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비밀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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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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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b>이혜경 선생님</b>은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로 등단했습니다. 그동안『도전 노벨상 시리즈(5권)』『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 오백년사』『한권으로 읽는 고려왕조 오백년사』『세계 문명이야기(5권)-이집트 문명, 마야 문명, 잉카 문명, 타클라마칸 문명, 앙코르와트 문명』『어린이 삼국유사』『세익스피어 이야기』『작은 아씨들』『위대한 민족화가 정선』『20세기를 이끈 백 명의 인물』등을 엮었으며 『책벌레 읽기책』『금성 과학 동화』등에 동화를 집필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b>권인수 선생님</b>은 서울대와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일산 작업실에서 재미있게 작업중이입니다. <엄마가 만드는 꼬마 철학자>, <달리는 새둥지>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만화 권인수
목차
- 동생의 비밀상자/9
친구야! 안녕!안녕!/35
다혜의점심/65
선생님의 얼굴/89
출판사 서평
"따뜻한 친구의 손으로 내 손이 데워질 때 참 기분이 좋아요.
하지만 내 손의 온기로 친구의 손이 따뜻해질 때의 느낌도 참 좋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많이 좋아졌어요. 여름에도 더위를 느낄 수 없게 해주는 에어컨이 있고 겨울에도 추위를 느낄 수 없을 만큼 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지요.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가 놀지 않고서도 몇 시간이라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잇감도 많아요. 컴퓨터, 게임기, 비디오... 좋아진 점도 많지만, 그래서 우리는 자칫 따뜻한 마음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와 '나누는' 마음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부족한 게 없으면 말이에요. 우리가 행복하게 지낼 때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그 사람은 겨울처럼 차가운 사람이 되고 맙니다.」 - 저자 머리말 중에서
저자의 말처럼 '동생의 비밀상자'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친구와 그 친구를 바라보는 우리 어린이들의 따뜻한 시선을 이야기로 옮긴 것입니다. 내가 편하기 때문에 모두 나 같을 것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텔레비전 방송에서나 들었던 밥을 굶는 친구가 바로 내 옆의 친구이며, 왕따를 당하는 친구가 바로 내 친구입니다. 그걸 알고 마음 아파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를 함께 고민하며 우리 어린이들은 성장해갑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저자 역시 아이들을 키우면서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세상과 이웃을 돌아다볼 줄 알고 불우한 상황에 있는 친구를 따뜻하게 껴안을 수 있는 마음일 것이다'고 생각하며 동화를 썼고 그런 의도가 작품 안에 충분히 녹아나 있는 듯합니다.
동생의 비밀상자에는 네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동생의 비밀상자
사업으로 인해 빚을 진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자 어린 동생을 부산에 계신 외할머니댁에 맡기고 엄마가 일하러 나가게 됩니다.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빈집으로 하교해야 하는 한솔이. 동생 때문에 늘 양보만 해야했기에 '동생이 없었으면' 하고 바랬던 한솔이지만 혼자 있게 되자 동생이 무척 그립습니다. 동생만 곁에 있다면 떼쓰는 것도 다 받아주고 제일 아끼는 물건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동생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동안 없어졌던 한솔이의 물건을 숨겨놓은 상자를 알려주면서 '누나 꺼 이제 달라고 하지 않을 테니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합니다.
친구야! 안녕! 안녕!
같은 반 단짝인 하나와 수진. 전학온 하나가 왕따를 당하게되자 가깝게 지내고 싶지만 다른 친구들의 눈치가 보여 수진은 하나를 멀리합니다. 어느 비오는날 함게 우산을 쓰고 가면서 하나와 수진은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새학년이 되면서 반이 갈리고 둘은 우정을 약속하며 아쉬워하지만 새학년이 된 수진과 하나 곁에 또 한 명의 친구가 손을 내밉니다.
다혜의 점심
급식시간. 다혜는 식판을 들고 먹지도 버리지도 않고 있습니다. 이런 다혜를 보고 선생님이 꾸중을 하십니다. 그래도 고개만 떨구고 있는 다혜. 다혜에게는 말못할 고민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엄마가 집을 나가고 아픈 할머니와 동생이 집에서 굶고 있습니다. 다혜는 급식에 나온 음식을 집으로 싸가려고 마음먹지만 쉽게 안됩니다. 동생 생각이 나서 먹지도 못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얼굴
한결이의 마음을 다 알아주시던 담임 선생님이 아파서 학교를 못 나오시고 한결이와 반 친구들은 매일매일 운동장을 바라보며 선생님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병 때문에 결국 선생님은 학교와 아이들 곁을 떠나게 됩니다.
저자 소개
글을 쓴 이혜경 선생님은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로 등단했습니다. 그동안『도전 노벨상 시리즈(5권)』『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 오백년사』『한권으로 읽는 고려왕조 오백년사』『세계 문명이야기(5권)-이집트 문명, 마야 문명, 잉카 문명, 타클라마칸 문명, 앙코르와트 문명』『어린이 삼국유사』『세익스피어 이야기』『작은 아씨들』『위대한 민족화가 정선』『20세기를 이끈 백 명의 인물』등을 엮었으며 『책벌레 읽기책』『금성 과학 동화』등에 동화를 집필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권인수 선생님은 서울대와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일산 작업실에서 재미있게 작업중이입니다. <엄마가 만드는 꼬마 철학자>, <달리는 새둥지>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7770867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1월 15일 |
쪽수 | 112쪽 |
크기 |
185 * 235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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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 권경미 kniga@hanmail.net
[2003/2/13] 「동생의 비밀상자」는 이런 연유로 아이들 입에서 아무 말도 얻어내지 못하고 책으로 엮어졌다.
속내를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마음 깊이 전해오는 무엇이 있었을 거라는 느낌에서. 그리고 이미 말없음 사이로 건네 받은 울림의 잔잔한 파동을 느끼면서.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생활동화도 아이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아이들의 마음을 넉넉하고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동화의 위력에 더 마음이 끌리는 것은 아이 키우는 엄마여서일까?
동생의 비밀상자에는 네 편의 동화가 실려있다. 편마다 아이 혹은 아이를 닮은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른들과 꼭 같이 이들 역시 지울 길 없는 마음의 그림자를 안은 채 살아간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가 아니다. 아이들이 상처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며 또 어떤 면역력을 얻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냐는 것이다.
표제작인 ‘동생의 비밀상자'는 사업으로 인해 빚을 진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자 어린 동생을 부산에 계신 외할머니댁에 맡기고 엄마가 일하러 나가게 된다.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빈집으로 하교해야 하는 한솔이. 동생 때문에 늘 양보만 해야 했기에 '동생이 없었으면' 하고 바랐던 한솔이지만 혼자 있게 되자 동생이 무척 그립다.
동생만 곁에 있다면 떼쓰는 것도 다 받아주고 제일 아끼는 물건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친구야! 안녕? 안녕!’은 같은 반 단짝인 하나와 수진. 전학 온 하나가 왕따를 당하게 되자 가깝게 지내고 싶지만 다른 친구들의 눈치가 보여 수진은 하나를 멀리하게 된다.
어느 비 오는 날 함께 우산을 쓰고 가면서 하나와 수진은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새학년이 되면서 반이 갈리고 둘은 우정을 다짐하며 아쉬워하지만 새학년이 된 수진과 하나 곁에 또 한 명의 친구가 손을 내민다.
‘다혜의 점심’은 급식시간. 다혜는 식판을 들고 먹지도 버리지도 않고 있다. 이런 다혜를 보고 선생님이 꾸중을 하신다.
그래도 고개만 떨구고 있는 다혜. 다혜에게는 말못할 고민이 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엄마가 집을 나가고 아픈 할머니와 동생이 집에서 굶고 있다.
다혜는 급식에 나온 음식을 집으로 싸가려고 마음먹지만 쉽게 안 된다. 동생 생각이 나서 먹지도 못하겠다.
‘선생님의 얼굴’ 한결이의 마음을 다 알아주시던 담임 선생님이 아파서 학교를 못 나오시고 한결이와 반 친구들은 매일매일 운동장을 바라보며 선생님을 기다린다.
그러나 병 때문에 결국 선생님은 학교와 아이들 곁을 떠나게 된다. 아이들 마음은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한없이 쓸쓸해진다.
** 본 리뷰는 부꾸(www.bookoo.co.kr)의 리뷰로 등록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