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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세계에서 왜 잘나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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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덕 저자(글) · 전형배 번역
창해 · 2012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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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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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마 대학 경영정보학부 교수 김미덕의 『한국 기업 세계에서 왜 잘나가는가』. 일본에서 활동하는 경제전문가가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SK그룹 등 한국 경제에 압도적 영향력을 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한국 4대 재벌의 빛과 그늘을 보여준다. 한국의 4대 재벌에게 배워야 할 점과 배워서는 안 될 점,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장단점을 뛰어넘어 한일 간 공생을 이루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한국 4대 재벌이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요인으로 제품력을 중시하는 일본 기업과 달리 마케팅을 중시하는 글로벌 전략뿐 아니라, 성공적 신흥국 비즈니스 모델을 꼽는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미덕

저자 김미덕은 1962년 일본의 효고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대학원 국제경제경영학 석사 및 국제관계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쓰이 물산 전략연구소, 미쓰이 그룹 한국글로벌경영전략연구위원회 위원을 거쳐 다마 대학 경영정보학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와세다문화상, 뉴스위크 우수논문상 등을 받았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국 기업, 북한 경제, 아시아 경제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전개하고 있다.

역자 전형배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번역과 저작권 중개 및 출판업무 등을 해왔다. 옮긴 책으로 『실재성의 시대』 『제1차 지구혁명』 『오체 불만족』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는 말 _5

    프롤로그 마케팅을 중시하는 한국 기업 vs 제품력을 중시하는 일본 기업

    1 승부를 가른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전략적 차이 _17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한일의 기업경영
    2 민관이 따로 없는 한국의 해외시장 개척 _23
    3 한국의 과감한 FTA 전략 _27
    한·EU FTA 발효의 영향
    순풍에 올라탄 한국 자동차업체
    단안을 못 내리는 일본 통상정책의 현주소
    4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가교역을 맡은 한국 _35
    한국과 일본에 쏠린 세계의 관심
    한국 재벌들의 G20 마케팅
    차세대 성장산업 경쟁 중인 한국의 재벌들
    5 동북아시아의 에너지와 한류 마케팅 _44
    부쩍 관심을 끄는 동북아시아경제권
    동북아시아 네트워크 활용 사례 : 일본 돗토리 현
    한차원 진화한 한류 마케팅

    제1장 삼성그룹

    1 삼성그룹의 개요와 특징 _59
    2 오너의 과감한 리더십 아래 끊임없이 변화하는 삼성 _62
    3 선택과 집중에 따른 과감한 투자 패턴 _65
    메모리에 치중된 반도체 사업의 고민
    선택과 집중의 또 다른 사례 : 포스코
    4 ICT 비즈니스의 전략과 아킬레스건 _72
    한국의 막대한 ICT 투자전략
    사업모델 재설정이 시급한 삼성전자
    한국 ICT 산업의 3대 구조적 불균형
    5 디자인 경영으로 승리한 한국 기업 _81
    6 일본을 배우자는 한국, 한국을 배우자는 일본 _82
    한국의 FTA 전략이 불러온 일본 기업의 변화
    여전히 해법이 안 보이는 한국의 대일 무역적자

    제2장 현대차그룹

    1 현대차그룹의 개요와 특징 _93
    2 현대차 마케팅의 핵심은 철저한 현지화 _98
    현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실행
    3 현대차의 중국 시장 최고점유율 도전 _102
    일본인보다 많아진 한국 내 중국관광객
    현대차의 중국 시장 성공요인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중국전략
    4 현대차의 러시아 시장 공략 _108
    러시아 시장을 파고드는 한국의 힘
    새로운 실크로드 구상
    한중일을 경쟁시키려는 러시아 정부

    제3장 SK그룹

    1 SK그룹의 개요와 특징 _121
    2 중남미 시장을 선점한 SK그룹 _128
    FTA로 인한 일본차의 경쟁력 저하
    한국과 중남미의 경제협력 증진
    중남미에서 전개된 리튬 확보 전쟁
    한국 기업의 본격적인 중남미 진출
    3 확대일로인 중동 진출 _141
    중동 시장의 열쇠, 터키
    한일 간의 치열한 터키 원전 수주 경쟁
    더욱 빨라진 한국 기업의 터키 진출

    제4장 LG그룹

    1 LG그룹의 개요와 특징 _153
    2 LG, 숙명의 라이벌 삼성과의 제휴도 불사 _157
    한국에 배우겠다고 선언한 오바마 미 대통령
    경쟁기업 간의 제휴 모색은 시대의 반영
    3 베트남 시장 석권에 나선 LG와 삼성 _165
    한국의 베트남 시장 독주에 제동을 거는 일본
    한·베트남의 불행한 과거 극복
    베트남 시장에서 남진하는 LG, 북진하는 삼성
    4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태양전지 점유율 경쟁 _171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 한국
    태양전지 세계 1위를 노리는 한화그룹
    만만치 않은 태양전지 사업의 과제

    제5장 재벌이 성장할수록 짙어지는 한국 경제의 그늘

    1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 _183
    재벌의 경영승계 사례 : 삼성그룹 이재용
    한국은 재벌 3세대 승계작업 중
    2 재벌의 고용효과 감소와 노사분규 _188
    쌍용자동차 파업 사태
    노사문제를 진정시킨 타타그룹
    3 여전히 취약한 글로벌 경영 시스템 _193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한국 기업의 엘리트들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서의 자질을 시험받는 한국 기업들
    4 심각한 부품소재 수입 의존도 _199
    오바마 대통령도 참석한 LG화학 미국 현지공장 기공식

    제6장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

    1 한국의 뛰어난 지정학적 위치 _207
    르노가 살려낸 삼성자동차
    2 한국의 해외 코리안 네트워크 활용 _210
    코리안 네트워크를 활용한 광고사례
    한국 기업의 놀라운 애프터서비스 전략
    3 물오른 한일 기업 제휴 _213
    브라질에 함께 간 포스코와 신일본제철
    4 동일본 대지진 사태의 교훈 _216
    동일본 지진이 불러온 부품공급 사슬의 문제점
    적극적으로 일본 지원에 나선 아시아 국가들
    한국을 괴롭히는 세 가지 문제점
    조달창구 다변화가 해법
    에너지 정책의 변화 절감

    에필로그 아시아 글로벌 인재 육성이 미래 성장의 열쇠

    1 숙명처럼 리스크를 짊어진 한국의 기업인들 _227
    주인이 있는 회사와 없는 회사의 차이
    2 한국 기업의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 _232
    3 아시아 글로벌 인재를 키워야 하는 까닭 _234

책 속으로

1)
리더십 면에서 한국 기업은 ‘오너 경영자의 하향식 스피드 경영과 위험 감수’라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일본 기업은 ‘샐러리맨 경영자의 뛰어난 균형 감각과 위험 회피력’이 특징적이다.
인사전략 면에서 한국 기업은 ‘강인한 군대 경험과 치열한 학력·취직 경쟁을 거친 사원들에 대한 엘리트 교육과 철저한 성과주의 때문에업무 달성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 ‘50대 초반에 이르면 실질적으로
정년이 되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줄어 경쟁력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비해 일본 기업은 ‘뛰어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조직능력이뛰어나다’, ‘경영책임이 개인이 아닌 소속 부서에 있으므로 문제가 생
길 경우 조직이 책임져야 한다. 따라서 팀워크가 강하다’, ‘정년이 연장되는 경향이 있어 애사심이 투철하다’고 할 수 있다.
양국의 기업들은 저마다 강점이 있으므로 어느 쪽이 낫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시장의 특성, 시대의 니즈, 타이밍으로 말미암은 일시적 우열 혹은 승패로 나타날 따름이다. 필자가 보기에 이를 상징하는 것이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의 김연아와 일본의 아사다마오 간 피겨 스케이트 경쟁이었다. 김연아는 일찍부터 악셀 점프로는 경쟁력이 약하다고 판단, 일본에서 ‘모노즈쿠리(장인정신에 입각한 최고의 제품 만들기-옮긴이)’라고 일컫는 신기술 개발 전략을 접었다. 그리고 캐나다로 가서 올림픽 심사위원의 선호도와 심사 형태를 면밀히 연구하며 연습했다. 연출력과 호소력, 바로 ‘마케팅’을 중시한 전략을 전개한 것이다. 반면 아사다 마오는 마지막까지 악셀 점프에 매달렸다. 즉, ‘모노즈쿠리’를 추구한 것이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선의의 경쟁자로서 세계 피겨 스케이트의 연기력과 기술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국경에 상관없이 세계적인 감동과 흥분,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 하지만 우승을 향한 전략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두 사람의 승패를 갈랐다.

본문 중 21~22page

2)
디자인 경영으로 승리한 한국 기업
한국 기업의 신흥국 시장 개척의 강점은 ‘디자인 경영’에서도 드러난다. 한중일의 기업 강점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일본 기업은 기술, 중국 기업은 원가, 한국 기업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의 강점을 디자인이라고 하면 선뜻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선진국 시장에서는 한국 제품이 디자인과 관련해 그다지 각광받지 못한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흥국 시장에서는 한국 제품이 잘 팔린다. 소비자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 제품의 색상은 일본처럼 세련된 게 아니라 현란하거나 화려하다. 그런데 신흥국 시장에서는 붉은색의 대형 냉장고가 잘팔린다. 기능도 다기능·고기능이 아니라 지극히 단순한 기능으로 특화되어 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디자인이야말로 기업의 철학과 문화를 표현하며, 기업의 우위성을 좌우한다”는 신념에 바탕해 디자인 경영을 중시한다. 디자인 거점은 서울,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런던, 밀라노, 상하이, 도쿄에 있으며, 600명의 디자이너가 일하고 있다.
LG그룹은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여 이탈리아와 미국 등 5개국의 디자인연구소와 제휴하고, 세계 각국에서 200명이 넘는 마케팅 매니저가 수집한 현지의 니즈를 철저히 연구해 디자인에 반영한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이 2006년 환율 악화 등으로 적자에 빠진 기아차를 ‘디자인 중시 경영’으로 흑자로 전환시켰다. 이를 인정받아 그는 2009년 8월 현대차그룹 부회장에 취임했다. 또한 기아차의 성
공경험을 토대로 현대차에서도 디자인 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디자이너를 끌어 모으고 있다.

본문 중 81~82page

출판사 서평

한국의 재벌기업이 세계적으로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런 한국 기업이 안고 있는 치명적 약점은 무엇일까?
요동치는 세계 경제 속에서 한국 기업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 가능한가?

“주요 신흥국들은 세계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의 정책을 배워야 한다.”
- 짐 오닐 (골드만삭스 회장)

지금 세계는 한국 기업을 연구하는 중!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일반교서 연설을 통해 기업 활력과 기술혁신을 강조하는 한편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과 외교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배워야 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2011.1.27)은 사설을 통해 “세계를 이끌 초강대국이 아니라 경제발전을 수행하려는 신흥국 지도자의 연설을 듣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고, <교도 통신>은 “미국은 일본에는 모범으로 삼을 점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최근에는 짐 오닐 골드먼삭스 회장이 “주요 신흥국들은 세계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의 정책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여 주목을 끌었다.
한국의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2012년 2월 말에는 ‘타도 한국’을 부르짖으며 타이완과 일본의 연합 반도체 업체 엘피다가 무너짐으로써 다시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부각되기도 했다. 경제계에서는 지금 ‘일본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도 한국을 이기지 못하는 이유가 과연 어디에 있는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하여 일본 경제계 일각에서는 “이제 한국식 경영을 배워야 한다”는 논의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한국 기업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잘나가고 있다. 단지 신흥국들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 같은 경제 선진국에서도 한국의 기업들에게서 배워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 중이다.

승부의 갈림길 - 현지 마케팅을 중시하는 한국 vs 제품력만을 중시하는 일본

불과 15년 전인 1997년 연말에 한국에는 금융위기가 강타하여 전국이 ‘IMF 사태’로 몸살을 앓았다. 잇따른 재벌기업의 붕괴, 피 말리는 구조 조정 및 경제재건 과정 등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런데 그로부터 10여 년 만에 한국 기업, 특히 재벌그룹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2011년 말 기준으로 한국의 30대 재벌그룹의 자산은 국내총생산 대비 125% 이상, 매출액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 세계 최고의 자금력을 지닌 일본조차도 한국 기업의 약진을 따라잡지 못한다. 오랜 동안 한국과 일본의 경제 현장에서 전문가로 활동해 온 저자 김미덕은 한국의 4대 재벌그룹(삼성, 현대차, SK, LG)을 분석해 보면 그 비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밝힌다. 이들 4대 재벌그룹의 제품과 이미지는 이미 글로벌하게 자리 잡았다.
저자는 한국 기업의 성공을 강렬한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일본 기업과의 대비를 통해 설명한다. 한마디로 한국은 마케팅을 중시하고, 일본은 제품력을 중시하는 것이 오늘날의 성패를 가리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한국의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에도 모자란 기술을 외부에서 들여와 융합하는 것이라고 새각하는 ‘기술 매니지먼트’ 성향이 강한 반면, 일본은 자사의 꾸준한 기술 개선작업을 통해 기술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는 ‘기술 이노베이션’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이런 인식 차이는 경제 현장에 그대로 반영되어, 한국 기업은 현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한국 모델을 과감히 수정하는 ‘현지화’를 취한다. 그러나 일본 기업은 자부심 높은 자사의 모델을 그대로 수출하는 ‘일본화’를 추구한다. 그런데 제품 품질의 균질화가 진전된 데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은 ‘현지화’ 제품에 열광하게 만들었다.
한편 한국은 현재도 ‘민관합동에 의한 해외시장 개척’이 특화되어 있다. 더욱이 국내적으로 비판을 많이 받으면서도 다각적인 FTA 등의 통상전략을 과감하게 채택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능동적으로 개척해 나간다. 이런 노력은 한국이 선진국과 신흥국의 가교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세계적인 활동공간을 넓혀주는 측면이 있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부쩍 활발해진 세계적인 한류 붐을 타고 더더욱 강화되어 나가는 분위기다.

삼성그룹 - 그룹 오너의 과감한 리더십, 그리고 IT산업의 아킬레스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취임 이후 ‘제2의 창업’ ‘샌드위치론’ ‘다시 위기론’ 등 10차례에 걸친 경영철학의 표명을 토대로 거대 그룹을 이끈, 오너의 톱다운 리더십에 의한 과감한 의사결정을 가장 중요한 발전 동력으로 꼽았다. 저자는 특히 삼성전자의 IT 산업의 위상을 높게 치면서도 삼성전자 및 한국 IT 산업이 (1)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불균등한 발전 (2)완성품에 비해 부품소재 산업의 미비 (3)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불균형 등 3가지 문제가 한국 및 삼성의 미래 과제임을 지적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아직도 “일본을 배워야 한다”고 언급하곤 하는데, 일본의 경제인들 또한 “한국을 배워야 한다”는 발언이 부쩍 잦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 현지 소비자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품생품사(품질에 살고 품질에 죽는다)’를 입에 달고 산다. 선친인 정주영 전 회장 아래에서 일하며 품질불량으로 그룹을 이어받지 못하는 아픔을 겪은 그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 현대차는 연산 650만 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글로벌 톱5에 진입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10년간 10만 마일까지 장기 품질보증’ ‘실업 때 자동차 무상 반품’ ‘휘발유 가격인상분 부담’이라는 파격적인 애프터서비스를 내걸고 비약적으로 점유율을 높였다. 인도에서는 경적을 자주 울리는 운전자 습관을 고려하여 핸들에 부착한 경음기를 크게 만드는 것까지 신경 쓰는 등 신흥국 시장에서 가려운 곳은 어디든 긁어주겠다는 적극적인 정책을 취했다. 이런 전략은 중국, 러시아, 터키 등으로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SK그룹과 LG그룹 - 중동, 중남미, 동남아 시장을 석권 중!

SK그룹은 새로운 에너지 자원 확보, 스카트 환경 구축, 산업 혁신기술 등 3대 핵심 신사업 분야를 정해놓고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규모의 유전 및 가스전 개발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LG는 한국의 기업 혹은 한국의 제품임을 모르는 소비자가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LG는 미국 기업이지. 아니야, 일본 기업이야. 아니야, 아니야, 중국 기업일 거야”라는 대화가 세계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나온다고 한다. 이는 LG가 “명분을 버리고 실질을 취한다”는 전략적 입장에 서 있음을 드러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국 기업의 강점과 약점

그러나 이처럼 승승장구하는 한국 기어블의 약진에는 빛만 비치는 것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짙은 그늘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어떤 면에서 한국인들 사이에선 하나의 상식이 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은 창업 후 3세로 이어지는 경영승계 과정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 삼성그룹의 차명재산 상속을 둘러싸고 이명희·건희 형제간에 벌어지는 소송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하나는 재벌의 고용효과 감소와 노사분규 또한 아직 안정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쌍용차와 한진중공업 사태 등은 좋은 사례이다. 이런 문제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도 제왕적 지배구조 아래 여전히 취약한 글로벌 경영 시스템 또한 한국 기업의 미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으로 꼽힌다. 그리고 경제 구조적으로 과도한 부품소재의 수입 의존도는 열심히 일하지만 결과적으로 수익 창출 능력은 제한적이라는 한국 기업들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만다. 무엇보다 재벌그룹은 기하학적으로 덩치를 불려 나가지만, 그 혜택이 평범한 한국인들에게 돌아가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재벌그룹이 국민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는 폐해는 거의 치명적이라 하겠다.

한국 기업에게서 배워야 할 점, 배워서는 안 될 점

저자는 이런 분석을 통하여 한국 기업에게서 배워야 할 점과 배워서는 안 될 점을 구분했다. 다시 한 번 언급하자면 민관이 따로 없는 전방위 마케팅, 신흥국 시장에서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 선택과 집중에 따른 과감한 투자 전략, 현지의 수요에 따른 디자인 중시 경향 등은 이제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세계 기업 어디에서나 배워야 할 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 지나친 톱 다운 리더십의 폐해, 재벌그룹 종사자들의 과도한 경쟁 및 심각한 고용불안, 그로 인해 발생하는 노사분규 등은 절대 배워선 안 될 점으로 꼽고 있다.
이처럼 한국 기업은 세계적으로 약진하는 가운데 강점과 약점, 배워야 할 점과 배워선 안 될 점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이런 한국 기업에 관해 일방적으로 찬양하거나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양쪽 다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 특히 한국 내에서는 재벌의 비판이 심각하게 대두되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그런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런 양면성을 제대로 읽어내야만 한국인으로서는 미래의 경제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79199871
발행(출시)일자 2012년 05월 10일
쪽수 240쪽
크기
150 * 225 * 20 mm / 372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なぜ韓國企業は世界で勝てるのか/金美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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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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