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의 짐할아버지(꿈꾸는어린이 2)

엘리너 파전 저자(글) · 장숙자 번역

유진 · 2001년 05월 05일 (1쇄 1995년 01월 01일)

책 소개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문학상 추천도서 > 어린이문학상 > 안데르센상 > 1956년 선정
• 초/중/고 추천도서 > 포스코교육재단필독서

어린이들을 위한 문학책이다. 학습서만 자주 접하게 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문학에 담긴 상상력과 숨은 뜻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엘리너 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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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엘리너 파전 </b>
―1882년 영국 런던 출생
―시, 희곡, 전기에 이르는 폭넓은 장르에 걸쳐서 다양한 작품 활동 전개
―단편 동화집《작은 책 창고》로 카네기상, 제1회 국제안데르센상 수상

번역 장숙자

목차

• 1. 델리와 짐 할아버지 2. 남자아이를 넣어 만든 파이 3. 초록색 새끼고양이 4. 왕이 된 짐 할아버지 5. 펭귄의 사랑 나누기 6. 아홉 번째 파도 7. 달을 지키는 별 8. 바다뱀의 선물 9. 침팬지와 수다쟁이 앵무새 10. 짐 할아버지의 생일

출판사 서평

델리가 사는 마을의 길모퉁이에는 사과궤짝이 하나 놓여 있는데, 그 위에는 언제나 짐 할아버지가 앉아 있습니다. 때때로 델리는 짐 할아버지를 만나러 길모퉁이로 달려가지요. 젊었을 적에 배를 타고 온 세상을 누볐던 짐 할아버지는 재미난 이야기꾼이거든요. 까마귀에게 납치되어서 파이가 될 뻔한 이야기, 바닷속 메기 여왕의 초록색 새끼고양이를 잡았던 이야기, 안개 자욱한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섬에서 왕이 되었던 이야기, 남극에 사는 펭귄과 사랑을 나누었던 이야기 등 짐 할아버지의 이야기 속에는 온통 신기한 사건들로 가득합니다. 오늘은 또 짐 할아버지가 어떤 얘기를 들려 주실까요?

1.델리와 짐 할아버지
델리가 사는 마을의 길모퉁이 사과궤짝 위에는 항상 짐 할아버지가 앉아있습니다. 할아버지를 좋아하는 마을 사람들은 짐 할아버지에게 옷이나 모자, 손수건 등 생활에 필요한 작은 물건들을 가져다 주지요. 짐 할아버지의 하루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물 받은 물건을 잘 쓰고 있다'고 인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답니다.

2.남자아이를 넣어 만든 파이
짐 할아버지가 새들을 쫓아내며 밭을 지켰던 어릴 적 이야기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종을 흔들면서 새들을 쫓아내고는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눈앞에 온통 베이컨과 빵이 매달린 밭이 나타납니다. 밭을 지키고 있는 것은 새까만 까마귀였어요. 짐 할아버지는 까마귀 몰래 베이컨을 따먹으러 밭에 들어갔다가 까마귀에게 붙잡힙니다. 까마귀는 '남자아이를 넣어 만든 파이'를 해먹겠다며 짐 할아버지를 잡아가는데요…….

3.초록색 새끼고양이
짐 할아버지가 뱃사람이 되려고 처음으로 선장을 따라 항해를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새우를 잡으려고 그물을 던졌는데, 잡힌 것은 미끈미끈하고 초록빛으로 반짝이는 새끼고양이가 아니겠어요? 선장의 명령으로 다시 새우를 잡으러 바다 속으로 들어간 짐 할아버지는 문어에게 납치되어 메기 여왕의 궁전으로 끌려갑니다. 메기 여왕은 잔뜩 화가 나 있었어요. 그 이유는 바로 초록색 새끼고양이 때문이라는데요…….

4.왕이 된 짐 할아버지
안개가 뿌옇게 낀 날이었어요. 배가 더 이상 항해를 못하게 되자, 짐 할아버지는 배를 떠나 안개 속을 헤엄쳐 가다가 어느 작은 섬나라에 도착합니다. 요란스럽게 꾸민 섬나라 사람들은 짐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자신들의 왕이 되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왕이 된 짐 할아버지는 날마다 먹고 놀고 마시고 자고, 또 먹고 놀고 마시고 자는 생활을 반복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섬나라 사람들이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아 수상합니다.

5.펭귄의 사랑 나누기
짐 할아버지가 남극을 여행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는 남극에 사는 펭귄 플립과 아주 아주 친해졌어요. 플립은 예쁜 펭귄 아가씨들에게 선물로 줄 동글동글한 돌을 굴려가서는 청혼을 하는데요, 정작 펭귄 아가씨들은 플립에게 퇴짜만 놓을 뿐이었어요. 실망한 플립을 위로하기 위해서 짐 할아버지는 직접 플립의 신부가 되어주기로 작정한답니다.

6.아홉 번째 파도
파도가 너무 심하게 몰아칠 때는 바다를 항해하는 일이 힘이 듭니다. 선장은 짐 할아버지에게, 기름을 뿌리면 파도가 잠잠해진다며 배 안에 실은 올리브 기름을 모두 바다에 뿌리게 합니다. 짐 할아버지는 여덟 번째 파도까지는 올리브 기름으로 잠재울 수 있었어요. 하지만 아홉 번째 파도가 또 기다리고 있었지요.

7.달을 지키는 별
저 하늘을 바라보면 달 옆에 조그마한 별이 하나 반짝이고 있을 겁니다. 그 별은 바로 달을 지키는 별이지요. 짐 할아버지는 그 별이 어떻게 해서 달을 지키게 되었는지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옛날에 욕심 많은 토성은 지구의 달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어했대요. 그래서 지나가는 유성을 시켜서 달을 유혹하는 시를 읊도록 만들었지요. 유혹에 이끌린 달은 지구를 떠나 토성에게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옆에 붙어 있어야 할 달이 없어진다면 지구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거예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천문학자인 갈릴레이 씨가 나서는데요…….

8.바다뱀의 선물
비가 오고 난 후 갑판 위에는 예쁜 무지개가 떴어요. 짐 할아버지는 무지개를 바라보고 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무지개가 꿈틀꿈틀 움직이는 게 아니겠어요? 그것은 무지개가 아니라 무지갯빛 바다뱀이었던 거예요. 바다뱀은 아무도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다면서 눈물을 글썽였어요. 바다뱀을 딱하게 생각한 짐 할아버지는 바다뱀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어주기로 했지요. 하지만 막상 쓰다듬기를 시작해보니 너무 힘들었어요. 바다뱀은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을 만큼 길었거든요. 짐 할아버지는 쓰다듬고 쓰다듬는 일을 계속 반복했답니다. 그리고…….

9.침팬지와 수다쟁이 앵무새
푹푹 찌는 여름날, 짐 할아버지는 다른 선원들과 함께 남태평양에 있는 벵골 섬에 도착했어요. 그곳에서 앵무새 한 마리를 만났는데, 그 앵무새는 다른 선원들에게는 친절하면서 유독 짐 할아버지에게만 심술궂게 대하는 것이었어요. 화가 난 짐 할아버지는 홀로 바다에서 수영을 했는데 바다가로 돌아와 보니, 웬 침팬지 하나가 자신의 옷을 주워 입고 파이프까지 입에 물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장난스러운 마음에 짐 할아버지는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침팬지를 선원들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는데요…….

10.짐 할아버지의 생일
방학에 되자 마을의 아이들은 모두 가족을 따라 휴가를 떠났습니다. 델리도 아버지를 따라서 휴가를 떠났어요. 혼자 남겨진 짐 할아버지는 쓸쓸한 길모퉁이를 지키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불쑥 델리가 튀어나오지 뭐예요. 델리는 할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할아버지에게 작은 선물을 주기 위해서 휴가 중에 잠깐 마을로 되돌아온 것이었어요. 델리가 준비한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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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엘리너 파전
―1882년 영국 런던 출생
―시, 희곡, 전기에 이르는 폭넓은 장르에 걸쳐서 다양한 작품 활동 전개
―단편 동화집《작은 책 창고》로 카네기상, 제1회 국제안데르센상 수상

기본정보

ISBN	9788972582724
발행(출시)일자	2001년 05월 05일 (1쇄 1995년 01월 01일)
쪽수	250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