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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실록을 통해 본 조선도자사

방병선 저자(글)
고려대학교출판부 · 2005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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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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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실록을 통해 조선도자사를 살펴보는 책. 조선시대의 문헌사료들 중 가장 사실적이고 개관적인 자료로 꼽히는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도자 관련 기사를 편년체적으로 고찰하면서, 조선의 그릇과 더불어 그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자 했다. 자연을 독특한 미감으로 표현한 분청사기, 당대 최고의 그릇으로 추앙받던 청화백자 등 다양한 그릇들의 역사적 기록을 되짚어본다.

작가정보

저자(글) 방병선

저자 방병선은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00년 3월부터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서울시와 충청남도의 문화재위원을 맡고 있다.

목차

  • 머리말

    [1부] 조선전기
    1. 태조(1392~1398)
    2. 태종(1400~1418)
    3. 세종(1418~1450)
    4. 문종(1450~1452)
    5. 세조(1455~1468)
    6. 예종(1468~1469)
    7. 성종(1469~1494)
    8. 연산군(1494~1506)
    9. 중종(1506~1544)
    10. 명종(1544~1567)
    11. 선조(1568~1608)
    12. 광해군(1608~1623)

    [2부] 조선후기
    1. 인조(1623~1649)
    2. 효종(1650~1659)
    3. 현종(1660~1674)
    4. 숙종(1675~1720)
    5. 영조(1724~1777)
    6. 정조(1776~1800)
    7. 순조(1800~1834)
    8. 고종(1864~1910)

    맺음말
    도판 목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에서 교지를 받들어 전라도 관찰사에게 치서(馳書)하기를,“강진현에서 생산하는 회회청은 일찍이 채취하여 시험해 보았더니 간혹 진실한 것이 있었다. 경은 널리 방문하여 공사간의 사기(沙器)를 구워 만드는 때에 모름지기 회회청과 비슷한 사토(沙土)를 써서 시험하여 아뢰라. 읍인(邑人)이 이 채색을 얻어서 바치면 혹은 벼슬을 상으로 주되 초자(超資, 품계를 건너 뜀)하여 차례로 기용하며, 혹은 베 50필을 상줄 것이니, 본도의 거민에게 널리 알려 알게 하라”하고, 아울러 다른 도에도 알렸다.
예종 1년(1469) 10월 5일(乙卯)

▶ 청화백자의 주 안료인 회회청은 원산지가 아라비아로 중국 역시 이를 수입해야 했기에 중국 내에서도 회회청의 가격은 싸지 않았다. 조선은 이를 다시 중국에서 사들여야 하는 형편이었으므로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했다. 이에 점차 국산 청화 안료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는데, 위의 기록에서는 조선에서 생산되는 광물 중에 강진현에서 나오는 회회청이 청화백자의 푸른색과 가장 유사한 색상을 낸다고 생각하여, 계속 시험해 보기를 권장하고 있다. 시험에 성공한 경우 관직이나 베를 상으로 줄 정도였으니, 당시 청화백자의 인기와 이를 국산화하려는 조정의 노력이 그대로 엿보이는 대목이다.

《조선왕조실록》
전에 이르기를,‘검소는 덕의 공통된 것이고, 사치는 악의 큰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사치를 믿고 의리를 잊는 것은 상(商)나라의 교만하고 음란한 풍속이고, 경대부가 결백하고 검소한 것은 주(周)나라의 아름다운 교화입니다. 이제 사대부의 집을 보면 날마다 사치를 일삼고 서로 다투어 아름다움을 뽐내는데, 그중에서 심한 것을 말하자면 크고 작은 연회에 청화백자가 아니면 쓰지 않고 부녀자의 복식에 초구(貂裘, 담비 털로 만든 갖옷)가 없으면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니, 이것으로 보면 풍속의 퇴폐를 더욱 알 만합니다. 대저 청화백자는 중국에서 나는 것이므로 실어 날라 오기가 어려운데도 집집마다 있습니다. 사신(使臣)의 행차 때에 금령(禁令)이 엄하기는 하나 이처럼 법을 어기므로 평안도의 백성이 이 때문에 고달파서 살아갈 수 없으니, 이것은 참으로 염려스러운 일입니다[…]바라건대 청화백자 쓰는 일을 일절 금지하게 하소서[…].
성종 6년(1475) 5월 12일(庚申)

▶ 조선에서는 이미 이전 시기부터 사치 풍조를 염려하여 청화백자 유입을 금하여 왔다. 세종 30년 이후에는 특히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에게 청화백자의 무역을 엄격히 금지하였다. 당시 중국은 한동안의 혼란기의 극복하고 경덕진 요업을 정상을 되찾기 시작하였다. 청화백자 생산이 활기를 띠자 자연 조선으로 유입되는 중국 청화백자의 양도 이전에 비해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중국의 청화백자들이 사대부들 사이에 크게 유행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치 풍조를 억제하기 위해 중국 청화자기 사용 금령은 이후에도 계속 나타난다.

《조선왕조실록》
양구의 백토 파내는 일을 재차 그만두도록 명하였다. 당초에 양구는 고을이 잔약하고 백성들이 가난하였으므로 사옹원에 명하여 다른 고을의 백토를 옮겨 오도록 했는데, 사옹원에서 양구의 백토가 아니면 그릇이 몹시 거칠고 이지러지게 됨을 들어 아뢰면서 다시 가져다가 쓰기를 청하므로 임금이 그대로 따랐다. 영을 반포하기 전에 마침 양구 현감 이당이 차사원이 되어 입대하여 백토 파내는 역사를 파하면서부터 다행히 다른 폐단은 없다고 진달하자, 임금이 민폐가 되어 온 것을 알아차리고서 다시 파하도록 명한 것이다.
숙종 35년(1709) 1월 2일(甲戌)

▶ 양구에는 우수한 점토가 매장되어 있어 고려 말부터 백자가 생산되었고, 조선시대 들어와서도 분청사기와 백자가 꾸준히 제작된 곳이다. 특히 양구 백토는 토질이 우수하고 강도가 세어서 이후 영조 연간에는 법전에 등재될 만큼 분원 백자의 중요한 원료로 자리하였다. 그러나 양구 백토는 험준한 바위산 위에 위치하여 이를 굴취하기 위해서는 양구 백성들의 엄청난 고초가 뒤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구 현감이 양구민들의 편에서 백초 굴취 명령을 중단해 줄 것을 상소하여 임금이 이를 따른 일도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결국 양구 백토만한 원료가 없어 이러한 폐해가 계속되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조선시대 장인들의 공력이 담긴 그릇을 추적한 것이다.《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도자 관련 기사를 중심으로 장인들의 피와 땀이 서린 그릇들이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어떻게 변모하여 왔는지를 편년체적으로 고찰하였다. 잦은 전란으로 도자와 관련된 사료들은 대부분 소실되었으나 사관들이 목숨을 걸고 그 진실성을 지킨 왕조실록만큼은 살아남았으며, 이 실록에는 도자에 관한 기사 또한 제작상황에 이르기까지 소상히 기록되어 조선시대 도자 연구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문헌 사료로 떠오른다.

왕조실록에 나타난 도자 관련 기록에 따르면 조선의 도자사는 인조 연간을 경계로 하여 전기와 후기가 뚜렷하게 구분된다. 주로 명에서 유입된 자기의 영향 아래 백자 생산 능력을 구비하기 시작한 시기가 조선 전기라면 인조 이후부터는 조선의 색채가 물씬 풍기는 품격 높은 자기를 생산하는 등 전기와는 사뭇 다른 도자 제작 상황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조선 전기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 청자와 청화백자가 유입되었고, 고려시대의 전통적인 청자를 계승한 분청사기가 제작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세종 시기는 이들을 통합하여 백자를 왕실 그릇으로 지정함에 따라 훗날 조선 도자의 성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자리매김한다. 그릇에 비로소 조선의 색채가 확실히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조선 후기에는 명에서 수입된 백자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수요층에 부합하는 다채로운 그릇들이 제작되었다. 조선은 엄격한 신분제도를 고수하여 신분에 따라 사용하는 그릇이 달랐지만, 실은 누구라도 청화백자를 사용하길 원했다. 이렇게 청화백자가 유행하자, 영조와 정조 연간에는 청화백자를 사치품으로 분류하여 청화백자 금지령을 내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청화백자는 더욱 화려하게 변모하여, 산수문이나 사군자, 부귀장수를 상징하는 각종 길상문들이 백자 위에서 파랗게 탄생하였다.

이렇듯 최고의 그릇을 만들기 위해, 조선은 왕실 전용 사기공장을 만들어 전국의 장인을 불러 모으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저자는 누구나 탐하고 추앙할 만한 그릇 안에 담긴, 백성들의 고통에 대한 기록을 간과하지 않는다. 우수한 원료가 나는 지역에서는 원료를 굴취하기 위해 지역민들이 수시로 동원되었으며 왕실 그릇을 만드는 장인들은 월봉을 받지 못해 도망하기도 했던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우수한 도자 제작기술과 제작환경, 사기공장의 운영실태와 도자 무역 상황들을 각 왕별로 소상하게 정리해 놓았다. 또한 본문에 언급된 그릇들의 도판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왕조실록은 전적으로 그릇의 최대 수요층인 왕실을 대상으로 기록된 것이어서 그릇을 만드는 장인들의 미감이 그릇에 어떻게 반영되고, 이를 위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조선 왕조가 망하고 일제 합병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거쳤고, 그릇 또한 예외 없이 변모하여 이전 시대의 것을 고수할 수도, 그렇게 할 필요도 없어졌다. 허나 현재 유물로 남아 있는 도자들을 살펴보면 그릇 하나에도 문화적 자존심을 담아내려 했던 그들의 정신만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왕조실록의 여기저기에 흩어진 도자 관련 기록들을 재료로 삼아 조선도자사에 대한 대강의 상을 빚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76415677
발행(출시)일자 2005년 12월 27일
쪽수 355쪽
크기
210 * 297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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