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시리즈 (2)
작가정보
목차
- 2. 숭산 큰스님 수행기―마음의 경계를 넘어, 세상의 경계를 넘어
식민지에서 보낸 어린 시절
독립운동에 뛰어들다
해방 그리고 마음의 방황
또 다른 시작
산에서 만난 금강경
제가 있을 곳은 이곳입니다
불교를 제대로 공부해야겠다
고봉선사를 만나다
행원이가 견성했네
바깥세상의 혼란
대중들 속으로
정화운동과 큰스님의 포용심
종비생 제도와 군승 제도
한국인 것이든 일본인 것이든 유골은 다 같습니다
일본 땅에 한국 불교의 씨앗을 심다
숭산 큰스님의 마지막 가르침
다비식―전 세계가 수덕사로 모여들다
버리고 떠나는 삶
숭산 큰스님을 추모하며
3. 남기신 말씀―만고광명이 청산유수, 오직 모를 뿐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간다
오직 모를 뿐, 그 마음을 지켜가거라
오직 모를 뿐, 생각을 거두거라
법문 모음
작가의 말
숭산 큰스님 연보
국제선원 목록
참고문헌
책 속으로
◆ 밑바닥 생활부터 시작하는, 버리고 떠나는 삶 1974년 뉴욕 할렘가. 브라운대학의 한 교수가 세탁소에 들어왔다가 허름한 차림의 삭발한 남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 한국의 숭산 큰스님 아니십니까? 어떻게 이런 곳에서 이런 차림으로 일하고 계십니까?” “미국 사람들에게 불교를 전하고 싶어 2년 전에 이곳에 왔습니다. 그러려면 우선 그들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여기서 일하고 있습니다. 말은 안 통해도 눈빛과 태도만 보아도 되니까요.” 숭산 큰스님은 미국 프로비던스에서 젠 센터를 꾸려가기 위해 세탁소에서 일하면서 직접 돈을 벌었다. 한국 종단의 주류 자리를 버리고 마흔여섯의 나이에 머나먼 이국땅에 와서 밑바닥 생활을 감수한 스님의 삶은 언제나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매번 있던 자리를 떠나곤 하는 삶이었다. 식민지 시절에 독립운동에 뛰어들고, 혈혈단신 고향을 떠나 출가할 때에도 스님의 삶은 그러했다.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 스님의 영어 실력은 물론 형편없었다. 그러나 스님은 믿고 있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불성(佛性)이란 서로 다른 얼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하나라는 것을……. 진정한 행복, 즉 물질보다 정신적인 행복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1970년대 미국 젊은이들을 보면서 스님은 다짐한다. ‘그렇다. 불교는 필요한 곳에 있어야 한다!’
출판사 서평
30여 년 동안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 불교를 포교하여, 진리를 갈구하고 삶의 진정한 나침반을 찾고자 하는 동서양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마음의 스승이 되어준 숭산 큰스님의 전기 《삶의 나침반》(전2권)이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지난 2004년 11월 30일 입적하신 이래 최초로 펴내는 이 전기는 생전에 달라이 라마, 틱낫한, 마하 거사난다와 함께 세계 4대 생불(生佛)로 추앙받았던 숭산 큰스님의 삶과 가르침의 진면목을 쉽고도 깊이 있게 풀어냈다. 숭산 큰스님은, 국내에 방송매체와 단행본 등으로 널리 알려진 현각 스님,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한국식 절을 짓고 있는 무량 스님, 계룡산의 국제선원 무상사 조실 대봉 스님 등 전 세계 5만 6천여 명의 외국인 불제자들의 스승이다. 현재 관음선종이라는 이름 아래 세계 30여 개국에 130여 개의 선방이 있으며 1백여 명의 외국인 수행자들이 한국 불교에 귀의하여 스님이 되었다. ‘오직 모를 뿐’이라는 지침을 바탕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생각의 전복과 마음의 혁명을 일으킨 숭산 큰스님은 폭넓고 유연한 가르침과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논리로써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황하던 젊은이들에게 스님은 동양과 서양, 불교와 기독교를 넘어 삶의 방향을 이끌어준 어른이자 친구였다. 식민지 시절의 독립운동, 혈혈단신 고향을 떠나 출가한 일, 한국 종단의 주류 자리를 버리고 마흔여섯의 나이에 머나먼 이국땅에 와서 밑바닥 생활을 감수한 스님의 삶은 그 자체로 선(禪)이고 감동적인 가르침이었다. 과로와 피로를 벗 삼아 종횡무진 세상을 누비다 2004년 78세의 나이로 입적한 마지막 순간까지,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고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준 자비의 경지야말로 스님이 보여준 깨달음의 궁극이었다. 숭산 큰스님의 영어 법문집《선의 나침반》을 번역하고 현각 스님 수행기《만행 ?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엮은 허문명 씨가 쓴 《삶의 나침반》은, 국내 불자들에게 한국 불교의 또 다른 역사와 자부심을 알게 해줌은 물론이며 일반 독자들에게도 삶에 대한 수많은 의문들의 해답을 큰스님의 삶과 선불교의 가르침 속에서 찾는 특별한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이 책 안에 소개된 숭산 스님과 제자들과의 수많은 대화와 일화들은 독자들이 숭산 스님의 깊고 즐거운 가르침과 교훈을 보다 가깝게 만나게 해준다. 다음은 숭산 큰스님이 1982년 교황과의 친견을 시도했을 당시에 쓴 편지의 축약본이다(전문은 1권 192~196쪽에 수록). 깨달음을 어디에 쓸 것인가, 깨달음이 중생들에게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중요시했던 숭산 큰스님의 불법의 세계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감동적인 내용이다. ‘산은 산 물은 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가네’로 요약되는, 깨달음의 기능에 대한 숭산 큰스님의 가르침은 올바른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았던 큰스님의 삶 그 자체로 대변된다. 친애하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 인류를 고통에서 해방하고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시는 교황님의 모습에 진심으로 감격하는 바입니다. 저희들은 교황님께서 모든 종교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세계 평화에 기여할 회의를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성경 말씀에 “뿌린 대로 거두리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조건, 그리고 결과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과 동정심의 본질을 잃고, ‘나’라는 올가미에 걸려 있습니다. ‘나의 방식이 옳고, 너의 방식은 틀렸어!’라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싸움이 넘쳐나는 불협화음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가다가는 세상이 언제 사라질지 모릅니다. 어떻게 우리가 조화를 이루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갖고 있는 의견, 조건, 상황, 이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면, 그것은 매우 쉬워집니다. 오늘날 많은 정치 지도자들은 ‘세계 평화!’를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말은 마음과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종교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정치계 인사들과 전 세계는 자연적으로 우리를 따를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부덕한 정부와 핵폭탄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영적 지도자들은 함께 모여 좋고 싫어하는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 조화 속에서 함께 행동하기 위해 그리고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 방법을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이들이 옳은 길, 진리 그리고 온당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진실한 마음을 담아, 숭산
기본정보
ISBN | 9788970634975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4월 25일 |
쪽수 | 202쪽 |
크기 |
152 * 223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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