중’을 ‘호중’으로 바꾼 기억이 새삼스럽다.
이후 80년대 내 작품의 중심 모티브인 광기가 「침묵의 눈」 「고려장」 「여름 손님」 「진화설」 「암고양이의 식성」 「망각의 집」등에서 이미 그 기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또한 『하늘 아래 그 자리』에 수록된 작품을 쓰던 그 무렵에 작가로서의 내 체질과 깜냥이 어느 정도 가늠되지 않았나 싶다. 뻥튀긴 장편보다는 단편이, 단조의 단편보다는 겉 이야기 속에 진짜 이야기를 담은 복선 구조의 중편소설 쓰기가 즐거웠다는 고백이다. 그것은 뿌리나 줄기 등 나무 전체를 이야기하는 일보다 나무의 한 단면을 통해 그 진면을 보여주고 싶은, 압축과 긴장의 서사가 그 절정에서 끝남으로써 독자의 몫을 남긴다는, 암묵의 시치미를 내 소설 미학의 크리에이티브로 하는 즐거움이 컸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작품의 대중성, 그 상품화는 아예 넘보지 말라는 깨우침까지.
중편소설 「하늘 아래 그 자리」를 쓰던 1978년 여름, 그 무더위가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의 여름, 아직은 건강한 마음으로 그 작품을 다시 읽는다. _‘작가의 말’에서
“그의 소설에는 한국의 근대화의 화려한 불빛 뒤에 가려진 음울한 상처와 그늘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그의 소설은 새로운 제도로 경험되는 한국 근대의 현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감시하고 움직이는지 매우 예리하고도 날카롭게 비춘다. 이 작가의 소설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은 그러한 상황에서 인간이 이 세계에 대해 보여주어야 할 모종의 윤리적 시선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윤리성은 바로 외로움과 부끄러움의 끝에 귀결되는 연민의 감정과 시선으로 포착된다. 그것은 인간이 인간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위안이자 순정, 나아가 사랑이다.” _‘작품 해설’에서 송주현 한신대 교수
■ 전상국 중단편소설 전집(전12권)
1. 동행*
2. 하늘 아래 그 자리*
3. 아베의 가족
4. 우상의 눈물
5. 우리들의 날개
6. 길 · 외등
7. 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
8. 사이코 · 외딴길
9. 온 생애의 한순간
10. 남이섬
11. 굿
12. 콩트집
*출간 도서
기본정보
ISBN | 9788982182624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9월 16일 | ||
쪽수 | 404쪽 | ||
크기 |
143 * 217
* 37
mm
/ 56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중단편 소설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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