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수호지 3: 어이없게 터진 반역

시내암 원작 · 하상만 엮음 · 박원홍 그림/만화

청솔 · 2012년 08월 05일

책 소개

새롭게 읽는 동양 고전『어린이 수호지』 제3권 《어이없게 터진 반역》. 동양의 고전 중 《삼국지》와 더불어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수호지》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언어적, 회화적 감수성에 맞도록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엮었다. 많은 등장인물로 인해 어렵게 다가오지만 개성 강한 인물들을 잘 묘사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이야기를 사건식으로 재구성하여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작가정보

원작 시내암

저자 시내암은 중국 원나라 말기에서 명나라 초기의 작가. 이름은 자안이고 자는 내암입니다. 중국 강소성 회안에서 태어났으며 2년간 진사로 관직에 있었지만 상급 관리와 사이가 좋지 않아 관직을 버리고 문학 창작에 전념했습니다. 《수호지》, 《삼수평요전》, 《지여》 등의 작품을 썼습니다.

엮음 하상만

하상만은 시인, 수원 청명고등학교 국어 교사.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이후 현대시문학 작가상, 교단문예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어린이 책으로 〈난중일기〉, 〈임경업전〉, 《어린이 삼국지》 등을 엮었습니다.

그림/만화 박원홍

그린이 박원홍은 서울 출생.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 어린이들이 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역사 관련 그림을 주로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사 탐험대 3〉, 〈유충렬전〉, 〈신재효〉, 〈당나라 대군을 물리친 대막리지 연개소문〉 등을 작업하였습니다.

목차

• 21장. 호걸들과의 만남
  대종을 만나는 송강
  이규와의 만남
  무례한 이규
  강변에서 소란을 피우는 이규
  화해하는 이규와 장순
  
  22장. 심양루의 반역 시
  시를 쓰는 송강
  미친 척하는 송강
  주귀에게 당하는 대종
  양산박의 가짜 편지
  발각된 가짜 편지
  
  23장. 양산박으로 간 송강
  처형장의 난투극
  이규의 활약
  장순 일행의 합류
  무위군을 치는 송강 일행
  황문산 호걸들
  
  24장. 노모를 찾아가는 이규
  가족을 만난 송강
  가짜 이규
  호랑이 소굴
  꽁꽁 묶인 이규
  이규 구하기 작전
  주부를 따르는 이운
  
  25장. 양웅을 구하는 나무꾼 석수
  공손승을 찾아 떠나는 대종
  배선 일행의 합류
  나뭇짐을 지고 나타난 사나이
  나무꾼 석수
  
  26장. 양웅의 석수의 의리
  의형제를 맺는 양웅과 석수
  보은사 스님
  양웅의 오해
  한밤의 목탁 소리
  
  27장. 축가장으로 붙잡혀 간 시천
  양산박으로 가는 세 사람
  싸움의 씨앗
  독룡강의 세 마을
  이가장의 청을 거절하는 축가장
  
  28장. 축가장과의 결전
  축가장을 염탐하는 석수
  함정에 빠지는 송강
  여걸 호삼랑
  송강을 추격하는 호삼랑
  
  29장. 등주에서 온 호걸들
  사냥꾼 해진과 해보
  빼앗긴 호랑이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해진과 해보
  고대수를 찾아가는 악화
  손립을 찾아가는 손신
  해진과 해보의 복수
  축가장의 최후
  양산박으로 가는 이응과 두흥

출판사 서평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호지
오늘날 어린이들을 위한 수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선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수호지입니다. 수호지는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필독서로 손꼽히는 중국의 고전입니다. 수호지에는 수많은 등장인물과 낯선 지명이 나옵니다. 이로 인해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주)도서출판 청솔에서는 그간 《새롭게 읽는 좋은 동양 고전-어린이 삼국지》 시리즈를 출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수호지를 기획하여 출간하였습니다.

1. 선행 학습 효과를 위한 주요 사건 전개식 구성
우선 우리 책에서는 꼭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과감하게 빼고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재미있게 구성했습니다. 이렇게 구성함으로써 어린이들은 흥미진진한 수호지의 줄거리를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등 과정과 고등 과정에서 읽게 될 완역본 수호지 혹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집필된 수호지를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2.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수호지 상식의 보물 창고
수호지에는 수많은 등장인물, 지명, 관직명 등이 등장합니다. 이는 어린이들이 외국 고전을 읽을 때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입니다. 우리 책에서는 주석과 참고 자료를 함께 싣고, 이야기 전개상 중요한 장소를 지도를 통해 알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또한 주요한 사건은 삽화를 통해 머릿속에 형상화된 이미지로 남도록 했습니다.

3. 다양한 인물을 통한 지혜의 습득
삼국지와 더불어 중국 대중 문학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수호지는 지금으로부터 약 800년 전인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원나라와 명나라를 거치면서 본격적인 문학 작품으로 완성된 수호지 속에는 108명의 인물이 등장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 이야기는 한 사람에 의해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 속에는 각계각층의 생각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강주에 도착한 송강은 감옥소에서 절급 대종을 만나고 대종을 통해 이규를 만납니다. 송강은 노름에 빠져 있던 이규에게 돈을 주지만 이규는 노름판에서 돈을 다 잃습니다. 송강, 대종, 이규는 비파정으로 가서 술을 마시는데 그곳에서 이규는 장순과 싸우다가 서로 친해집니다. 송강은 심양루에 올라 벽에 시 한 수를 쓰는데, 이 시를 반역 시라고 생각한 황문병이 채 지부에게 알려 송강은 잡힙니다. 채 지부는 대종을 통해 도성에 있는 아버지 채 태사에게 편지를 보내 송강을 어떻게 처리할지 묻습니다. 대종은 편지를 갖고 가다가 몽한약이 담긴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습니다. 주귀는 편지를 보고 송강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양산박에 알립니다. 오용은 가짜 편지를 써서 채 지부에게 보냈지만 발각되어 대종은 고문을 당합니다. 송강과 대종은 사형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양산박 호걸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여 양산박으로 갑니다. 송강은 아버지와 동생을 양산박 산채로 데려옵니다. 이규 역시 어머니를 양산박으로 모시고 가다가 호랑이에게 어머니를 잃고 호랑이를 맨주먹으로 잡은 뒤 조 태공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옥에 갇히는데, 주귀와 주보가 구해 줍니다. 어머니와 스승을 만나러 간 공손승이 돌아오지 않자 송강은 대종을 보냅니다. 길에서 양림을 만난 대종은 음마천에서 등비, 맹강을 만나 배선을 소개받는데, 이들 모두 양산박에 가담합니다. 대종과 양림을 만난 석수 역시 양산박으로 가기로 합니다. 양웅은 석수와 의형제가 됩니다. 석수를 통해 양웅의 처 교운이 바람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스님 해공과 교운을 죽인 뒤 둘은 양산박으로 갑니다. 두 사람은 양산박으로 가는 길에 시천을 만나 운주의 축가장이 운영하는 축가점에 들러 술을 마십니다. 이곳에서 시천은 닭을 훔쳐 먹고 축가장으로 잡혀 갑니다. 이 일로 이가장과 축가장 사이에 싸움이 벌어집니다. 결국 양산박은 축가장과 싸워 승리합니다. 해진과 해보는 호랑이를 잡으러 갔다가 모 태공의 집으로 떨어진 호랑이를 가지러 갔다가 모 태공의 꾀에 넘어가 옥에 갇힙니다. 결국 해진과 해보의 사촌 누나인 고대수는 동생들을 구해 내고 양산박으로 갑니다. 이응과 두흥은 양산박을 도왔다는 이유로 지부에게 잡혀가지만 양산박 두령들이 이들을 구해 내고 양산박에서 지내도록 합니다.

추천사
새롭게 펴내는 이 수호지는 우리 어린이들의 언어적, 회화적 감수성에 맞도록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고전이 되었습니다. 이 책으로 수호지 읽기의 첫 문을 열어 보기 바랍니다.

조현설
전 베이징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 교수,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 교수

기본정보

ISBN	9788972233428
발행(출시)일자	2012년 08월 05일
쪽수	200쪽
크기	170 * 200 * 20 mm / 410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새롭게 읽는 좋은 동양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