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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강윤정
저자 강윤정
1986년생으로 2009년 2월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영상콘텐츠 전공)에 재학 중이다.
목차
- 1. 그날
2. 여행의 시작
3. 공주시
4. 무진 마을
5. 교도소를 향해
책 속으로
복남은 자신의 발을 떠받치고 있는 콘크리트가 마치 서커스 단원들이 재주를 부리는 외줄과도 같이 느껴졌다.
생(生)과 사(死)를 가르는 경계. 그 경계를 걷고 있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걷고 있는 동안만큼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앞으로 나가기만 했으면 좋겠다. 이곳에선 어떠한 고통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걷다가 힘들면 쉬어가고, 또 걷고 걸을 뿐. 길 위를 걷고 있는 복남은 더 이상 비극 속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 본문 중에서 p. 48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소설가를 꿈꾸는 이화인들을 격려하고자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와 이대학보사 공동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화글빛문학상> 경장편 소설 공모의 제4회 수상작이다. 올해의 수상자는 국문과 졸업생인 강윤정 씨로, 사회성 짙은 소재를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로 승화시켜 버무리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요즘같이 납치, 살인 등의 강력 범죄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 암울한 사회 분위기와 경기 불황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고단한 현실 속에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냉랭하고 어수선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픈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으려는 저자의 노력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
연쇄 살인범에게 딸을 잃은 복남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인터넷의 자살 클럽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위한 여행을 준비한다. 한편, 영화감독 지망생인 구열은 옛 여자친구를 대신해 연쇄 살인 사건의 희생자 장례식에 취재를 나갔다가 피해자의 아버지인 복남을 만나게 된다. 복남의 부탁으로 구열은 ‘상처를 치유하는 모임’에서 기획한 다큐멘터리인 줄 알고 여행 과정의 촬영을 맡게 되는데, 이 도보여행에 자살 클럽 회원인 미미와 소진도 동행한다. 저마다의 상처를 지니고 있는 이들은 여행이 시작되면서 소소한 갈등과 마찰을 겪으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게 된다. 구열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표현되는 이미지의 실제와 왜곡 속에서 이들의 여행은 점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 제4회 이화글빛문학상 심사평
올해는 두 편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투고 편수가 작품들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고작이 감소한 탓인지 작품 자체도 예년에 비해 다소 우려할 부분이 많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학의 도구이자 본질인 ‘언어’에 대한 자의식과 존중이다. 주인공의 성격이나 환경에 걸맞은 장치로 구어체나 유행어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주제나 작가의식을 담보하는 장치로서 품격이나 일관성을 배려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기성작가들도 어려워하는 장편소설의 영역에 대학생으로서 도전하고 그 결과로 일정 부분 성취를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라 판단되어 흔쾌히 수상작을 내는 데에 동의했다. 투고작들은 모두 죽음이나 자살, 실업과 젊음의 우울 등 시대적 주제를 형상화하는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소설들이었다. 먼저 <미운 백조 스물셋>은 전형적인 가족 서사에 어우러진 젊은 여성의 자아 찾기를 그린 소설로, 스물세 살 난 전문대 졸업반 여대생의 취업난과 가난한 집안 형편, 아버지의 무능력과 외도, 젊은이의 유흥문화, 원나잇 경험, 쇼핑 중독 등 동시대 문화 아이콘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바로 그 점 때문에 이 소설은 몰개성에 빠지고 말았다. 상투적인 에피소드나 인물들의 성격을 중심으로 아마 현대의 여대생들에게 소설을 쓰라고 한다면 이런 유의 소설을 대부분 쓰지 않을까라는 혐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언니의 갑작스러운 귀국과 상처도 가장 중요한 전환의 계기인데도 설득력 있게 제시되지 못한 점, 필요 이상으로 통속적이고 자극적인 설정을 통해 사건을 묘사한 점 등이 한계로 남았다.
- 심사위원 배수아(소설가), 김미현(이화여대 국어국문학전공 교수, 문학평론가)
▣ 이화글빛문학상의 제정 배경과 특징
이화글빛문학상은 이화여대 창립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젊은 세대에게 글쓰기 문화를 장려하고, 미래의 소설가를 꿈꾸는 이화인들을 격려하고자 제정되었다. 이대학보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생문예작품 현상모집(단편, 희곡, 문학평론, 시 분야)과는 차별을 두어 모집 분야를 경장편 소설로 정하고, 500만 원의 고료 지급, 단행본 출간을 실시하여 본격적인 문학상으로서의 골격을 갖추도록 했다. 이는 이화글빛문학상이 단순한 교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상자로 하여금 기성 문단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응모 자격은 이화여대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되, 원고 마감일이 2월 말인 것을 감안하여 그해 2월 졸업 예정자에게도 응모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화글빛문학상’이라는 이름은 본교의 학교명과 문예물을 전문 출간하는 이화여대출판부의 패밀리 브랜드인 ‘글빛’을 합쳐 만들어진 것이다.
이화글빛문학상은 매년 2월 말일에 원고 접수 마감을 하며, 5월 초에 당선작이 발표되고, 같은 해 9월에 당선작을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2006년 처음 실시된 제1회 이화글빛문학상에는 서수진 씨(국문과)의 <꽃이 떨어지면>이 당선되었고, 2007년 제2회 때에는 당선작이 없었으며, 2008년 제3회에는 정시은 씨(국문과)의 <연화전>이 당선되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3008445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9월 04일 |
쪽수 | 175쪽 |
크기 |
128 * 188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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