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시리즈 (4)
작가정보
윤제학 글
1962년 경북 울진에서 나고 자랐다.
관동대학교 국어교육과를 나왔다.
현대불교신문사 취재부장을 지낸 후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일보 신춘문예(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지은 책으로는 백두대간 종주기 『산은 사람을 기른다』가 있다.
현재는 『월간 산』에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글을 연재하면서 동화를 쓰고 있다.
정정현 사진
1954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지금은 아파트촌으로 변해버린 녹번동에서 메뚜기를 잡으며 자랐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나왔다.
월간 『마당』 사진 기자를 거쳐 조선일보 출판국 사진부에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80년대에는 간송미술관 최완수 선생과 5년간 절집을 취재했다.
섬진강에 반해 ‘섬진강변 사람들’이란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목차
- 책머리에
자연을 닮은 집
칠갑산 장곡사
등운산 고운사
달마산 미황사
봉황산 부석사
백암산 백양사
자연에 담긴 집
금오산 향일암
진봉산 망해사
두륜산 대흥사
봉미산 신륵사
청량산 청량사
자연을 담은 집
천불산 운주사
선운산 선운사
불명산 화암사
만수산 무량사
사자산 법흥사
부처와 사람이 만나는 집
팔공산 은해사
천등산 봉정사
능가산 내소사
한라산 법화사
운길산 수종사
책 속으로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징검돌은 여럿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낡은 배낭이나 운동화가, 또 어떤 이들에게는 한 편의 시가 바로 그것일 수 있다. 내게는 절집이 그것이다. 자연과 사람 사이에, 절이, 있다. 그곳엔, 결코 사람들의 쓸모를 위해 태어나지 않았을 소나무가, 그것도 휘어진 소나무가, 기둥이나 대들보가 되어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또 그곳엔, 바람 든 무를 썰어 말랭이를 만들듯, 헛된 것들 하늘로 날려 보내고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절에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산다. 절은, 자연과 사람 ‘사이’에 있다. 사이는 ‘관계’다. 또한 ‘거리’다. 그것으로 하여 우리는 자연과 교감할 수 있고, 우리네 살림살이를 성찰할 수 있다. 절의 존재 의미를 새기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신앙의 공간이기도 하고, 문화재로서 감상의 대상이기도 하고, 휴식처이거나 그냥 구경거리일 수도 있다. 무엇이든 다 좋지만, 내게는 자연의 품이기 때문에 좋다. 자연과 부처는 같은 말이다. -머릿글 중-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수많은 사찰 관련 서적 중 하나다. 특별할 건 없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는 것처럼. 하지만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책들과 분명히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 변별 요소가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새로운 시도로서 주목할 만한 고유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첫째, 불교문화나 고건축에 관한 전문 용어를 가급적 배제하고 그 내용을 글 전체의 맥락에서 풀어 쓰고 있다는 점이다.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둘째, 읽은 즐거움을 선물한다. 상투적 표현이나 일반화된 내용으로 지면을 채우지 않는다. 셋째, 전문가의 권위에 기대지 않고, 일반적인 관점에서도 벗어나 있다. 글쓴이 나름의 안목으로 우리 절의 자면주의 미학에 대한 발견을 시도한다. 이는 글쓴이가 독자들 스스로 자신의 안목으로 사물을 바라보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넷째, 풍부한 사진을 곁들이고 있다. 규범적인 사진이나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느낌을 담아내고 있는 사진 위주로 수록했다. 현란함을 배제하기 위해 흑백 사진 위주로 컬러를 곁들였다. 글이든 영상이든 모든 미디어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아무리 객관성을 유지하려 해도 어느 정도의 과장과 주관은 피할 수 없다. 특히 이글의 메시지는 다분히 주관적이고 감성적이다. 독자와 교감을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모든 글은 독자의 읽기를 통해 완성된다는 믿음으로 이글을 썼다. 사족삼아 한 가지 덧붙이자면, 행여 있을지 모를 독자의 오해에 관한 것이다. 절은 무조건 평화롭고, 신선들이나 사는 이상향이라는 ‘환상’을 가지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그곳도 분명 사람이 사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과 자연과 사람의 이상적인 어우러짐을 중점적으로 본 것은, 그것이 궁극의 지향점이기 때문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2326700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4월 08일 |
쪽수 | 221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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