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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된 청빈

목회자의 경제 현실과 공동체적 극복 방안
정재영 저자(글)
이레서원 · 2019년 11월 11일
9.5
10점 중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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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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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목회자 월 평균 소득 176만 원
교역자 헌신 페이, 교회 이기주의와 양극화, 부실한 신학 교육
목회자의 가난 뒤에 있는 한국 교회의 민낯

이웃과 사회를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 대형 교회,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진정한 ‘지역 교회’로 거듭나는 소형 교회,
이들의 협력으로 성숙해지는 한국 교회 공동체를 꿈꾸다
2017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조사를 보면, 목회자 월평균 소득은 176만 원이었다. 교인 수 50명 미만 교회의 목회자는 월평균 소득이 124만 원, 50-100명 미만 교회의 목회자는 월평균 소득이 185만 원이었다. 그렇다면 약 5만 개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소형 교회의 목회자들은 대부분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한국 교회에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목회자 빈곤은 한국 개신교회 쇠퇴, 교회 이기주의와 양극화, 목회자 수급 불균형, 비현실적인 사례비 등 한국 교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 그래서 저자의 관심은 목회자 빈곤 문제를 넘어 한국 교회의 성장과 성숙이라는 주제로 확장된다.

목회자의 빈곤 문제와 관련해서 저자가 제시하는 한 가지 해법은 공교회성 회복이다. 즉 개교회가 공동체일 뿐만 아니라 전체 한국 교회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저자는 대형 교회를 향해서는 이웃과 사회와 작은 교회를 위해 그들이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상기시킨다. 작은 교회를 위해서는, 그들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목회 방안을 제안한다. 저자의 궁극적인 바람은 교회 규모나 위치, 혹은 교단에 상관없이 모든 교회가 상생하고 협력하는 건강한 한국 교회 생태계를 이루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재영

정재영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Ph.D.)을 전공하고, 동 대학의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종교사회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종교사회학회, 바른교회아카데미, 도시공동체연구소, 목회사회학연구소 등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 주요 저서: 『한국 교회의 종교사회학적 이해』(열린출판사), 『한국 교회의 미래 10년』, 『함께 살아나는 마을과 교회』(SFC),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IVP)
- 주요 공저: 『현대 한국 사회와 기독교』(한들출판사),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세우기』, 『더불어 사는 다문화 함께하는 한국 교회』, 『그들의 자살, 그리고 우리』(예영커뮤니케이션), 『혐오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IVP)

목차

  • 1. 들어가는 말
    2. 목회자의 경제적 형편: 목회자는 수고에 합당한 보수를 받고 있는가?
    1) 목회자 사례비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목회자들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
    2) 교회 안 그림자 노동자: 부교역자들의 상황

    3. 목회자 빈곤 문제의 원인: 목회자의 가난, 개인의 책임인가?
    1) 갈 곳 잃은 부르심: 목회자 수급 불균형
    2) 닫힌 성장판: 한국 개신교회의 쇠퇴
    3) 찢긴 그리스도의 몸: 개교회주의
    4) 자발적 청빈인가, 강요된 가난인가?: 비현실적인 목회자 사례비

    4. 목회자 빈곤 문제의 극복 방안: 한 공동체로서의 한국 교회
    1) 사도신경의 ‘공교회’는 무슨 뜻일까?: 공교회성 회복
    2)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 교단 차원의 대안 마련
    3) 사회에서도 존경받는 목회자: 목회자 수급 조절과 수준 제고
    4) 진정한 의미의 ‘지역 교회’가 되려면: 신중한 교회 개척
    5) 생계유지 수단인가, 교회 밖 목회인가?: 목회자의 이중직 현실화
    6) 종교 지도자가 사회의 도움을 받아도 되는가?: 공적 제도 활용
    7) 준비인가, 염려인가?: 목회자의 노후 대책

    5. 나가는 말 │ 〈부록: 부교역자 인터뷰〉

추천사

  • 귀족처럼 사는 소수 목회자들로 인해 대다수 목회자도 그럴 것이라는 착시 현상이 생겼다. “목회자들은 적어도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된 사람들 아니야?”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번에 정재영 교수님이 목회자 사례비 문제와 관련해 의미 있는 작업을 해 주셨다. 이 책은 목회자들의 편에서 그들을 두둔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정확한 데이터와 예리한 분석이 있고, 현실적인 대안까지 제시한다.

  • 목회자의 생존 환경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저자는 급박한 현실에 당황하지 않고 한국 교회가 감당해야 할 공동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그 방안은 목회자의 생존 전략 그 이상이며, 공동체 신학을 개발하고 교회의 공공성을 다양한 선교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교회 지도자들에게, 목회자로서 출발은 했지만 갈 길을 잃고 당황하는 이들에게, 교회를 개척하려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먹고사는 문제를 진지하게 걱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생존’을 위해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목회자인데 이래도 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 어느 날 주위를 둘러보니, 목회자로 부름받은 많은 사람들이 이 영역에서 고민하고 있었다. 이 책은 ‘그 영역’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지도와 같다.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게 하고, 우리가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할 제3의 길을 제시한다.

  • 이 책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한국 교회의 목회자 절대 다수가 정상적으로 생계를 꾸려 가기 힘들 정도로 적은 사례비를 받고 있다는 불편한 현실을 여지없이 폭로한다. 그와 동시에 이 책은 고무적이다. 한국 교회 전체가 공교회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대책을 마련하도록 공론의 장으로 우리 모두를 소환한다.

  • 이 책은 사회과학의 눈으로 교회를 세밀하게 살핌으로써 연일 터져 나오는 충격적인 기사들 사이에 묻혀 버린 목회자의 빈곤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한국 교회 전체의 문제를 진단하고 총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낮은 신음으로만 표현되던 목회자들의 경제 현실을 객관화하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한국 교회 전체의 시선이 되길 기대한다.

  • 이 책은 목회자의 빈곤 문제를 광범위한 자료와 통계로 정확히 밝히고 있다. 이것은 현실이고 우리의 문제이다. 한국 교회가 해결해야 할 목회자의 위치와 지위 문제와 관련해서 논의할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계약서나 근무 조건에 대한 안내는 없었고, 사례비도 미리 알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면접할 때 담임 목사님께서 “굶어 죽지 않을 만큼은 줘.”라고 하셨는데, 그 말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이전 교회보다 대우가 훨씬 안 좋습니다. 심방비를 받고는 있지만 개인 돈 20만 원을 더 쓰고 있어요. 생활은 유지되지만 필요한 것을 살 만한 여유는 없어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엄카’(엄마 카드)를 쓰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엄카를 쓰는 전도사들이 꽤 있어요. 우리 교단 신학생 중에서 전임 전도사로 나가는 경우가 15퍼센트 정도 되는데 저는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에요. _ 146쪽

또한 교인 수 300명 이상으로 규모를 갖춘 교회 목회자들의 월 소득은 315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100-300명 미만은 202만 원, 50-100명 미만은 185만 원이었다. 더구나 50명 미만인 초소형 교회의 경우에는 124만 원으로, 300명 이상 교회 목회자의 월 소득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극빈층 수준에 해당했다. 소형 교회 목회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에서 21.4%의 목회자가 사례비를 받지 않으며, 8.3%는 부정기적으로 받고, 70.4%만이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전국개척교회연합회’에서 개척 교회 목회자 3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는 100만 원 이하의 사례비를 받는 목회자가 200명으로 64%를 차지했다. _ 25쪽

2019년도 이 교단의 통계 발표에 의하면 전체 교인 수는 2018년 말 기준 255만 4천으로 전년도에 비해 7만 3천 명이 줄었다. 교인 수는 2010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는데 2017년에 전년 대비 10만 명 이상이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교인이 줄었다. 전체 교인들의 수는 줄어 가는데도 교회와 목사 수는 늘고 있다. 2018년의 교회 수는 9190개로 94개 늘고, 목사 수는 1만 9832명에서 2만 506명으로 674명 증가했다. 1년 동안만 해도 여전히 비슷한 교회 수에 비해 목사 수는 7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전체 교인 수는 오히려 줄었기 때문에 교회 당 교인 수는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은 다른 교단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여겨진다. _ 46-47쪽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한국 교회는 과거의 그 어떤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걷고 있으며 개신교와 목회자의 이미지도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목협’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개신교인들의 종교별 호감도에서 개신교는 5점 척도 평균 점수 2.16으로, 불교 3.22, 가톨릭 3.13에 비해 훨씬 낮았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0점이 되지 않는 낙제 수준이다. 종교별 이미지 평가에서도 “진리를 추구하기보다는 교세를 확장하는 일에만 더 관심이 있다”는 항목에서 개신교는 69.8%의 동의율을 받아, 불교 27.0%, 가톨릭 13.2%에 비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목회자에 대한 평가 항목들 중에서 “개인적인 물질에 욕심이 없다”는 항목에 대해 가장 낮은 19.8%만 동의하여, 목회자들이 물질에 욕심이 많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_ 55-56쪽

이러한 가족 중심의 가치관은 개인의 관심과 삶의 중요한 부분을 사사로운 영역에 집중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곧 공공의 목표보다는 개인이나 개인에게 울타리를 제공하는 가족의 이해관계에 치중하게 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공공 영역의 확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가족주의가 지적된다. 이러한 가치 지향성이 교회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쳐서 신앙생활이 공적인 차원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유사 가족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개교회의 사사로운 관심사에 머물면서 모든 교회가 오로지 자기 교회의 부흥 성장에만 전념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개교회의 수적인 성장이 마치 목회의 성공인 양 여겨지고 교인들도 큰 교회가 좋은 교회라는 인식을 갖게 되면서, 다른 교회보다 우리 교회가 잘 되어야 한다는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신앙이 개교회주의를 부추겨 왔다. _ 59-60쪽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작은 교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칫 작은 교회를 뭔가 결여된 교회로 볼 우려가 있으나, 교회 규모가 작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회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이다. 큰 교회 목사는 성공한 목사이고 작은 교회 목사는 실패한 목사로 보는 관점은 철저하게 경제주의에 의해 왜곡된 교회관에 기초하고 있다. 오히려 작은 교회가 교회의 본질적 특성과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공동체로서의 교회에 보다 가까운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_ 75쪽

사회는 점점 더 불확실한 상황으로 변해 가고 있다. 이러한 탈현대적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거창한 사명 선언이나 전략적 기획보다는 지역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그들에게 일어나는 실제적인 변화에 주목하면서 지도자와 구성원이 함께 그들 나름대로의 대안을 마련해 가는 ‘아래로부터의’ 활동이 적실성을 가질 것이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나 들어맞는 보편적인 원리를 추구하고 거대 담론을 논하기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스스로 그들만의 삶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탈현대 시대의 리더에게 적합한 덕목이다. _78쪽

지역 공동체 운동과 관련해서, 최근에는 신자유주의로 인한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본주의 4.0’과 관련된 논의들이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대안 경제 활동은 공정 무역, 사회적 기업, 윤리적 소비와 같은 ‘공동체주의적 자본주의’ 활동을 뜻하는데, 이것은 현재 자본주의의 문제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빈곤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러한 대안 경제 활동에 목회자가 참여하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특히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운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외부 지원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비량 목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지역 사회 안에서 실질적인 선교를 감당함으로써 미래 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목회 모델을 만들어 갈 수도 있으리라고 기대된다. _ 123쪽

출판사 서평

목회자 경제 현실과 한국 교회 현황 보고서

이 책의 일차적 목적은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경제 현실을 살펴보고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이다. 2017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조사에 의하면, 목회자의 월평균 소득은 176만 원이었다. 국내 전체 임금 근로자 54.8%가 월 급여 200만 원 이상인 것을 생각하면, 목회자의 소득은 전체 임금 근로자의 평균에 비해 많이 낮은 편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교인 수 50명 미만인 교회의 목회자 월평균 소득은 124만 원, 50-100명 미만 교회의 목회자 월평균 소득은 185만 원이었다. 교계에서는 우리나라 전체 교회 수를 약 7만 개로, 교인 100명 미만 소형 교회는 대략 5만 개일 것으로 추정한다. 그렇다면 다수의 목회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다. 한편 부교역자들은 담임목사에 비해 훨씬 낮은 사례비를 받으면서 일주일 내내 밤늦게까지 사역하는 경우도 많고 교회 잡일을 도맡기도 한다.
그렇다면, 목회자의 형편이 이렇게 어려운 것은 목회자 개인만의 책임일까? 저자는 목회자 빈곤 문제 뒤에는 목회자 수급 불균형, 한국 개신교회 쇠퇴, 개교회주의, 목회자에게만 강요되는 청빈 등의 요인이 있다고 분석한다. 더 나아가서,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사회의 불신, 가나안 성도 급증, 부실한 신학교 교육과 신학교 난립, 교회 양극화 현상 등 한국 교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이와 관련시킨다.

한국 교회 공동체를 위해 우리는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작은 교회들이 당하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은 개교회 수준에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대형 교회들이나 소속 교단이 나 몰라라 한다면 작은 교회들은 더욱 궁지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목회자 빈곤은 한국 교회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의식을 가지고 모든 교회와 교단과 성도들이 함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한 가지 해법은 한국 교회의 공교회성 회복이다. 개신교는 개교회의 자율성을 인정하는 개교회주의를 표방하지만 교회의 온전함은 공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개교회가 성도들이 모인 공동체인 것처럼, 한국 교회 역시 이 땅의 7만여 교회가 모인 하나의 공동체이다. 이 책은 대형 교회, 중형 교회, 소형 교회가 각자의 몫을 감당하며 협력할 때 건강한 한국 교회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그 방안을 제시한다.

● 이 책의 독자
- 목회자와 한국 교회의 어려운 현실에 마음이 가는 그리스도인
- 제도 교회가 약화되고 가나안 성도가 급증하는 시대에 맞는, 대안 목회와 지역 공동체 운동에 관심 있는 목회자
- 소속 목회자들의 경제 현실과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는 교단 관계자
- 한국 교회 공교회성 회복에 책임감을 느끼는 중대형 교회 목회자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74355227
발행(출시)일자 2019년 11월 11일
쪽수 160쪽
크기
140 * 201 * 14 mm / 209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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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이 교단의 통계 발표에 의하면 전체 교인 수는 2018년 말 기준 255만 4천으로 전년도에 비해 7만 3천 명이 줄었다. 교인 수는 2010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는데 2017년에 전년 대비 10만 명 이상이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교인이 줄었다.
강요된 청빈
이전 교회보다 대우가 훨씬 안 좋습니다. 심방비를 받고는 있지만 개인 돈 20만 원을 더 쓰고 있어요. 생활은 유지되지만 필요한 것을 살 만한 여유는 없어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엄카’(엄마 카드)를 쓰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엄카를 쓰는 전도사들이 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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