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도 웃고 갈 세계 엉뚱 법률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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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모리타 노리오
저자 모리타 노리오는 1966년 도쿄 태생. 호세대학 경영학부 졸업 후, 전자기기업체 영업직과 세미나 강사 등을 거쳐, 현재는 복지시설에서 대인지원 전문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 인도, 미국, 싱가포르, 스페인 등 세계 10여 개국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고, 2006년부터 아내와 함께 노리 타마미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노리 타마미 이름으로 《20일 만에 이상형의 애인을 얻는 방법》《2층에서 돼지는 키우지마라! - 일본과 세계의 이상한 법률》등의 책을 냈다.
번역 한상미
역자 한상미는 세종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외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일국제회의통역을 전공했다. 각종 기업체와 및 국제단체의 통번역 업무를 진행했고, 다양한 콘텐츠의 번역 작업에 참여했다. 현재 일본어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그림/만화 조양순
그린이 조양순은 동덕여자대학교 생활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각종 사보와 《꼼꼼 영문법》《떴다, 동사 패밀리》 등의 단행본의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와 북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목차
- 1장 이런 법률, 지킬 수 있겠습니까?
독재자의 변덕
껌 좀 씹던 사람들은 싱가포르에서 조심할 것
체온이 조금이라도 높은 사람은 주의하세요
아직도 플라스틱을 먹어요?
법은 여성을 싫어하나?
당신은 이제 죽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이미 죽은 사람!
저도 연애하고 싶어요
우리집 돼지는 '나팔레옹'
신사의 나라에서 노상방뇨 하는 방법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할머니
초등학생이라도 당당히 담배를 즐길 수 있는 자유
항상 생글생글 웃는 것도 꺼림칙하긴 해
방귀 한 번으로 인생이여 안녕
대나무 장대 가게가 번성하는 이유
법도 극한에 다다르면 이렇게까지 된다
웃음 나는 판결도 있다
국가 VS 달 토지 판매업자
우주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
2장 한 곳의 상식, 다른 곳에선 비상식?!
패션이냐, 징역이냐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순애보 경쟁
피카추는 이슬람의 적?
정부도 징역에 처하라
눈을 소중히
개기일식을 목빠지게 기다린다
자기 집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대통령의 신앙은 어떠신가
이슬람 국가의 은행들은 무얼 먹고 사나?
자는 사람은 범죄자
일요일이 왠지 모르게 쓸쓸한 이유
부드러워진 21세기 마녀사냥
요술공주 샐리도 범죄자?
결투는 무인도에서
신앙은 위대하다
3장 나라가 다르면 법도 다르다
가면라이더, 체포되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도 법조문으로는 가능하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조례
경찰들에게는 다가갈 수 없다
무법 경찰은 헬로키티로 징계한다
발에게 자유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모래를 가져가서 죄송합니다!
확실히 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세세한 것보다 두르뭉술한 게 나을 듯
결혼도 나라의 사정에 따라?
사랑은 지구를 멸망시킨다
그 고장의 풍습은 어쩔 수 없다
집행유예도 나라마다 그 용도가 다르다
4장 성인 법률 교실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세금
당신들의 잔머리에 존경을
금지된 장난감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불륜이란?
초야권이라는 게 있었다
당신은 세계 평균입니까?
상식을 넘는 방법이란?
짧은 여가도 아까워하며 사랑을 나누는 것도 멋지기는 하지만
성행위는 정해진 장소에서
애매와 엄격 사이
검사할 게 따로 있지
아래가 보이고 위가 안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하여튼 남자들이란
그걸 볼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입니까?
5장 법은 동물을 사랑하나?
개 팔자도 편하지가 않아!
키우는 사람도 괴롭다
어떤 개들의 팔자
견원지간, 묘견지간
모래뿐만이 아니라 개와 고양이까지
자동차 운전에 부디 조심해 주시길
대기업 수준의 애니멀 폴리스
비둘기, 그 불편한 진실이란?
집오리도 키우는 법이 정해져 있다
눈을 마주쳐서는 안 되는 애완동물
들소 한 무리의 음모
징그러운 벌레도 위법적인 존재다
이 맛있는 고기를
고래가 바다에 사는 이유
지바 현에서 발생한 호랑이 소동
맺음말
출판사 서평
★ 엉뚱하고 황당하고 어이없는 법률 속으로 Go Go!
“《세계 엉뚱 법률 사전》 구입하지 않으면 1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만약에 이런 법률이 있다고 한다면 누구나 코웃음을 칠 것이다. 그럼 다음 법률은 어떤가?
“공무원은 금니를 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오직 공무원만 금니를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떠오르지 않는다. 공무원이든 아니든 이가 썩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법률은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에 실제로 존재하는 법률이다. 그 이유가 아주 재미있는데, 그것은 "금니를 잔뜩 채워 넣은 입으로 나라의 빈곤함을 호소하면 그 어떤 나라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란다. 1994년 대통령이 된 이후 헌법을 개정해 2020년까지 그 자리를 보장받은 독재자 에모말리 라흐모노프가 지배하는 타지키스탄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 주는 법률이라 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법률에는 이슬람교의 색깔이 진하게 묻어나는데 그중 하나가 “포켓몬스터 카드를 국내에 반입하는 것은 위법이다.”라는 종교령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종교령은 법률과 같은 효력을 갖는데, 포켓몬스터는 이슬람교에서 금지하는 우상숭배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성장해 간다는 설정이 진화론을 금지하는 이슬람교에 어긋나기 때문이란다. 이 지역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은 조심해야겠다.
한편 태국에서는 2007년 8월, 내부 규칙을 어긴 경찰관에게 ‘헬로키티 완장’을 차고 근무를 하게 한 적이 있다. 지나가는 시민들 앞에서 창피를 주려고 만든 규정으로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 얼마 안 가 중단되고 말았다. 그 이유는 태국 경찰이 헬로키티의 상표권자인 일본 회사의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는 이유이기는 하지만, 이 규정이 계속되었다면 아마도 태국만의 이색적인 풍경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든다.
★ 엉뚱 법률 속에 담겨 있는 엉뚱하지만은 않은 세상
이렇게 황당하고도 어이없는 법률들이지만, 이것들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들은 아니다. 저마다 그 법률이 생겨난 지역과 사회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독재자의 취향이나 기분에 의해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것들도 있고, 특별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생겨난 것들도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의 종교나 풍습이 그대로 녹아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세계 엉뚱 법률 사전》 속에서 여러 가지 법률들이 어떤 배경으로 생겨났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찬찬히 읽어 나가다 보면 법률 뒤에 숨겨진 세계 여러 나라?지역의 문화적 다양성과 고유한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자,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경우를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100층이 넘는 빌딩에도 장애인용 화장실을 하나만 설치해도 된다면? 노조를 만들고 싶어도 사측의 방해공작 때문에 만들 수 없다면? ‘엉뚱 법률’ 리스트에 추가해도 될 만큼 어이없는 경우이지만, 이 땅에 발붙이고 사는 우리는 한숨만 나올 뿐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4834135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1월 30일 |
쪽수 | 208쪽 |
크기 |
134 * 204
* 20
mm
/ 27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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