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제와 남남 갈등

기원과 전개

마인섭 , 차문석 , 윤철기 저자(글)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12년 05월 31일

책 소개

『북한 문제와 남남 갈등』은 많은 국민들이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한국 사회의 갈등과 균열, 즉 남남 갈등의 원인과 특성을 보다 일반적인 틀 속에서 살펴본 책이다. 특히 북한과 관련된 문제가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균열과 갈등을 야기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나아가 북한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균열을 극복하고 사회적 합의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을 살펴보았다. 한국 사회에서의 이념적 갈등의 상태와 특성을 분석했으며, 특히 갈등의 대결 축을 형성하는 집단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각 집단들의 사회경제적, 정치적 속성은 무엇이고, 여타 다른 정책적 요인과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검토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마인섭

저자 마인섭은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학 석사를 마쳤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구업적으로 『1970년대 후반기 정치사회변동』(공저), 『사회합의제도와 참여민주주의』(공저), 『BRICs의 등장과 한국의 대응』(공저), “자본주의적 발전과 민주주의”,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상관관계”, “한국 사회균열구조의 변화와 민주주의의 정착”, “국회의원 선거와 후보선출제도 개혁방안”, “남미 신자유주의 경제개혁과 복지개혁”, “한국정당의 복지정책과 선거” 등이 있다.

저자(글) 차문석

저자 차문석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성균관대학교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통일교육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역서로는 『반노동의 유토피아』, 『대중독재의 영웅만들기』, 『뉴딜, 세 편의 드라마』, 『북한의 군사공업화』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신의주공장 연구”, “20세기 사회주의에서 화폐와 수령” 등 다수가 있다.

저자(글) 윤철기

저자 윤철기는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북한 지배체제의 성격과 해석 : 계획과 ‘사회적 종합’을 중심으로(1953~69년)”가 있고,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강사,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박사후 연구원으로 있다

목차

• 들어가는 글
  
  제1부 : 남남 갈등, 보편성과 특수성
  1장 서론
  2장 남남 갈등의 정의
  3장 사회적 균열과 갈등의 보편성과 특수성
  
  제2부 : 한국 사회 균열과 남남 갈등 : 기원과 역사적 전개
  4장 권위주의 시기, 민주-반민주 구도와 남남 갈등
  5장 민주화 이후 보혁 갈등과 남남 갈등
  
  제3부 : 남남 갈등의 균열 구조와 동학
  서론 : 남남 갈등 이슈와 범주
  6장 북한에 대한 인식과 국내 정치의 갈등 구조
  7장 통일 및 대북 정책을 둘러싼 남남 갈등 구조와 동학
  8장 북한 및 남북관계 문제와 남남 갈등의 구조와 동학
  9장 결론 : 균열 구조의 극복과 사회적 합의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북한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균열을 극복하고
사회적 합의를 청출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 본격 연구서

이 책의 출간의의는?

지구상의 대부분의 국가는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다. 그 갈등은 대부분 그 역사적 경험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 갈등은 그 사회에 내재하는 균열 구조를 반영하며, 또한 그러한 주요한 균열 상황과 구조는 국민 여론과 이를 대표하는 정당 체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점은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여서 한국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사회적 균열과 갈등 구조는 한국 사회가 지난 시기부터 현재까지 겪어온 모든 역사적, 정치적 경험과 결부되어 있다. 이러한 갈등은 과거에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른바 ‘지역주의’적 구도 속에서 전개되어 왔으나, 현재 지역 균열에 더하여 이념이나 세계관과 같은 보다 추상적이고 가치 지향적인 특성을 포함하면서 전개되고 있다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사회 내에서 나타나고 있는 ‘북한’ 문제, ‘남북관계’ 문제, 그리고 역대 정부의 ‘통일 및 대북한 정책’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은 대단히 내구성이 강하고 대중 동원적인 특성을 보여주고 있어 점점 치열해지고 있고, 그만큼 북한과 관련된 쟁점들을 둘러싼 사회적 균열 구조와 갈등은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강력하다. 이러한 갈등을 남북(南北) 갈등에 비교하여 ‘남남(南南) 갈등’이라고 칭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 ‘남남 갈등’이라 칭하는 문제들은 한국 사회의 갈등 구조 중에서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를 여러 갈래 즉 지역, 이념, 세대, 그리고 계층을 기준으로 분열시키는 핵심 요인이다.
이 책에서는 많은 국민들이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한국 사회의 갈등과 균열, 즉 남남 갈등의 원인과 특성을 보다 일반적인 틀 속에서 살펴보았다. 특히 북한과 관련된 문제가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균열과 갈등을 야기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나아가 북한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균열을 극복하고 사회적 합의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을 살펴보았다.
그러기 위해 한국 사회에서의 이념적 갈등의 상태와 특성을 분석했으며, 특히 갈등의 대결 축을 형성하는 집단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각 집단들의 사회경제적, 정치적 속성은 무엇이고, 여타 다른 정책적 요인과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검토해보았다. 현재 나타나는 이념적 갈등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또한 이러한 갈등이 어떠한 형태로 발전 혹은 확산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북한 문제와 남북관계 문제를 둘러싼 한국 사회 내의 갈등 및 균열 구조를 해결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즉 북한 및 남북관계 문제가 국내의 정치적 권력의 경합 및 사회균열구조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으므로 남남 갈등에 개입되어 있는 주요 정치세력과 사회집단 사이의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 것인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어떻게 그 합의를 도출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다.

기본정보

ISBN	9788979869224
발행(출시)일자	2012년 05월 31일
쪽수	192쪽
크기	153 * 224 * 20 mm / 375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1)

[sn*****]

남남갈등에 대한 요령있는 요약. 다른 책들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평하기는 약간 조심스러우나, 재미있고, 훌륭하다.
 
북한에 대한 태도가 진보-보수의 문제와는 다른 문제임에도 진보진영이 진보의 본래의 의미에 반하여 북한을 옹호하면서 북한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수로, 북한의 인권문제나 북핵 문제를 넘어가는 것을 진보로 억지 프레이밍을 하는 것이 남남갈등의 재생산 기제 중의 하나라고 보고 있는 저자들의 입장에 동감.
 
한편 저자들은 국회를 거치지 않은 비밀주의적인 대북정책 추진을 문제 삼으면서 국회내의 전담기구 설치를 말하고 있으나, 복거일이 지적했던 것과 같이 통일부와 같이 특정문제에 사로잡힌 조직의 시각은 소재주의로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연 방안이 타당한지는 의문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