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판타스틱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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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국경제 > 2016년 5월 1주 선정
이 책의 총서 (20)
작가정보
저자(글) 기타무라 사토시
저자 기타무라 사토시는 1956년 도쿄 출생. 『화가 난 아서』로 ‘마더 구스 상’과 ‘일본 그림책 상’을, 『아기양 울리의 저녁 산책』으로 ‘뉴욕 과학 아카데미 어린이책 상’을 수상했다. 『나야? 고양이야?』, 『노래하지 못하는 새, 이고르』, 『머리가 요랬다 조랬다!』를 비롯해 많은 책을 지었다.
작가의 말
우리는 모두 가끔 눈에 보이는 것들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키가 작다고, 빨리 달리지 못한다고, 얼굴이 예쁘지 않다고 실망하는 때가 있어요. 알게 모르게 자꾸 비교하는 거죠. 엄마도 자꾸 말해요, 너는 왜 그러냐, 글씨도 못 쓰고, 계산도 못하고, 네 친구 누구누구는 잘한다더만……. 왜 우리는 친구하고 나를 자꾸 비교할까요?
이 책에 나오는 밀리는 그렇지 않아요. 모두가 다른 모자를 갖고 있는 걸 봤거든요. 자기만의 모자를요. 사람들이 서로 얼마나 다른지 본 거예요. 엄마가 자꾸 비교해서 힘들 때, 내가 친구들보다 못한다는 생각에 움츠려 들 때,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를 생각해 보세요. 우리 모두는 생각하는 대로 변하는 판타스틱 모자를 갖고 있잖아요.
두 가지만 기억하면 돼요. 첫째, 일단 믿기. 모두에게는 자기만의 모자가 있다는 걸요. 둘째, 열심히 상상하기. 내 상상이, 내 마음이 곧 내 모자가 되니까요.
주변을 둘러보세요. 내 모자도, 친구의 모자도 보이나요? 우리 모두는 다 자기만의 판타스틱 모자를 갖고 있다니까요. 어쩜 잔소리하는 엄마는 성적표 모자를 쓰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내가 꼭 껴안아 주면 엄마 모자는 금세 하트 모자로 바뀐다니까요. - 옮긴이 배주영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아홉 번째 책.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밀리는 모자 가게를 발견한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예쁜 깃털 모자를 써 보고서 모자를 사고 싶어진 밀리. 하지만 밀리의 지갑은 텅 비어 있었고, 이런 밀리를 위해 모자 가게 아저씨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다. 가게 뒤편에서 들고 온 상자를 열고 조심조심 모자를 꺼내 밀리의 머리에 씌워 주며 아저씨는 말한다. “아가씨는 상상만 하시면 됩니다!” 그 모자는 상상하는 것이라면 무엇으로든 변하는 판타스틱 모자였다.
밀리가 제일 먼저 상상한 건, “내 모자는 눈부시게 예쁜 공작 모자인지도 몰라!!” 밀리의 모자는 화려한 공작 모자가 된다. 케이크 가게 앞에서는 맛있는 케이크 모자를 쓰고, 꽃 가게를 지날 때는 예쁜 꽃다발 모자를 쓰게 된 밀리가 공원에 다다랐을 때, 밀리의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는데…….
어린이의 상상력이 주는 특별한 즐거움과 따스한 사랑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을 마법 같은 글과 그림을 통해 보여 주는, ‘마더 구스 상’ 수상작가 기타무라 사토시의 환상적이고 명랑한 그림책.
출판사 책 소개
‘마더 구스 상’ 수상작가 기타무라 사토시의 환상적인 그림책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스타일리시한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기타무라 사토시. 『나야? 고양이야?』에서 고양이와 영혼이 뒤바뀐 니콜라스 이야기를 들려주며, 고양이의 눈으로 자기의 진짜 모습을 바라보는 색다르고 유쾌한 경험을 선물해 준 작가입니다. 그가 이번에는 상상이 모두 실현되는 판타스틱 모자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어떤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는지 함께 볼까요.
하굣길에 발견한 모자 가게, 그곳에서 일어난 특별한 일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 그 길은 늘 특별합니다.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줄 지어 가는 개미를 관찰하기도 하고, 편의점에 들러 어떤 과자를 고를까 고심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주인공 밀리는 모자 가게를 발견했네요. 그리곤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모자를 써 보다가 아주 특별한 모자를 선물받았습니다. 상상하는 대로 무엇이든 되는 판타스틱 모자를요. 덕분에 밀리는 눈부신 공작 모자도 써 보고, 맛있는 케이크 모자도 써 보고, 꽃다발 모자며 분수 모자도 써 보았습니다. 집에 가는 내내 정말정말 신났겠어요.
방긋 웃음이라는 감동적인 선물
그렇게 집으로 가다가, 밀리는 어두컴컴한 짙은 색 호수 모자를 쓴 할머니를 만납니다. 할머니의 호수 모자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할머니 얼굴은 잔뜩 찌푸려 있었습니다. 그런 할머니를 보고 밀리가 방긋 웃어요. 그러자 밀리의 모자에서 물고기하고 새 들이 할머니 모자로 뛰어 들어가네요. 할머니의 호수 모자는 이내 물고기와 새 들이 뛰놀고 꽃이 피어난 밝은 호수 모자가 됩니다. 할머니 얼굴도 활짝 피지요. 밀리의 모자도 랄랄라 노래를 부르고요. 이 책의 우리말 옮긴이는 이 장면에서 울컥 눈물이 났답니다. 밀리의 방긋 웃음이 가슴속에서 환하게 퍼져 위로가 되기라도 했나 봐요. 어린이의 웃음은 신비한 묘약이라니까요.
어린이의 상상력을 응원해 주는 건 어른의 특권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에는 아주아주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키다리 아저씨만큼은 아니지만, 신사의 품격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밀리의 상상력을 응원해 준 모자 가게 아저씨입니다. 밀리 지갑이 텅 빈 것을 보고서는 판타스틱 모자를 생각해 내서 밀리에게 선물한 장본인이죠. 이 센스쟁이 아저씨 덕분에 밀리는 판타스틱 모자를 쓰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밀리 엄마도 멋져요. 밀리가 집에 와서 “내 새 모자 어때요?” 하고 물었을 때 금세 알아채고 이렇게 말했거든요. “정말로 멋진 모자구나, 밀리. 엄마도 갖고 싶은데!” 그날 저녁 밀리네 가족은 판타스틱 모자를 쓰고 특별한 저녁 시간을 보냅니다.
어린이가 상상력을 맘껏 펼치며 명랑하게 뛰놀려면 어른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순간이 왔을 때 도울 수 있다는 건 어른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특별한 권리입니다. 뛰노는 아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데, 어른도 함께 어린이가 되어 오랜만에 신나게 놀 수 있기까지 하거든요. 결국 더 많이 받는 건 어른 자신이랍니다. 오늘 저녁, 밀리네 가족처럼 판타스틱 모자를 쓰고 특별한 상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기본정보
ISBN | 9788974793128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4월 15일 | ||
쪽수 | 33쪽 | ||
크기 |
230 * 280
* 9
mm
/ 41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우리 아이 인성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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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299
《밀리의 특별한 모자》
키타무라 사토시
문주선 옮김
베틀북
2009.4.15.
생각하는 힘이 있다면 하루가 더없이 즐겁습니다. 무엇이든 생각으로 바꾸어 낼 만하거든요. 생각하는 힘이 없다면 하루가 그지없이 괴롭습니다. 남이 시키는 대로 흘러가노라니 언제 이 굴레에서 빠져나오나 싶어 안달을 합니다. 우리 몸은 우리 마음에 심은 생각대로 움직입니다. 우리가 마음에 대고서 ‘아, 짜증나!’ 하는 생각을 심으면 우리 몸에는 사나운 기운이 흘러 어느새 우락부락한 낯빛이 됩니다. 우리가 마음을 바라보면서 ‘아, 신나!’ 하는 생각을 얹으면 우리 몸에는 신바람이라는 숨결이 춤추면서 어느덧 활짝활짝 웃음낯이 되어요. 《밀리의 특별한 모자》에 나오는 아이는 생각날개를 펴면서 하루를 짓습니다. 갓집(모자가게)에서 일하는 아저씨는 어느 날 문득 만난 꼬마 아가씨 손님을 ‘돈이 없으면서 뭘 사려고?’ 같은 말로 내쫓지 않아요. ‘눈으로 볼 수 없는 돈’을 받고서 ‘눈으로 볼 수 없는 갓(모자)’을 기쁘게 건네줍니다. 아이가 장만한 갓은 아이 마음에 따라 눈부시게 거듭납니다. 다시 말해, 아이가 스스로 기쁜 바람을 일으키면 아이 둘레에 무지개가 춤을 추면서 빛나요. 아이는 모두 깨달은 몸·마음으로 우리한테 옵니다. ㅅㄴㄹ
길을 가다 우연히 본 밀리의 마음에 쏙 드는 깃털이 달린 근사한 모자는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모자를 살 수 없어서 의기소침해 있는 밀리에게 모자가게 아저씨는 하나 밖에 없는 가장 판타스틱한 모자를 선물한다. 바라기만 하면 어떤 모양, 어떤 색깔, 어떤 크기로든 다 변하는 상상의 모자, 정말 근사하고 멋지다! 그래서 너무나도 행복해진 밀리. 이제 판타스틱한 모자를 쓴 밀리의 상상이 시작된다. 깃털이 멋진 공작모자를 상상하며 행복한 밀리는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가게 앞에서 먹고 싶은 케이크가 쌓인 모자로 바꿔 썼다. 그리고 꽃가게 앞에서 솔솔 꽃내음이 가득한 꽃다발 모자, 공원에서는 시원한 분수 모자로 바꿔 써 본다. 그러다가 밀리의 눈에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만의 특별한 모자를 쓰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의 개성이 묻어나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모자를 모두 쓰고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밀리가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그 판타스틱한 상상의 모자는 어마어마하게 커져버렸다. 매일매일 상상으로 만들어지는 밀리의 모자처럼 나에게 어울리는 예쁜 상상의 모자를 써 본다.
사람들은 각자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간혹 틀에 박힌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기준을 만들고 선긋기를 한다.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받아들인다면 상처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그림동화를 옮긴 배주영선생님은 두 가지를 기억하면 된다고 말한다. 첫째, 자신만의 모자가 있다는 것을 일단 믿기. 둘째, 내 상상이, 내 마음이 모자가 되니까 열심히 상상하기를 말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자만 최고로 멋지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모자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훨씬 행복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그림동화는 언제나 마음을 기분 좋게 한다. 짧은 글에 함축된 많은 이야기는 끝이 없고 따뜻한 색깔의 그림에 눈은 그저 행복해 진다.
책을 처음 받자 마자 표지의 선명하고 화려한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먼저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며 그림을 감상했다.
따라 그릴 수도 있을 것 같은 단순하면서도 다채로운 색깔이 나에게 그랬던 것 처럼 아이들의 마음에 쏙 들 것 같았다.
내가 먼저 책을 읽은 후, 일터에 와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었다.
밀리와 모자가게 아저씨의 대사를 읽어 줄 아이를 자원받은 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었다.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복잡하지 않은 구성을 가졌기에 아이들은 잘 집중했다.
밀리의 상상력이 커지면서 길거리의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모자가 그려있는 부분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동차 모자, 공룡 모자, 기린 모자, 비행기 모자, 금붕어 모자..............
이 부분에서 아이들이 특히 흥분하며 재미있어 했다.
책을 다 읽고는 내가 갖고 싶은 모자는 어떤 모자인지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별 모자, 공룡 모자, 꽃 모자, 마녀 모자............ 그리고 똥 모자라고 하여 친구들을 웃음바다로 만든 아이까지..
아이들은 상상하고 상상력을 나누는 시간을 참 좋아했다.
나도 덕분에 동심으로 돌아가 내가 갖고 싶은 모자를 상상해 볼 수 있었다.
내가 갖고 싶은 모자를 그림으로 그려보는 미술활동과도 연결할 수 있는 재미있는 주제였다.
돈이 없어서 진짜 모자를 살 수 없었지만 모자가게 아저씨의 배려있는 상상력으로 멋진 모자를 쓰고
또 다른 사람들의 모자를 쓴 다양한 모습도 보게도 되었던 밀리.
비록 물질이 빈곤하더라도, 상상력으로, 생각하는 힘으로 그 부족한 자리를 더 크고 아름다운 그 무엇으로 채울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가 좋고 즐겁다.
모자를 갖지 못했어도 실망하지 않고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더 멋지고 아름다운 모자를 쓸 수 있었던 밀리처럼
우리 아이들이 눈에 보이는 세상 너머의, 더 크고 아름다운 것들을 마음으로 보며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
불광출판사
기타무라 사토시 지음
배주영 옮김
아이가 유치원에 올시간이 되었다. 비슷한 시간에 남편도 출근을 해야 하기에 정신없이 바쁘다. 그 시간 나의 퇴근시간이기도 하기에 더 힘들다. 미리 밥을 챙겨서 남편에게 차려주고 나는 아이를 데릴러 간다. 부모들이 있는 장소를 지나칠때 손을 흔들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누구에게 손을 흔들어주냐고 나에게 투덜대는 것을 알기에 일찍 나가서 손을 흔들고 유치원 차량이 돌려서 나오면 아이가 차에서 내려 나에게 안긴다. 매일 이런일이 벌어지면서 항상 어찌나 반갑게 안겨오는지 괜히 맘에 짠해진다. 이런걸 유치원에 보낸다고 내가 아침부터 서둘렀다는 자책감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유치원 안가면 큰일나는줄 아는 아이가 고맙고 감사하다. 그렇지만 이어서 나오는 말은 나를 당황시킨다.
"엄마 택배는?"
일부러 찾지 않는다. 택배 찾으러 가는 것도 좋아하고 가서 확인란에 싸인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 즐거움을 빼앗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그 다음 즐거움은 무슨책일까? 생각하고 뜯어보는 재미에 아이는 푹 빠진다. 얇고, 딱딱한것을 보고 아이는 짐작한다. 자신의 책이라는 것을 말이다. 집에 가는 길에 뜯어봐도 되냐고 연신 보체지만 일부러 못들은 척한다. 아이의 안달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변태인가?)
"그래 열어봐" 라는 말이 무섭게 아이는 벅벅찢듯이 열어본다. 그러면서 자기가 원하던 책이 나오면 놀이터에서 읽어보고 가면 안되냐고 묻는다. 가끔 시간이 나면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읽고 했더니 좋은가 보다. 그렇치만 아빠의 출근으로 인하여 들어가봐야 하기 때문에 일단 집으로 들어간다. 책을 가슴에 꼭 안고서 말이다.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
모자가게 아저씨의 센스가 돋보이는 책이다. 아이에게 마음에 상처를 입히지 않으려는 마음이 고맙고 또 그것을 밀리는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순수함이 아름다움을 만들어 냈다. 상상모자. 나는 머리에 무슨 상상모자를 쓰고 있을까? 생각을 하는 동시에 떠올랐다. 아마 내 모자위에는 아이가 책을 보는 모자모양일것이다. 그리고 아이를 잠깐 보니 여기가 바로 모자가게인것 처럼 이모자, 저모자 바꾸어 써보는것 같다. 아이에게 묻는다.
"너는 무슨 모자 쓰고 싶어?" "나는 키티모자쓰고 싶어." (자기가 좋아하는 모자이다)
그러면 상상모자는 모슨 모자 쓰고 싶어 했더니 자기는 예쁜 공작모자를 쓰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자꾸만 바뀐다. 케익모자, 꽃모자 등등 그리고 자기는 엄마랑 떨어져 있기 싫어서 엄마 모자를 쓰고 싶다고 한다.
"미안하지만 어쩌니 나는 너와 떨어져 있고 싶은데 큭큭큭"
약 올리는 말을 알아들었는지 삐진척을 하는 아이를 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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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들 마음속에 있었다. 그 처럼 밀리의 판타스틱한 모자 또한 우리네
마음속에 있었던 것이다. 항상 우리는 모든 행복을 외부에서 찾으려한다. 즉, 남과 비교하여 그들보다
조금이라도 나으면 그제서야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인간도 모
든 분야에서 타인보다 우월 할 순 없다! 각자 타고난 혹은 노력으로 이룩한 뛰
어난 한 분야를 얻을 뿐이지, 다방면에서 매우 뛰어난 것은 신에게도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의미에서 우리는 각자 자신이 뛰어난 분야를 찾아 더욱더 가꾸고 실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특히나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들을 타인과 비교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아이
또한 올바른 가치관과 자존감 형성을 위한 인성교육을 해야하는데, 그게 말처
럼 쉽지 않아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을 것으로 사려된다. 이럴때 자연스러우면서도 재미있는 방법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불광출
판사의 우리 아이 인성교육 그 아홉번째 도서로 이번 도서또한 기존의 도서들
처럼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고 있다. 굉장히 화려한 색채감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으며, 우리 아이
의 모자는 어떤 모양의 모자인지 부모와 자녀사이에 풍부한 대화의 장을 열어
줄 도서이다.
주인공 밀리는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모자 가게를 지나가게 된다. 가게에 진열된 알록달록 깃털이 달린 모자를 보고 반한 밀리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모자를 사려고 했다. 그런데 가격이 99만 9천 9백원. 밀리의 지갑엔 돈이 없다. 돈이 없는 밀리를 위해 모자가게 아저씨는 상상 모자를 판다. 밀리는 지갑에서 돈을 꺼내 주는 시늉을 하며 아저씨에게 주고 아저씨도 돈을 받는 시늉을 한다.
돈이 없는 아이에게 상상모자를 파는 모자가게 아저씨의 현명함과 재치가 돋보인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가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그 말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동화작가는 어른이지만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보는 것을 보고 상상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람인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밀리는 케이크가게를 지날 땐 케이크 모자, 꽃가게를 지날 땐 꽃 모자, 공원을 지날 땐 분수 모자를 쓰는 상상을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들이 원하는 상상모자가 있음을 보게 된다.
딸에게 엄마는 어떤 모자가 어울릴까? 물었더니 “음. 책모자” 라고 한다. 나는 가족이 함께 세계를 여행하는 캠핑카 모자가 필요한데 딸은 책을 쌓아놓고 거실에서 뒹굴고 있는 엄마를 보니 책이 떠오른 모양이다.
상상모자는 없지만 아이와 나의 꿈은 여전히 남아있고 점점 더 커지길 기대한다.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는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소망하는 모든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어른이 읽으면 딱 좋은 동화책이다. 커다란 동화책에 재미난 제목을 표현하는 표지 그림까지. 딱 보면 바로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기분 좋은 묘한 느낌을 준다. 손에 잡히면 10분도 안돼서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결코 단순한 책은 아니다. 제목에서 말해주듯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는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독자로서는 궁금증을 자아내기 딱 좋은 제목이었다.
이 책은 어린 아이가 무궁무진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모자를 구입하고선 주변의 많은 사람들 역시 다양한 모자를 쓰고 있음을 깨닫는 이야기다. 머리 위해 차도 배도 꽃도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모자로 만들 수 있다. 참 기발한 아이디어이지 않는가. 물론 동화책이기에 가능한 재미난 이야기다.
그리고 이 책의 묘미는 물론 그림이다. 강렬한 색감으로 독특한 그림까지,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졌다. 금방 읽혔지만 독자는 여러번 읽어보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읽을수록 보는 즐거움, 생각하는 즐거움, 깨닫는 즐거움, 상상하는 즐거움 등 각양각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보는 내내 참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다.
동화책이라면 아이들은 위한 책이겠지 하겠지만 어쩌면 지금의 어른들도 동화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삶에 지치고 힘들 때 한권의 동화책을 통해 상상속의 즐거운 동심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싶다. 어른들이 읽는 행복한 동화책,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는 시간을 통해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환상의 세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소망한다.
이번 책은 마음껏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
예쁜 모자를 발견하고 가게안에 들어갔지만
너무 비싼 모자 값에 망설이는 밀리를 위해
기막힌 아이디어로 눈에 보이지않는 모자를 선물해준다.
상상하는대로 이뤄진다는 모자.
모자가게 아저씨가 참 그림에 묘사된 것과는 반대로
밀리를 이해해주는 멋진 모습.
과연 현실에선??
돈이 없었더라면??
멋진 모자를 선물 받은 밀리는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
원하는 공작모자도 가져보고
분수 모자도 써보고...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모자를 쓰고 있는걸 발견하게 된다.
모자를 생각에 빗대어 본것도 같다.
겉으로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니고
키가 크고 작고, 돈이 많고 적고 중요한게 아니라는..
점점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 어른들에게
충고의 메세지도 전달해주는 동화책인 것같다.
밀리처럼 맑은 마음을 가진
순수한 영혼으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또 생각해 보게 된 좋은 기회였다.
책을 함께 읽고 난 후
우리집 책벌레 큰딸은 자기 모자는 책이라며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를 머리에 써본다.^^
책 말고도 다양한 상상을 하며
생각 주머니가 자라길 바라게 되는 하루다.
무상으로 지원받아 사용해보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밀리는 모자 가게를 발견한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예쁜 깃털 모자를 써 보고서 모자를 사고 싶어진 밀리.
하지만 밀리의 지갑은 텅 비어 있었고, 이런 밀리를 위해 모자 가게 아저씨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다.
가게 뒤편에서 들고 온 상자를 열고 조심조심 모자를 꺼내 밀리의 머리에 씌워 주며 아저씨는 말한다.
“아가씨는 상상만 하시면 됩니다!” 그 모자는 상상하는 것이라면 무엇으로든 변하는 판타스틱 모자였다. 밀리가 제일 먼저 상상한 건, “내 모자는 눈부시게 예쁜 공작 모자인지도 몰라!!” 밀리의 모자는 화려한 공작 모자가 된다.
케이크 가게 앞에서는 맛있는 케이크 모자를 쓰고, 꽃 가게를 지날 때는 예쁜 꽃다발 모자를 쓰게 된 밀리가 공원에 다다랐을 때, 밀리의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고~
이 책은 어린이의 상상력이 주는 특별한 즐거움과 따스한 사랑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을 마법 같은 글과 그림을 통해 보여 주는, ‘마더 구스 상’ 수상작가 기타무라 사토시의 환상적이고 명랑한 그림책이다.
그리고 책은 아주아주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키다리 아저씨만큼은 아니지만, 신사의 품격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밀리의 상상력을 응원해 준 모자 가게 아저씨이다.
밀리 지갑이 텅 빈 것을 보고서는 판타스틱 모자를 생각해 내서 밀리에게 선물한 장본인이다.
이 센스쟁이 아저씨 덕분에 밀리는 판타스틱 모자를 쓰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밀리 엄마도 멋지다.
밀리가 집에 와서 “내 새 모자 어때요?” 하고 물었을 때 금세 알아채고 이렇게 말하는데, “정말로 멋진 모자구나, 밀리. 엄마도 갖고 싶은데!” 그날 저녁 밀리네 가족은 판타스틱 모자를 쓰고 특별한 저녁 시간을 보내게 된다.
내용도..
그림도..
참으로 아름다운 책!!
어쩌면 아이들은 이 판타스틱에... 그리고 나는... 이 판타스틱 그림에 매료된 책!!!
그리고 초1 둘째의 독서록 한 페이지를 빼곡히 채우게 만든 그런 책!!!
정말 그림책다운 그림책!!!
기회가 되면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 책 속에서
- 유리창 안쪽에 전시된 수많은 모자 가운데, 밀리는 알록달록 깃털이 달린 모자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아주 멋진 선택이십니다, 아가씨. 값은 99만 9천 9백원입니다."
밀리는 지갑을 열어 안을 보았습니다.
"아.... 혹시 더 싼 건 없나요?"
- "우리 가게에서 가장 판타스틱한 모자입니다, 아가씨. 바라기만 하면 어떤 모양, 어떤 색깔, 어떤 크기로든 다 변하는 모자이지요. 아가씨는 상상만 하시면 됩니다."
- "어쩌면 깃털만 많은 게 아니라...."
"눈부시게 예쁜 공작 모자인지도 몰라!!!"
- 밀리는 문득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지요. 자기 혼자만 그런 모자를 쓰고 있는 게 아니라...
- 밀리는 할머니를 보고 방긋 웃었지요.
그러자 밀리 모자에서 물고기하고 새 들이 할머니 모자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 밀리 말이 맞았어요.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멋진 모자를 갖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