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가 쓴 한국여자 비판

도다 이쿠코 저자(글)

현대문학 · 1999년 12월 03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도다 이쿠코

일본 출신 작가, 번역가. 편집자. 1983년부터 서울에서 한국어연수, 한국근대사를 공부하면서 일본 신문, 잡지에 글을 기고해왔다. 1989년 하얼빈 흑룡강대학교에서 중국어 연수를 받고, 연변대학교에서 조선족 역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저서로는『중국조선족을 살다-구 만주의 기억』(2011년 이와나미岩波서점), 『한 이불속의 두 나라』(1995년 도서출판 길벗), 『80년 전 수학여행』(2019년 도서출판 토향), 일역서로 김훈 작가의 『흑산』(2020년 쿠언) 등, 일본과 한국에서 15권의 저서와 17권의 번역서를 출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10년째 한국 베스트셀러에 관한 칼럼을 집필 중이다.

목차

• 001. 설문조사를 통해 본 한국 여성의 이미지
  002. 무시무시한 한국의 아가씨들
  003. 당신, 그러고도 프로 맞아?
  004.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한국의 '보통 아줌마'
  005. 한국의 어머니는 강하다
  006. 외국인 며느리는 한국 시어머니의 제물
  007. 외국인 남자도 할말이 있다
  008. 이 책을 읽고 - 이나미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일본 여자가 쓴 한국 여자 비판서이다. 한국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우리 나라에 살고 있거나 산 적이 있는 외국인들의 체험담을 통해 걸쭉하게 풀어헤쳐진다.

화장이 너무 짙다거나, 드세고 이기적인 사회생활 모습, 자식을 소유물로 알고 지나치게 자신의 욕망을 투사하거나 기대하는 것들, 가진 것 다 줄듯이 친구를 소중히 하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유약함, 얼굴도 몸매도 예쁘지만 인형 같기만한, 살아 있는 생명력이 부족한 점, 그 이유는 성형 미인이 많아서라는 지적, 아이들을 지나치게 응석받이로 키우는 한국 여성들에 대한 걱정, 경쟁의식이 강해서인지 시기심과 질투도 많은 한국 여성이고 보면 자신의 개성을 가꾸는 데도 열심이어야 할 텐데 그 반대로 타인 지향적인 몰개성, 거기다 아무데서나 섹스 이야기를 할 정도로 뻔뻔스럽고 야하다면?

이 책에는 한국 여성들에 대한 이러한 다양한 비판이 가해진다. 그럼에도 그 밑바닥에는 한국 여성들을 통해 일본 여자들의 현주소를 짚어보려고 하는 노력이 깔려 있어 분노보다는 자성이라는 미덕을 읽는 이들에게 선사한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한·일 여성의 사회진출에서부터, 일본 여성 교사의 생활과 직업의식, 일본 유아교육의 실태와 현실, 일본의 고부 갈등 역사, 일본 남자의 의식은 어떻게 변해왔는지 등을 비교 분석하여 우리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주한 외국인 남자들의 한국 여성관이 적나라한 체험과 함께 실려 있어 오늘을 사는 한국 여성들을 긴장시킨다. 그 중에서도 한국 아줌마와 한국의 친척들에 대해 느낀 그들의 느낌은 독특하다.

혼돈의 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 여성들에 대한 그들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우리는 분노, 당황, 변명, 항의, 수긍, 자성 등과 같은 온갖 감정의 소용돌이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대표 집필자 도다 이쿠코는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도쿄에 있는 학습원대학에서 일본문화사를 전공했다.1979년 한일 교류차 한국을 처음 방문한 후 유학을 결심하고 1983년 말부터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그러다 본격적으로 한국을 알기 위해 또 일제시대 역사를 공부하기위해 2년 동안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근대사를 전공했다.

기본정보

ISBN	9788972751069 ( 8972751065 )
발행(출시)일자	1999년 12월 03일
쪽수	286쪽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