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정치사상

최상용 저자(글)

인간사랑 · 2002년 12월 30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최상용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목차

• .중용탐구 - 동서양의 만남
  .인간과 정치사상, 그리고 정치체제
  .두 개의 르네상스 - 모어와 마키아벨리
  .근대정치질서와 개인 - 홉스와 로크
  .법인가 정통인가 - 몽테스키외와 버크
  .자유로의 강제 - 루소
  .도덕성의 원천으로서의 자유 - 칸트와 헤겔
  .공리주의 인간관 - 벤담과 밀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논쟁
  .사회주의와 시장경제체제
  .민족주의와 세계와, 글로벌 거버넌스
  .교회와 국가
  .조선왕조 정체제제의 원리 - 정도전의 구상
  .개화기의 정치체제 논쟁
  .자유와 자유주의
  .통일한국의 정치체제 - 평화와 민주의 통일체제

출판사 서평

21세기는 수세기 동안 지속되었던 근대문명의 퇴조와 함께 개막되었다. 근대는 인간이성에 대한 신뢰와 함께 인간의 합리적 사유에 근거하여 ꡐ좋은 세상ꡑ을 건설할 수 있다는 신념의 시대였다. 근대는 인간의 창조성과 자율성이 한껏 분출된 격동의 역사였으며, 비록 혁명과 전쟁으로 점철된 시대였지만 현세적 확신에 찬 이데올로기의 시대이기도 했다.
또한 근대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낙관적 전망 속에서 전개되었다. 반면 근대를 ꡐ넘어선ꡑ 지금 우리 인류는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에 당혹해하고 있다. 여기에다 정치사회의 특정한 구심이나 지향점을 발견하기 힘든, 거의 모든 것이 해체된 상황에서 정치사상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는 일은 무척 어려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인간존재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민주주의의 이념적 지평의 확대를 향한 지적 고투를 방기할 수는 없다.
　
이 책은 정치사상사 해석을 ꡐ전통, 갈등 그리고 비전ꡑ의 맥락 속에서 접근한 공동연구의 산물이다. 이 책은 크게 근대정치사상, 21세기 정치체제론 구성이념, 그리고 한국 정치체제의 성격과 미래 전망 등의 세 묶음으로 엮었다.
　
제1부는 서구 근대정치사상을 새롭게 조명하려는 의도에서 이루어졌다. 서구 근대정치사상은 중세의 황혼과 근대의 여명을 바라보는 인간, 즉 근대인의 탄생과 함께 전개되었다. 여기서는 근대 민주주의의 원리와 실천적 규범을 확립해 가는 사상사적 전통의 흐름을 개관하였다.
　
제2부는 사회주의의 빈 공간 위에서 대두한 세기말의 정치현상을 경험하면서 21세기 정치체제론을 구성하는 주요한 이념들을 검토하였다.
제3부는 한민족의 세계사적 좌표와 미래상을 살펴보고자 했다. 먼저 한국 전근대사회의 사상적 특성과 정치체제의 고유한 형태와 성격을 다루었다. 그리고 한국의 근대적 전환기에 서구 정치사상의 초기 수용형태와 근대국가의 정치체제 문제에 대한 논쟁점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역사적 유산을 토대로 통일국가의 미래상을 모색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9788974181390
발행(출시)일자	2002년 12월 30일
쪽수	430쪽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