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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들풀

양장본 Hardcover
마루야마 나오토시 저자(글) · 김창원 번역 · 타카모리 토시오 그림/만화
진선출판사 · 2007년 02월 28일
9.1
10점 중 9.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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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마루야마 나오토시

그림 타카모리 토시오
도쿄 예술대학 대학원을 마치고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제18회 셰르 미술상전 1등상, 제12회 일본 국제미술전 국립국제미술관상을 수상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처음 만나는 도감》, 《식물》, 《들의 화초》, 《봄의 민들레》, 《먹을 수 있는 나무 열매》, 《나무의 책》, 《씨앗 도감》 등이 있다.

글 마루야마 나오토시
국립과학 박물관 식물연구부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도쿄의 미나토구 문화재 보호 심위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산의 꽃Ⅰ》, 《들에 피는 꽃 Ⅰ, Ⅱ》, 《산나물 산책》, 《들의 나물, 산의 나물》 등이 있다.

번역 김창원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외과를 수료하였고, 현재 자유 번역가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자연도감>, <모험도감>, <놀이도감>, <공작도감>, <탐구도감>, <원예도감>, <식물일기>, <곤충일기>, <바다일기>, <신기한 곤충도감>, <숲 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할아버지 아주 어렸을 적에>, <할아버지가 보내는 편지>가 있다.

그림/만화 타카모리 토시오

국립과학 박물관 식물연구부 연구원으로 일하다 지금은 도쿄의 미나토구 문화재 보호 심위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산의 꽃 1', '들에 피는 꽃 1, 2', '산나물 산책', '들의 나물, 산의 나물'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봄이면 파릇파릇 새싹을 돋우는 들풀들. 산과 들에서 우리를 맞아 주는 들풀은 새봄과 함께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다. 꽃이 피기 전에는 그냥 비슷한 새싹으로만 알고 있던 이 들풀들이 사실은 아주 맛있는 나물과 무침, 튀김의 재료가 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연둣빛 새싹은 그 모양이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맛과 향이 저마다 제각각이어서 봄철 입맛을 돋우는 먹을거리로 그만이다.
흔히 떡을 해 먹는 쑥부터 꽃을 국거리로 이용하는 초롱꽃까지, 토끼풀 엮은 꽃반지에 화관 만들어 쓰고 들로 산으로 맛있는 들풀을 만나러 가 보자.

산과 들에서 만나는 60여 종의 들풀들
봄이면 산과 들을 온통 연둣빛으로 물들이며 지천으로 깔리는 들풀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잡초로만 보이는 이 들풀들은 사실 오래전부터 우리의 먹을거리로 쓰인 소중한 살림이었다. <맛있는 들풀>에는 어린 새순으로 나물을 해 먹는 들풀부터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는 들풀, 어린잎과 꽃을 먹을 수 있는 나무까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풍성함이 가득하다. 냉이, 머위, 미나리, 산달래를 비롯해 모두 60여 종의 들풀과 나무를 소개했으며, 들풀을 얻을 수 있는 시기와 이용 방법 등도 실려 있다.

맛있는 음식으로 먹고, 탐스런 꽃으로 눈을 즐겁게
들풀을 나물이나 튀김 등으로 먹을 수 있는 시기는 그리 길지 않다. 먹을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시기는 새순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로, 크게 자라 줄기가 억세어지거나 꽃이 피면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맛있는 들풀>에서는 먹을 수 있는 파릇한 새순의 모습과 탐스런 꽃이 피어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기의 모습을 함께 실어 비교하며 보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
들풀 하나하나 새순과 꽃이 핀 모습은 손에 잡힐 듯한 생생한 세밀화로 표현해, 책을 들고 산과 들에서 실제로 들풀을 찾기에 더없이 좋다.
또한 책 뒤쪽에는 들풀이 자라는 곳, 먹을거리로 활용하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어 직접 찾아보고 들풀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며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맛있는 들풀》에 소개된 들풀과 나무들
개갓냉이, 개다래, 개보리뺑이, 개비름, 갯방풍, 고비, 고사리, 구기자나무, 나비나물, 냉이, 독활, 두릅나무, 등, 뚱딴지, 머위, 멍울풀, 메꽃, 명아주, 모시대, 묏미나리, 미나리, 민들레, 민박쥐나물, 밀나물, 바위취, 방가지똥, 번행초, 별꽃, 뽕나무, 산달래, 산마늘, 산쐐기풀, 살갈퀴, 삼잎방망이, 삽주, 섬쑥부쟁이, 섬조릿대, 쇠뜨기, 쇠비름, 수송나물, 신선초, 쑥, 쑥부쟁이, 아카시아나무, 오갈피나무, 왕원추리, 으름덩굴, 자운영, 잔대, 전호, 청나래고사리, 초롱꽃, 칡, 큰황새냉이, 토끼풀, 파드득나물, 호장근, 황새냉이

유아~초등 저학년을 위한 감성 생태 교육-‘보고?즐기고?느끼는 도감’ 시리즈
유아~초등 저학년을 위한 감성 생태 교육-‘보고?즐기고?느끼는 도감’ 시리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우리 주변의 동?식물을 보고, 즐기고, 느끼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책이다. 지금까지 발간된 책으로는 《씨앗 도감》, 《나비》, 《땅속 생물 이야기》, 《바닷속 생물 이야기》, 《우리꽃 이야기》, 《나무 이야기》, 《꽃이름 이야기》가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72215172
발행(출시)일자 2007년 02월 28일
쪽수 31쪽
크기
258 * 258 mm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おいしい野草/高森登志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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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다닐 때 어떤 사람과 감자꽃이 피네 안 피네로 언쟁을 한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이없는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감자꽃이 핀다는 사실을 몰랐다.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집에 가서 엄마에게 여쭤보고야 내가 잘못 알고 있었음을 알았다. 엄마는 지금도 그 일을 이야기하신다. 시골에서 자랐는데 감자꽃을 몰랐다니... 그래도 그 일만 빼고는 다른 사람보다 식물에 대해서 쬐금은 더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중 대부분은 커서 관심을 가지면서 알게 된 이름이 상당수지만 말이다.
 
시골에서는 이른 봄부터 냉이며 달래를 캐고 조금 지나면 취나물, 고사리 등을 뜯는다. 어려서도 다른 것보다 달래를 캐는 일이 왜 그리 재미있었는지 모르겠다. 사실 냉이는 어디를 가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지만 달래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달래를 캐 와서 먹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그저 캐는 재미다. 지금도 시골에 가면 양지 바른 저수지 둑에서 매년 달래를 캔다. 조금 지나면 쑥을 뜯어서 쑥개떡을 해 먹기도 한다.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는데 어떤 때는 그만 하고 가자고 해도 더 캐야 한다며 열심인 경우도 있다.
 
처음 책을 펼치자 월별로 들풀을 얻을 수 있는 시기와 볼 수 있는 부위가 나타나 있는 커다란 원이 있다. 일단 정신이 없고 개념도 없으니 그냥 넘어갔다. 이제 막 봄이 시작되는 들판으로 바구니 들고 무언가를 캐러 가는 소녀들... 보기만 해도 정겨운 모습이다. 작가는 일본인이지만 비슷한 문화권이기 때문인지 공감이 간다. 다음 장부터 본격적인 들풀이 나온다. 우선 냉이, 미나리, 산달래 정도는 내가 할고 있는 것들이다. 아, 토필도 안다. 다만 이걸 우리는 뱀밥이라고 부른다는 것이 다르다. 어렸을 때는 이 뱀밥이 있으면 뱀이 나오는 줄 알고 무서워 했던 기억도 있다. 이 뱀밥은 쇠뜨기 포자의 줄기라서 나중에 옆에 쇠뜨기가 나오는데 대부분의 풀이 그렇듯이 생명력이 굉장히 강하다.
 
다음 장에는 앞의 풀들이 자랐을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게 또 식물을 관찰할 때 중요한 과정이다. 사실 책에서 보고 직접 찾아다니면 책에 있는 사진의 시기와 다를 경우 도저히 못 알아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즉 책에는 꽃이 있는 사진인데 꽃이 피기 전이나 지고 난 뒤에 가 보면 전혀 분간할 수가 없다. 그러니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이처럼 산과 들에서 만나는 들풀과 봄이 한창일 때 볼 수 있는 것들, 숲 속이나 산길에서 볼 수 있는 들풀들,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들풀 등 봄에 먹을 수 있는 들풀들은 총집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먹을 수 있는 들풀이 이렇게나 많다니... 하긴 지금은 이런 것을 먹는 경우도 드물고 아무데서나 찾아볼 수도 없을 뿐더러 공해 때문에 마음 놓고 먹을 수도 없으니 안타깝다. 원래 진선 출판사에서 나오는 도감류는 알아주느니만큼 이 책의 가치에 대해서는 굳이 말이 필요없겠다. 그림도 무척 사실적이어서 실물과 혼동이 되지 않는다. 원래 실물을 전혀 안 본 상태에서 사진으로 된 자료를 보면 알아볼 수 없다. 그 때는 이처럼 세밀화 그림으로 된 자료가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직접 경험을 통해 절감한 터이다. 아이들과 손 잡고 나물 캐러 가기에는 이 책이 딱이다.
10점 중 5점
아이와 같이 책을보면 책에 나오는 들풀중 아는 것이 나오면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그림과 이름 밖에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풀에 대해 좀더 자세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면 좋겠어요. 사실 전 그걸 기대하고 샀거든요.
 
10점 중 7.5점
제목부터 맛깔스런 군침이 당기는 책 [맛있는 들풀]을 받아 들고 사실 난감했다.
'보고 느끼는 도감'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긴 했어도 어느 정도는 이야깃거리도 있고 알 만한 들풀도 꽤 되리라는 기대와 달리 본문에는 들어 보지도 못한 들풀의 이름과 세밀화가 전부였기 때문이다.이런 난감할 데가!사실 나는 꽃과 풀, 나무에 관한 한 문외한에 가깝다. 유독 식물군에 들이대는 눈썰미가 둔감하기로 남부럽지 않은 나이기에 이제 다섯 살난 아이에게 이름뿐인 도감을 펼쳐놓고 그럴 듯한 이야기를 들려 주기란 장님 코끼리 다리 더듬는 것만큼이나 막막한 일이다. 하지만 아이와 같은 눈높이로 배워 보자는 마음으로, 한장 한장 열심히 들여다 보며 잎의 난 모양, 갯수, 펼쳐진 기운, 뿌리의 생김새 등등을 비교해 가며 들풀의 세계로 맛있는 여행을 떠나 보았다.60여 가지의 들풀 가운데 이름과 생김새를 정확히 알고 있는 건 고작 10개 남짓에 불과했는데, 그래서인지 얇은 책 한 권을 읽어내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아이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요만한 어린 들풀이 이렇게~ 자랐습니다~'는 식의 들풀 변신 과정이다. 사실 시골이라곤 두 번밖에 가보지 않은 전형적인 도시 아이이니, 낯선 야생의 들풀이 장난감보다 아주 조금은 더 신기해 보일 수도 있었으리라.
 
나 역시 그나마 알아 볼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들풀들마저 다 자란 모습은 낯설기 짝이 없었고, 흔히 나물이나 찌개거리로 밥상에 오르던 들풀들이 피워내는 예쁜 꽃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또, 그 많은 들풀들이 다 먹을 수 있는 것들이라는 사실도 놀랍다.
이맘때면 피기 시작하는 민들레도 그냥 길가에 피는 들꽃으로만 알고 있었지 튀김이나 나물, 샐러드로 먹을 수다는 사실은 정말 새롭다. 아이와 책장을 넘기며 올 봄엔 꼭 민들레를 따다 샐러드를 만들어 보자고 손가락을 걸었다.
 이렇듯 <맛있는 들풀>은 흔히 보는 대표적인 봄나물=들풀을 세밀화로 소개하며 다음 장에선 다 자란 모습을 소개하는 구성이다.
먹거리로 활용하는 어린 순들은 눈에 익숙하지만, 다 자라 줄기가 뻗고, 각양각색 꽃을 피운 모습은 매우 생소하다. 어려서 시골서 자라신 친정엄마조차 아이와 이 책을 보시더니, 돋보기까지 꺼내들며 "산마늘이 이런 꽃이 피는구나." 하시며 그림 한컷 한컷을 그렇게 유심히 보실 수 없다.
세밀화도 비교적 섬세하고 사실적이어서 사진처럼 비교해 보기 좋게 돼있고, 맨 뒤에는 '찾아보기와 해설'로 각 들풀마다 간략한 설명도 덧붙여 푸짐한 얘깃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그다지 보기 편한 구성은 아니다.
도감이긴 해도 '이 들풀들은...이런 모습이 되지요.' 식의 한 줄짜리 본문내용은 참 싱겁다는 느낌이다. 앞표지 이면에 그려진 '맛있는 들풀을 얻을 수 있는 시기' 도표 역시 덩그러니 떨어져 있어 본문의 그림-부록의 해설-도표를 이리저리 넘겨가며 연결고리를 만들어가기가 수월치 않다.
차라리 들풀들을 열매 맺는 시기나 꽃이 피는 시기, 주로 먹는 시기 등 연관성 있는 것들로 묶어 '4-5월에 올라오는 순을 먹을 수 있는 들풀'이나 '새순과 꽃을 모두 먹을 수 있는 들풀' 등으로 보다 보기 쉽게 분류하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내가 정말 문외한이어서인지 몰라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이름과 조금씩 다른 이름도 눈에 띄는데, 어떤 리뷰어의 지적처럼 일본과 우리나라의 자생 환경의 차이 때문에 생소한 것도 있지 않나 싶다.
정말 그렇다면 번역 과정에서 그에 대한 부연설명도 덧붙였더라면 한결 친절한 도감이 되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보는 즐거움과 새롭게 알아가는 즐거움이 공존하고 잇다. 그림에서 전달되는 봄내음이 코끝 가득 자극적인 신호를 쉼없이 보내고 있다.
익숙한 봄나물을 들여다 보고 있자니 얼른 어디론가 달려나가 쑥이며 민들레며 냉이, 신선초, 두릅 등 봄기운을 한아름 들고와야 할 것 같은 기분좋은 충동이 인다.
 
어른이 된 지금은 더이상 그 맛을 보기 어려운 추억의 맛이 여러 가지 있는데, 그 중 제일은 어머니가 해주시던 쌉싸레하고 빡빡하던 쑥개떡이다. 귀하고 달콤하기만 했던 단팥빵도, 추억의 옥수수 술빵도 따라갈 수 없는 쑥개떡의 정직하고 촌스러운 맛은 지금도 종종 그립고 잊혀지지 않는 어머니의 맛이다.
지금도 선명하게 그리운 어릴 적 엄마손의 추억을 내 아이에게도 흉내는 내줘 봐야 할 텐데.
 
바야흐로 봄이다.만물이 기지개를 켜고 저마다 숨죽였던 생명의 빛을 틔우는 계절.
눈과 입이 맛있는 들풀과의 여행으로 미처 무르익지 않은 봄기운이 더욱 그리워지는 오늘, 아이 손 잡고 아파트 알뜰장터에라도 나가 저녁 밥상에 봄나물 몇 가지를 올리는 것으로라도 이 그리움을 달래 보련다.
10점 중 10점
큰애 어릴적 봄꽃,봄 식물에 알려준다고 두꺼운 식물 사전을 사주었는데 자꾸 안보게 되더라구요.보여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는데요.제가 보기에도 넘 복잡한 느낌이 많아서요..도감형식이지만 아이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는 들풀의 종류만 있어서 보기 편했어요..
표지다음 장에 붙어 있는 그림인데요..1월부터 12월까지 산에서 들에서 만날수 있는 들풀인데요..언제 만날수 있는 지 알기 쉽게 도표로 만들어서 보기도 편하고 마지막장에 [찾아보기와 해설]에 더 자세하게 설명식으로 나와있답니다..
 
글밥은 별로 없지만 들풀의 종류가 다양하게 나와있는데요..초록색의 들풀의 세밀화 사진을 보니 봄내음이 향긋하게 느껴지고.먹고 싶은 느낌이 팍팍 온답니다..
얼마나 자세하게 그렸는지 실제 사진처럼 느껴졌구요....
길가에서 볼수 있는 들풀들,,다 자라면 어떤 모습인지..들과 산에서 만나는 들풀들..
봄이 한참일때 볼수 있는 꽃들이 ..다 자라면 어떻게 변하는지..그 변한 모습도 다음장을 펼치면 알수 있답니다..
먹을수 있는 들풀의 종류도 알려주고요..
봄에 아이와 함께 나갔다가 잠시 눈에 띄는 들풀을 보면서 이건 어떤 거야..라고 알려주고 싶었지만 들풀 이름을 몰라서 참 아쉬웠는데..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들풀의 종류로 알게 되어 아이에게 올 봄에는 나들이 갈때 꼭 한번 이 책을 들고 가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모처럼 봄의 향기도 충분이 맛보고 봄에 나는 들풀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기회가 되는것 같아요..
 
10점 중 10점










참으로 맛있게 만든 책이란 느낌의 책을 만났네요..
주변에서 흔히 보고 지나치던 많은 들풀들이 이렇게도 많았고, 게다가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두번 놀랐습니다..
구성을 보면
길가에서 만날 수 있는 들풀
==>  쑥부쟁이, 냉이, 토필, 머위의 새순, 자운영, 미나리, 개보리뺑이, 황새냉이, 산파류,
        산달래
들과 산에서 만나는 들풀
==> 고비, 고사리, 파드득나물(참나물이라고 하죠), 완원추리, 초롱꽃, 호장근, 밀나물, 살갈퀴,
         큰황새냉이
봄이 한창일 때 만날 수 있는 들풀
==> 쑥, 메꽃, 방가지똥, 모시대, 잔대, 뚱단지, 독활, 나비나물
숲 속이나 산길에서 만날 수 있는 풀
==> 멍울풀, 전호, 청나래고사리, 바위취, 산마늘, 삽주, 풀솜대, 국화류, 섬쑥부쟁이
산속이나,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들풀
==> 민박쉬나물, 삼잎방망이, 백합류, 범의귀류, 산쐐기풀, 갯방풍, 묏미나리, 신선초
들풀외에 먹을 수 있는 나무와 나뭇잎들
==> 오갈피나무, 뽕나무, 두릅나무, 으름덩굴, 층층나무류, 개다래나무, 아카시아나무, 칡, 등, 섬조릿대
 이들 대부분이 어린 순이나, 잎일 때 먹을 수 있는데, 이 들의 어릴 때의 모습과 개화했을때(다 자란후)의 모습을 함께 실어 이해를 도왔어요..
너무나 예쁘고, 상세하게 그린 그림을 보면서 작은 식물도감을 옮겨 놓은 듯한 착각을 가지네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식용식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풀들이 참 많았어요..
같은 아파트 동에 사시는 (매주 등산을 하시는 베테랑 )아주머니께서 이 책을 보시고 놀래시던걸요..
"이것도 먹을 수 있구나~, 어 이것도네.. 이런거 산에서 엄청 많이 보는 건데~~"
암튼 연세 50넘으신 분들도 재밌게 보신 책이랍니다..
아직 돋아나지 않은 많은 풀들이지만, 앞으론 야외활동을 할 때 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아이들과 함께 관찰해도 좋을 책이네요..
 
무지에서 깨어나게 해준책,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 봄나들이 갈때 추천하고픈 책이랍니다.. 그림이 참 예뻐요^^
10점 중 10점
봄철. 길을 가다보면.. 담장이나, 땅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풀을 뜯고 있는 사람을 볼때가 있습니다.가끔씩은 고사리를 뜯는다고 주말을 보내는 친구도 있었구요.
 
이 서울 한복판에 무슨 고사리가 있겠냐고 하면서도..한번 보고 싶어서 기웃거렸던 적도 있었죠.
먹을것을 찾자는 생각보다는... 여기 서울 도심에 그런 이름있는 풀(?)이 자란다는게 신기해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그냥 근처의 마트에서 쌈용 야채를 사는게 고작이고,그나마, 단순히 상추나 깻잎을 사는게 아니라여러가지 적상추나, 겨자채, 신선초등 잘 알지도 못하는 채소를 사서 먹는다고스스로 위안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정말 우습게도 말입니다.
 
이 책은...처음 받아보고, 놀라움을 금치못했습니다.
 
우선... 그 그림의 섬세함.. 보리의 세밀화시리즈를 좋아하는탓에,사진이 아닌 그림이 이렇게 섬세하게 그릴수 있다는데 놀라웠죠.
 
그리고, 풀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것.그것도 먹을수 있는 풀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책은 일본인 글, 그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게 아니라서 솔직히 아쉬운 부분이죠.
좀 크다싶은 정사각형 초록색 겉표지는 그다지 이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보면... 우리의 들풀이 섬세히 그려져 있어요.
 
길가에서 볼수 있는 풀. - 쑥부쟁이, 냉이, 토필, 자운영, 머위의새순, 미나리, 황새냉이, 개보리뺑이, 산파류, 산달래
들과 산에서 만나는 들풀. - 고비,고사리,파드득나물,왕원추리,초롱꽃,호장근,밀나물,살갈퀴,큰황새냉이
봄이 한창일때 찾을수 있는것. - 쑥,방가지똥,메꽃,모시대,잔대,뚱딴지,나비나물,독활
봄. 숲속이나 산길에서 볼수 있는 들풀 - 멍울풀,청나래고사리,전호,바위치,산마늘,삽주,풀솜대,섬쑥부쟁이,국화류
산속이나 바닷가에서 찾아볼수 있는 들풀 - 민박쥐나물,삼잎방망이,백합류,범의귀류,산쐐기풀,갯방풍,묏미나리,신선초
들풀말고도 먹을수 있는것. - 오갈피나무,두릅나무,뽕나무,층층나무류,으름덩굴,개다래나무,아카시아나무,등,칡,섬조릿대
1년내내 먹을수 있는것.- 토끼풀,수송나물,번행초,민들레,명아주,구기자나무,별꽃,쇠비름,초피나무,개비름,개갓냉이
 
들풀은 자라면 억세지기 때문에 어린것을 먹을수 있다고 합니다.
즉, 위에 적은것들은 어릴때 먹는것입니다.
하지만, 한페이지에 각각의 종류별로 그림과 함께 들풀이 소개되는데,
다음장에는 앞장에 나온 들풀의 성장된 모습, 꽃이 핀모습이 나오고, 이때도 먹을수 있는 것은 따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왕원추리는 어린들풀을 먹을수도 있지만, 꽃도 먹을수 있다고 나오네요.
 
한페이지에 어린들풀이, 그리고 다음장에는 꽃등이 피어있는 자란들풀이 나와있어서
비교해서 보면 좋은 자연백과의 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찾아보기가 있는데...
이것이 또 참 좋은 부분입니다.
 
앞에서 그림으로 보여준 들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음식만드는법까지도 나와있답니다. 자세하진 않지만..
하나만 옮겨본다면...
가장 잘 아는것으로...
 
고사리(고사리과) p.8,10 ① 양지바른곳에서 자라는 여러해 살이풀 ② 싹이 올라올 때의 어린잎을 삶아서 말렸다가 나물로 먹고, 뿌리에서는 전분을 뽑아 풀을 만들거나 약으로 쓴다.
 
 
책의 가장 앞.. 표지 바로 뒤에는 그림이 나옵니다.
바깥에서 안으로 월이 적혀있어요. 1~12월.
그리고 바깥의 테두리에 들풀의 이름이 적혀있답니다.
들풀아래로 중간까지 하얗게 길죽한 선들이 보이는데....
그 들풀을 몇월에 얻을수 있는지 그 시기를 보여주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그 들풀의 어떤부분을 먹을수 있는지도 알려주죠.
이 한장이 책의 모든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책이라기보다 어른의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연과학책이면서, 요리책도 되구요.
 
날씨가 좀 풀리는 봄이 되면, 아이들과 이책을 들고 나가봐야겠습니다.
최소한.... 고사리는 찾아봐야겠어요....
 
올해는 채식을 좀 많이 해야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아는 만큼 들풀이 맛있어 보입니다.
10점 중 10점
이책을 이벤트할때부터 너무나도 탐나던 책이였어요..
 
진선아이도감책이라 꼭 갖고 싶었거든요...받고보니 소문대로 좋더라구요.
 
표지부터 초록색으로 상큼한 봄내음이 물씬 느껴졌죠..
 
첫장에는 시기별로 산과 들에서 얻을수 있는 맛있는
 
들풀에 관한 표를 만들어 놓아 한눈에 보기 쉽게 되어있구요,
 
마지막장에는 찾아보기와 해설이 있어서
 
많은 들풀에 관련한 지식을 쉽게 얻을수도 있었어요.
 
한장한장 펼칠때마다 어린새싹부터  다자란후의 모습까지 그려놓아서 인상적이였어요..
 
이제막 자라는 모습과 다자란후의 모습이 차이가 많이나는것도 있어서
 
한가지의 모습만 그려졌다면 막상 더 헛갈릴수도 있었겠더라구요.
 
그러나 두가지의 모습을 모두 담아주어서
 
'아~이게 커서 이런모습이구나'...'아~이런 꽃도 피는거였네...'하고 알수있었답니다.
 
아이도 옆에 앉아 연신 물어댑니다...엄마 이거 이름이 뭐야....다음장에서도 이건 이름이 뭐야....
 
어 아까도 같은이름이였는데....그래서 커서 이렇게 꽃을 피운거야..라고 했더니...또 나름 이해를 하더군요..ㅎㅎ
 
제겐 시골에 사시는 친적분이 전혀없어서 전 어릴때부터 시골을 전혀 모르고 자랐어요..
 
그런데 남편과 결혼을 하고 나니 양산에 작은삼촌이 사신다고 하여 몇번 놀러간적이 있었어요..
 
양산의 산속에서 황토집을 짓고 사시는데 그때 갔을때 삼촌께 여러 나물들과 들풀얘길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사시사철 먹거리지천이더라구요....이책을 받고나니 아이와 올 봄에 다시 양산삼촌댁에 놀러갈까봐요..
 
이도감을 가지고 가서 몇개나 같은것을 찾을수있는지 저도 사뭇 궁금하고 기다려진답니다..
10점 중 10점
예전에 보릿고개 때는 소나무 껍질도 우리의 귀한 식량이 되던 시절이 있었다.
내가 그 세대는 아니지만 그 시절을 접해보고 먹을 수 있는 들풀을 자세히 알고자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호기심에 꽃은 어떤 맛일까 하고
직접 먹어보는 것처럼 우리 주변에 산과 들에 먹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진 탓이 크다.
 
 <맛있는 들풀>에서는 산과 들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가지 들풀들을 표본처럼 세밀하게
그려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세밀하고 정확한 그림들을 보면서 살아있는 표본들을 보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자라기 전의 상태와 다 자란 후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다 자랐을 때 먹을 수 있는 부분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꽃만 먹을 수 있다든지
뿌리를 먹을 수 있다고 표기하는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맛있는 들풀>이 제목인데 중요한 맛에 대한 소개가 빠져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책 뒷부분에 잎자루와 비늘 줄기가 있는데 모든 식물이 다 그런 구조는 아닐텐데
도대체 어떤 의미로 그려놓았을지가 참 궁금하다.
 
 아이와 함께 이 식물은 이렇게 자란단다 하며 직접 가서 비교해본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학습과 체험이 될 것이다. 더불어 지나가다 책에서 본 식물을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책에서 먹을수 있는 맛있는 들풀이라고 하였으므로 지나가다가 뜯어먹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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