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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 홍세화 저자(글)
두리미디어 · 2009년 10월 05일
8.3
10점 중 8.3점
(13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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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는 양심, 53인의 사회디자이너를 만나다!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디자이너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첫 수업 』. 살아오면서 지금의 나를 만든 삶의 터닝 포인트에 대해서 사회디자이너 53명이 ‘시민사회신문’에 연재한 글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나이, 성별, 활동무대 등이 모두 다른 53인의 사회디자이너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만난 ‘생의 결정적 순간’에 대해서 털어놓는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사회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부 ‘희망을 말해주던 인상의 스승’편에서는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준 이들을 회상한 글을 모았다. 2부 ‘시대와 역사가 나에게 다가왔다’편에서는 시대의 불의에 맞서온 사회디자이너들의 활동과 인식의 엿볼 수 있다. 3부 ‘실천과 배움을 나누며 함께 꾸는 꿈’편에서는 사회디자이너들이 자신의 활동 공간에서 스스로 익히거나 깨우침을 얻은 이야기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4부 ‘삶은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전한다’편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얻은 배움의 소중함을 전한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많은 이들이 발전된 사회를 향한 희망을 잃고 ‘사회의 업그레이드’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자포자기를 한다. 사회디자이너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같이 걸으면 길이 되고, 함께 꾸면 현실이 되는 ‘희망’을 전한다.

CP TIP | 사회디자이너란?
대한민국의 대표적 시민운동가 박원순 변호사가 2006년 희망제작소를 만들면서 정의한 새로운 직종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고민하고 실행하는 사람을 말하고 있다. 이런 사회디자이너들은 무엇을 하면 좀 더 인간적이고 민주적이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일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일을 전문으로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홍세화

홍세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편집인이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무역회사 해외 지사 근무중 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파리에서 망명 생활을 하였다. 2002년 23년만에 영구 귀국을 한 그는 현재 한겨레 신문사의 편집국 기획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아웃사이더'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66년 서울대 금속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그만두고 1969년 서울대 외교학과에 재입학했다. 1972년 '민주수호선언문' 사건으로 제적되는 등 순탄치 않은 대학생활 끝에 1977년 졸업했으며 1977~1979년 '민주투위' '남민전' 조직에 가담해 활동했다. 1979년 3월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무 차 유럽에 갔다가 남민전 사건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파리에 정착, 20여 년간 이방인 생활을 했다. 2002년 영구 귀국하여 영원한 사병으로서 발로 뛰는 실천적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빨간 신호등』이 있다.

목차

  • 1부 | 희망을 말해주던 인생의 스승들
    스물에 만난 그의 질긴 삶 _홍세화
    ‘싸가지’ 없던 학생의 유일한 스승 _오창익
    ‘소도둑놈’ 선생님의 혼이 깃든 가르침 _정찬용
    대전교도소에서 배운 민중의 삶 _김제선
    어머니가 받고 있는 ‘치매’라는 수업 _고은광순
    동양고전을 공부하게 된 한 정치학자의 깨우침 _배병삼
    내 이름에 얽힌 자존감의 의미 _김금옥
    데모 못하는 대학은 삼류다? _송재봉
    앎에 대한 열정이 이어준 영국인 스승과의 인연 _서순탁
    삶의 화두가 된 친구 K의 충고 _권미혁
    나눔을 실천하는 ‘책임’을 배운 시간들 _김혜경
    “너의 머리로 남의 행복을 생각하라”_김영호
    힘들수록 유머를 잊지 말라던 그 뜻 _나효우
    ‘학문하기’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배우다 _조명래

    2부 | 시대와 역사가 나에게 다가왔다
    독일에서 맞은‘5월 광주’, 그리고 그 약속 _정범구
    ‘군 부정선거 양심선언’을 이끈 중대장의 눈물 _이지문
    ‘보도지침사건’이라는 역사로 남은 인생수업_김주언
    부모를 기다리던 단칸방 아이들의 죽음 _이은애
    ‘여자 공원’에서‘여성노동자’로 다시 태어나다 _최순영
    ‘똥물세례’를 받은 동일방직 노동자와의 만남 _남윤인순
    군홧발 아래서 배운 민주주의 _이학영
    노조결성 2시간 만에 계엄령이 떨어졌지만 _배옥병
    피 흘리던 현실과 모범생의 만남 _권영국
    촛불의 바다, 무대에 오르며 _노정렬

    3부 | 실천과 배움을 나누며 함께 꾸는 꿈
    고난의 수업은 계속된다 _박원순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배운다 _정진화
    꼬리치레도롱뇽과 어색하던 막걸리 술상 _박병상
    <쉰들러 리스트> 같던 농촌학교 지키기의 추억 _전성환
    부족함 속에서 얻는 삶의 여유로움 _김혜애
    본전을 뽑고도 남은 그 수업 _김언경
    사회 변화의 목적은 무엇인가 _오성규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 _박진섭
    생의 가장 절박한 수업, 백혈병에서 살아남기 _강주성
    IMF의 상처를 딛고 나눌 수 있던 마음들 _위정희
    여성이기에 후회 없는 최고의 선택 _이화영
    어떤 이유로든 희생은 안 된다 _이호

    4부 | 삶은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전한다
    아직도 갚지 못한 인생의 빚 _김성훈
    가난한 이웃의 모습으로 온 예수 _문창식
    의약분업 논쟁의 광기 속에서 버틸 수 있게 한 그 힘 _이상윤
    택시기사들과 맺은 걸쭉한 연대 _박세길
    더운 여름날의 ‘짜고 치던’ 어떤 수업 _김성인
    농활서 먹은 꿀맛 같던 감자의 기억 _이유정
    10남매 막내와 하늘나라 어머니의 데이트 _정청래
    대안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 _조희연
    산골에서 찾은 강호제현의 한 수 _곽노현
    “자네는 차라리 유학을 가게나”_김남근
    음악다방 디제이가 겪은 새 세상을 향한 열병 _지금종
    어쭙잖은‘위장취업’, 부끄럽지 않게 살기 _오관영
    철마산 자락에 뿌린 가슴시린 청춘의 흔적 _김성희
    관념의 숲을 헤치고 사람들 속으로 _남효선
    학문의 길로 이끈 총학생회장 낙선 _이장희
    앞으로 계속될 새로운 수업을 기대하며 _최승국
    인생수업의 중간성적표를 적어보자 _이승희

책 속으로

스무 살에 단 한 번밖에 만나지 못한 그분을 나는 상념 속에서는 수도 없이 만났다. 그분은 나에게 살아남은 것이 부채임을 끊임없이 확인시켜 준다. 그분은 내 삶의 처절한 교사다. 내가 사람에게 분노하는 대신 그런 사람을 낳는 사회에 분노한다면, 그래서 다른 사람과 싸우기보다는 그런 사람을 낳는 사회와 싸우고 나 자신과 싸우려고 애쓴다면, 그 속에 그분의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바가 있음을 빼놓을 수 없다. 그분은 그의 삶을 통하여 나에게 무엇보다 인간의 삶에 하염없이 겸손할 것을 가르쳐주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죽는 그날까지.
_ 1부 ‘스물에 만난 그의 질긴 삶(홍세화)’ 중에서

1995년 12월 5일, ‘보도지침 삼총사’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대법원 법정이었다. 천경송 재판장은 “상고를 기각한다”라고 짧게 선고했다. 9년여에 걸친 보도지침사건 재판이 무죄로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나는 지금도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9년여에 걸친 내 인생의 첫 수업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많은 사람들은 나를 보면 보도지침사건을 떠올린다고 한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은 거의 이 사건을 모른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조차도 모르는데, 하물며 보도지침사건을 배우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보도지침사건은 한국 언론사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다. 내 인생의 첫 수업이 이제는 역사가 되었다.
_ 2부 ‘<보도지침사건>이라는 역사로 남은 인생수업(김주언)’ 중에서

공무상 안 되는 일이지만 기꺼이 공원 한편에 빨랫줄과 세면대를 설치하던 동사무소 직원들의 수고로움, 저녁시간에는 노숙으로 위험할 수 있다며 구급패트롤을 시작하던 소방서, 쌀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쌀을 책임져준 사찰들, 그리고 지원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자며 모인 6개 종단의 성직자들, 국과 찌개에 넣으라며 배달차량을 세우고 고기를 내려주던 도매상인의 아름다운 마음들이 이어지던 그곳. 봄으로 넘어가던 2000년 서소문 공원은 슬픔과 아픔을 어루만지는 힘인 ‘내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의 은은한 향기’로 가득 찼던, 내 인생 감동의 나날이 있던 곳이었다.
_ 3부 ‘IMF의 상처를 딛고 나눌 수 있던 마음들(위정희)’ 중에서

나중에 알고 보니 당시에 신규교육생은 4~5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전남을 대표하던 쟁쟁한 지도자 내지는 활동가들이었다. 이른바 ‘물이 괜찮은 놈들’이 세상물정을 모르고 교육을 받으러온 것을 눈치 챈 선배들이 ‘웬 떡이냐’ 하고 반색을 하며 그 2박 3일 동안 교육생처럼 위장해 그토록 열심히 ‘밀봉교육(?)’을 한 것이었다. 그 뒤에 같이 활동을 하면서 “내가 형님들 덕에 이 구렁텅이에 떨어져 이 모양 이 꼴로 고생하고 사요”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항의를 하면, 그 선배들이 “교육은 원래 고도의 사기란 걸 이제 알았냐” 하며 서로 박장대소하던 기억이 새롭다.
별로 해놓은 것도 없이 벌써 나이 오십이 되었지만, 그 무덥던 여름날의 농민교육은 내 삶의 좌표를 바꾼 수업이었던 셈이다.
_ 4부 ‘더운 여름날의 ‘짜고 치던’ 어떤 수업(김성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시대가 아무리 험해도,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 힘은 모일 것입니다.
…… 국가 명예훼손죄로 법정에 서더라도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는 계속하겠습니다.”

- 박원순 변호사

대한민국을 디자인하는 사회디자이너, 시민운동가들이 전하는 삶의 터닝포인트 이야기! 《내 인생의 첫 수업》에 실린 53인 사회디자이너들의 이야기에는 공통분모가 있다. 얼마 전 고인이 된 두 전직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깨어 있는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는 양심’의 길에 선 사람들의 기록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타인의 삶을 통해, 역사를 통해, 사회활동을 통해 깨우친 사회의식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운동가로서 삶을 설계했고, 지금까지 자신들이 열망하는 더 나은 사회에 대한 ‘디자인’ 작업들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신종플루’보다 무서운 무관심과 자포자기를 딛고 ‘업그레이드된 사회’를 위해 함께 일어서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들이 회귀하려는 과거는 음습하지만, 우리가 회고하려는 과거는…“
얼마 전 작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의 죽음으로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나쁜 정당에 투표하지 말고, 나쁜 신문을 보지 않고, 집회에 나가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하다못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이라도 할 수 있다. 하려고 하면 너무 많다.”라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떨쳐 일어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더 많은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들의 삶을 보라! ≪내 인생의 첫 수업≫ 필자들의 면면을 보면 하나의 이름으로 정의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시민운동가 박원순 변호사가 2006년 희망제작소를 만들면서 시민사회운동가들을 부르기 시작한 이름, ‘사회디자이너(Social designer). 즉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이자, 무엇을 하면 좀 더 인간적이고 민주적이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일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국회의원, 시인, 변호사, 한의사, 방송인, 시민단체 대표, 교수 등 직종은 다양하지만,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을 위해 뚜벅뚜벅 걷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로 모인다. 사회가 다시 과거로 회귀하고 있으며 그 시절만큼 엄중하고 힘들다는 탄식이 들려온다. ≪내 인생의 첫 수업≫에서 필자들은 담담히 과거의 어느 순간을 회고한다. 미래의 희망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뜻을 세우던 그 순간들을. 그리고 그들은 외친다. “늘 그랬듯이 시련과 수난은 늘 우리의 즐거운 동반자였습니다. 10년 전, 20년 전에 그랬듯이 우리는 절망하지 않고 다시 압제와 싸울 것이며, 역사와 미래는 우리 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열정을 다 바쳐 일할 것입니다.”라고.

섬광처럼 또는 시나브로 다가온 깨달음의 순간을 회고하다
《내 인생의 첫 수업》 필자들에게 ‘내 삶의 터닝포인트’라는 주제와 소장 사진을 부탁드렸을 때, 그들이 전한 사연과 사진은 자신들의 삶을 오롯이 보여주었다. 어느 순간에도 놓지 않은 ‘변화는 가능하다’라는 자기 확신과 사회에 대한 관심들, 그리고 항상 누군가와 함께 또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 찍은 사진들. 지나온 인생에서 ‘농(農)’ 자와 ‘임(林)’ 자를 빼면 남는 게 없다고 회고한 김성훈 환경정의 이사장은 지금의 모습과 거의 다름이 없는 1958년 대학 1학년 때의 사진을 건넸다. 사진 속에서 그는 쌀가마니 지게를 지고 전남 진도 임회면의 한 농부와 해맑게 웃고 있다. 2009년 국정원 민간사찰을 고발한 죄로 국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소송에 휘말린 박원순 변호사는 시민운동가의 삶을 풍찬노숙하던 독립운동가의 그것에 비유했다. 어렵사리 구해준 사진 속 박 변호사는 참여연대 운영위원회 회의에 자리도 없이 끼어 앉아 회의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런 모든 일들이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지만, 현재 그는 엄혹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다시 원점에 선 마음자세로 ‘절망하지 않고 다시 압제와 싸울 것’임을 선언한다.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대학교를 점령한 군인들의 군홧발 아래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그 뒤로 권력이 부당하게 국민을 짓밟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는 2008년 촛불시민에 대한 경찰들의 물리적 진압을 막고자 골목길에 누웠다가 군홧발에 다시 무참히 짓밟혔고, 이 일로 대한민국 경찰청 자문위원직을 사퇴한다.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의 용산참사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 사진은, 스무 살에 단 한 번 만난 반공포로를 상념 속에서 수도 없이 떠올리면서 사람에게 분노하는 대신 그런 사람을 낳는 사회에 대해 분노해야 함을 깨달았다는 이야기와 오버랩되어 깊은 울림을 준다.

희노애락애오욕, 일곱 빛깔 터닝포인트!
막내아들 걱정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으시던 하늘나라 어머니를 떠올리는 정청래 전 의원, ‘밀봉교육(?)’인 줄도 모르고 농민들의 박식함에 기죽어 농촌 현실을 극복하고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결심을 세운 김성인 광주참여자치21 대표 , 환경조사 나갔다가 주민들이 차려준 막걸리 술자리에서 ‘이공계 학자’의 꿈을 접은 박병상 인천 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학습모임에 열심히 참여하면서도 도무지 책을 읽지 않고 와서 속을 썩이던 노동자가 사실은 한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움을 느낀 오관영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택시기사 총파업투쟁 지지 가두시위가 단 한 명의 연행자 없이 성공하자 승리감에 도취했으나 소식을 듣고 몰려든 택시기사들이 철통같이 엄호해준 덕분이었음을 알고 가슴 찌릿한 경험을 한 박세길 전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 함께 철거투쟁하던 주민들의 끝나지 않는 고통을 지켜보면서 어떤 사회운동의 명분이나 활동의 필요성도 당사자들의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이호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소장……. 이들이 회고한 삶의 터닝포인트는 각기 그 깨달음의 색깔이 다르다. 어설프고, 쉽게 절망하고, 섣부르던 젊은 시절에 타인의 삶을 통해, 역사를 통해, 조직을 통해, 사람들과의 부대낌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대한민국 사회를 디자인하는 53가지 방법들!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재미! 53인의 시민운동가들은 다 다르게 또 똑같이 한 길을 걷고 있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한 ‘인생 첫 수업’ 시기를 지나, 이제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그 관심을 구체화시키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백혈병을 경험하고 환자의 권리에 대해 눈을 뜬 강주성은 건강세상네트워크를 만들고, 부모를 기다리던 단칸방 아이들의 죽음을 보고 ‘다시는 가난한 집에 태어난 죄 아닌 죄로 아이들이 마음대로 뛰놀지 못하고 어이없이 죽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결심한 이은애(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는 선후배들과 함께 노동탁아소를 설립하고 운영한다. 9년여에 걸친 ‘보도지침사건’ 재판을 겪으면서도 김주언은 ≪시민사회신문≫ 편집인으로서 여전히 한국 언론을 바로 세우기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군 부재자 투표 부정’을 증언한 이지문(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정책연구원)은 내부공익신고 활성화 등 반부패 유공으로 2008년에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수상했고, ‘너의 머리로 남의 행복을 생각하라’라는 유일한 선생의 말씀에 큰 깨달음을 얻은 김영호 유한대 총장은 국내 사회책임운동의 핵심 인사로 노력해왔다. 개그맨 노정렬은 내면에서 들려오는 양심에 따라 어느 공간이든 달려가 시사개그를 상연하며, 의약분업 논쟁이 휩쓸던 시기에 인의협 회원으로서 전공의와 의과 대학생들을 조직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상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기획국장은 병원에 근무하지 않고 사회단체 활동을 하는 의사가 되었다. 이들은 병마의 고통, 죽어간 어린 생명에 대한 죄책감, 한국 언론사의 산 증인이라는 멍에, 장교라는 신분으로 느낄 수밖에 없던 공포, 편파적이라고 외면당할 수 있다는 걱정에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삶이라는 커다란 과정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료로 삼아 불태운다. 그리하여 각계각층에서 ‘걷고 또 걸으면서’, 기존의 고정관념에 박힌 직업들이 아닌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내면서 ‘언젠가 사람들이 그것을 길이라고 부르며 걸어갈 날’을 희망한다.


<내 인생의 첫 수업>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
현대에는 언론과 NGO를 넣어 정부를 5권 분립이라고 하기도 한다. 시민운동단체들은 시민운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크게 노력해왔지만, 자신들의 형편은 그리 넉넉지 못한 것 같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그들의 활동에 동참하기보다 방관자가 되고 무임승차자가 된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싶다._오평
사회적으로 성숙한 제 인생은 아직 미성숙한 유아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인생의 풍부한 경험과 좋은 노하우를 갖고 계신 분들의 인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큰 책인 것 같습니다._다잘될꺼얌!!
어려운 일에 부딪힐 때마다 이제 더는 조언을 구할 때가 없음을 가끔 느낀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그만한 삶의 경험이 없을 때 이러한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위로하고 싶다._프로그래머
한때 시민운동을 했습니다. 젊은 시간을 바치며 이상과 현실의 간격을 좁혀보고자 애쓴 시간이었습니다. 그 생생하던 아름다운 공간에서 벗어나 있으면서, 지금은 소중한 가치들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내 인생의 첫 수업≫을 통해 아름다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고 싶습니다._작은 미소
'사회 디자이너'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유명인사'라는 말과 왠지 다른 느낌이네요. 그리고 과거로 남기보다 현재에도 역시 수없는 고비를 넘으며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_코알라33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77152083
발행(출시)일자 2009년 10월 05일
쪽수 263쪽
크기
148 * 210 mm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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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무엇이든 디자인할 수 있는 거구나. 디자인...상위, 우위에 선 자드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했다. 사회디자이너란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또 '무엇을 하면 좀 더 인간적이고 민주적이며 효율적이고 함리적인지 생각하는 이들'이기도 하다.
 
  아침에 시간이 좀 있어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책은 나로 하여금 아침부터 눈물을 흘리게 했다. 한분, 한분 사회디자이너들의 글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너무도 공감이 가고 감동스럽기도 하고 때론 슬퍼서 말이다.
 
  사회가 어떻게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해봤다. 우리 사회는 지나친 경쟁으로 적만 양산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도 생겼다. 신자유주의를 위시한 무한경쟁체제. 경쟁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선의의 경쟁도 있잖아.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상생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경쟁일 때는 나쁘지 않다.그러나 경쟁이 zero sum으로 가게되면 이미 경쟁은 선의의 대열에서 이탈하고 오로지 적과의 싸움으로 변질되어 죽거나 죽이거나의 극단적인 방법만을 남기게 된다. 예전에 면접관이 현시점의 문제를 물었던적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떠올리며 양극화해소라고 했더니 그 면접관은 구구절절 이야기를 했다. 우리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고 그런한 극차는 당연한 것이라고. 그리고 자본주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승자의 몫을 나눌 수 없다는 것. 자본주의 사회가 그렇게 간다면 천민자본주의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진국이라며 미국을 따라하는 사대정신은 자본을 형성하는데만 국한될 뿐,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아닌가보다. 분명 서로 잘사는 길이 있을 텐데 말이다. 조금만 나누면 말이다. 사회적 약자에게 금전적 시혜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일어서게끔 도움을 주자는 것이다.
 
  이 책은 사회디자이너에게 삶의 터닝 포인트를 갖게한 귀감이 되는 사람과 사건을 담았다. 책을 읽으며 내 인생의 스승도 함께 떠올려보았다. 내게도 그런 분이 계셨다. 너무나 나약하고 여리고 어린 나에게 주체의식을 갖게 해주셨으며 희망을 심어주었으며 열심히 살면서 남에게도 친절하게, 남과 더불어 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분 말이다. "선생님 저 해냈어요."라고 기쁨과 고마움을 전할 때 선생님은 축하의 말씀과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말씀하셨다. '공부를 또 해?' 싶었지만 그렇겠다고 대답만 했었었다. 이 책에서 한 스승이 한 말씀을 읽고서 크게 깨달았다.
 
62p "선생은 무슨 선생, 평생 배우는 게지. 평생 학생인 거야."
한 신문에 난 어느 노교수의 소박한 독백이 인상적이어서 수첩 한 쪽에 적어두었는데, 수첩을 뒤적일 때마다 읽게 된다. 마더 테례사 수녀는 모든 인간에게서 신을 본다고 하던가. 경영의 대가 고 피터 드러커 교수가 만나는 모든 인간에게서 배운다고 했다. 우리는 모든 일이나 사건에서 항상 배우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전기轉機는 젊을 때만 있는 것이 아니다. 평생 뭔가 배울 때마다 크고 작은 전기가 있을 수 있다.
 
  교권이 무너지고 교사로서 부끄러운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도 참된 스승이 더 많기를, 많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싶다. 그런 분들께서 어린 영혼들을 잘 인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또 스승이 꼭 가르치는 자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가 한 사람에게 스승이고 제자인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점만 배웠으면 하며 조금씩이라도 사회가 따뜻하게 변해갔으면 한다. 노동자, 외국인, 장애인, 노약자 등 약자들이 존중받고 더불어 사는 사회였으면 한다. 그리고 더 이상 교육이 정치에 좌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대적 양심이 살아 숨쉬길 바라며...52인의 깨달음을 아무 노력없이 공짜로 얻는 듯해서 미안하지만 그들의 뜻을 이해해 실천하는 것으로 갚고 싶다. 나 같은 소시민은 물론이고 21세기 글로벌 리더가 될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따뜻한 리더들이 많은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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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제목에서부터 삶의 중요한 순간, 소위 말하는 터닝포인트라는 느낌이 왔다.
사회생활 초년병으로서 손이 가는 제목이었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공헌하는 박원순, 홍세화 등 53인의 필자들은,
사회에 공헌하고자 시민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한사람의 독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에 나오는 53인의 글은 ‘시민사회신문’에서 ‘살아오면서 지금의 나를 만든 삶의 터닝포인트’ 라는 주제로
연재되었던 글이다. 263쪽 분량에 53인의 인생 이야기가 이 책에 엮어져 있다.
한 사람의 인생도 충분히 한권의 책으로 엮어질 수 있는 법인데 53명이나 되는 인생을
한권으로 엮었으니 한 사람당 4~6쪽 분량에 한 인생의 의미 있는 순간이 집약되어 있었다.
 
인생에서 의미 있는 순간들은 꾸밈없이 일어났기 때문인지,
풀어 쓴다면 263쪽으로도 모자랄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4~6쪽으로 축약했기 때문인지
53인의 인생 이야기는 누가 읽어도 이해하기 쉽게 써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쉽지 않은 그 순간들의 이야기들이 너무 쉽게 느껴져 내게 가볍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수록 53인의 이야기에서 공통되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결국 53인의 이야기는 내게 1인의 이야기가 되었고 그의 고민, 역사의식, 실천 등은 인생의 지침을 말해주었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삶의 어떤 순간들을 마주했고,
그 때 그것을 바로 바라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자신이 속한 시대적 상황에 대해, 주위 사람에 대해, 자신의 두려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자기 자신만이 아닌 함께하고 있는 이들의 행복을 위해 선택하고 행동했다.
이러한 공통되는 지점들 속에서 특별히 나에게는 고민하는 그들의 모습이 깊이 마음에 남았다.
사회초년병으로서 나를 둘러싼 사회를 알아가고, 사회 속에 있는 나를 알아가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질문과 그로인한 고민들 때문인지 필자들의 고민이 내 집안일처럼 느껴졌다.
그들은 독재시절 속에 대학생으로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언론인으로서 시대적 상황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학자로서 만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상아탑의 학자에 머물 것인지 사람들 속의 학자가 될 것인지 고민하는 등
수많은 고민들이 내게 다가왔다.
그 고민들은 함께하는 스승, 동료, 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고민에서만 멈추지 않고 삶을 걸었다.
 
나는 그들이 아니므로 같은 상황 속에서 똑같은 것을 선택할 수 없다.
다만 이 책을 통해 한 사람으로서 어려움을 겪는 그들을 만나 내 어려움의 동료를 만날 수 있었고,
그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그들을 선택이 내가 선택해야할 것들에 용기를 받았다.
이러한 동지애와 격려 속에서 53인 인생의 동행을 마칠 때쯤에는
53인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어진 질문이 나에게도 주어지고 있었다.
‘내 인생의 첫 수업은 무엇인가?’
이제 53인의 뒤를 이어 54번째인 나의 인생 이야기가 시작될 차례이다.
그리고 당신 인생 이야기가 시작될 차례이다.
 
‘당신 인생의 첫 수업은 무엇인가?’
10점 중 7.5점
사회 디자이너 52인의 기록을 모아놓았다는 ‘내 인생의 첫 수업’.
요사이 유행하는 단단한 양장본도 아니고
종이도 얇은 것을 썼는지 그리 묵직하지도 않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이야기만은 가슴에 오래 남을 듯 하다.
 
-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는 양심’의 길에 선 사람들의 기록이라는 점이다. – p. 7
 
올해 우리는 두 분의 대통령을 멀리 떠나 보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을 믿었고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고자 했던 두 분 대통령은
이제 영원히 우리 곁에 없다.
어쩌면 그 분들이 믿고 실천하려고 했던 그 가치조차도
우리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에 이르고 보면
비록 ‘우리는 이렇게 성공했습니다’라는 성공담은 아닐지라도
우리들 안에서 삶의 무게에 짓눌려있는 자각과 양심의 존재를 되돌아 보기에
이 책은 첫 걸음을 떼는 ‘첫 수업’만큼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 이들은 자신들이 열망하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디자인’ 작업들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은 그래서 2009년 현재 한국 사회의 공포인 ‘신종플루’ 전염 속도보다 무서울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혹시 모를 자포자기를 딛고 일어서자는
메시지를 간직하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과거사가 아닌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 p. 7
 
이 책에 소개된 52인의 이야기는
국회 안에서의 이야기도 아니고 학교 수업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다.
오히려 철저히 그들 각자의 삶에 뿌리박고 있는 땀냄새 범벅인 이야기이다.
의사는 의사대로, 농부는 농부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기자는 기자대로
각자 자신의 삶에서 맡고 있는 부분에서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와 그 패션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그냥 사서 입는 사람들 사이의 차이는
옷에 대한 ‘깨어있는 의식’과 ‘행동에 이를 수 있는 실천력’이 아닐까?
문제의식이 있어야 비로소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한 걸음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모두가 부자되는 사회’가 아니라 ‘업그레이된 사회’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기 위해서는
52인이 ‘인생의 첫 수업’을 통해 깨달은 것과 같은
‘깨어있는 의식’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필수일 테니까.
 
- “괴물들이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진정으로 위험한 존재가 되기에는 그 수가 너무 적다.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평범한 인간들이다.
의문을 품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믿고, 행동하는 기계적인 인간들 말이다.”
– p. 19 (홍세화 님 편에서)
 
평범한 인간이라는 말이 나쁜 말은 아닐 것이다.
다만 의심하지 않으면서도 무조건 믿고 주장하는데다가 실천력까지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문제일 것이다.
국민을 그렇게 만들려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최고의 지향이며 목적이겠지만
국민들은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인 것만 같아서 항상 패배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러나 평범하다는 것은 그저 숨쉬고만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기에
우리는 평범함으로부터 빠져나와야 한다.
들어간 구멍으로 나오면 되지만 그 구멍을 찾지 못하는 ‘물고기’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그저 깨어있으면 된다. 그러면 너무나 커다란 구멍이 보일 테니까.
 
- … 매력이라는 힘의 요소…
나아가 매력을 기초로 세계평화를 구상한 것이 유교사상이라는 것도 발견하게 되었다.
– p. 39 (배병삼 님 편에서)
 
정치를 가르칠 때면 영국, 프랑스, 미국의 이야기는 빠지지 않지만
우리들 정치의 지나온 자취는 너무나 간략하게만 다루고 있기에
정작 우리는 우리 선조와 가까운 과거를 반성해보고
우리 정치를 ‘업그레이드’시킬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
정치학 박사가 논어를 번역하는 일을 ‘여가선용’ 정도로 치부하고 마는 것은
기저에 우리의 자취로부터는 배울 것이 없다는 의식 때문은 아닐는지.
유교사상이 남아선호사상이나 당쟁과 동의어처럼 느껴지는 현실에
배병삼 님과 같은 학자분들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주시기를 바란다.
 
- 가슴 뛰던 첫 수업에서 배운 가장 큰 원칙은
관념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현장에서 실천적으로 느끼고 호흡하라는 것이었다.
- p 108 (남윤인순 님 편에서)
 
앞서 언급했듯이
이 책에 실린 52인의 기록은 온전히 실감나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배운 사람의 ‘시혜의식’으로 못 배운 사람들에게 ‘척’하는 것이 아니라
생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 온몸으로 느낀 아픔과 희망을 기록한 것이다.
엘리트 의식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출세를 위해 잠시 거쳐간 흔적이 아니라
스스로 세상을 바꿔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몸부림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 돈 걱정에서 해방되게 만들고 싶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서는데 돈 걱정으로 머리를 아프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쉽게 되지는 않는다.
여전히 나는 그 고난의 길 위에 서 있다.
- p 140 (박원순 님 편에서)
 
이 문장은 산골 오지 개척교회 목사의 글이 아니다.
우리나라 시민사회단체의 대부격인 박원순 님의 글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 시민사회단체의 사무총장쯤 하려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개혁의 의지 이외에도 ‘넉살’이 필요하다.
뻔뻔스럽게 아는 지인에게 돈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
책 속에 박원순 님의 글이 있다고 해서 많이 기대했었다.
어떤 지향을 보여줄 것인가?/얼마나 내 마음을 울릴 것인가?
그러나 눈물이 날 만큼 슬펐다.
하물며 여전히 그 고난의 길 위에 서 있다는 그가 앞으로도 외롭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다음에 나오는 ‘내 인생의 첫 수업’의 속편에서는
“언제 돈 걱정을 했었나 싶다”는 글을 보고 싶다.
 
- 그 과정에서 강압적이며 불합리한 결정의 뒤에
돈과 권력에 충성하는 과학기술이 도사리고 있다는 걸 간파했다.
그래서 과학은 가치중립이라고 믿던 “이공계”는
인문학을 더 공부해야만 한다는 걸 절감할 수 밖에 없었다.
- p. 149 (박병상 님 편에서)
 
모 교수님 덕분에 과학은 정치와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배운 적이 있다.
아픈 경험이지만
아직도 많은 이공계들은 그런 유혹에 노출되어 있거나 흠뻑 젖어있을 지도 모른다.
하물며 그런 유혹이 가까이에 있는지
그런 유혹에 완전히 빠져 있는지도 모른다면 더 말해 무엇하랴.
이공계를 ‘단무지’라고 하는데 역설적으로 이공계는 솔직하다.
단순하고 무식할지는 모르지만 거짓말은 하지 못한다.
거짓말을 해야 하는 순간 스스로 더 큰 자괴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이공계 사람들이다.
적어도 조금의 양심이 있다면.
이공계들이여! 전공 공부 열심히 하고 세상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하지 말자!
 
- “중요한 것은 운동의 성과를 어디에 담느냐는 것이다.
(중략)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인식에 담지 못하면 한계가 있다.”
- p. 163 (오성규 님 편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 같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부시와는 다른 미국의, 전세계의 대통령이 될 줄 알았다.
하토야마 정권이 들어섰을 때 과거를 일소하고 완전히 새로운 일본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가 너무 순진했음을 이제는 안다.
하물며 한 국가의 최고 통치자와 정권을 바꾸어도 그 사회는 완전히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앞으로 그 반동이 더 크게 작용할는지도 모르겠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식’을 깨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세뇌시키듯 누군가의 생각을 주입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깨달아 행동할 수 있는 사람들이 다수가 되어야 한다는 명제는 분명하다.
오성규 님의 글은 모든 사회디자이너, 그리고 깨어있는 영혼들이 평생 기억해야 할
금과옥조와 같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 어떤 사회운동의 명분이나 활동의 필요성도
정작 당사자들의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 p. 185-186 (이호 님 편에서)
 
386 운동권들이 위장취업을 통해 노조를 만들고 목적을 달성한 후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 또는 내가 모르는 어떤 이유 때문에 회사를 떠났을 때
노동자는 온전히 그 회사에 남았다.
그리고 운동권들이 떠난 자리에서 그들이 받아야 할 부작용까지도 다 받아냈다.
통과의례와 같이 얼마간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노동자가 아닌 한,
그 어떤 말도 허무할 뿐이다.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시민단체의 활동에 참여하거나 동조하는 것이 무슨 천형이나 되는 듯이
참여하거나 동조하는 순간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면 그것부터 잘못된 것이다.
이런 개념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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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언제든 다시 나오기를 바란다.
어둠이 깊을 때 빛이 나는 법이기도 하고
작은 불씨는 언제든 큰 불이 될 수 있는 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적어도 52명은, 아니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항상 깨어있고자 노력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책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과거의 중요한 역사의 한 자락을 굳이 괄호치고 설명해야 하는 책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돈으로 교양까지 사는 세상이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할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평범하고 무난한 삶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삶이 조금 더 알찬 결실로 느껴질 수 있는
그래서 자각을 넘어 희망과 실천의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다른 누군가에게 ‘첫 수업’과 같은 촉매제가 될 책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10점 중 10점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에 속하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햇살이 비치는 따스한 곳이 아닌 험하고 힘든 곳에서 자신의 양심과 싸우고 자신의 의지를 믿는 사람들은 어떤 계기로 어떤 과거를 갖고 있을지 궁금할 수 있다.
그들에게도 스승은 있었고 인생의 값비싼 수업료를 내지 않았다고 해도 첫수업은 있는 것이다.
그들 인생의 첫수업 시간을 들여다보니 모두들 한결같음이 있다.깨어 있는 시민들과 행동하는 양심의 길에 선 사람들의 기록이라는 것이다.
53인이 나이.성별.활동무대가 모두 다른 것을 감한해 보면 세상은 역시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와 같음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4부에 나누어 담겨있는 인생의 나침반을 쥐어주거나 비바람을 막아준 삶의 거울 같은 이들을 회상한 글과 시대의 불의에 맞서온 사회 디자이너들의 활동과 인식의 근원을 엿볼 수 있다. 도 실천과 배움을 나무며 함게 구는 꿈은 활동공간에서 스스록 익히거나 깨우침을 얻은 이야기들이다.
삶은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전한다는 영감의 원천인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얻은 움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다. 같이 걸으면 길이 되고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되는 까닭에 이 글을 읽는 독자가 함께 하길 희망하고 있다.
한때는 소위 운동권으로 지내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난 삶의 회의만 더 느꼈던 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그 때로 돌아가고픈 것은 바른길이었고 내 삶에 부끄럽자 않았던 시간이었기에 가능할 것이다.
이 책에 나온 많은 사람들은 그런 힘으로 의지로 현재로 버뗘나가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가끔은 우리가 외면하고픈 현실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밝혀내는 그들이기에 세상은 좀더 나아지는 것이고 그들은 그들의 과거를 발판삼아 현재를 일구고 있음이다.
나 또한 내 인새의 첫수업이 언제인가를 생각한다.
딱히 떠오르는 것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말할 수 없다.
왜 일까?
현재의 내가 불확실해서일 것이다.
현재의 나를 더욱 확고히 하면 내 인생의 첫수업이 더욱 명확지는 것은 아닐까?
내 삶이 길지 않아 아직 수업을 받지 않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뚜벅뚜벅 걸어가는 이들의 앞날에 힘을 더하게 될 나의 곧은 삶을 기대하며 이책을 읽었다.
 
10점 중 10점
 내 인생의 첫사랑 하면 바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지만 내 인생의 첫수업하면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것은 내 인생에 대한 무관심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런 분이 계시지않았던 것일까?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후회가 밀려올뿐이다. 어쩜 나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실분이 계셨다면 지금의 내 인생이 좀 더 괜찮았을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내 인생의 첫 수업'은 말 그대로 한 인간의 삶에 있어서 큰 계기를 만들어 주신분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성을 가진 우리 인간은 그 이성의 밑거름이 되어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그 사람의 눈앞에서 그 앞날을 이야기해 줄 수도 있었겠지만 혹은 보이지 않은 것에서 그 영얗을 받았을 수도있다.그리하여 우리는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으로 이세상을 자발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의 판단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여길수 있으나 어쩌면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영향이 분명 작용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내 인생의 첫수업'은 이 사회를 이끄는 분들의 밑거름이 되어주셨던 분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 밑거름이 바탕이 되어 뿌리를 내린것은 돈이나 명예 그리고 권력이 아니다.바로 사회를 위해 뭔가 할 수있는 희망에 관한 이야기인 것이다. 그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나가 아닌 우리를 위해 내가 아닌 우리가 할 수있는 것들에 관한 것이기에 더욱더 그 의미가 큰것이 아닐까한다. 좀 더 편한 삶, 지금 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는삶을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민중을 위해 자신의 항로를 바꿀 수 있었던것은 사회의 한 구성인으로서의 사회의 잘못됨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것은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권력집단도 아니고 대기업의 오너도 아니다. 국민들과 그 국민들을 움직이는 사회디자이너들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5.18광주민주화 운동처럼 우리의 기억에서 차츰 지워지고 있으나 지워져서는 안될것들에 대한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이 그 아픔을 지금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많은 이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우리도 없기 때문이다 . 그리고 지금의 청소년들에게반드시 그 진실을 알게 하고 부모세대의 아픔을 기억하게 해야한다. 우리가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반드시 스승이 잇어야 하는것같다. 인생이 스승이 없다는것은 우리가 인생을 계획없이 사는것과도 같으며 현실의 자신을 판단해줄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곧 우리가 부당한 권력의 남용앞에서 어떠한 행동을 보여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수 도 없으며 나아가서는 악에게 이용을 당할지도 모른다. 물론이 책에서는 여러 측면에서의 인생의 스승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자신의 인생의터닝 포인트가 아닌 우리를 위한 우리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그 스승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우리를
10점 중 7.5점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사회디자이너들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첫 인생수업에 관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은 책 ‘내 인생의 첫 수업!’
  누구에게나 평범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회디자이너들처럼 모든 이들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기회인지를 모르거나. 알면서도 실천으로 옮기지 않았거나, 그 기회를 나쁜 방향으로 이용하여 하였거나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과연 ‘사회디자이너’의 뜻이 무엇인지 그 의미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텐데, 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시민운동가 박원순 변호사가 2006년에 희망제작소를 만들면서 정의한 새로운 직종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실행하는 사람’ 또는 ‘무엇을 하면 좀 더 인간적이고 민주적이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일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는 이들을 총칭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평범하던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사회디자이너’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면, 그리 생각만큼 대단한 반전이 있지는 안았다. 초,중,고등학교를 평범하게 졸업 후 대학생활시절 대한민국의 현실을 몸소 보았거나, 나의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통해서 세상의 이치를 깨닫거나, 좋은 은사님의 한마디 가르침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 직접 실천하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어찌보면 매우 평범하 과정을 거쳤다.
  그야말로 평범함 속에서 나오는 ‘실천의 성공학’이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의 인생의 첫수업’은 무엇이었는지 아직 찾아오지 않았는지 아니면 여타의 사람들처럼 이미 수업을 받았음에도 깨닫지 못한 채 세상을 살아가며 엄청난 고통(?)의 수업료를 지불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의 첫수업!’ 진정한 나의 인생을 살기위한 첫 수업이 무엇이었는지 돌이켜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10점 중 7.5점
 
'더불어 살아간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문득 이런 글귀가 떠오른다. 남보다 내것을 먼저 챙기고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사회에서 모두가 마음적으로 행복해질수 있도록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촛불같은 삶을 산다는건 쉽지가 않다.
 누군가가 그런 삶을 산다면 모두가 칭찬하고 그 살신성인의 삶을 배워보려 하지만 생각만치 쉽지가 않다. 오히려 '그러한
삶을 사는 사람을 보면 오히려 딴세계의 사람인양 결국은 나와는 너무나 차원이 다른, 넘보기 힘든, 나는 결코 그렇게 하지
못할것 같은 마음으로 선을 그어놓게 되는건 아닌가 생각한다.
 
 이책, '내 인생의 첫수업'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새삼 일깨워주는 훈훈한 책이다.
이름만 대면 많이 방송이나 언론, 신문에서 심심찮게 들어봄직한 사람들이 '시민사회신문'에 '살아오면서 지금의 나를 만든
삶의 터닝포인트'하는 글감에 대해 쓴 글들중에 53명의 인물들의 글을 발췌하여 엮은 책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만한 사건은 가지고 있다. 크든 작든, 현재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어디서 부터 시작
되었는지는 계기가 분명히 있게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큰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바뀌어 질수도 있지만 반드시 커다란
사건만이 삶을 변화 시키지는 않는다. 아주 사소하면서도 늘상 일어나는 시간 속에서 어느날의 작은 깨우침이 어쩌면 큰
삶의 시작이 될수도 있겠다. 남과 더불어 살며 대단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 큰 깨우침이 삶의 방향을 바꿨다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을 이 책을 통해 바꿔볼수 있을것이다. 결국은 실천하느냐 늘 지나가는 시간속에 내 삶의 방관자가 되는냐의 선택은
노력여하에 따라 바뀔것이라 생각한다.
 
 책은 총 53명의 글을 내용에 따라 총 4부로 나누었다. '희망을 말해주던 인생의 스승들' '시대와 역사가 나에게 다가왔다'
'실천과 배움을 나누며 함께 꾸는 꿈' '삶은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전한다.' 의 네가지의 주제로 엮어졌다.
 책을 읽으면서 53인이 가지고 있는 직함을 보니 처음보는 단체가 많아서 너무 내자신이 무지속에 살지 않았나 반성이 된다.
예를 들면, 고은광순님이 속해있는 '종교법인법제정추진시민연대'라든가, 김제선님이 계시는 '풀뿌리 사람들' 또 박진섭님이
속한 '생태지평 연구소', 이은애님의 '함께 일하는 재단' 등등.... 어떤 사건이 53인의 인생을 바꾼 첫수업이 현재의 삶의
바탕이 되었는지 수필형식으로 적혀있다. 한분한분의 일기를 들춰보는것 같은 느낌이다. 글은 소박하면서도 거칠지 않다.
또 자신들의 과거를 되돌아 보는 형식으로, 대부분의 시대는 70~80년대 현대사회의 암울했던 때에 겪은 것이 대부분을 이뤄
7080이라 불리는 분들이 읽으면 아련히 시대의 추억여행 또한 떠오르게 한다.
 
 이분들은 저명인사라 불리는걸 좋아할까? 그런 거창한 수식어는 필요치 않더라도 직접 대화는 안해봤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디자이너로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하실 분들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이름만 대도 얼굴이 떠오르는 분은 '홍세화,
정청래, 정범구, 노정렬,박원순님등이 있지만, 또 처음듣는 이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유명인사라
불리는 사람들과 나머지 분들의 상하나열 등식은 전혀 고려가 되지 않는다. 다만 그분들의 삶이 아름답게 보일뿐이다.
 
 내가 현재에 평범하게 살아 숨쉬는것 자체는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곳에서 지금도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위해 일을 하는
이런 53인의 평범하면서도 위대한 보이지 않는 위인들이 있기 때문이란것을 절실히 느꼈다.
 이책의 머릿말을 마지막으로 장식한 글귀가 가슴깊이 와 닿는다.
 "이들이 던지는 성찰과 울림을 더 많은 독자와 시민들이 함께 하길 희망한다. 같이 걸으면 길이 되고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
10점 중 5점

박원순, 홍세화 외, [내 인생의 첫 수업], 두리미디어, 2009.
 
이 책의 부제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사회 디자이너들의 터닝포인트’이다. 사회디자이너란 Social Designer, 즉 어떻게하면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 그리고 무엇을 하면 좀 더 인간적이고 민주적이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일지 생각하는 이들을 뜻한다. 즉,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병폐나 모순, 부조리함 등을 긍정적인 그것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선구자적인 존재인 것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이자 글의 주인공인 53인의 사회디자이너들은 나이, 성별, 활동 무대등이 모두 제각각이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공통분모가 하나 있으니 그것은 자신의 인생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한 인생에서의 계기는 선생님으로부터의 수업일 수도 있고, 오랜 삶의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지혜로운 아버지의 가르침일 수도 있고, 오랜 벗과의 대화를 통해 얻게 되는 깨달음일 수도 있다. 이들 모두는 가르침을 주는 대상이기에 학교로 따지면 이네들은 교사이고, 이들과의 만남은 하나의 수업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다. 행동이나 사고가 그냥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이야기를 다룬 미국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빌 가니에’라는 등장 인물이 있다. 평소 온순한 성격이었는데 노르망디 상륙작전 직전에 친형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됐고, 이로 인해 숨겨져있던 폭력성과 공격성이 발현되게 된다.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치우칠 수 있는 순간에 소대장인 ‘윈터스 소위’가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게 되었고, 결국 가니에는 부대내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우는 훌륭한 군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었다. 소대장 윈터스는 부하인 가니에의 특징을 파악해내었고, 하나의 사건으로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가니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조절해 주었다. 이러한 배경이 비록 전장이었지만 이는 선생과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학생이 만들어나가는 수업의 한 장면으로도 볼 수 있다. 사회의 리더이자 인생 선배인 53인의 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그들이, 그리고 그들의 선배와 선생들이 갔던 길과 삶의 지혜를 엿보는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주옥같은 문구가 참 많은데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며 글을 맺는다. ‘같이 걸으면 길이 되고,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10점 중 10점
 
‘내 인생의 첫 수업’ 책 제목을 읽고 한참 동안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시간들…
 
아마 첫 수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라면 초등학교 6학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학교 마당에 피어있던 과꽃을 꺾으면서 시작했다는 생각이다. 그 첫 수업은 참으로 호된 벌로 대가를 치렀다. 고비고비마다 이런 첫 수업들은 내게 하나의 매듭을 안겨준다.
 

이제 처음이라는 단어조차 설레기만 한 연륜이 되다보니 책 이젠 어떻게 하면 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 책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 53명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감동을 주기도 하고 눈물이 맺히기도 하고 웃음이 입가에 번지기도 한다. 이들에게 터닝포인트가 되는 중요한 계기에 대한 이야기를 엮었다.
 

작게는 개인의 변화이며 크게는 사회, 국가, 그리고 문화계의 변화를 위한 그들의 고투가 그대로 묻어난다. 인생의 나침반을 쥐어주거나 비바람을 막아준 삶의 거울 같은 인생의 스승을 회고한 글부터 시대의 불의에 맞서 '깨어있는 양심'으로 살아온 이야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얻은 배움의 소중함을 담은 이야기까지 '깨어있는 시민들'과 '행동하는 양심'의 길에 선 이들의 기록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전 농림부장관의 첫 수업은 우리시대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에게 한 번 쯤 경험했을법한 이야기라 더욱 공감이 간다. 등록금을 내지못해 집으로 돌아가고...그리고 학생을 도와주는 스승님..
내게도 분명 저런 스승님이 계셨다. 그리고 약속을 했다. “꼭 훌륭한 여성으로 성공해야한다.” 라던 중학교 3학년 국어선생님.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분명 주신 분이다. ‘아직도 갚지 못한 인생의 빚’에서 처럼 난 선생님을 찾지 못했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에....
 

이 책을 읽다가 문득 이들의 공통점을 찾았다. 얼마 전 고인이 된 두 전직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깨어 있는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는 양심’의 길에 선 사람들의 기록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타인의 삶을 통해, 역사를 통해, 사회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자신들이 열망하는 더 나은 사회에 대한 열망을 품은 사람들이고 실천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회귀하려는 과거는 음습하지만, 우리가 회고하려는 과거는…” 얼마 전 작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의 죽음으로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나쁜 정당에 투표하지 말고, 나쁜 신문을 보지 않고, 집회에 나가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하다못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이라도 할 수 있다. 하려고 하면 너무 많다.”라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떨쳐 일어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책은 이러한 방법들이 지루하지 않게 적당한 흥미와 함께 전해주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저자들은 담담히 과거의 어느 순간을 회고한다. 10년 전, 20년 전에 그랬듯이 우리는 절망하지 않고 열정을 다 바쳐 일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대학교를 점령한 군인들의 군홧발 아래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그 뒤로 권력이 부당하게 국민을 짓밟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는 2008년 촛불시민에 대한 경찰들의 물리적 진압을 막고자 골목길에 누웠다가 군홧발에 다시 무참히 짓밟혔고, 이 일로 대한민국 경찰청 자문위원직을 사퇴한다.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의 용산참사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 사진은, 스무 살에 단 한 번 만난 반공포로를 상념 속에서 수도 없이 떠올리면서 사람에게 분노하는 대신 그런 사람을 낳는 사회에 대해 분노해야 함을 깨달았다는 이야기와 오버랩 되어 깊은 울림을 준다.
 


함께 철거 투쟁하던 주민들의 끝나지 않는 고통을 지켜보면서 어떤 사회운동의 명분이나 활동의 필요성도 당사자들의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이호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소장…….

 
이들이 회고한 삶의 터닝포인트는 각기 그 깨달음의 색깔이 다르다. 어설프고, 쉽게 절망하고, 섣부르던 젊은 시절에 타인의 삶을 통해, 역사를 통해, 조직을 통해, 사람들과의 부대낌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재미라면 모두가 비슷하지 똑같이 한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이란 부분이다. 이들이 만들어낸 세상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생의 첫 수업을 만들어주기 충분한다. 이들이 던진 고정관념을.....이제 나도 벗어버리자.
 
 
10점 중 10점
 
이 책의 겉표지에는 이런 글이 써져 있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사회디자이너들의 터닝 포인트, 내 인생의 첫 수업” 이글은 이 책의 성격과 내용을 함축적으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디자이너’ 란 어떻게 하면 우리사회를 좋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사회를 더 인간적이고 민주적이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일지 생각하는 사람들 이라고 한다. 즉 주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 사회운동가나 학계인사를 지칭하는 말인 것이다. 이 사회디자이너 53명이 살아오면서 지금의 자신을 만든 삶의 터닝 포인트를 반추해 적은 책이다. 정말이지 읽다보면, 한분 한분의 인생의 자서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가슴속 한가운데 존재하는 원인모를 답답함을 해소되는 그런 느낌을 받는 책이다.

그의 묘소에 새겨진 ‘너의 머리로 남의 행복을 생각하라’라는 글을 보고 나는 깊이 충격을 받았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던가? - 너의 머리로 남의 행복을 생각하라(김영호) 중에서

여기에 나오는 사회디자이너들의 면면을 보면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유명한 홍세화(한겨레신문 기획위원), 전 산업자원부장관 김영호(유한대학 총장), 정범구 전 국회의원, 이지문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정책연구원, 보도지침 사건의 김주언(시민사회신문 편집인),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남윤인순, 개그맨 노정렬, 요즘 더 유명(?)해지신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 조희연 성공회대학교 통합대학원 원장, 이장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등 신문이나 방송에서 한번쯤 들어봄직한 인물들의 글이 나온다. 정말이지 글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다 읽고 나면 공통적인 하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희망’ 이라는 단어이다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책임이 있는 정치인으로서 나는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불통을 우려하는 한편으로, 과거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실책과 과오가 무엇이었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적 민주주의는 이루었으나, 사회적 경제적 민주주의를 이루는 데는 실패한 과거‘민주정부’들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일. 이것이 지금 우리 앞에 주어져 있는 과제가 아닐까 한다. - 독일에서 맞은 ‘5월 광주’ 그리고 그 약속(정범구) 중에서

공통적으로 이 사회디자이너들은 굴곡 많은 격변의 한국근대사를 살아오면서 느낀 부조리, 고통, 차별, 비정함. 등을 물리치기 위해 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무엇을 위해서라고 한다면 바로 희망이 아니겠는가! 자신들이 열망하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 끝나버린 과거사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많은 성찰과 각성으로 희망찬 세상을 만들기 위함 이라고 생각한다.

가슴 뛰던 첫 수업에서 배운 가장 큰 원칙은 관념적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현장에서 실천적으로 느끼고 호흡하라는 것이다. 이 원칙은 지금도 큰 교훈으로 내게 남아 있다. 사회운동은 자기주장만 펼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킬 때 가치가 있고 재미도 있다. 현실을 고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디자인과 색으로 변화를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똥물세레’를 받은 동일방직 노동자와의 만남(남윤인순) 중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독자에게도 터닝 포인트를 한번쯤 생각하게 만든다. 아니 터닝 포인트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물론 이분들처럼 사회 시민단체의 활동에 대한 것들도 있지만 꼭 그런 것이 아니라도, 자신의 삶을 반추해 새로운 지평과 희망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방이 아닌 창조가 대안이다> 우리 사회 속에, 그 사회 속에서 고통 받고 살아가는 민초들의 다양한 고투 속에, 그리고 그러한 고통의 집적인 우리의 전통사상과 현재적 현실 속에 대안적인 맹아들이 있다는 시각에서 우리 주위를 다시 돌아보자. 그럴 때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다. - 대안은 우리 안에 존재한다(조희연) 중에서

누구나 어렵고 힘든 행보를 할 수 있다. 이때마다 지금이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외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거뜬히 헤쳐 나갈 수 있고, 본인의 창조적인 대안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이 만들어진 최종의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학생들에게 말한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지금은 힘들고 불행한 일인 것처럼 보여도 인생 전체를 보았을 때는 인생을 또 다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사건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고. 그래서 지금은 안 좋은 일처럼 보여도 낙심하지 말고 현재 하고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나는 젊은이들에게 충고한다. - 학문의 길로 이끈 총학생회장 낙선(이장흐l)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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