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야스시의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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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동아일보 > 2016년 7월 1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 이노우에 야스시 井上靖는 1907년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서 태어났다. 집안 사정 때문에 여러 지역을 전전하며 성장기를 보냈다. 10대 시절부터 습작을 시작하여 교토제국대학교에서 미학을 공부하면서도 각종 문학작품 공모에 응모하는 등 글쓰기를 계속했다. 1936년 『선데이 마이니치』에 『유전』을 투고한 것을 계기로 마이니치신문사에 입사하여 종교, 미술, 출판 분야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1951년 퇴사 후 문필 활동에만 전념했다. 1950년 「투우」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고 이후 시와 소설을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쳤으며 예술선장 문부대신상, 마이니치 예술대상, 노마문예상, 요미우리 문학상, 일본문학대상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고 1976년 일본 문화훈장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덴표의 용마루』(1957), 『빙벽』(1957), 『둔황』(1959), 『시로밤바』(1962), 『풍도』(1963), 『오로시야국 취몽담』(1968), 『내 어머니의 연대기』(1977), 『공자』(1989) 등이 있다. 1991년 84세로 생을 마감했다.
역자 김춘미는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에서 석사학위를,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일본학연구센터 일본번역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해변의 카프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마루야마 겐지의 『밤의 기별』, 무라카미 류의 『사랑에 관한 달콤한 거짓말들』 등이 있다.
목차
- 세 편의 시
니콜라 마을
지중해
미시시피 강
북유럽의 두 도시
스톡홀름과 헬싱키
백야
이탈리아 여행
아시시와 피렌체
베네치아, 베로나, 밀라노
베네치아
프랑스 여행
스위스에서 보낸 사흘
로망과 고딕
파리의 가을: 루앙과 샤르트르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 코르도바, 세비야
베를린과 나비 부인: 동서의 벽
미국 여행
여행의 수확
뉴올리언스
오케이의 무덤을 찾아가다
시애틀
시베리아 여행
시베리아 여행
아무르의 도시 하바롭스크
시베리아 철도에서
그리스 여행 外
그리스 여행
태양과 분수와 유적
로마를 거닐며
올림픽 개회식
경기 스케치
여행 이야기
작고 네모반듯한 돌
여행 이야기
『오로시야국 취몽담』의 무대
현재에도 남아 있는 18세기의 모습
니콜라이의 이콘
시베리아 기차 여행
모스크바, 레닌그라드
이노우에 야스시 연보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비가 막 갠 교정에서 한 선생님이 물웅덩이를 가리키면서, ‘이게 지중해야’라고 했다. 그 이래, 나에게 지중해란 늘 그런 것으로 생각되었다. 지중해는 그것을 보고 있는 동안은 큰 바다였지만, 눈길을 조금만 돌려도 언제나 작은 물웅덩이가 되었다. 나는 물웅덩이 옆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물웅덩이 곁의 호텔에서 잤다. 호텔에서는 늘 새벽에 지루하고 평온하면서 어딘가 한 점 격렬하게 서글픈 구석이 있는 꿈을 꾸었다.
_「지중해」
나는 북유럽의 하얀 밤을 경험했을 때, 장춘진인의 이 시 구절을 떠올리고, “희미하며 색이 없다”라는 것은 백야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그때까지 이 시의 의미가 아무래도 이해가 안 되었는데, 백야 이야기라고 생각하자 그 의미가 분명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_「백야」
골목을 걷다 보면 어떤 골목이든 어떤 집에든 들어가보고 싶어진다. 오래된 건물이 하나같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었다. 세월을 여기에서는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다. 세월뿐 아니라 오래된 것이 지니는 불편함도, 오래되어서 더러워진 부분도 똑같이 개의치 않는다. 베로나에서만은 새로운 것이 들어설 틈이 없다.
_「베네치아, 베로나, 밀라노」
고딕 성당의 설계자들은 뾰족한 형태가 지니는 아름다움을 포착한 위대한 발견자들이다. 건물 전체를 레이스 같은 부조로 잔뜩 꾸미고, 그것도 부족해서 하늘을 찌르듯이 날카로운 송곳을 배치했다. 로망은 둔중하고 농민 기질이 그대로 드러나 있지만, 고딕은 신경질적이고 도시적이고 공예적이다.
_「로망과 고딕」
모든 방에서 한결같이 느낀 것은 거기에 살았던 사람은 어떤 인간이었을까 하는 것이었다. 사원의 어두움과 왕궁의 화려함이 공존하는 건물에 살아 있는 인간을 놓아보는 일은 쉽게 할 수 있는 상상이 아니었다. 자기를 신이라고 믿었던 권력자만이 간신히 여기에서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_「그라나다, 코르도바, 세비야」
이번 여행에서 많은 미국인 가정에 가봤다. 백만장자 집에도 초대받았고, 정말 어렵게 살고 있는 듯한 젊은 화가의 집에도 초대받았다. 학자의 집에도, 엔지니어의 집에도, 과부댁의 집에도 초대받았다. 총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모두가 친절하고 활동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명랑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_「시애틀」
커다란 창고 같은 건물이 몇 채 서 있고, 역무원의 모습도 안 보이고 하늘에는 차가운 광선의 별이 뿌려져 있었다. 나는 메이지 시대의 일본 지방 도시의 역이라는 것이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힌 채 어두움 가운데를 걸어다녔다. 러시아 여행에서 여정이라는 것을 느낀 적이 있다면 그날 밤이었다.
_「시베리아 철도에서」
출판사 서평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던 일본의 국보급 작가,
처음 소개되는 이노우에 야스시의 여행 에세이
이노우에 야스시는 시인이자 소설가로서 중요 문학상이란 문학상은 거의 다 수상한 일본의 국민 작가이다. 지바 가메오상 수상작 『유전』을 비롯해 제22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투우」, 일본예술원상 수상작 『빙벽』, 마이니치 예술대상 수상작 『둔황』, 몽골과 일본 침공의 첨병을 맡아야 했던 고려를 그린 요미우리 문학상 수상작 『풍도』 등 주요 문학상을 휩쓴 장편소설들을 비롯하여 영화화된 작품이 32편, TV 드라마로 방영된 작품이 11편에 이른다.
10여 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던 이노우에 야스시는 40대의 나이에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신문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작품을 썼다. 여행이 곧 글쓰기였던 그의 여행 스케치들은 후에 『둔황』, 『오로시야국 취몽담』, 『공자』 같은 작품을 낳는다. 『이노우에 야스시의 여행 이야기』는 이노우에 야스시가 펴낸 일본 여행과 중국 여행을 포함한 네 권의 기행문집 가운데, 유럽 국가들과 미국으로의 여행을 다룬 마지막 편 『북에서 유럽으로』를 옮긴 것이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 걸친 러시아 여행, 로마올림픽 관람기, 프랑스, 스페인 그리고 뉴올리언스, 시애틀 등의 미국 기행문이 담겼다. 이노우에 야스시의 창작의 원동력이 된 여행들을 이번에 처음 소개되는 그의 여행 산문에서 만나본다.
사실에 입각한 생생한 역사소설을 낳은 작가적 여행의 발자취
“야스시가 말하기를 자기는 이렇다 할 수집벽은 없지만 굳이 들자면 여행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실제로 이노우에 야스시는 여행의 작가였다. 그 컬렉션이 이 책이다.”
수많은 자료를 섭렵하여 역사적 사실에 충실한 동시에 풍부한 상상력을 구사한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이노우에 야스시의 역사소설들은 여행을 통해 완성되었다. 그는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기술과 자료의 면밀한 검토에 의한 집필을 고수하는 성실한 작가였다. 신문사 특파원으로 1960년 로마올림픽 관람기를 연재한 이노우에 야스시는 올림픽 종료 후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스페인을 거쳐 미국 여행길에 오른다. 그는 여행 중에 본 것, 먹은 것, 이동 시간, 묵은 곳까지 여행지에서의 모든 것에 대한 인상을 성실하고 꼼꼼하게 기록한다. “강행군인 여정 중에도 밤이면 어두운 차 안에서 라이터 불에 의지해 노트를 정리”했다고 전해지는 작가적 성실함이 한 편 한 편에 묻어난다. 역사적 인물 다이코쿠야 고다유 일행의 표류기를 그려낸 『오로시야국 취몽담』을 구상하며 18세기 러시아의 흔적을 발굴하고, 역사학자와 견학을 다니며 기록을 확인하는 작가의 모습을 책에 실린 러시아 기행문에서 엿볼 수 있다. 유럽 여행은 『로마의 여관』, 「론 강」 등으로, 미국 여행은 『바다』라는 작품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 여행기에는 여행이 위험한 모험이었던 시절, 세계 각지를 답파한 선구자들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염이 담겨 있다. 숙소 주인과 아쉬운 작별을 나누고, 소녀의 무덤에 꽃을 바치기도 하는, 인간 이노우에 야스시의 소박하고 따뜻한 면모도 만나볼 수 있다.
책속으로 추가
어디로도 운반할 수 없어서 오랜 세월 그 자리에 옛날 그대로 방치한 유적인 기둥이나, 토대나 벽들은 하얀 입자가 내리쬐는 태양광 아래에서 보는 것이 제일 아름답고, 또 햇살 속에서 보는 것 말고는 달리 어쩔 수 없는 존재들이다. 현재 콜로세움을 비롯한 몇 개인가의 유적에는 밤이 되면 조명을 비추는데, 조명이 비춰진 경우 예외 없이 그들은 시시해진다. 조명 대신 달빛이 쏟아져도 마찬가지이다. 대낮의 강렬한 광선 속에서 봤을 때만 그들은 반항하는 얼굴로 무언가에 덤벼드는 것처럼 보인다.
_「태양과 분수와 유적」
귀국하고 구미의 여러 도시에서 본 수많은 작고 네모난 돌이 늘어서 있는 잔디가 이상하리만치 생생하게 떠오른다. 아무리 밝고 아름답게 꾸몄다 하더라도 그곳은 공원이 아닌 묘지였다.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어깨를 맞대고 옹기종기 잠들어 있는 곳이었다. 지구 상에 그러한 관광 명소를 더 늘려서는 안 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_「작고 네모반듯한 돌」
러시아 여행에서 가장 강하게 느낀 것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나는 러시아라는 나라는 넓다, 라고 대답하기로 했다. 나는 40일 정도의 러시아 여행을 되돌아보며 잡다한 민족이 벅적대는 중앙아시아의 여러 도시와, 일본해의 조수가 철썩철썩 밀려오는 지금 내가 서 있는 나홋카 부두가 같은 나라라고 나 자신에게 납득시키는 것이 무척 어려웠다.
_「모스크바, 레닌그라드」
기본정보
ISBN | 9788970639741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6월 15일 |
쪽수 | 384쪽 |
크기 |
119 * 199
* 22
mm
/ 45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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