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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자들

박향 소설집
박향 저자(글)
· 2020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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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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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의 소설에는 ‘어떤 시간’을 향해 홀로 되돌아가 서 있는 여자들, 고통에 몸서리치고 허우적대면서도 그 시간에 머묾으로써 그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여자들이 있다. 고통에 찬 여자들에게 박향은 기꺼이 ‘좋은’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이때의 여성은 인간이라는 타자의 다른 얼굴이며, 그렇게 해서 ‘좋은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인간 보편의 고통에 대한 아이러니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타자성과 보편성을 아우르는, 여성 서사를 뛰어넘은 이 여성 서사에서 그녀들이 서 있는 자리는 곧 우리의 자리와 무관하지 않다. 그들은 마치 일부러 그려놓은 공백처럼 비어 있는, 생산적이지도 온전하지도 못한 ‘어떤 시간’들을 정의하거나 이해하는 대신 광장에 서 있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다. 그 들끓는 시간을 지고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홀로 되돌아가는 어떤 이들의 삶을 직시하며 『좋은 여자들』은 시작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향

박향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첫 소설집 『영화 세 편을 보다』를, 이후 소설집 『즐거운 게임』과 장편소설 『얼음꽃을 삼킨 아이』, 『에메랄드궁』, 『카페 폴인러브』, 『파도가 무엇을 가져올지 누가 알겠어』를 펴냈다. 제9회 세계문학상 대상, 제5회 현진건문학상 대상, 제3회 부산소설문학상, 제12회 부산작가상을 받았다.

목차

  • 반말
    사레
    시집 읽기
    이매진
    좋은 여자
    죽은 자들의 도시
    체인징 파트너
    타임캡슐
    작품 해설 | 고독이 고독에 스미는 순간 | 최선영
    작가의 말

추천사

  • 대재앙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과학의 한계와 더불어 공포와 분노, 이기심 앞에 속수무책인 우리의 민낯을 보았다. 이 시절, 문학은 무엇일까? 고통과 치유를 이야기하는 박향의 여덟 편의 소설은 지금 우리 사회의 역학 조사서이자 백서이다. 누구나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듯이 소설 속 인물들도 수많은 우리 중의 하나다.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대신 감행한 내부 고발이 당사자로부터 공격 받고, 어렵게 임신한 기쁨을 남편에게 알리지도 못한 채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높임말을 쓰는 게 잘못일 수 없는데도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 상처가 되고, 사랑과 결혼도 몰카와 페이스북 클릭이 삼켜버린다. 인물들은 쌍으로 묶여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같이 밟는데 여기에 수반되는 심리적 긴장감은 치밀하며, 사건이 빚어내는 아이러니와 풍자가 때로는 경쾌해서 읽는 재미를 준다. 특히 「반말」의 폭우 속을 달리는 자동차 장면과 「좋은 여자」의 우동집 장면은 근래에 대면한 탁월한 소설 현장이다. 작가의 자기일관성과 내적 완결성을 갖춘 소설집 『좋은 여자들』은 ‘모든 건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평범하면서도 늘 놓치는 메시지를 다시금 제대로 전해준다.

출판사 서평

먼저,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곤 한다. 「타임캡슐」의 ‘나’가 “단죄가 정의”(281쪽)라고 생각하는 소녀에서 잇따른 성폭력에 퇴사를 반복하는 삼십대 여성이 되기까지의 간극엔 도하의 자살이 있다. 그리고 성폭행을 당할 뻔한 뒤 도하에게 혐의를 밀어붙였던 과거의 자신이 있다. ‘나’는 심하게 앓는다. 그런 ‘나’를 살린 건 망각과 침묵, 회피라는 삶의 태도다. ‘나’가 도하와의 마지막 기억을 타임캡슐처럼 묻어버린 곳, 그곳을 기억의 사각지대라고 한다면 거기에 쌓인 건 기억에서 박탈된 ‘어떤 시간’의 원형이다. 저변에서 흐르고 끓어오르는 ‘어떤 시간’은 ‘나’의 미래를 지배한다.
기억의 사각지대는 「좋은 여자」의 수경에게도 존재한다. 수경의 내면 속 “깊이를 알 수 없는 검은 우물”(176쪽)엔, 남편에게 그와 동성 애인의 손목을 그을 면도날을 쥐여주던 순간과 끝내 그의 고독을 ‘이해해버리는’ 순간이 함께 있다. 고통스럽게 상충하는 두 순간은 “목구멍 안에서 뜨거운 액체 같은 것이 꾸루룩 소리를 내며 흘러넘치”(176쪽)듯 수경의 삶을 위협한다. 누군가의 죽음은 남은 사람의 생을 압도하는 ‘어떤 사건’으로 남는 것이다. 「이매진」의 ‘나’ 역시 재혼가정 남매라는,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 상대인 수정의 자살을 겪은 후 낭만과 사랑, 이상과 청춘, 심지어 사정과 불온함마저 상실한 채 후유증에 시달리듯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삶을 산다. 그러나 “잊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가는 거”(173쪽)라는 말처럼, 이들은 기억이 들끓는 우물의 뚜껑을 닫고, “깊은 잠”(144쪽)을 청하려 시도한다.

‘어떤 사건’ 앞에서 개인은 고독이라는 감정 앞에 멈춰 서게 된다. 자신의 알몸 사진을 찍은 남자와 결혼해야만 하는 「체인징 파트너」의 은주와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불온의 낙인이 찍히는 「반말」의 민주가 겪는 고독한 폭력의 시간은 「사레」에 이르러 공공의 것이 된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딸 민아. “바닷속의 물풀”(55쪽)처럼 가라앉은, 딸의 이 은유적 죽음 앞에서 서준석 부부는 공동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유족과 다름없다. 어느새 서준석에게 민아의 사건은 “그 일”(63쪽)이 된 반면, 아내에겐 표피를 바꾸며 계속 등장하는 ‘어떤 사건’들로 계속 남아 있다. 아내는 다이어리에 민아의 이야기와 함께 세월호 아이들의 대화나 문자를 그대로 옮겨 적는다. 그리고 “기억은 기록이 아니라 해석”(75쪽)이라는 서준석의 글에 이런 문장을 남긴다.

“나는 기록할 뿐 해석할 수 없다. 너무 생생하기 때문이다.”(75쪽)

앞을 보며 해석하는 이와 뒤를 보며 기록하는 이. ‘어떤 시간’에 머무르는 것도, 무뎌지며 미래를 보는 것도 모두 생존의 방법들이기에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상의 폭력과 모순에 침잠하는 자신을 홀로 두고 균열 저 너머로 가버린 서준석에게, 숨이 막히는 사레에 들린 채로, 아내는 묻는다. “인간이, 도대체 뭔데?”(73쪽)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박향의 소설에서 벌어지는 ‘어떤 사건’들은 결국 이 질문의 변주일 것이다.

우리 공동의 ‘어떤 사건’ 이후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해명 불가한 죽음들이 있었고 이를 지켜본 이들의 고독과 울음이 남았다. 배는 건져졌지만 어떤 삶들은 아직 깊은 바다에 잠겨 있기에, 이곳은 ‘죽은 자들의 도시’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박향의 소설은 이곳이 오직 고독으로만 점철된 지옥은 아니라고 말한다. 연인을 잃고 자식을 잃은 사람들이 서로를 쓰다듬고(「시집 읽기」),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기꺼이 ‘통곡할 장소’가 되어주는(「죽은 자들의 도시」) 곳이기에.
박향의 소설은 생의 고달픔을 냉정하게 적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고독이 고독이기에 넓힐 수 있는 삶의 지평을 보여준다. 고독을 망각하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고독이 모여 있는 그 어떤 자리를 “뜨거운 서러움의 장소”(204쪽)로 만들어줄 것이다. 더불어 박향이 보여주는 여덟 편의 이야기에서 한 번이라도 우리의 ‘어떤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면, 우리는 분명 그 자리에 먼저 와서 우리의 고독을 끌어안아주는 ‘좋은 여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82182594
발행(출시)일자 2020년 07월 06일
쪽수 304쪽
크기
137 * 200 * 24 mm / 340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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