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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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역사학자인 니콜 바샤랑은 시앙스 포 파리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으며, 현재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20세기 미국 흑인의 역사>를 썼다.
번역 박창화
목차
- 001. [너는 네모야]....(13)
002. [너는 사람이다]....(27)
003. [너의 유일한 존재다.]....(47)
004. [너는 지구인이다.]....(73)
005. [너는 별들의 자식이야]....(107)
006. [너는 바다에서 생겨났다.]....(135)
007. [너는 인류 가운데 한 사람이다.]....(165)
008. [너는 문명인이야.]....(183)
009. [너는 프랑스 사람이야.]....(213)
010. [너는 진보의 자식이야.]....(235)
011. [너는 민주주의의 지킴이야.]....(259)
012. [너는 인간에 대한 기억을 품고 있다.]....(287)
013. [너는 한 사람의 시민이다.]....(327)
014. [너는 네모가 될거야.]....(355)
출판사 서평
책의 개요
교통 사고로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기억상실증에 걸린 네모. 달리거나 말을 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행동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네모는 잃어버린 기억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가스파르 형과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의 현장과 유적지를 둘러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네모는 세상과 인간, 그리고 역사를 새롭게 발견한다. 이 과정을 따라가는 독자들도 네모가 벌이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역사, 예술, 문학, 지리학, 생태학, 과학, 천문학, 종교, 철학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한 소년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은 그 또래의 아이들이 이해하고 배워야 할 모든 지식과 소중한 삶의 가치들을 소설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 간 교양 소설이자 훌륭한 모험 소설이다.
책의 특징
1)``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그 시기의 아이들이 이해하고 배워야 할 모든 지식(인문과학에서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과 가치관, 자신의 정체성 문제 등을 네모의 여행과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풀어 썼다.
2)``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적 현장에 대한 리얼한 묘사와 가스파르의 친절한 설명이 곁들어져 독자들로 하여금 역사적 현장을 함께 돌아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준다.
3)``역사, 예술, 문학, 지리학, 생태학, 과학, 천문학, 종교, 철학 등 아이들이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모든 지식을 담은 교양 소설이지만, 단순한 학습에 치우치지 않고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 세계 속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정의와 휴머니즘,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어 가치관 정립에 큰 도움을 준다.
4)``기억을 잃어버려 무엇이든 궁금해하며 끊임없이 “왜?”라고 묻는 네모를 통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나치기 쉬운 매우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한 어린이가 기아에 시달리는 텔레비전 방송을 보면 왜 그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여행 도중 사랑하는 사람과 통화가 되지 않아 괴로워하는 가스파르 형을 보며 사랑이 무엇인지, 인간의 감정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베르사유 성의 화려한 외관 뒤에 숨어 있는 왕과 귀족의 탐욕에 대해 화를 내며 끊임없이 “왜”라고 묻는 네모의 순수하고 근원적인 눈을 통해 세상은 있어야 할 자리를 되찾게 된다.
5) 네모가 듣고 보고 배운 내용을 그래픽과 더불어 ‘네모의 수첩’에 간결하게 정리해 줌으로써 시각적 효과와 교육적 효과를 높여 준다.
6)``아이들이 읽기 쉬운 평이한 문체에,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설명하듯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 방식을 일깨워 주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1969052 |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8월 10일 (1쇄 2000년 04월 28일) | ||
쪽수 | 372쪽 | ||
크기 |
188 * 25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사계절 지식소설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Le)livre de nemo/Simonnet, Dominiq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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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바샤랑, 도미니크 시모네 공저 <네모의 책> 사계절
예전엔 책을 구입하면 앞쪽에 구입한 날짜와 간단한 구입 이유를 메모해두어 언제든 펼쳐보면 메모를 보면서 기억을 되살릴 수 있어 좋았었다. 이 책은 내가 20202년에 구입했고 '독서치유'를 위해서 구입했다고 되어있다. 페이지가 400쪽에 달하는 분량이기 때문에 그때도 못읽었던것을 1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다시 읽기 시작해 마무리를 했었는데 꼭 짚어 '독서치유'라고 한정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아?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한가지 주제가 아닌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 책의 가치는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이제서야 발견하게 되어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
네모는 사고에 의해 자신의 모든 기억을 상실해 버린다. 자신이 사용했던 프랑스어를 약간 정도 사용하고, 말을 탈줄 아는 기술정도만 남게 된다. 절친한 친구였던 인도친구 수니타에 대한 기억도 없는데다가 '감정'이 그만 사라지고 말았다. 학교에 돌아가서는 아이들의 등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런 네모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형이라 부르는 가스파르 삼촌의 안내로 떠난 여행에서 역사, 예술, 문학, 지리학, 생태학, 과학, 천문학, 종교, 철학 등을 보고 듣고 접하면서 자아를 찾아간다.
"어린아이일 때는 사실 자신이 누구인지, 뭐가 될지 잘 알 수가 없다. 어른을 닮고 싶지는 않아도 무럭무럭 크고는 싶지. 먼저 이 말을 해주고 싶구나. 너무 많이 변하지 마라, 네모. '남들'과 똑같이 되지는 마라. 끊임없이 '왜', '어떻게'하고 질문하도록 해라.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질문하는 것이 대답보다 더 중요하단다. 질문이 바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야. p.368
기억상실로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린 아이에게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면서 어쩌면 그 속에는 인간의 '감정'이라고 하는 것이 배제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이끌어가고 있었던 핵심 소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감정'이란 것은 뭘까? 책 표지에 네모라는 아이가 책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고 있는 장면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여행 마지막 부분에 만난 교수님께서 368쪽부터 네모에게 해주시는 영상메시지는 단지 사고를 당한 네모에게만이 아니라 역사가 되어온 과정을 보면서 아무런 감정없이 바라봐서는 안될것이라고, 처음에 가졌던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시각, 부당함에 대한 올고든 관점을 유지하고, 또 나 혼자 어떤 일을 해낼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회의를 접고 자기 자리에서 자기의 역할을 감당하라고 말한다.
"부당함을 보고 화를 내고, 아름다움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게 만드는 그 불꽃을 말야. 네모야, 사람이 가진 것 가운데 가장 값진 게 바로 사랑, 사랑이란다. 감탄할 줄 알고 호기심이 있어야 돼. 네모, 네 자신이 되어라." p.369
오늘 내 아이가 살아가는 세상은 하루하루 배워가야하고 담아가야 할게 많다. 그래서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나 그 배움에 있어 원래의 의도와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배움의 진정한 목적을 잃어버린다면 감정을 배제한 인간이 되어 세상과 무관한채 살아가는 어른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부지런히 오늘을 살고 내일을 개척하지만 과거를 들여다보는지도 모르겠다. 인류가 걸어온길은 어디이며 어떤 부분을 수정해서 오늘에 반복되지 않게 해야할 것이며 ..
비록 인간의 성품이 본래가 악함으로 아주 어린 아이들도 "전쟁을 하지 않으면 되잖아요"라고 하는 질문들에 대해서 더이상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투쟁하고, 엄마가 눈물 흘릴때 같이 눈물 흘리는 어린 아이들의 정서가 어른이 되어 이웃의 아픔을 보고도 공감이 아닌 "왜 저러지?" 라는 관점이 되어 심히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저자는 당부해 두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해서 아주 않타까운 일이죠.
그래서 기억을 찻기 위해서 알아보는 네모의 여행이죠.
두 작가와.. 그들의 자문을 도와준 이들의 땀이 빚어낸 네모의 책에 나는 환호한다.
다시 한번 작가란 사람들은 정말 위대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해줬다.
표현법과 접근방법.. 간단한 이야기를 가지고 흥미롭게 전개해 나가는 능력,, 참으로 갖고 싶다는 욕구가 충동적으로..^^;;
학교에서, 글을 잘 쓰는 편에 속하는 난..
그동안 예쁜 글을 쓰는 아이에 지나지 않았다. 예쁜 문체와 구성으로 상을 타던 나였다.
이런 나에게 다시 한 번 큰 변화를 준 네모..
이 이야기가 실화였으면 얼마나 놀라웠을지.. 읽으면서 상상해 보았다.
가스파르가 진행하는 쇼에 출현한 네모를..
그들의 세계여행을 담은 영화...
너무나도 황홀한 기분이 들 것 같다.
11살의 꼬마 네모와 그의 여자친구.. 맹랑한 수니타..
어린왕자와는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
모든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방대한 양의 인간사와 그에 관련된 것을 담고 있어서 특별히 더 신경을 써서 봐야 겠지만.. 중학생인 나에겐 그것들이 큰 도움이 되었고.. 니콜 바샤랑과 도미니크 시모네의 탄탄한 구성, 표현 등이 너무나도 맘에 들었다.
이 두분.. 정말 존경한다.
내 생애 처음으로.. 작가가 되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해 준 분들이니까.. 작가라는 꿈을 갖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니까..(박완서님 다음,, 두 번째로 말이다.)
결코 청소년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어른들도 읽어보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 페이지 한장 한장을 넘길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이다,
"아, 이런 책이 있었다니...."
2005년도.. 무더운 여름날.. 네모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네모야, 내 꿈 속에서..늘 머무를 거지?
너의 존재를 항상 느낄 수 있도록 인사해 주는 거 잊지 말구....
날 잊지마.. "
다양한 접근과 풍부한 자료,세상을 보는 눈까지 사고의 틀을 깨는 "네모"와의 여행은 나의 추천도서에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했다. 수학,역사,예술,우주,가족......모든 부분에 있어서 결코 소홀함이 없어서 보다 진지한 사고를 원하고,구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고등학생,멀리는 어른들까지도 만족한다고 과감히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