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본 연성결 1

김용 저자(글) · 박영창 번역

중원문화사 · 2008년 06월 20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

1924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철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문사 기자, 번역가, 편집자, 영화사 시나리오 작가, 감독 등의 일을 했다. 1959년 홍콩에서 〈명보〉를 창간하여 신문과 잡지, 서적을 출간했고 1993년에 은퇴했다. 차례로 쓴 무협소설 열다섯 편이 뜨거운 사랑을 받아 김용의 작품을 연구하는 김학金學 바람을 일으켰으며, 무협소설을 일반 문학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얻었다. 김용의 작품집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되어 3억 부 이상 판매되었다. 영국 대영제국훈장,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및 문예공로훈장(최상위인 코망되르를 수여받음), 홍콩 특별행정구역 최고 명예인 대자형大紫荊훈장 등 다양한 명예훈장을 받았다. 홍콩대학, 홍콩이공대학, 캐나다 UBC, 일본 소카대학,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명예박사 학위와 홍콩대학, 캐나다 UBC, 베이징대학, 저장대학, 중산대학, 난카이대학, 대만의 칭화대학 및 국립정치대학의 명예교수 직위를 받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 호주 멜버른대학, 싱가포르 동아시아연구소의 명예 학술위원으로 선발되었다. 또한 옥스퍼드대학 중국학연구소의 시니어 연구원이자 저장대학 문학원 원장 및 교수, 캐나다 UBC 문학원 겸임교수, 홍콩 신문사조합 명예회장, 중국작가협회 명예부주석 등을 역임했다.
김용의 성과와 공헌을 표창하기 위해 홍콩 문화박물관에 2017년 상설 김용관金庸館을 설치했다. 2018년 10월 30일 94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번역 박영창

출간작으로 『녹정기 세트(30년전 특가 최종판)』 등이 있다.

목차

• 1.촌사람이 도시에 가다
  2.감옥에 들어가다
  3.인정은 국화처럼
  4.공심채
  5.장강을 타고 가다
  6.새로운 비밀
  7.혈도노조

출판사 서평

<연성결>이란 어떤 책인가?

<연성결>은 김용 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독특한 일부의 소설이다.『신조협려』가 정(情)을 주제로 쓰여진 소설이라면『연성결』은 윤리의 파괴를 다룬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신조협려』가 세상에 있는 온갖 종류의 정을 다루었다면『연성결』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죄악을 파헤친 소설이다.『연성결』에서는 인간의 추악함은 근저(根?)에서부터 묘파(描破)하고 있어서 읽는 사람 으로 하여금 전율을 금치 못하게 한다.

사부가 제자에게 무예를 가르칠 때 일부러 무공의 구결(口訣)을 틀리게 가르친다. 여인을 빼앗기 위해 음모를 꾸며 순진한 시골소년을 감옥에 갇히게 한다. 사형제(師兄弟)끼리 온갖 계책을 짜내 서로를 죽이려고 한다. 제자가 사부를 죽인다. 욕망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딸을 산채로 관(棺)속에 넣어 죽인다. 또 딸이 사랑하는 사람을 감옥에 가두고 끊임없이 고문을 한다.

<연성결> 속에는 각종각양의 악행(惡行)이 묘사되어 있다. 이와 같은 죄악을 거리낌 없이 저지르게 하는 원인은 큰 보물(寶物)의 존재이다. 성(城)을 쌓고도 남을 정도의 큰 보물이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죄악도 저지르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사회의 한단면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연성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책이다.

● 인간의 도덕성과 죄악을 그 근저로부터 파헤친 김용 애정소설의 백미!
● 청나라 중엽, 보물 연성결을 놓고 벌어지는 인간 윤리파괴의 참극!
● 탐욕과 배신으로 오염된 인간의 가장 추한 모습과 사랑과 의리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극한 대조!
● 지극히 아름답지만 또한 가슴 아픈 사랑의 이야기!
●호남 양자강에서 시작하여 대륙의 아득한 끝 티베트를 가로지르며 파란만장하게 전개되는 사건, 또 사건!
● 그리고 심금을 울려주는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
● 김용 소설의 금자탑으로 찬란히 솟아오른 책!
● 적은 분량 안에 김용 소설의 진미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주옥편!!

<연성결>은 1963년 홍콩의 저명한 학술지인「명보」와 싱가포르의「남양상보」가 공동으로 발행한「동남아주간」에 연재된 장편소설로서『신조협려』와 함께 김용의 양대 애정소설로 손꼽힌다.

김용은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를 작가후기에서 밝히고 있는데, 그의 고향인 절강성 해령에 있던 한 꼽추가 겪은 애절하고 가슴 아픈 사랑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작품화했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의 주제는 사랑이다. 남녀간의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와 친구간의 뜨거운 우정이 그림처럼 묘사되어 있는『연성결』은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과 함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숭고하며 위대한가를 절감케 해준다.

김용은 유명한 무협소설 작가일 뿐만 아니라 동양사상을 깊이 연구하여 나름대로 독특한 일가를 이룬 역사학자이기도하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대개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 특색이다. 중국의 전주석 등소평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김용을 꼽는 것은 그가 사상과 국경을 초월해서 위대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섭홍생(葉紅生)교수는 김용을 “창조건곤(創造乾坤)이란 네 글자로 정의할 만큼 뛰어난 신필이다.” 고 극찬한 바 있다.

기본정보

ISBN	9788977289222
발행(출시)일자	2008년 06월 20일
쪽수	391쪽
크기	148 * 210 mm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