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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베아트리스 아메
저자 베아트리스 아메는 1963년 파리에서 태어나, 많은 작품을 발표한 소설가이자 아동문학가다. 쓴 책으로는 『얼어붙은 태양』, 『내가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시계-인간』 등이 있다.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는 『대양의 아들』, 『멜로디 4중창단』, 『난 어떻게 어른이 되었나』, 『일본 공주』, 『그해 겨울』 등이 있다. 『일본 공주』는 프랑스 학생들이 토론과 회의를 거쳐 직접 선정하는 고야상을 수상하였다.
번역 곽노경
역자 곽노경은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불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기하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이 담긴 동화를 읽고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반해 어린이 책 번역 일을 10년 넘게 해 오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오리건의 여행』, 『아침 별 저녁 별』, 『산토끼와 악어 이야기』, 『흰빛 잿빛 검은빛』, 『얼굴 빨개지는 친구』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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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모두에게 사랑받기 위해 안간힘 쓰는 오로르. 매일 말썽을 부려 교장실에 혼나러 가는 맨 뒷자리 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친구가 색다른 우정을 나누기 시작하면서, 남들 시선에 구애 받지 않고 진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고민하는데…….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극복해 내고 자존감을 찾아가는 오로르와 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꼭 귀염둥이여야 행복한 건 아니잖아?
오로르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때 얼마나 행복감을 느끼는지 잘 안다. 그래서 더욱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초절정 귀염둥이다. 하지만 착한 아이 역할을 위해서는 자유롭고 편한 생각과 행동은 금물이라는 걸 어렴풋이 깨닫는다. 반면, 쥘은 수업 시간이면 필통을 떨어뜨리고, 엉뚱한 짓을 해서 매일 교장 선생님께 혼나러 가는 내로라하는 말썽쟁이다. 늘 문제를 일으킨다고들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달라질 수 없는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쥘. 『귀염둥이 아니면 어때?』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발산하지 못했던 두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담고 있다.
네가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야 해!
어른들의 시선과 편견 때문에 자유롭지 못했던 두 아이에게 사고의 전환을 가져다 준 계기가 있다. 오로르에게는 특별하게 대하지 않던 시골 고모가 있었고, 쥘에게는 자기에 대해 마음 써주는 오로르가 있었다. 그리고, 두 아이에게 멘토로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준, 괴팍하고 무서운 베아 할머니가 있다. 어린 시절 어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기 생각과 다르게 행동해 인생을 불행하게 살았다는 베아 할머니의 고백은 두 아이가 진짜 행복해지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그리고 오랜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베아 할머니의 조언은, 오로르와 쥘에게 두려워 말고 용기를 내라는 힘찬 응원이 된다.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면 귀염둥이가 되지 못할까 봐, 또는 사람들의 생각대로 말썽을 부려야 한다는 강박을 갖던 두 아이는,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객관적인 거리를 발견해 내게 된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는 버리고, 남을 배려하는 진정한 매력을 갖춰야…
서로의 입장을 바꿔 본 두 아이는 전혀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규칙이 보이지 않게 존재했다는 걸 느낀다. 학교의 모든 아이들이 선생님께 똑같이 사랑받지 못한다는 사실, 뒷자리 아이들은 앞자리 아이들에게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 누군가의 귀염을 받는다는 건 그만큼 누군가는 귀염 받을 기회를 빼앗긴다는 사실이다. 이런 깊이 있는 성찰은, 무한 경쟁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깊이 되새길 필요가 있는 사고의 지점이 아닌가 싶다.
오로르가 시골 고모네 집에서는 귀염둥이가 아니었음에도 아무 문제없었듯, 꼭 한 사람만 귀염둥이가 될 필요는 없다. 어느 누구나 귀염둥이가 될 수 있고, 말썽쟁이가 될 수 있다. 그것은 정해진 것도 아니고, 절대적일 수도 없다. 외동으로 크는 요즘 아이들에게 이런 사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큰 역할을 한다. 사랑받지 못하면 어쩌나, 날 미워하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을 털고, 스스로 만족하는 자존적 인간으로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야기 속에서 오로르가 쥘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사뭇 신선하다. 우리 문화권과는 다른 접근과 시도가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오로르는 자기가 먼저 깨달은 달라져야 하는 이유를, 쥘에게 강요해서 알려 주는 대신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렇게 직접적인 문제 해결을 보여 주거나 제시하는 게 아니라 생각할 수 있게끔 하는 배려의 문화는 여기저기서 확인할 수 있다.
오로르의 가족들은 말과 직접적인 행동으로 의사를 표현하기보다 에둘러 마음을 써서 이해해 주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 형제들끼리만 떠난 여행에서 불안해 손톱을 물어뜯는 오로르를 위해 언니는 ‘손톱 뜯지 마’라고 하지 않고 손을 쓸 수 있는 가위바위보 놀이를 제안한다. 트럭 짐칸에 타야 하는 오로르의 불편한 마음을 알아차린 오빠는 몰두해 있던 새 게임기를 가방에 넣고 시골 풍경을 함께 봐 준다. 오로르의 엄마 아빠 역시, 아이의 생일잔치를 어떻게 할지, 말썽쟁이 쥘에 대한 오해를 풀려 애쓰는 오로르를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고 방법을 찾으려 고심한다. 말썽쟁이나 문제아와는 절대로 친구하지 못하게 하는 보통의 우리 부모들과는 무척 차이가 난다. 아이들의 개성과 본성을 존중하고, 인격적으로 아이를 대하는 태도야말로 번역 동화로 느낄 수 있는 문화적 다양성의 힘이다. 아울러 번역 작품에 새로운 일러스트를 담아내, 풍부하고 화려한 일러스트가 주는 즐거움까지 더하여 어린이들의 책 읽기에 재미를 보탰다.
- 줄거리 요약 -
귀염둥이 오로르는 모든 사람들의 귀염둥이지만 베아 할머니는 오로르를 칭찬하지 않는다. 오로르는 할머니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이올린을 배우기로 결심한다. 여름방학 때 큰고모 집에 놀러간 오로르는 언니만 예뻐하는 고모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칭찬받기 위해 착하게 굴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 점점 편하게 느껴진다. 집으로 돌아갈 때는 오히려 말 잘 듣는 착한아이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슬퍼진다.
오로르는 같은 반 말썽쟁이 쥘에게 칭찬받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 주지만 쥘은 어른을 속이는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바이올린 연주로 베아 할머니의 귀염둥이가 된 오로르는 할머니에게 쥘을 소개시킨다. 할머니는 오로르와 쥘에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착한 척하는 것은 자신에게 불행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할머니 이야기를 들은 오로르는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항상 귀염둥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쥘 역시 사람들이 자기를 말썽쟁이로 생각해서 계속 말썽을 부리게 된다고 말한다. 오로르는 쥘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쥘에게 말썽 피우는 방법을 배운다. 쥘은 가끔 말썽을 부리지만 착한 아이로 변하고 오로르는 사랑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된다. 쥘과 오로르는 서로를 이해하면서 홀가분해진 기분을 느낀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943732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7월 31일 | ||
쪽수 | 136쪽 | ||
크기 |
165 * 225
* 2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림 저학년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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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소개하려는 책은 선생님이나 할머니에게 귀염둥이가 되기 위해 자기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잘보이고 원칙을 만들어 지켜나가는 오로르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제목을 보면 '귀염둥이 아니면 어때?'음..무슨 내용인지 상당히 궁금하게 만드네요.귀염둥이 대신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도 들게 하니 말이죠!!책표지에 나온 두 아이는 쥘과 오로르의 모습인데이 책속에서 이야기를 풀어갈 주인공들이에요.
오로르는 최고의 귀염둥이가 되기 위해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자신이 불편하고 때론 불리할때도 있지만 감수하면서 까지 귀염을 받기 위해 애썼어요.처음엔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자세 '좋은데' 하고 생각했는데 점점 가면 갈수록과연 오로르처럼 저렇게 자기를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귀염을 받기 위해 애써야 할까하는 모습에 점점 안스러워지네요. 그냥 있는 그대로 귀염을 좀 덜받더라도 스트레스는 받지 말아야하는데 나중엔 자기의 귀염받는 방법이 안 통할때는 자기를 자책하고, 우울해 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에선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로르가 말한 [최고 귀여운 오로르 되기]를 보면 1. 선생님은 이야기를 잘 듣는 애를 좋아한다.2. 선생님 행동에 감동하면 선생님이 좋아한다.3. 선생님 행동에 우리가 감동했다는 사실을 말해주면 좋아한다.
들어보면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인데 문제는 앞에 누가 좋아하는지 대상이 붙어꼭 그 대상에게 이러한 행동을 맞춰가려 한다는 것이에요.그냥 오로르가 사람들은 이야기를 잘들어주는 애를 좋아하고, 그 사람의 행동에 감동해주고,감동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걸 좋아했다면 오로르 자신도 스트레스 덜 받고 받는 사람도억지 느낌을 받진 않았을것 같아요.
애교덩어리 오로르는 주위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귀여운 꼬마 소녀이다. 오로르는 유치원에 입학해서 친구들이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 위해 온갖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며 선생님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다.
첫째, 선생님은 이야기를 잘 듣는 애를 좋아한다.
둘째, 선생님 행동에 감동하면 선생님이 좋아한다.
셋째, 선생님은 우리가 감동했다는 사실을 말해 주면 좋아한다. - 본문 18쪽
이처럼 집에서나 유치원에서 사랑을 독차지하는 귀염둥이 오로르는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행동을 하다 보니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마음이 들게 된다.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것에만 집중하고 누군가를 위한 행동만을 하게 되면 오히려 자신의 행복을 잃어가는 것이 아닐까? 오로르도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것이 좋았지만 그럼으로 인해 자신의 생각대로 할수 있는 것이 없어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만 맞추어 행동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어린 꼬마의 모습을 보며 우리들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하며 살수도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맞추어 자신의 생각을 버릴수도 없는 것이다.
이제는 사람들의 귀염둥이만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오로르. 오로르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아이들도 자신의 생각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게 된다.
혹여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잘 보이려고 스트레스 받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이들에게 그런 의미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입니다.
오로르는 누구나 다 좋아하는 아이에요. 어릴때부터 어떻게 하면 자신을 좋아하는지 방법까지 터득한 영특한 아이입니다.
아이들에게 오로르의 행동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물어봤어요. 큰 아이는 전형적인 착한아이 같다고 하고 둘째 아이는 너무 완벽하게 보이려고 애쓰는 거 같아서 보기 안 좋다고 하네요.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는지 물어봤어요. 곰곰히 생각을 하더니 집에서는 모르지만 학교에서는 비슷한 아이가 있다고 하네요. 항상 선생님에게 칭찬받고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한다구요. 오로르가 진정 행복해 하는것 같은지 물어보자 처음에는 행복하지 않다고 느꼈지만 쥘과 친한 친구가 되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점점 행복해지는 게 보인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나자 억지로 착한 아이처럼 보이지 않겠다고 해요. 그렇다고 억지로 말썽부리지 않을거라구요.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는지 항상 챙겨보고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다 똑같이 모범생일 필요는 없겠죠. 우리 아이들이 모두 다 행복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에게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이 동화속에 나오는 오로로는 어쩌면 생존본능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언니와 오빠가 있는 집에서
막내로 태어났기때문이죠.
형제자매라는 존재는
함께하면 좋긴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진정한 경쟁자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로로의 언니오빠들은 다행이 착한 아이들이었어요.
귀염둥이가 되고 싶어하는
오로로의 마음을 이해해주었고
동생을 무척 사랑해주었기때문이죠.
이런 카미유언니와 토마오빠를 둔 오로로는
어쩌면 그렇기때문에
더 귀염둥이가 되고 싶어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스스로 터득한 귀염둥이가 되는
세가지 규칙으로
오로로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였어요.
하지만 그런 오로로의 심경에
큰 혼란을 주는 사태가 생겼는데
그건 바로 베아할머니와의 만남이었어요.
귀염둥이 세가지 규칙을 아무리 사용해도
베아할머니에게는 귀염둥이가 될수 없었고
악몽까지 꾸게 되면서
오로로는 자신감을 크게 상처받게 되지요.
시골에 사는 에르네스틴 고모님댁에 가면서
오로로는 또 심경의 혼란을 겪게 되어요
고모는 카미유언니의 금발머리를 맘에 들어했고
언니를 특히 귀여워해주셨어요.
오로로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그속에서도 즐거움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오로로는 쥘이라는 친구를 알게 되었어요.
쥘은 오로로와 정반대로
아주 말썽꾸러기였거든요.
그런 쥘을 오로로는 맨뒷자리랑 자리까지 바꾸면서
친구를 도와주려고 노력해요.
오로로의 노력은 결실을 맺을까요?
도서 마지막에 있는 옮긴이의 말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공감하게 되었어요.
누구나다 귀염둥이가 되고 싶을거예요.
하지만 내 내면과 다르게
착한아이컴플렉스에 갇혀서
고통받는것을 선택할지
아니면 마음의 자유를 선택할지..
그건 자신이 선택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착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 있는 편이라서
이 도서를 읽으면서
어쩐지 오로로가 맘이 짠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다행이 오로로는 자신이 괴로움을 참으면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이 있는 아이라서
정말 다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진정 사랑스러운 귀염둥이들을 만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이 세상 모든 아이가
반드시 귀염둥이일 필요가 없다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귀염둥이이기를 내 아이에게 강요한건 아닌가 반성해보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