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와 고래들의 바다

바바 요시코 저자(글) · 김현희 번역 · 스에자키 시게키 그림/만화

유진 · 2002년 07월 15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바바 요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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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바바 요시코</b>
― 도쿄 출생. 와세다대학 문학부 졸업. 야마시나 조류 연구소에서 일하다가 전문대 강사를 거쳐서 현재 아동문학가로 활동.
― 《살아 있는 인어》《이상한 가방》《보라색 피카》《새까만 운동화》《환상의 물새》등의 동화를 씀.

번역 김현희

그림/만화 스에자키 시게키

194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작품으로 〈개구쟁이 특공대 시리즈〉 〈살쾡이 선생님 시리즈〉 《도시락은 뭐야?》 《치치의 첫 심부름》 《후루루루루》 《통 토동 통》들이 있다.

목차

• 1. 남쪽 섬으로 ...7
  2. 둥그런 막대기 ...15
  3. 이상한 아이 ...23
  4. 노래 자랑 ...33
  5. 북쪽 바다로 ...46
  6. 유니콘 ...54
  7. 바다의 늑대 ...63
  8. 육지에서 바다로 ...71
  9. 보다 깊이 ...78
  10. 보다 멀리 ...88
  11. 고래들의 바다 ...98

출판사 서평

신비한 바다 여행을 통해서 바다 생태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동화

천식을 앓고 있는 여덟 살의 여자 아이 미오는 방학을 남쪽 섬의 할아버지댁에서 보내게 됩니다. 미오는 할아버지로부터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고래의 뼈로 만든 피리를 받게 되는데, 바닷가에서 피리를 불다가 그 피리 소리에 노래로 답하는 혹등고래를 만나서 신비한 바다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혹등고래의 등에 타고 북극해에서 남극해까지 바다 여행을 하면서 미오는 마음 따뜻한 여러 고래들과 친구가 되고, 고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고래들과 노래 시합도 하고 합창도 하며 즐겁고 신기한 여행을 하면서, 몸이 약해서 자신감이 없던 미오는 자신감도 찾게 되고 고래와 바다 생태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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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는 바다 속 생태계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딱딱하고 지루하게 엮어진 것이 아니라 신기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친구를 사귀면 그 친구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주인공 미오는 여러 고래들과 친구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고래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왜 바다 생태계를 보호해야 하는지도 깨닫게 됩니다. 고래 등을 타고 바다 여행을 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신기한 일들을 쫓아 읽다 보면 어린이들도 어느 새 자연과 하나가 되어 바다처럼 깊은 감동으로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와 부드럽고 친숙한 느낌의 삽화로 어린이들은 생생한 바다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진한 감동과 교훈이 담겨 있어서 어린이들의 마음은 한결 성숙해지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도 저절로 생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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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및 세부 줄거리
1. 남쪽 섬으로
미오는 천식을 앓고 있는 여덟 살의 여자 아이이다. 어렸을 때부터 천식을 앓은 미오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교실보다 양호실에 있을 때가 더 많았다. 결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친구도 잘 생기지 않았다. 아빠와 엄마는 그런 미오를 위해서 생일 파티에 많은 친구를 초대했지만 들떠서 재미있게 놀던 미오는 심하게 아프기 시작해서 모처럼 준비한 생일 파티는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고 말았다. 가족들은 가족 회의를 열어서 방학 동안 미오를 남쪽 섬의 할아버지 댁에서 지내게 한다.

2. 둥그런 막대기
미오는 할아버지에게 고래의 뼈로 만든 피리를 받게 된다. 그 피리는 구멍이 없고 단순히 '둥그런 막대기'같았다. 그런데 피리를 손에 들자 서서히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할아버지는 피리를 불 수 있게 되면 병도 다 나은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피리 부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3. 이상한 아이
미오는 피리를 들고 함께 놀아 줄 친구를 찾으러 노래를 부르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곤베라는 남자 아이와 만나 친구가 되는데, 그 아이는 이름만 알려줄 뿐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곤베는 '병을 고치고 싶으면 피리를 불어 봐.' 라고 하면서, 피리 부는 방법도 스스로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4. 노래 자랑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무리하게 피리를 부는 것이 힘들지만, 미오는 자꾸만 피리를 불어 보고 싶어서 곤베 앞에서 피리를 불어 본다. 소리가 나지 않을 것 같던 피리를 불자 아름다운 소리가 저절로 흘러나오고 갑자기 메아리처럼 대답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길고 멋있는 지느러미를 가진 혹등고래의 노랫소리였다. 혹등고래와 금세 친구가 된 미오는 혹등고래의 등에 타고 바다 여행을 하게 된다.

5. 북쪽 바다로
혹등고래의 등에 타고 북쪽 바다로 향하는 미오는 혹등고래와 이야기를 하면서 혹등고래는 무엇을 먹는지, 어떻게 숨을 쉬는지,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알게 된다. 북쪽 바다는 춥지만 혹등고래의 등은 따뜻해서 미오는 춥지 않았다.

6. 유니콘
북극해에 도착한 미오는 혹등고래의 소개로 바다의 유니콘 일각고래를 만나게 된다. 고래 중에서 가장 훌륭한 뿔을 가지고 있는 일각고래는 전설의 동물 유니콘처럼 머리에 긴 뿔 하나가 달려 있다. 이 뿔이 사람들에게 귀한 약으로 알려지면서 항상 사람들이 노려서 많은 일각고래가 희생돼야 했다는 것을 미오는 알게 된다.

7. 바다의 늑대
같은 고래 친구들을 공격하는 바다의 늑대 범고래가 나타나서 미오와 고래들은 바다 속을 향해 깊이 들어갔다. 혹등고래에게 범고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는 중에 수염고래인 북극고래가 다가왔다. 북극고래는 범고래 때문에 지느러미에 큰 상처를 입었다. 북극고래는 살도 통통하고 훌륭한 수염이 있어서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들에게 계속 쫓겨다닌다고 했다. 그래서 북극고래는 수염고래 중에서도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8. 육지에서 바다로
미오는 혹등고래로부터 신기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지금부터 육천 오백만 년도 더 전에 백악기라는 시대가 끝나갈 때의 일인데, 수많은 공룡이 갑자기 한꺼번에 사라져 버리던 때, 따뜻하고 얕은 바다 근처로 흘러 들어오는 강 아래 포유동물의 조상들이 살았다. 그 포유동물의 조상들은 차츰 물 속에서도 살 수 있게 되고 그러다가 고래나 소, 양과 같이 여러 가지로 나뉘어서 육지와 바다로 퍼져나갔다. 그러면서 바다로 나간 포유동물의 조상들은 점점 지금의 고래의 모습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미오는 고래의 역사가 그렇게 오래됐다는 것을 알고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9. 보다 깊이
미오는 굉장히 큰 향유고래와 6미터나 되는 대왕오징어를 만나게 되고, 향유고래가 머리에 있는 질이 좋은 기름 때문에 사람들에게 공격당해왔다는 것을 듣게 된다. 사람들에게 공격당할 때 깊이 잠수해서 숨을 수도 없는데, 고래는 숨을 쉬기 위해 바다 위로 올라오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10. 보다 멀리
혹등고래와 함께 남쪽 바다로 떠난 미오는 북쪽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많은 고래들을 보게 된다. 보리고래, 밍크고래, 대왕고래 등 신기한 고래들을 만난 미오는 밍크고래들이 모여 있는 곳에 배가 보이자 고래잡이배인 줄 알았지만 나라들끼리 약속해서 더 이상 고래잡이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배는 고래잡이배가 아니라 고래 구경배라는 말도 듣는다.

11. 고래들의 바다
미오가 피리를 불기 시작하자 고래들이 모여들었다. 미오와 고래들의 합창은 메아리가 되어 아주 먼 곳까지 전해졌다. 미오는 바다 여행을 마치고 병이 다 나으면 고래 구경하는 배의 선장이 되기로 고래와 약속했다. 바다 여행을 하면서 미오는 몸이 약하지만 뭐든지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고 많은 사람들과 고래와 친구가 되어 넓고 평화로운 바다에서 살겠다고 약속한다. 한편 할아버지와 저녁 노을 바닷가에 있던 미오는 저녁 해 속에서 곤베의 모습을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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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바바 요시코
― 도쿄 출생. 와세다대학 문학부 졸업. 야마시나 조류 연구소에서 일하다가 전문대 강사를 거쳐서 현재 아동문학가로 활동.
― 《살아 있는 인어》《이상한 가방》《보라색 피카》《새까만 운동화》《환상의 물새》등의 동화를 씀.

기본정보

ISBN	9788972582748
발행(출시)일자	2002년 07월 15일
쪽수	110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