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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

지중해 모자이크 오디세이 1
김문환 저자(글)
지성사 · 2009년 08월 03일
8.4
10점 중 8.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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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를 따라 만나는 모자이크 오디세이
2000년 전에 비키니 수영복이 있었다?
지중해의 모자이크 그림을 찾아 떠난 역사여행기『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 지중해 주변 15개국 100여 곳의 유적지와 박물관을 돌아본 저자가 그리스와 이탈리아, 프랑스의 모자이크를 중심으로 전개한 지중해 역사와 문화에 관한 교양서이다. 2000년 전의 비키니 수영복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심지어 비키니를 입고 비치발리볼 게임을 했다면? 그 모든 실상을 모자이크로 만나본다.

비키니는 20세기 제2차 세계대전 중 핵실험을 한 태평양의 섬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5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진 의복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책에 따르면 2000년 전에도 비키니가 있었다. 지중해 시칠리아 산속의 피아차 아르메리나에 있는 로마의 유적지에 가면 현재의 비키니와 다름없는 옷을 입고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달리기 그리고 공놀이를 하는 여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색깔이 들어 있는 작은 돌을 모아 그림을 만든 '모자이크 그림'이다.

'고린도서'로 알려진 코린토스를 비롯해 스파르타, 델로스, 로도스, 펠라 등 저자를 따라 그리스의 구석구석을 따라가면 놀랄 만큼 많은 모자이크를 만날 수 있다. 모자이크는 시칠리아 산 속에 있는 비키니에서부터 나폴리 박물관에 남아 있는 그리스·로마 학문의 흔적까지 인간의 삶과 역사, 학문, 문화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색상별로 잘게 자른 돌과 도자기, 유리 조각인 테세라를 촘촘하게 붙여 원하는 이미지를 아름답게 표현해낸 예술 장르인 모자이크는 2000년 전 그리스·로마 문명의 실상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모자이크 그림은 그리스·로마인들에겐 욕실 바닥이나 거실의 벽화처럼 생활 주변의 공간을 장식하는 수단이었다고 한다. 풍속, 사랑, 연회, 농경, 스포츠, 학문, 역사, 신화 등 당시의 생활상이 녹아든 모자이크는 당시의 목욕탕이나 부유층 저택의 침실, 식당, 응접실, 복도 바닥에 어김없이 있었다. 성경의 내용을 다룬 것은 물론 사슴사냥, 빵 굽기, 생선 등 일상생활의 한 단면을 표현한 모자이크 그림, 그리스·로마신화의 내용을 옮긴 그림과의 만남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던 모자이크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한다.

이 책의 총서 (4)

작가정보

저자(글) 김문환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 장호원 중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을 다녔다. 1987년 매일경제 신문기자 근무를 시작으로, 1991년에서 2007년까지 SBS 기자로 활동하는 등, 20년간 언론인으로 살았다. 또한 한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로 강단에 섰으며, 다양한 현장을 누빈 취재경험, 프랑스와 영국에서 직접 체득한 반듯한 자유 공익언론관, 민주주의와 언론의 바람직한 관계에 관해 저술하기도 했다. 고대 역사유적과 유물을 통해 옛사람을 만나며 교훈을 얻는 재미에 빠져 여러 권의 탐방서도 출간했다.
지금은 고향 여주, 이천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가르침을 얻는 보람으로 산다. ‘약자도 행복한 대동사회, 특권이 없는 정의사회’는 바꿀 수 없는 신념이다.
주요 저서로는 『TV 뉴스의 이론과 제작』 『TV 고발뉴스 제작의 실제』 『프랑스 언론』 『영국 언론』 『이라크, 미국, 한반도』 『유적으로 읽는 로마문명』 등이 있다.

목차

  • 서문 4

    그리스
    사포의 연시에 실린 히포크라테스 교훈 19
    코린토스 22
    스파르타 29
    코스 35
    델로스 51
    로도스 62
    펠라 69

    이탈리아
    비키니의 유혹에 비친 플라톤의 학문 75
    로마 78
    바티칸 93
    오스티아 106
    나폴리 117
    폼페이 158
    에르콜라노 169
    팔레르모 178
    피아짜 아르메리나 189

    프랑스
    파리스의 업이 빚은 트로이 전쟁과 로마 풍속 217
    빠리 221
    셍제르망앙레 242
    리용 260
    비엔느 267
    오랑쥬 282
    베종라로멘느 285
    님므 288

    부록 모자이크란 297
    모자이크의 역사와 장르 297
    모자이크 기법 305

책 속으로

오늘날 비키니나 낯 뜨거운 행위묘사가 재등장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는 단순히 고대 로마의 여성들이 누린, 복식服飾과 성의 굴레에서 벗어난 자유를 되찾았다는 차원에만 머물지 않아요. 근엄한 신과 종교라는 신성神性의 엄격한 통제를 벗어나 그리스·로마 시대의 인간정신人性 회복을 의미하는데요, 서양사에서 말하는 15세기 르네상스를 기억하실 겁니다. 르네상스하면 단순히 고대 철학이나 문학을 문헌 속에서 다시 연구하며 되살리는 것만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실은 한 발 더 나아갑니다.
_서문 중에서

‘에우로파의 집’에서 나와 동서로 쭉 뻗은 데쿠마누스 막시무스를 따라 서쪽으로 백 미터쯤 올라갑니다. 이어 만나게 되는 남북대로인 카르도를 따라 북쪽으로 이백 미터쯤 걸어요. 그러면 고대 그리스 신화 최대의 사건 속으로 빠져들죠.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세 명의 여신, 즉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를 놓고 누가 최고의 미인인지 가려내는 《파리스의 심판》을 만나게 됩니다. 《파리스의 심판》은 보존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규모는 무척 커요. 가로 14.2미터, 세로 6.65미터나 되는 대작이에요. 웅장하고 화려한 저택에 설치했던 작품임을 알 수 있죠. 지금은 비록 폐허에서 초라한 보호막 아래 누워 있지만 말입니다.
_38쪽 중에서

알제리의 로마 유적지 콘스탄틴에서 걷어온 깜짝 놀랄 만한 모자이크 한 점이 루브르 모자이크의 격을 높여주네요. 《파리스의 심판》 맞은편에 자리한 《포세이돈의 승리》입니다. 모자이크 전시관을 뜨겁게 달구는 동시에 작품성이나 아름다움에서 유럽의 어느 박물관 모자이크에도 뒤지지 않는 수작이에요. 인물묘사는 물론 보존상태도 뛰어나 잠시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죠. 포세이돈과 아내 암피트리테의 자연스런 표정과 자세,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인체묘사가 탄성을 자아내요. 특히 암피트리테의 풍만한 몸매는 단연 으뜸임을 고집하기에 충분합니다. 금발에 화관을 쓴 암피트리테는 발그레한 볼에 앵둣빛 입술, 반듯한 이목구비죠. 여신의 빼어난 아름다움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통통하고 귀여운 모습에서 동양적인 미가 물씬 풍기네요. 인정미 있는 푸근한 이미지예요. 주변의 고기 잡는 소년이나 말의 생생한 표정 역시 살아 숨쉬듯 사실적이고요. 말의 콧소리가 들리는 듯하죠.
_235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미래 해석을 위해 과거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쓰임새가 있다면 만족스럽다.”

저자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 투키디데스의 말을 빌려 이 책의 출간 목적을 이야기한다. 저자 역시 옛것을 익히고 미루어 새것을 아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시간만 나면 미친 듯이 그리스ㆍ로마 유적지, 특히 모자이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다녔다고 말한다. 그렇게 지중해 주변 15개국 100여 군데의 유적지와 박물관을 돌았다. ‘모자이크’라고 하면 미술시간에 색종이를 뜯어 붙인 기억이나 교회 유리창의 스테인드글라스 정도가 떠올려지는 사람이라면 그의 여행목적 자체가 좀 생소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모자이크가 얼마나 활성화 되었기에 한 시대, 그것도 서구 문명의 기원이라 일컬어지는 그리스ㆍ로마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통틀어 엿볼 수 있다는 것일까? 살짝 의구심까지 들 수도 있다. 신화의 땅 그리스, 로마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사적 유물과 지중해성 기후라는 우리로서는 다소 낯선 날씨가 빚어내는 이국적 풍물에 주목하고 그것들에 매료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더욱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저자 역시 처음에는 서구 문화의 기원을 찾아 신화를 찾아 나섰던 길에 우연히 만난 모자이크 세계를 접하고는 문화충격에서 헤어나기 어려웠다고 토로한다. 그러나 이제 그는 재료의 다양함은 말할 것도 없고, 소재에 있어서도 풍속, 사랑, 놀이, 산업, 스포츠, 학문, 역사, 신화 등을 모두 아우르는 모자이크가 없었다면 그리스ㆍ로마 문명의 실상을 파악하는 것조차 어려웠을 것이라 단언한다. 더불어 아직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지중해 각지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ㆍ로마 시대의 모자이크를 이 책에 한 데 모아 놓음으로써 그리스ㆍ로마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을 이해하고 함께 공유하며 새롭게 미래를 읽는 단초가 되었으면 하는 기원도 담고 있다.

신화보다 매혹적인 인간의 삶을 담아 전하는 모자이크

모자이크Mosaic는 자갈이나 대리석, 도자기, 유리 등을 잘게 자른 조각, 즉 테세라Tesserae를 촘촘히 붙여 물이 새지 않도록 하는 방수 포장 기법인 동시에 원하는 디자인을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예술 장르이다. 모자이크의 시작은 BC 5세기경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검은색과 흰색의 두 가지 색깔의 자갈Pebble만 쓰는 방식으로 시작하여, 헬레니즘 시기BC 4세기~BC 1세기에 접어들면 다양한 색상의 테세라를 사용하여 화려한 색상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작품들이 등장한다. 그리스 문화를 계승한 로마 시대1~4세기 역시 지중해 전역에서 모자이크는 예술의 한 장르로서, 그리고 생활의 편리를 추구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만개한다.
모자이크는 어떠한 재료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콘 모자이크Cone Mosaic_흙을 원추모양으로 길게 구워 사용함, 페블 모자이크Pebble Mosaic_자갈, 테세라 모자이크Tesserae Mosaic_대리석이나 도자기 조각을 잘게 자른 테세라, 오푸스 시그니눔Opus Signinum_모르타르, 흑백 모자이크Black & White Mosaic_검은색과 흰색의 테세라만 사용, 오푸스 섹틸레Opus Sectile_색 있는 대리석이나 유리를 잘라 사용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모자이크 재료의 선택은 그 시대를 읽는 또 다른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재료의 다양함만큼이나 작품의 주제도 다양하다. 종교적 색채가 강해 작품의 소재가 기독교로 한정된 중세의 모자이크와는 대조적으로 그리스ㆍ로마 시대의 근간인 신화는 물론이고 당시 사람들의 삶과 생활상이 그대로 녹아든 사회, 문화, 역사 전반을 그리스?로마 모자이크는 담아내고 있다. 인간성의 유지와 자유로움을 만끽하던 당시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신화보다 더 생생하다.

2000년의 시간을 초월해 공유하는 문화

바야흐로 휴가철이다. 얼마 전부터 젊은이들이 모이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놀이가 하나 있다. 배구와 비슷하게 해변에서 이루어지는 비치발리볼이다. 2000년 전, 로마 시대에도 여성들이 다름 아닌 비키니를 입고 비치발리볼과 비슷한 경기를 했다. 지중해 시칠리아의 산 속 피아짜 아르메리나에 있는 로마 시대 모자이크에 그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로마 시대의 비키니 모습은 어땠을까. 그 시절에도 운동복으로 입었던 ‘수블리가쿨룸팬츠’과 ‘스트로피움브래지어에 해당’이 지금의 비키니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이 모자이크가 보여준다. 그들은 수블리가쿨룸과 스트로피움을 착용하고 지금 우리 해변에서 펼쳐지고 있는 운동의 동작 들을 취한 채 시칠리아 산속에서 2000년 넘게 모자이크로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을 지어주기도 했다.
저자는 이 모자이크를 통해 세대를 초월하는 인간성의 공유를 이야기한다. 어쩌면 자신의 자녀와 부모 사이의 문화적 세대차가, 지금의 우리와 고대 그리스와의 문화 차이보다 더 클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스의 생활적 감성이 우리네 부모 세대와 오히려 공감할 수 있는 면이 있으며, 자녀들의 감성은 다시 자유로운 복식(服飾)과 놀이에서 그리스의 문화와 공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한 발 더 나아가 인문학을 떠나 그리스?로마 인의 삶을 규정하던 과학은 물론 정치제도, 사회운영 시스템 전반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도 전한다. 즉 인간의 삶과 역사, 문화 그리고 민주주의 시작과 과학적 사고의 기초를 다진 그리스ㆍ로마 학문의 흔적을 시칠리아 산 속에 남아 있는 비키니에서부터 나폴리 박물관에서 만나는 다양한 모자이크 통해 되짚어보고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세상을 추론하기에 이른다. 한낱 목욕탕이나 부유층 저택의 침실, 식당, 응접실, 복도 바닥에서 장식품으로 또는 방수를 위한 장치로 이용되었던 생활 속의 작은 모자이크들이 2000년의 세월을 넘어 지금의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보여주는 것은 바로 그리스?로마 시대의 문명이자 현재이며 우리 미래의 문화라고 말하는 듯하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78891998
발행(출시)일자 2009년 08월 03일
쪽수 312쪽
크기
148 * 210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지중해 모자이크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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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의 찬란한 문화의 금자탐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없어진 많은 고귀한 유산들의 안타까움으로 마음이 서글퍼지는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들이 아닐진데, 웅장한 위엄을 자아낸것들이 오랫동안 인간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 졌을것을 상상해 본다..
 
역사속에서 옛것을 배우고 익히기위해 저자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위해 발로 뛰고, 현실에서 구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답을 찾아 지중해 주변 15개국 100여 군데의 유적지와 박물관를 열정적이고 혼신를 담아 돌아다니며, 모자이크의 일상.역사.신화의 새 생명을 불어 넣어 꿈과 사랑을 담아내기위해 인류문명의 발원지 그리스.이탈리아.프랑스를 돌아다니며 『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 』에 관한 책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시칠리아 산  속에 남아 있는 비키니부터 나폴리 박물관에 남아있는 그리스 로마 학문의 흔적까지 인간의 삶과 역사.학문.문화. 풍속, 사랑, 연회, 농경, 스포츠,  신화 의 다방면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것들이 모자이크에서 불어오는 기묘한 양식들이다..  로마시대에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고 비치발리볼를 했다면 어떤 관경이겠는가?

고대 모자이크를 통해 그리스 · 로마 문명의 이면을 더듬는다
원자폭탄 실험장소인 북태평양 마샬 군도의 북쪽 북위11도 프랑스 루이 레아르와 쟈끄 아임이 선보인 비키니는 근엄한 신과 종교라는 신성의 엄격한 통제를 벗어나 로마시대의 인간 정신회복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시칠리아 산 속에 남아있는 비키니부터 나폴리 박물관에 나와있는 그리스.로마 문화의 인간의 삶과 역사.학문.문화들을 볼수 있게 만든것이 모자이크에 기인된 것들이고,그러므로 저자는 모자이크가 있는곳이라면 어디든지 달여가서 마음을 같이 했다고 합니다
 
모자이크의 시작은 기원전 5세기경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욕실 바닥이나 거실의 벽화처럼 생활 주변의 공간을 장식하는 수단이었다.
그리스 신들의 활약속에서 만들어진 모자이크들과 카스텔로에는 기하학 무늬 바닥 모자이크가 탐방객을 맞이하고 , 웅대한 그리스 역사를 탐방하는 기분이 들은것들이 실제적으로 그들과 대화하는 모습으로 그러진 이야기들은  항문과 문화 그리고 예술의 존중를 하게 만듭니다.
 
이탈리아의 로마는 그리스의 문화를 이여받아 유적지나 박물관에서 시공을 초월한 놀랄 정도로 생생한 아름다움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그리스인 보다 호전적인 탓에 대형 목욕탕을 건축하고 극장 문화대신 검투를위한 원형 경기장과 전차경기를위한 히포드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없지만 거대한 건물 잔해 사이를 헤집고 아름다운 기하학 무늬 모자이크 색상과 규칙적인 배열들이 화려운 모자이크위에서 선남선녀가 담소를 나누고 목욕을 즐기며 하루해를 농락했다는 생각에 미소를 지여본다.
 
바티칸에 가면 빼 놓을수 없는것이 1506년 성 베드로성당이다. 브라만테가 설계를 하면서 라파엘 미켈란젤로가 에술의 혼을 담아 만들어내고, 오디세우스의 항해를 보면 사이렌의 노래소리와 연주소리가 들려오는듯하며,나폴리의 서정적이고 하구적인 모자아크들이 아름답게 보인다고 합니다.
 
200년 전의 비치 발리볼 비키니방 저자가 책 제목을 만들어낸 모자이크"로마시대 복장이 맞나" 삼각패티과 끈 없이 가슴을 받쳐주는 브래지어"스트로피움"을 함쳐 현대 비키니가 되었다고 한다.남성은 검투사가 삼각팬티 수블리가 쿨룜을 입고 검투를 했지만 자연스래 여성이 등장한것은 충격적이라고 말한다.아마 팔레스트라에서 운동한 장면으로 채력단련이나 공놀이의 일상적 풍경들이 색다르게 느껴 집니다..
 저자의 여정속에 독가로써 파고들어가 체험한 유물들을 통해 멱사 하나하나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쓰여진 것들이라..현장감 넘친 내용들로 구성되어저서 직접 가 보지 못한 저로써도 많은 그리스.로마시대의 활약상들 그들의 문화들에서 삶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다는것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네요...
 
인간의 삶과 문화적인 유산들을 접하면서 아름답게 표현되어진 모자이크는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미래의 길을 약속애 주는 것 같네요..

10점 중 7.5점
 모자이크 속 그리스 로마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리스로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비키니'를 전방에 배치하면서, 책에 대한 호기심을 물씬 풍기고, 그 속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일단, 그리스 로마의 '문화사', '역사', '정치사' 등의 화두가 '모자이크'란 소재로 한 덩어리가 한 눈에 펼쳐지면서,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비키니'로 유혹하고 있으니, 제목과 내용이 겉도는 느낌이라 할까. '로마시대의 비키니'라는 참신함,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신선함을 무기로, 왠지 제목에 낚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였다. 하지만 저자의 서문을 통해 <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의 대략적인 이야기를 들으니, 모든 의혹은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
 
그리스 로마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저자 '김문환'은 '모자이크'를 통해 그리스로마 문명을 이해하는 잣대로 사용하였다. 모자이크라면 일단 교회의 창문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것(비잔틴풍의 유리 테세라)이 연상되는데, 책을 통해 만난 모자이크의 역사, 유래와 쓰임새는 정말 다양하고 그 기원은 고대 메소포나미아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BC 2000년 수메르 유적에 모자이크 기법을 사용한 흔적이 남아있고, 모자이크의 재료 또한 다양했다. 분명 저자는 '모자이크'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리스로마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모자이크나, 그리스로마에 대한 지루한 이론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직접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의 모자이크 탐방을 위해 여행을 다니면서, 곳곳에 남아있는 모자이크를 찾아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풀어헤치고 있었다. 때론 여행서를 읽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세 나라의 곳곳을 누빈 흔적은 생생함을 더해주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이었다. 모자이크 기법이 집 앞 입구, 벽, 담 등을 장식하는데 활용되고 있었는데, '바둑이 모자이크가 먼저 인사하는 폼페이 식 손님맞이 : 비극 시인의 집'편에 소개되고 있는 건물 입구, '모자이크 개'는 아주 흥미로웠다. '카베 카넴(CAVE CANEM, 개조심)'이란 라틴어 문구와 함께, 개의 모습은 익사스러움을 더하면서, 절로 미소가 머문다. 폼페이의 운명과 대조을 이루면서 그들의 유머 감각이 빛을 더했다.
두번째로 흥미로웠던 것은 바로 책의 제목이면서 호기심을 유발했던 로마시대의 비키니였다. '피아짜 아르메리나'의 '2000년 전의 비치 발리볼 : 비키니 방'이란 문구로 소개되고 있는 이야기, 바로 로마시대의 복장 '수블리가쿨룸'과 '스트로피움'에 대한 이야기, 또한 목욕탕 '팔레스트라'에서 운동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 모자이크였다. 장면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통해, 그들의 문화와 사상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프랑스 '셍제르망앙레'에 대한 소개였다. 파리의 교외 '셍테르망앙레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로마 시대의 농가 월령가 : 세시풍속 모자이크'였다. 서양의 문화가 기독교 문화로 대변되지만, 로마의 문화는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세시풍속 특히 농민들의 생활상과 풍습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는 그림들을 확인하면서,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그들의 삶이 우리 선조들의 삶과 별 차이가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전해지면서 인상적이었다.
 
<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는 그리스로마 시대의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을 통해 하나의 절대적이라 믿었던 신념, 사상 아니 고정관념들이 와장창 깨지는 소리를 들려주었다. 또한 저자는 모자이크 속, 다양한 색의 조화가 말하듯, 현대 우리의 삶에 다양성의 조화가 투영되기를 희망하였다. 모자이크 속 그리스로마 이야기를 통해 넌지시 지금 우리의 삶을 바라보라 말한다. 다문화 사회 속 한국, 그 속 우리들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 과연 다양한 조각과 색들이 그림이 되고 있기는 한 것인지, 조화를 이루며 무언가를 만들어 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하라한다. 더 나아가 비키니 모자이크를 통해 가슴을 열어, '다름'을 인정하고 아닌, '다름'보다는 '같음'이라는 공통분모를 찾아, 상호 이해에 뿌리를 둔 '인류사회의 평화'라는 대명제를 지향하고 있었다. 
기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면서, 모든 이야기들은 예상 밖이었다. 그리고 그 참신하고, 풍성한 이야기는 많은 것은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들로 채워졌다. 참으로 별난 책, <비키니 입은 그리스로마>였다.
10점 중 10점
모자이크(mosaic)
; 여러 가지 빛깔의 돌이나 유리, 금속, 조개껍데기, 타일 따위를 조각조각 붙여서 무늬나 회화를 만드는 기법.
 
 
<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의 김문환 작가는 '고대 역사유적과 유물을 통해 옛사람을 만나며 교훈을 얻는 재미에 여러 탐방서를 출간했다'는 소개에 걸맞게 '모자이크' 하나로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지역을 직접 발로 뛰며 하나의 책을 완성했다. 고사리 손으로 종이를 찢거나 오려서 붙였던 모자이크를 생각하다 책장을 여는 순간 그림 못지 않은 색감과 소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자갈, 도자기, 대리석, 유리까지 소재부터 다르다. 그리고 모자이크에는 말 그대로 '옛사람이 살았던 이야기'혹은 '옛사람이 좋아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행의 시작은 그리스다. 모자이크의 예술성이나 다양함이라는 기준에서 보자면 이탈리아나 프랑스에 뒤쳐지지만 '원조국가'라는 위상이 있지 않던가. 그리고 이탈리아의 로마나 프랑스에 남은 로마 유적지는 따지고 보면 모두 그리스로부터 출발한다. 아테네를 중심으로 도시국가였던 코린토스, 스파르타, 코스, 델로스, 로도스, 펠라까지 유적지에 남아있는 모자이크를 소개한다. 그리고 로마 제국의 위용을 드높인 로마와 폼페이를 지나 다양한 민족이 이권을 다퉜던 시칠리아 섬을 경유한다. 마침내 이 책의 종점인 카이사르가 전장을 누볐던 '갈리아 지역'인 프랑스로 향한다. 대부분의 모자이크 작품은 현장에 남아있지 않고 통째로 뜯겨 박물관에 자리하고 있다. 그 자리에 온전한 모습으로 있는 모자이크를 감상할 순 없지만, 2000년이 지나도록 아름다움을 간직한 작품을 현재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세월에 씻기고 전쟁에 부서지고 무지에 파괴된 유적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초기 기독교 모자이크까지 다뤘기에 대부분의 작품이 신화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여행의 시작이 그리스였던 것이다. 자연의 모든 현상을 관찰하고 그런 것 하나하나에 이야기를 붙인 그리스인과 이런 문화를 더욱 넓은 지역에 전파하고 발전시킨 것이 로마인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엮어낸 이야기를 모자이크에 남겼다.(이런 흔적은 모자이크 뿐만 아니라 조각과 건축물에도 남이있다) 게다가 신체 단련을 중요시했고 토론을 좋아했던 고대인의 면모를 모자이크를 통해 엿볼 수 있다. 프랑스에 남아 있는 모자이크의 경우, 고즈넉한 풍경의 농촌을 떠올리게 했다. 무엇보다 '농경'을 중시했던 사회이기에 각 계절에 하는 농경활동을 모자이크에 새겼다. 이는 달력이 아닌 해와 달을 관찰하며 파종시기와 추수를 결정하고 24절기를 만든 우리네 조상의 지혜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런 조상들의 지혜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다.
 
역사를 말할 때 '지루하다', '재미없다', '고루하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유적지를 방문해도 '대체 저런 돌무더기와 폐허 사이에서 무엇을 느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에서조차 민망하다며 착용을 금했던 비키니를 2000년 전 로마 여인들이 착용했다는 것으로 이 책은 문을 연다. 결코 지난 것이 시대에 뒤쳐진 것이 아니다. 계몽주의와 산업혁명이 불러왔던 '인류는 계속 진보할 것이다. 고로 행복할 것이다'라는 명제는 흔들린 지 오래다. 인간의 오만함과 자만심으로 하루 하루 멍드는 지구를 보며 모자이크 속 고대인이 이렇게 말하는 듯 하다. '자연에 순응하세요. 인간은 결코 지구의 주인이 아닙니다' 라고 말이다.
 
 
가슴을 열고 다른 나라, 다른 세대의 삶과 문화의 숨결을 느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지죠. 남과 나의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역설을 위해서죠. 상호 이해에 뿌리를 둔 인류사회의 평화를 위해 바람직한 일일 거예요. - 12p
 
 
10점 중 5점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나서부터 그리스와 로마에 대한 책들이 앞다투어 출간되었다. 정통 역사서에서 여행 에세이, 처세서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최근에 부쩍 늘어난 그리스 로마에 대한 많은 관심 이전에, 누구나 한 번쯤은 학창시절이나 직장 생활 등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리스 로마를 신화나 역사로 접해보지 않았을까 한다. 나 역시 학창 시절 역사 수업시간과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을 통해 그리스 로마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스 로마를 읽는 방법은 다양하다. 인물 중심으로 읽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아니면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시간 순에 따라 읽는 방법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요즘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미시사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모자이크를 통해 그리스 로마를 읽는 방법을 택했다. 문화를 읽는 색다른 방법이다. 그리스 로마라고 하면 지중해 연안의 풍광을 떠올리기 십상인데 지은이는 거기서 모자이크를 발견한 것이다.
 
모자이크(Mosaic)는 색상별로 잘게 자른 돌과 도자기, 유리 조각인 테세라(Tesserae)를 촘촘하게 붙여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한 예술 장르이다. BC 5세기경 고대 그리스에서 검은색과 흰색의 두 가지 색 자갈(Pebble)만 쓰는 방식에서 시작한 모자이크는 헬레니즘 시기인 BC 4세기~BC 1세기에 접어들면 다양한 색상의 테세라를 사용하였고, 그리스 문화를 계승한 로마 시대의 1~4세기에는 지중해 전역의 예술 장르로 만개한다. 하지만 4세기 이후 기독교 시대로 넘어가면서 소재가 신의 피조물, 즉 자연과 동식물로 제한되고 설치장소도 교회 벽이나 지붕으로 옮겨가며 쇠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종교적 색채가 강해 작품의 소재가 기독교로 한정된 중세의 모자이크와는 대조적으로 그리스 로마 시대의 모자이크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근간인 신화는 물론이고 당시 사람들의 삶과 생활상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어 그리스 로마를 읽을 수 있는 단초가 된다. 목욕탕 바닥을 장식하는 것에서부터 부유층 저택의 침실이나 식당, 응접실, 복도 바닥에서 장식품으로 사용되는 등으로 당시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모자이크의 소재가 된 내용도 신화, 스포츠, 농경, 사랑, 풍속, 연희 등으로 다양하여, 당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과 숨결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나폴리 박문관 4번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판과 하마드리아데스’, ‘정사’, ‘나일강 선상 에로틱 파티’와 같이 당시 성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라든지, 에르콜라노에서 출토된 것으로 나폴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개모자이크는 무척 흥미롭다. 튀니지 카르타고에서 출토되어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연회’에서 하녀가 초청받은 손님이 일곱 가지 산해진미를 먹을 수 있도록 새의 깃털을 손님의 목에 쑤셔 넣어 음식을 토해내는 것을 도왔다는 내용은 엽기적이었다. 이 책의 제목에 등장하는 비키니도 시칠리아 산 속 피아짜 아르메리나에 있는 로마 유적지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로마 시대 여성이 이미 비키니을 입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지은이는 이처럼 모자이크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은이는 틈만 나며 모자이크를 찾아 길을 떠났다고 한다. 자그마치 지중해 주변 15개국 100여 군데의 유적지와 박물관을 돌았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숫자다. 지은이가 걸어온 발길의 흔적은 각종 사진으로 남아 우리에게 모자이크가 가진 아름다움과 그리스 로마 문화의 한 단면을 전해주고 있다. 지은이는 모자이크를 보면서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야생화’, 잘 클로드 보렐리의 ‘바다의 협주곡’, 놀란스의 ‘섹시 뮤직(Sexy Music)’ 등 팝송이나 샹송을 떠올리기고도 하고, 스팔타쿠스나 식코, 갈리폴리 같은 영화를 떠올리기도 하는 등 모자이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흙먼지를 뒤집어 쓴 채 방치되어 있는 모자이크를 보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하고, 전쟁으로 인해 귀한 문화유적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현실을 개탄하기도 하며, 모자이크의 소재가 된 신화나 당시 사회를 읽으면서 우리의 현실 정치와 비교해보기도 한다.
 
책은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를 돌며 모자이크를 찾아 나선다. 부록으로 모자이크의 역사와 장르, 기법에 대해 소개해 두고 있다. 모자이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부록부터 읽고 본문을 읽는 것이 본문을 이해하는데 더 좋을 것 같다. 그리스 로마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아니지만, 모자이크를 중심으로 서술하다보니 전체적으로 신화와 일반론적인 이야기로 그친 측면이 있다. 그리스 로마 문화를 읽는데는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지은이가 돌아본 박물관이나 지역에 대한 정보, 지도를 같이 첨부했더라면 글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그리스 로마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은 이미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그들이 남긴 무수한 유산은 아직 우리들 곁에 남아 당시의 호흡을 전해주고 있다. 모자이크도 그와 같은 유물 중의 하나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읽을 수 있다. 모자이크를 통해 그리스 로마를 읽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색상별로 잘게 자른 돌과 도자기, 유리 조각인 테세라를 촘촘하게 우리들 자신의 모습에 붙여보는 것은 어떨까.
10점 중 10점
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 제목이 주는 강렬함에서부터 이 책은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요즘에도 입기 힘든 비키니라.... 과연 그 시대에 비키니를 입었을까?
 
책을 받고보니 지중해 모자이크 오디세이라는 작은 제목이 붙어있었다. 모자이크라..... 초등학교때 작은 조각을 오려 붙여서 전체의 하나의 그림을 만들던 어려운 과장이 떠올랐다. 모자이크는 힘든 과정으로 작은 부분하나 하나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도 힘들고 그 작은 부분들이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모자이크화를 통하여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들을 살펴보고 그 모자이크가 어떤 그림인지 자세히 소개하는 책이었다.
 
이 책의 강점은 우선 이웃집 아저씨가 이야기를 들려주는듯 정감어린 이야기체이다. 마치 이야기를 듣는듯 아주 쉽고 편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또 하나는 모자이크화를 통하여 예전의 그리스 로마의 신화를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다. 또 마치 그 지방을 직접여향하는 듯 친숙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각종 모자이크화를 보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조그만 테세라로 어떻게 그렇게 우아한 그림들을 완성해 낼 수 있었을까하는 점이다. 테세라는 주로 석회석, 활성, 대리석을 사용하였고 흙으로 굽거나, 조자기 조각, 유리등이 이용되었다고 하는데 그 것들로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운 그림들을 완성해 낼 수 있었을까? 그 색감이나 세밀한 표현들을 바라보면 정말 놀라울 지경이었다. 또 하나 놀라운 점은 인간의 아름다운 육체를 표현하는 그림들이 많다는 점이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육체는 피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근원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언제나 그곳을 가볼 수 잇을까? 이 책을 보면서 나도 한 번 그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여행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지만 직접 가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를 생기게 해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직접가서 그 모자이크화를 보고싶고 아름다운 아말피 해뵨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언제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이 책을 만난것만으로도 행운이라 생각하며 그 꿈의 한자락을 곱게 접어 언젠가 펼 수 있는 날을 꿈꾸어 본다.
10점 중 7.5점
 
그리스 로마가 비키니를 입었다면 과연 숨겨진 역사에 대해 말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비키니의 유래를 통해 그리스 로마시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제목부터가 너무나 파격적이었던 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는 처음 접하는 순간부터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하게 했다. 더구나 모자이크로 만나는 그리스 로마란 소갯말은 그동안 접해왔던 다른 책들에 비해 그 호기심이 배가 되었고, 비키니와 모자이크, 그리고 그리스 로마.. 이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것인가 한참을 생각한 것도 같다.

일단, 모자이크라 하니 어릴 적 색종이를 찢어서 도화지에 붙이던 모자이크와 성당이나 교회에 가서 만나볼 수 있는 성스러운 분위기의 모자이크도 생각이 났고, 모자이크를 통해 그리스 로마의 문명과 시대의 생활상을 만난다는 생각과 그리스 로마의 방대한 유적들을 볼 수 있다는 설레임이 가득한 상태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가 지중해 주변국가들의 유적지와 박물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리스 로마 시대의 모자이크를 한데 모아놓은 책이다. 솔직히 모자이크 만으로도 그리스, 로마 문명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놀라웠다.

여러가지 색상의 돌이나 유리조각의 조각들을 늘어놓고 접착시켜서 표현하는 하나의 기법이 바로 모자이크다. 실생활에서는 모자이크를 자주 접할 수 없기 때문에 모자이크에 대한 관심도 별로 없었지만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던 모자이크의 작품성과 보존성, 그리고 작품의 창작성등은 정말 신기하게만 보였다. 이미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모자이크로 표현되어진 역사와 문화, 예술, 신화, 학문등을 표현한 여러 유적들은 모자이크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고, 특히나 모자이크로 만날 수 있었던 신화는 여지껏 알아왔던 이야기보다 더욱 흥미로웠다.

모자이크는 BC 5세기경 고대 그리스에서 흑과 백의 두 가지 색깔을 가진 자갈로 처음 등장했고, 이후 헬레니즘 시기였던 BC 4세기와 1세기 사이에 다양한 색상의 유리 조각을 사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모자이크로 발전한다. 모자이크로 확인할 수 있었던 2000년 전 그리스, 로마인의 생활상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많이 흡사한 것으로 보였는데 그또한 매우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신비롭고, 특이하게 보였던 제목만큼이나 신화보다도 더 매혹적이었던 인간의 삶을 그대로 전하는 모자이크를 통해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그리스, 로마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었고, 더욱 가까워진 기분도 든다.
10점 중 7.5점
지중해에 대한 묘한 동경이 있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그 곳을 바라보면 왠지 동질감같은것도 들고 뜻 모를 환타지같은게 있었던 모양이다 게다가 그리스,이집트,터어키를 여행한적이 있던 내게 내가 보고 느낀것과 다른 역사적인 무언가를 말해줄것같았다 무엇보다 비키니'라니 그리스에서 신들의 신전을 보고온터라 그리스의 자유분방한 신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했다
 
친절한 가이드 같은 책이다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며 그 곳의 역사와 야사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가이드와 함께 여행지를 둘러본 기분이랄까 아무리 패키지 여행이라해도 가이드가 어떠냐에 따라 아무 역사적 기억도 남지 않는 경우도 있다 너무 설명이 장황하고 길어 유적을 본 건지 강의를 들으러 온건지 모르게 하는 로컬 가이드도 만나본적이 있다 정해져있는 시간안에 현지를 돌아보며 간단히 소개를 하는게 아니라 뙤약볕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역사 강의를 하는 식이어서 돌아보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게 만들었던 기억! 가이드의 중요성을 그 여행지에선 뼈져리에 느껴야만했다 게다가 저자는 다'체가 아니라 요'체를 쓰고있다 친근하기도하고 누군가 아는 사람의 설명을 듣는 기분도 들고 혹은 어떤 블로그에 들어가 여행지를 설명하는 블로거를 만난 기분도 든다
 
지중해 지역의 모자이크를 통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는 이야기로 재미있고 유익했다 모자이크사진을 함께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어서 더 기억에 남을듯하다 모자이크하면 서양의 종교적인 장소에 거룩하게 장식되어있는것이 먼저 떠오른다 천정에 ,유리창을 통해 빛을 발해 빛나는 이미지로 기억된다 여기에선 적나라한 신체와 그리스와 로마의 여러신들을 둘러싼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바닥과 분수대 사회전반에 깔려있는 생활밀착형 모자이크를 주로 소개하고있다 신전에서나 성당에서나 보여지는 그런것보다는 일반가정이나 귀족의 집이나 화장실...곳곳에 모자이크는 자리잡고 있었다 어떻게보면 모자이크' 하나로 그 나라를 다 돌아본거 같은 착각이 들기도한다
모자이크란 자갈이나 대리석,도자기,유리 등을 잘게 자른 조각,(테세라)를 촘촘히 붙여 물이 새지 않도록 포장기법인 동시에 원하는 디자인을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예술 장르이다 '라고 정의한다 모자이크의 종류도 다양했다
콘 모자이크 (흙으로 구운 원추형 콘을 대못처럼 박아서 기하학적인 무늬를 만든다),페블 모자이크 (흑백색 자갈을 이용한 모자이크),테세라 모자이크 ( 대리석이나 유리 ,도자기를 규칙적으로 자른 테세라와 불규칙적으로 자른 칩으로 화려한 컬러를 표현하는 모자이크) 등등...정말 이 문양을 돌이나 그런걸로 만들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지중해 지역에서도 특히나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의 여러지역에서 보존되어있는 모자이크를 찾아 설명하고있고,
 가끔은 우리나라 정치이야기나 역사적인 사실을 빗대어 말하기도하는 저자는 기자출신이라그런지 역사적 ,정치적 이야기를 언급하기도했다 어떤 가이드가 그런말을 하던 기억이 난다 "유적지를 이해하기위해선 상상력을 발휘하라고 지금 이 순간 고대에서 살던 그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있었는지 상상을 하게되면 더 실감나게 볼수있다"라고말이다 유적지를 돌아볼때 역사적인 사건을 알고나면 더 기억에 오래남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그 말을 하며 모자이크를 설명한다 신들의 나라 그리스에서도 신화로  모자이크의 속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탈리아의 폼페이,에르콜라노(헤라클레스의 땅)가 기억에 남는다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사라졌다가 다시 복원된 두 도시의 모자이크 또한 그 참혹한 역사와는 상관없이 아름다웠다 여러 신화속 인물들이 곧 살아숨쉴듯이 표현되어있는 모자이크화, 왠지 그 당시의 사람들이 아직도 그 곳에서 살고있는건 아닐까 잠시 생각하기도했다
모자이크외에 지중해 전역의 유적 가운데 로마의 콜로세움 보다 프랑스 님므의 뽕뒤가르'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고
"그림같은 절경의 가르동 강 계곡 위로 양쪽 산에 다리를 걸치고 높이 49미터,길이 275미터"를 자랑하며 위용을 뽐내고 있는 수도관을 들었다 어마어마하고 그 당시에 그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어마어마한 수도관을 만들었던 로마의 위대함이 다시한번 드는 순간이었다 사진속의 사람들이 점처럼 보일정도의 크기다 그 곳에서 바로 보면 더 대단할것이다
 
모자이크를 통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모자이크속 신들의 모습이 인간사의 모습같기도하다
너무나 인간적인 신들의 이야기들도 흥미로웠고 우러러보는 존재보다는 친근한 존재로 신들이 보여지기도한다
아마도 바닥의 모자이크가 그렇게 만드는건지 모르겠다 늘상 밟고 다니는 바닥에 신들을 두었다는게 말이다
 
 
10점 중 10점

예전에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는 (그때는 명칭도 국민학교였지요) 미술시간에 하는것이 그리 다양하지 않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단순한 수채화 위주의 그림을 그리다가 어느날인가 모자이크를 했었는데, 저도 텔레비젼에서 본 내용들은 있어서 예쁜 여자의 모습을 모자이크 작품으로 완성했었어요.
이 책을 보니 새삼 그때 생각이 떠오르면서 모자이크에 대한 나의 지식이 아주 단순하고 얕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저자는 유럽지역을 다니면서 많은 모자이크 작품에 큰 느낌과 영감을 받은것 같습니다.
수많은 작품들을 그의 카메라에 담고, 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동식물을 설명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당시의 생활상을 알아갈수 있도록 조금씩 도와주고 있어요.
그리스의 제전이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 나오는 작품은 물론이고, 점집의 풍경, 극장 뒷편 분장실의 모습등 아주 사실적인 작품들도 많이 있어요.
모자이크는 비단 벽에만 만들어진것이 아니랍니다. 바닥에도 수많은 모자이크 작품들이 있지요.
일례로 폼페이에는 개 그림과 함께 '개조심'이라는 말을 적어넣은 유머러스한 작품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모자이크는 프랑스에 남아있는것이 많습니다.
색채에서 화려함과 다양함이 느껴지기 때문인데, 이 책의 보너스 개념인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져요.
그리스나 로마뿐만 아니라 프랑스까지 섭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지요.
특히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아주 단순하기까지한 불새가 새겨넣어진 작품이에요.
수많은 장미꽃이 배경이 되고 너무 당당하게 피닉스 한마리가 서있지요~~
루브르에 전시가 되어있다고 하는데 저는 본 기억이 없네요.
 
다시 한번 유럽을 가보게 되면 그때는 제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훨씬 풍성해질것 같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을 너무 절실하게 느끼면서 새로운 여행을 꿈꾸게 됩니다.

10점 중 10점
비키니를 입은 그리스 로마?
잘 이해가 안 간다. 그 말이 모순적이기 때문이다.
고대, 찬란한, 놀라운, 대단한. 이란 찬사가 붙는 그리스 로마 문명에서 웬 비키니?
처음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땐 단지 비키니를 입힌 것 처럼 그리스 로마의 문명을 발가벗겨 보이겠다는 저자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이해했다. 하지만 여기서 약간의 반전이 있다. <정말> 그 당시 사람들이 비키니를 입은 모습을 당시 모자이크 작품에서 발견했던 것이다! 고대 시칠리아 섬에서 발견한 그 모자이크 작품엔 여자들이 해변에서 비치 발리볼과 비슷한 경기를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요새 입는 비키니가 2pcs로 이루어진 것 처럼, 그 당시에도 수블리가쿨룸과 스트로피움이라고 하는 각각 팬티와 브래지어에 해당하는 2pcs가 존재했다.
 
어렸을 땐 신문지와 색종이로 모자이크 만들기 숙제를 해 가곤 했다. 초등학생 때 였지만, 모자이크가 징그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 당시엔 연필심으로 종이를 뜯으면서 했기 때문에 점 같이 종이가 뜯겼다. 그것이 악어나 아나콘다의 피부를 연상케 해서 징그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문물을 많이 알수록 모자이크에 빠지게 되는 내 자신을 보곤 한다. 그리고 그 종류에도 여러가지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모자이크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모자이크는 만드는 방법도 여러가지이지만, 모자이크로 만들 수 있는 재료 또한 여러가지이다. 흙을 사용한 콘 모자이크Cone Mosaic_, 자갈을 사용한 페블 모자이크Pebble Mosaic_, 대리석이나 도자기 조각을 잘게 잘라 붙인 테세라 모자이크Tesserae Mosaic_ 등이 있다. 대리석이나 도자기 조각을 붙이면 특유의 광택과 함께 빛에 비추었을 때 잘린 면에 의해 광택이 살아나는데, 이것들은 최근의 미술품에서도 많이 응용되는 것들이다. 현재에도 많이 쓰이는 기법이라서 그런지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모자이크는 만드는 재료 뿐만 아니라 기법에 의해서도 여러가지로 나눌 수 있다. 오푸스 시그니눔Opus Signinum_, 오로지 흑백의 색깔만으로 조화를 이루게 하는 흑백 모자이크Black & White Mosaic_, 색이 있는 대리석이나 유리를 잘라 쓰는 오푸스 섹틸레Opus Sectile_등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고대 로마와 그리스 시대의 르네상스 정신을 느껴 볼 수 있었다. 최근의 인간다움을 지향하는 경향과 그 시대의 정신이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시간이 얼마가 흐르든 인간은 인간다움을 추구하고 있으며, 신과 종교의 굴레에서조차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경향은 몇 세기에 걸쳐 강조되기도 하고, 수그러들기도 한다. 하지만 태평 성대가 지속될수록 인간다움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다.
 
모자이크에 대한 열정만으로 세계에 안 가본 곳이 없다는 저자의 열정이 존경스럽다. 그리고 그의 열정을 이 책과 더불어 함께 할 수 있어서 보람된 책읽기였다.
10점 중 7.5점
그리스 로마 신화는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책이다.다양한 소재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해봤지만,제목만큼 독특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있어 읽게 되었다.지금은 친숙하지만 아직까지도 입으면 민망하다고 느끼는 비키니를고대 그리스 로마 사람들은 이미 입었고, 입은 것을 모자이크로 남겨두었다.저자는 이 모자이크를 보고 이 책을 쓰기로 했다고 했다.모자이크로 남겨진 그리스 로마의 신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되어 진다.신화에 얽인 재미있는 이야기를 설명해주고 , 우리가 처한 상황과 비교해서 잘 알려준다.작품이나 이야기를 설명하고 우리 식으로 쉽게 설명해주는 저자가 친절하다.어투도 딱딱한 표현이 아닌 구어체로 씌여있어마치 나와 저자가 같은 작품을 보고 저자가 나에게 조곤조곤 알려주는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그리스 로마신화의 단순한 자료로 쓰이던 것들을 이 책은 거꾸로 작품이 우선이고그에 얽힌 이야기를 함으로써 우리에게 흥미유발을 시킨다.언제 읽어도 재미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딱딱한 글 보다는 많은 사진과 함께 읽으니 내가 그리스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다른 신화 이야기를 읽을 땐  책속에 소개된 그림이나 조각상들을 눈여겨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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