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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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10)
작가정보
저자 모리스 블랑쇼는 Maurice Blanchot
1907년 프랑스 켕 출생. 2003년 이블린에서 사망. 젊은 시절 몇 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것 이외에는 평생 모든 공식 활동으로부터 물러나 글쓰기에 전념하였다. 작가이자 사상가로서 철학 · 문학비평 · 소설의 영역에서 방대한 양의 글을 남겼다. 문학의 영역에서는 말라르메를 전후로 하는 거의 모든 전위적 문학의 흐름에 대해 깊고 독창적인 성찰을 보여 주었고, 또한 후기에는 철학적 시론과 픽션의 경계를 뛰어넘는 독특한 스타일의 문학작품을 창조했다. 철학의 영역에서 그는 존재의 한계 · 부재에 대한 급진적 사유를 대변하고 있으며, 한 세대 이후의 여러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동시에 그들과 적지 않은 점에서 여러 문제들을 공유했다.
주요 저서로는 『토마 알 수 없는 자』, 『죽음의 선고』, 『원하던 순간에』, 『문학의 공간』, 『도래할 책』, 『무한한 대화』, 『우정』, 『저 너머로의 발걸음』, 『카오스의 글쓰기』, 『나의 죽음의 순간』, 『기다림 망각』『정치평론』 등이 있다.
번역 이달승
역자 이달승은 고려대 불문과와 서울대 대학원 미학과에서 수학하고, 파리 1대학에서 미술사 학위 과정을 마친 뒤,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특임객원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 『모리스 블랑쇼 선집』을 간행하며
I부_본질적 고독
II부_문학의 공간으로의 접근
말라르메의 경험
III부_공간과 작품의 요구
1장_작품과 떠도는 말
2장_카프카와 작품의 요구
IV부_작품과 죽음의 공간
1장_가능한 죽음
2장_‘이지튀르’의 경험
3장_릴케와 죽음의 요구
V부_영감
1장_바깥, 밤
2장_오르페우스의 시선
3장_영감, 영감의 결핍
VI부_작품과 소통
1장_읽기
2장_소통
VII부_문학과 근원적 경험
1장_미래와 예술에 대한 질문
2장_예술작품의 성격들
3장_근원적 경험
부록
1장_본질적 고독과 세계 내의 고독
2장_이미지라는 것에 관한 두 개의 해석
3장_잠, 밤
4장_횔덜린의 여정
옮긴이 후기_우정의 글쓰기
모리스 블랑쇼 연보
모리스 블랑쇼 저작목록
찾아보기
책 속으로
“생성인 양 작품에서 현전하는, 이러한 읽기의 방식은 스스로 변화해 가는 비평적 독서를 낳는다. 이러한 독서를 통하여 전문가가 된 독자는 작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알기 위해 작품을 심문하고, 작품 창조의 비밀과 조건을 물으며, 그리고 나서 작품이 그러한 조건 등등에 잘 부합하는가를 엄격하게 묻는다. 전문가가 된 독자는 거꾸로 저자가 된다. 진정한 독자는 책을 쓰지 않고, 눈에 뜨이지 않는 이끌림을 통하여, 그를 미리 책의 우연한 경험에 참여하게 하였던 것과 같은, 자기 자신의 것들이었던 다양한 예시(豫示)들로 되돌아오는 경향이 있다. 그리하여 책은 그에게 필연적인 것으로 보이기를 멈추면서 다시금 다른 가능성들 중 하나의 가능성이 되고, 아직은 할 일이 남은 불확실한 사물의 미결정 상태를 되찾는다. 이렇게 하여 작품은 또한 그 불안을, 그 빈곤의 풍요를, 그 공허의 불안전을 되찾고, 한편 독서는 이러한 불안과 하나가 되고 이러한 빈곤에 동조하면서 욕망을, 고뇌를 그리고 열정의 움직임의 가벼움을 닮은 것이 된다.”---p.296
“오르페우스가 내려가는 것은 에우리디케를 향해서이다. 에우리디케는 그에게 있어서 예술이 이를 수 있는 극단이고, 그녀는 그녀를 숨기는 이름 아래, 그녀를 덮은 베일 아래 예술, 욕망, 죽음, 밤이 그곳을 지향하는 듯한 몹시도 어두운 지점이다. …… 이 ‘지점’, 하지만 오르페우스의 작품은 깊이를 향하여 내려가면서 그 지점으로의 접근을 보장하는 데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의 작품, 그것은 그 지점을 낮으로 데려가고, 낮 속에서 거기에 형태, 형상 그리고 현실성을 주는 것이다. 오르페우스는 이 ‘지점’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을, 밤 속에서 밤의 중심을 바라보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그는 그 지점으로 내려갈 수 있고, 보다 강한 능력으로 그는 그 지점을 자신에게로 끌어당기고, 자신과 함께 그것을 위로 끌어당길 수 있다. 하지만 거기서 벗어나면서. 이러한 벗어남이 거기에 다가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것이 밤 가운데 드러나는 숨김의 의미이다. 그러나 오르페우스는 그의 이주의 움직임 속에서 그가 이루어야 할 작품을 망각하고, 그리고 그는 그것을 필연적으로 망각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움직임의 궁극의 요구는 작품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이 지점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서서 그 본질을 붙잡는 것이다. 여기 그 본질이 나타나는 곳에서, 여기 그 본질이 본질적이고 본질적으로 나타난 것인 곳에서, 밤의 한가운데서.” ---p.250
출판사 서평
현대 프랑스 철학의 원천, 모리스 블랑쇼 이해를 위한 필독서!!
말라르메에서 횔덜린까지, ‘문학비평’을 통해 집약된 블랑쇼 사유의 핵심!!
‘은둔의 철학자’, ‘근대성의 조종(弔鐘)을 울린 사제’로 불리면서 푸코·들뢰즈·데리다로부터 낭시·라쿠-라바르트·아감벤에 이르기까지 당대 최고의 철학자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던 모리스 블랑쇼. 그의 대표적인 저서인 『문학의 공간』이 그린비 ‘블랑쇼 선집’의 세번째 책(선집 권차로는 2번)으로 새롭게 번역·출간되었다. 『문학의 공간』은 작가이자 비평가로 활동했던 블랑쇼의 대표적인 문학비평서로, 이 책에서 블랑쇼는 말라르메, 카프카, 릴케, 횔덜린 등의 작품세계를 깊이 파고들어 그 숨은 의미를 드러내 주면서, 문학의 본질을 사유하고 있다.
특히 『문학의 공간』은 블랑쇼 사상의 전반을 체계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책으로, 블랑쇼 전체 저작 중에서도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문학의 공간』과 함께 대표작으로 꼽히는 『무한한 대화』가 레비나스의 타자 철학에 대한 대답으로서 블랑쇼의 후기 철학을 잘 보여 주고 있다면, 블랑쇼가 48세의 나이인 1955년에 출판한 『문학의 공간』은 시간적인 측면에서나 내용적인 측면에서나 블랑쇼 전체 저작의 중심에서 그 사유의 전체를 보여 주고 있다. 초기의 문학비평과 소설 작업들에서 도출된 문학에 대한 사유들부터, ‘바깥의 사유’로 불리는 존재론적인 사유들, 그리고 ‘타자’와의 소통에 대한 사유들까지 블랑쇼가 평생에 걸쳐 수행했던 작업의 기본 구도가 이 책에 집약되어 나타나고 있다.
블랑쇼가 비교적 명료하게 자신의 사유 방법과 개념들을 서술하고 있다는 점도 『문학의 공간』의 또다른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블랑쇼의 글은 난해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길고 복잡한 문체와 함께, 특정한 대상을 지시하거나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내면의 움직임을 보여 주고 들리게 하는 블랑쇼 특유의 글쓰기, 특히 반-사실주의적 기법으로 쓰여진 그의 소설 작품들은 독자들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이 책은 블랑쇼의 이렇게 난해해 보이는 저작들에 대한 중요한 참조점이자 길잡이가 되는 책으로, 바깥, 밤과 낮, 예술, 글쓰기, 작품, 독서, 죽음 등, 블랑쇼가 ‘바깥의 사유’를 전개하면서 사용하였던 주요 개념들이 문학비평의 형식을 빌려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블랑쇼에 접근하고자 하는 독자는 바로 『문학의 공간』에서 블랑쇼를 이해하기 위한 ‘지도’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문학의 공간』의 한국어판은 블랑쇼와 사상적 교류를 나눴던 피에르 클로소프스키 전공자인 이달승의 번역으로 선보인다. 특히 ‘블랑쇼 선집’의 한 권으로, 블랑쇼 사유의 전반적인 맥락을 고려하여 용어들을 선택·번역하였다는 점도 이번 한국어판의 강점이다. 또한 블랑쇼의 원문에서는 밝혀져 있지 않은 수많은 인용 문구의 출처를 달았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입체적으로 블랑쇼의 텍스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바깥(dehors)을 향하는 오르페우스의 시선
블랑쇼는 그 자신이 발문(11쪽)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글쓰기의 본질을 ‘오르페우스의 시선’에서 찾고 있다. 탁월한 예술의 힘으로 명계로 내려가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돌아오는 오르페우스. 하지만 오르페우스는 마지막 초조함을 참지 못해 뒤를 돌아보고 에우리디케는 다시 명계로 사라져 간다. 이때 에우리디케의 마지막 얼굴에 닿은 오르페우스의 시선에서 블랑쇼는 문학이 끊임없이 다가갈 수밖에 없는 부재의 순간, 작품에 다다르는 순간에 거기서 쫓겨날 수밖에 없는 문학의 숙명을 읽어낸다. 작가는 작품을 향하여 나아가지만 그가 이루는 것은 한 권의 책일 뿐이고, 그는 곧 작품에서 쫓겨난다. 블랑쇼는 바로 이러한 부재가 문학의 본질이라고 생각했다. 주체가 명료한 의식 속에서 어떤 것을 표현하거나 설명하고, 그것이 독자에게로 곧바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바깥’의 모호한 웅얼거림을 드러내어 보여 주거나 들리게 하는 것이 바로 문학이라는 것이다.
미셸 푸코의 표현처럼 블랑쇼의 사유는 ‘바깥의 사유’라고 부를 수 있다. 블랑쇼의 여러 저작들에서 이 ‘바깥’이라는 주제는 사유의 중심에 놓여 있으며, 그가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 역시 이 ‘바깥’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 『문학의 공간』 역시 마찬가지로 그 중심에는 ‘바깥’이라는 주제가 놓여져 있다. ‘바깥’은 문학 이전에 놓여져 있는 ‘문학의 기원’이며, 작가가 작품을 향해 끊임없이 다가가야 하는 곳이자 독자의 읽기가 가능해지는 곳이다. 바로 이 ‘바깥’을 보여 주기 위해서, 블랑쇼는 말라르메, 카프카, 릴케, 횔덜린의 작품들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그 속에서 ‘죽음’, ‘고독’, ‘언어’, ‘작품’, ‘밤과 낮’, ‘이미지’와 같은 주제들을 건져 낸다.
블랑쇼 사유의 설계도, 『문학의 공간』
문학의 공간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 미처 담지 못한 내용들은 부록에 4편의 글을 덧붙여 보충했다. 책장을 펼치면 의외로 명료한 언어에 놀라게 된다. 하지만 이 명료한 언어들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부재의 현전’과 마주하게 된다. 이는 블랑쇼가 거푸집을 만드는 방식으로 글을 쓰기 때문이다. 거푸집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그 빈 공간에서 거대한 ‘바깥’을 보게 되는 것이다. 『문학의 공간』에서 블랑쇼는 이 거푸집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그 하나하나의 주제가 완결된 이야기를 통해 ‘바깥’을 드러내 줄 뿐만 아니라, 비교적 명료한 언어로 표현된 그 주제들이 블랑쇼의 다른 저작들에서 변주되며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의 공간』은 블랑쇼의 사유로 진입하기 위한 중요한 통로이자 ‘설계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주제들 중 가장 주목해야 할 것으로는 4부를 중심으로 하여 펼쳐지고 있는 죽음에 관한 논의일 것이다. 블랑쇼는 이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바깥’의 존재와 타자와의 소통을 향하여 나아간다. 특히 ‘죽음’을 ‘자의적 죽음’과 ‘비인칭적 죽음’으로 나누어 고찰하고 있는데, 자의적 죽음을 대표하는 것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악령』에 등장하는 키릴로프이다. 키릴로프는 스스로 죽음을 택함으로써 자신이 모든 것으로부터, 즉 세계와 모든 사물과의 관계, 나아가 신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자살은 이상적인 자살이자 자의적인 죽음이다. 이러한 죽음, 곧 죽음에 대한 지배는 자연에 대한 의식의 궁극적 승리, 현상을 완벽한 자기의 관리영역에 두는 자아의 의미부여 능력의 절대성을 의미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블랑쇼는 이러한 자발적 죽음은 모순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자발적 죽음은 자신의 가능성만을 염두에 둔 자아에 대한 집착일 뿐이며, 죽음은 어떠한 죽음이든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절대적 수동성을 인식하고 ‘그 누구가 죽는다’라는 죽음의 비인칭성에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 블랑쇼의 주장이다. 이러한 죽음의 절대적 수동성과 비인칭성에 대한 인식에서 비로소 절대적 부재의 현전인 ‘바깥’의 사유가 드러나게 된다.
절대적 허무에서 공동체성으로
블랑쇼는 18세인 1925년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만나, 평생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간다. 블랑쇼의 주저이자 그의 후기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무한한 대화』는 이렇게 평생 우정을 나누었던 레비나스의 ‘타자 철학’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한한 대화』 이전부터 이미 타자와 공동체라는 문제는 블랑쇼의 핵심적인 사유 주제였다. 『문학의 공간』에서는 톨스토이의 『주인과 하인』을 인용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주인과 하인』의 등장인물인 브레후노프는 부유한 상인으로 인생에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이다. 어느 날 하인인 니키타와 함께 러시아의 눈 속에서 길을 잃고, 단호하고 과감하게 니키타를 버리고 길을 찾아 나서지만, 결국 니키타의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브레후노프는 다시 단호하고 과감하게 소매를 걷어붙이고 니키타의 몸을 덥히기 위해 나서지만, 곧 자신을 무한 속으로 밀어 넣는 무언가를 느끼고 두려움과 기쁨 속에서 니키타 위에 몸을 눕히게 된다.
이때 브레후노프가 느끼는 것은 죽음의 절대적 수동성과 비인칭성이다. 단순하고 자연적이며 불가피한 죽음. 니키타의 몸을 덥혀 보려는 선(善)이라는 의도도 사라져 버리는, 목표도 의미도 현실성도 없는 것으로서의 죽음. 하지만 블랑쇼는 이 절대적인 허무 속에서 브레후노프가 니키타 위에 몸을 눕힌다는 점을 눈여겨본다. “아직은 어떤 인간적 모습에 대한 희망이고 미래인 것처럼. 우리의 죽음을 다른 누구에게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건네면서 그들 속에서 얼어붙은 미래의 바탕을 기다리기 위해서만 우리가 죽을 수 있는 것처럼”(본문 243쪽) 브레후노프는 죽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 니키타 옆에 몸을 눕히는 지점이자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건네는 이 지점이 블랑쇼의 사유가 ‘절대적 허무’로 빠져들지 않고 ‘타자’와 ‘공동체’에 대한 사유로 나아가는 출발점인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6823526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12월 30일 | ||
쪽수 | 431쪽 | ||
크기 |
140 * 205
* 30
mm
/ 58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모리스 블랑쇼 선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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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원문과 대조를 하지 않아 섣불리 논하기 어렵지만, 이달승 씨의 번역문은 진정 예사롭지 않군요. 상당부분 원문을 의역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블랑쇼의 문장자체가 갖는 시적 정조와 울림, 그보다도 근대문학의 기원으로서의 신화를 불러내는 탁월한 상상력과 문장의 연금술. 그것을 한 문장 한 문장이 시적이고 잠언 같은 블랑쇼의 문학적 인식도 훌륭한데 번역문체도 보기드문 사례임에 틀림없네요.
특히 영감 부분에서 글을 쓴다는 일이 저자에게는 매번 죽음의 심연에 까지 가라앉았다가 무위로 끝날 수도 있는, 무한한 기다림과 초조와 인내의...
시작의 섬광과 결정이 빛나는 가장 확실한 걸작 앞에서, 우리는 또한 꺼져 가는 것, 갑자기 보이지 않는 것이 된 작품, 더 이상 여기에 없는 것,결코 여기 없었던 것 앞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갑작스런 일식은 오르페우스의 시선의 머나먼 기억이고, 근원의 불확실성으로의 향수어린 회귀이다....
글을 쓰는 것은 오르페우스의 시선과 함께 시작한다....
오랜 만에 글이 살아있는 언어로 감각을 일깨워주는 좋은 번역을 해주신 이달승씨에게 경의를 표하며,
다만 각주 부분에서 원문의 각주와 번역자의 역자주가 구분이 안되어 이 부분은 아쉽네요.
북디자인도 돋보였습니다. 세련되고 격조 있으면서 독해를 아주 편하게 하는 글씨체와 구성, 크기의 선택 등.
독자에게 안정감과 집중도를 높여주는 보기드문장정입니다.
책의 겉표지장정- 앵포르멜회화나 동양화의 부분도를 연상시키는 회갈색표지. 레터링.
책표지- 먹색 바탕에 실버의 프랑스문자, 문자체,크기와 배치의 미니멀미학.
목차표기 부분 - 4부 작품과 죽음의 공간 부분에 문자가 많고 문단사이 여백이 좁은 감이 있지만 , 상대적으로 충분한 여백의 확보가 시각적 집중도를 높이고 있네요.
본문의 문체와 크기도 독해를 아주 편하게 해주어, 도서출판 그린비 편집부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다 읽고 장서로 보관하고 싶은 책중 하나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