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는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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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최 관崔官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일본고전문학·한일비교문학·한일비교문화 전공)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학에서 비교문학, 비교문화를 전공하여 학술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중앙대학교 일어과 조교수를 거쳐 일본대학 국문과 객원교수를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
《일본과 임진왜란》
《일본문화의 이해》
《文禄·慶長の役(壬辰·丁酉倭亂)》(일본어)
《우리가 모르는 일본인》
공저
《한일 전환기 소설에 나타난 근대인의 초상》
《신 일본문학의 이해》
《21세기 일본문학 연구》
역서
《춘색 매화 달력春色梅児誉美》
《소네자키 숲의 정사曾根崎心中》
《식민지 조선의 풍경》
《47인의 사무라이―완역 가나데혼 주신구라》
목차
- 머리말
제1장 문화의 눈으로 본 한·중·일 삼국
1. 문화와 내셔널리즘·지역주의·글로벌리증
2. 전근대 한·중·일 삼국의 관련 양상
3. 근대 한·중·일 삼국의 관련 양상
4. 탈근대 한·중·일 삼국의 관련 양상
제2장 일본 바로 알기
1. 일제는 좋은데 일본은 싫다?
2. 한·일 문화 교류 시대
3. 일본 문화 이해의 시각
4. 일본연구 방법론
제3장 일본인의 의식구조와 행동양식
1. 집단성(지역집단과 직업집단)
2. 지역공동체성
3. 폐쇄성
4. 중층성·다양성
5. 양면성·이중성
6. 현세성現世性
7. 화和
제4장 일본인의 사생관과 성의식
1. 사생관
2. 무사도와 할복
3. 신주心中
4. 성의식
제5장 일본인의 타자인식
1. 일본인의 한국관
2. 재일한국인
3. 아이누족
4. 부락민
제6장 일본인의 미의식
1. 고대 일본의 미의식
2.중세 일본의 미의식
3. 근세 일본의 미의식
제7장 일본의 신화와 종교
Ⅰ. 일본 신화
Ⅱ. 일본 종교
1. 신도神道
2. 불교
3. 유교
4. 기독교
5. 신흥종교
제8장 흐름으로 아는 일본 문화사
Ⅰ. 일본열도, 일본인종
Ⅱ. 일본 문화사
1. 원시·고대 일본
2. 중세 일본
3. 근세 일본
4. 근대 일본
5. 현대 일본
부록
1. 오다 노부나가·도요토미 히데요시·도쿠가와 이에야스
2. 일본의 행정구역
3. 일본 연호 일람
출판사 서평
지난 세기에 비춰 볼 때 한·일 관계의 변모는 괄목할 만하다. 그러나 과거의 앙금이 끊임없이 발목 잡는 가운데 일본과 일본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이란 쉽지 않은 일이다. 엄연히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존재하는 이웃나라를 관념 속에서 지워버리는 것은 속 편할지는 몰라도 지혜로운 대처방식은 아니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알아야만 한다. 이 책은 일본에 대한 피상적인 소개나 특정한 국면에 치우친 접근을 넘어 일본·일본인·일본사회가 지닌 본질을 파악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일본인의 정신문화와 세계관,
그 기저를 탐사하다--
“울지 않는다면 죽여 버리겠다, 두견새야.”
(오다 노부나가)
“울지 않는다면 울게 만들어 주겠다, 두견새야.”
(도요토미 히데요시)
“울지 않는다면 울 때까지 기다리겠다, 두견새야.”
(도쿠가와 이에야스)
일본 중세 말의 기나긴 전란을 종결짓고 통일을 이룩한 세 영웅은 저마다 다른 감성으로 세상과 운명에 맞섰다. 성급하고 잔인한 노부나가가 무자비한 칼날로 천하를 떨게 했다면,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 히데요시는 그 정치적인 수완 덕에 불세출의 영웅이란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끈기와 인내의 인물 이에야스는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새 시대를 열었다는 찬사를 한 몸에 받는 반면, 목적을 위해서는 처자식까지 죽음으로 내몬 냉혹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칼을 거두고 두견새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는 무사가 어느 순간 사나운 칼끝을 아내와 자식에게 돌린다. 서슬 퍼런 장검을 그으며 진검승부를 서슴지 않는 일본인, 풍성하게 매달려 있는 벚꽃을 보면서도 그 꽃이 질 것을 미리 아는 까닭에 상실감과 애상에 잠기는 일본인… 이 이율배반적인 이미지에 대해서는 이미 루스 베네딕트가《국화와 칼》에서 천착한 바 있다.
자연과 미를 아끼는 친절한 일본인과, 잔인하고 냉혈한 일본인이라는 양면성, 일본인의 이러한 이중적 감성은 집단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생존의 본능과 맞닿아 있다. 이는 일본적인 미의식에도 나타나, 그 밑바닥에는 집단 속에 웅크린 나약한 열정의 개인이 자리한다. 얼굴 가득 분칠한 얼굴보다 한겨울 기모노 아래 살짝 드러난 맨발을 아름답다고 추켜세우는 것은 내적인 의지를 애써 감추며 이를 드러내되 보는 이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려는 자기 억제 기제와 연관된다. 일상의 언어 사용에서도 직설적인 감정의 표출보다 완곡하고 절제된 표현을 높이 사는 것은 개성의 강조보다 집단에의 순응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지만 각각의 역사는 전혀 다른 문맥 속에 흘러온 것이 사실이고, 그에 따라 이 시대를 사는 두 나라 사람들의 멘털리티는 꽤 판이하게 형성된 측면이 있다. 어차피 우리 한국인의 일본․일본인에 대한 시선은 고울 수가 없고, 그런 앙금을 흉중에 간직한 채 그들을 바라본다면 모든 것이 이해할 수 없는 가식이며 소심증이고 뻐드렁니이며 게다짝일 것이다. 그래서 아예 그 존재 또는 의미 자체를 전면 부인하여‘없다’고 일갈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서로 알 바 없이 잘 지낼 수 있다면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멸시하며 살아도 되겠지만, 이른바 세계화의 시대에 피차 성숙한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실체를 좀더 면밀하게 알아봐야 한다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사실 두 나라, 또는 한중일 세 나라의 관계는 유럽 여러 나라들 사이의 관계 설정에 비해 보면 미성숙한 단계라고 볼 수밖에 없다. 물론 여기에는 침략이라는 원죄를 저지른 일본의 책임이 절대적일 텐데, 그러나 손가락질만 해대서 그것만으로 우리에게 이롭다는 보장은 전혀 없는 것이다. 아베 현 일본총리가 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자꾸 일탈적인 발언을 하거나 고이즈미 전 총리가 온갖 국제적 비난을 무릅쓰고 신사참배를 강행할 때, 우리는 단지 비난과 성토로 끝낼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어떤 관념에 휘둘리고 있는지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모르고는 상대를 극복할 수도, 친해질 수도 없으므로.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비교문학과 비교문화를 전공한 최관 교수의 이 책은 일본 사회의 역사적 변천 속에 형성된 일본인의 의식구조, 행동양식, 사생관, 미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오늘날의 그들을 형성한 정신문화와 세계관이 무엇인지 그 기저를 면밀히 탐구한다. 집단으로 똘똘 뭉쳤기에 외부 세계에 대해‘혼네’(本音, 본심)를 드러내지 않고‘다테마에’(建前, 겉마음)로 관계를 맺는 양면성을 지닌 사람들이 일본인이다. 집단 속에서의 조화와 평화처럼 화和를 중시하여, 배려 ․ 친절함 ․ 성실함이라는 좋은 면을 보이는 반면, 집단의 합의 사항에는 누구 하나 책임 지지 않으려 하며 선악의 시비를 비껴가 버리는 불합리한 정신성 탓에, 태평양 전쟁을 둘러싼 갖은 비난에도 고개를 뻣뻣이 세우는 사람들이 또한 일본인인 것이다. 일본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 책에서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6415974 ( 8976415973 )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2월 27일 | ||
쪽수 | 354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일본학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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