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저자(글) 아인 랜드
아인 랜드 Ayn Rand (1905~1982)
소설가이자 철학자. 본명은 알리사 로젠바움. 1905년 2월 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낭만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며 작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1917년에 케렌스키 혁명과 볼셰비키 혁명을 체험한 그녀는 페트로그라드대학에서 철학과 역사학을 공부하고, 국립영화예술학교에서 수학하던 중 1926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아인 랜드’라는 필명을 만들고, 할리우드에서 조연배우로 활약하다가, 영화배우 프랭크 오코너를 만나 1929년에 결혼했다. 1936년에 첫 소설 《우리, 살아 있는 자들》을 발표하였고, 1943년엔 작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준 《마천루》를 출간했으며, 1957년에는 《지성인들의 반란》을 출간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이뤄냈다. 이후로 자신의 철학인 ‘객관주의’에 대한 저술에 주력하여, 《새로운 지성인을 위하여》 《자본주의, 그 알려지지 않은 이상》 《철학, 누가 그것을 필요로 하는가》 등의 책을 집필했고, 1982년 뉴욕에서 생을 마감했다. 최근에 아인 랜드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될 정도로 미국 내에서 그녀의 영향력은 지대하며, 그녀의 문학과 철학에 관한 수많은 연구들이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옮긴이 이 철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강릉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사회주의》 《물방울에게 길을 묻다》 《생일 편지》 등이 있다.
목차
- 서문
제1장 예술의 심리인식론
제2장 철학과 삶에 대한 감성
제3장 예술과 삶에 대한 감성
제4장 예술과 인식
제5장 문학의 기본 원칙
제6장 낭만주의란 무엇인가?
제7장 우리 시대의 미학적 진공상태
제8장 밀매되는 낭만주의
제9장 예술과 도덕적 반역
제10장 빅토르 위고의 '1973' 서문
제11장 내 글의 목표
제12장 세상에서 제일 간단한 일(단편소설)
작품해설 낭만주의 시대는 다시 부활할 것인가?
출판사 서평
러시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망명하여 소설가이자 철학자로 활동했던 여성, 해가 갈수록 연구 대상으로 주목되고 있으며 사후에 더욱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작가인 아인 랜드(Ayn Rand, 1905~1982)의 평론집 《낭만주의 선언(The Romantic Manifesto)》(1969)이 열림원 ‘이삭줍기 시리즈’ 열네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문학에 관한 하나의 철학(A Philosophy of Literature)’이라는 부제가 붙은 방대한 예술론인 《낭만주의 선언》은 아인 랜드의 문학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11편의 에세이와 그녀의 사상을 예증해주는 한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작품이다. 미래의 문학관을 훨씬 이전에 선취한 독보적인 학자로 손꼽히는 아인 랜드는 이 작품을 통해 역사상 최초로 예술에 정확한 정의를 내리고자 시도한다. 이 책은 문학의 기본원칙들뿐만 아니라, 예술작품의 객관적 평가기준, 삶에 있어서의 예술의 기능과 의미 등 예술 일반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고 있는 저작으로, 인간에게 의지가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시작된 낭만주의가 예술의 진정한 본원을 탐구하고 천착하는 유파였음을, 그리고 지난 세기에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한 채 사그라져버린 이 유파의 정신을 미래에 다시 살리는 일이 예술을 부흥시키는 강력한 전환점이 될 것임을 치밀하면서도 정직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역설한다. 문학, 음악, 미술, 영화, 무용, 건축, TV 드라마 등 거의 모든 방면의 예술 장르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작품들, 작가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 책은 예술의 본질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끝없는 논리의 사슬을 전개하는 보기 드물게 날카로운 저작이다. 대단히 추상적이고 거시적인 층위의 담론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독자들이 문제의 핵심을 짚어낼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예술의 기능과 의의, 그리고 사회화와 교육 전반에서 예술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과 그 현실 또한 통렬하게 드러내고 있다. 아인 랜드는 인간평등의 이념에 기초한 집산주의나 이타주의를 배격하고 소위 ‘객관주의’를 중심으로 자신의 사상을 전개했던 소설가이며 철학자였다. 랜드는 예술과 같은 영역도 자연과학처럼 객관적인 원리나 원칙에 의해 인식되고 설명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예술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본질이나 기능 등에 대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채 신비주의적인 원시적 인식론에 맡겨져 있었다. 그러나 예술에 관계하는 인간의 정서는 인간의 가치나 필요성과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을 수 없으며, 예술은 확실히 목적이 있고 인간의 의식적 욕구에 부응한다는 것이다. 랜드는 예술가가 자신의 ‘삶에 대한 감성’을 나타내주는 현실의 양상들을 재창조할 때 반드시 대답해야 하는 질문은 ‘인간이 의지력을 소유하고 있는가’라는 문제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예술이란 한 예술가의 형이상학적 가치판단에 따라 현실을 선택적으로 재창조한 것으로, 인간의 모든 특성과 조건 및 행동에 관한 가치평가는 그 대답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떤 예술가가 인간이 의지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의 작품을 가치지향적인 방향으로, 즉 낭만주의로 유도할 것이며, 반대로 만일 인간의 운명이 자신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힘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면, 그의 작품을 반(反)가치지향적인 방향으로, 즉 자연주의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한다. 랜드의 판단에 따르면 인간의 의지를 믿는 낭만주의는 아주 드문 예외를 제외하고 오늘날의 문학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낭만주의의 파괴는 윤리학에 있어서의 개인주의나 정치학에 있어서의 자본주의의 파괴처럼 철학적인 오류에 의해 가능했다. 1905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그녀(본명은 알리사 로젠바움)는 1917년 혁명을 체험한 뒤 페트로그라드대학과 국립영화예술학교에서 수학하던 중 1926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아인 랜드’라는 필명을 만들고, 할리우드에서 조연배우로 활약하다가, 영화배우 프랭크 오코너를 만나 1929년에 결혼했다. 랜드는 장편소설 《우리, 살아 있는 자들(We, the Living)》, 《마천루(The Fountainhead)》(게리 쿠퍼와 패트리샤 닐 주연으로 영화화), 《지성인들의 반란(Atlas Shrugged)》(국내에서 ‘아틀라스’로 번역되어 출간) 등 이후에 객관주의 운동의 고전이 된 책들을 출간했다. 1960년대에 랜드는 자신의 사상을 직접 강연하기 시작했고 1962년에는 나다니엘 브랜든과 《객관주의자 소식지》를 출간했다. 그사이에도 《낭만주의 선언》 등 다양한 저작들을 내놓았으며 사후에도 《철학, 누가 그것을 필요로 하는가》 등이 계속 출간되는데, 이는 그녀의 작품과 사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그녀의 지대한 영향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녀의 책은 아직도 매년 수십만 권이 팔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 초 미국의회도서관 조사에서 미국의 독자들은 자신들의 생애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던 책으로 성경 다음으로 그녀의 소설 《지성인들의 반란》을 꼽기도 했다. 《낭만주의 선언》은 그녀의 저작 가운데 특히 문학예술 분야를 다루는 것이지만, 이 책 속에는 그녀의 인류문화를 보는 관점이 폭넓게 담겨 있다. 따라서 소설을 쓰고자 하는 작가 지망생은 이 책을 통해 하나의 글쓰기 방법과 태도를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일반인들도 문화를 바라보는 하나의 새로운 관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옮긴이인 이철은 작품 해설에서 아인 랜드의 업적을 강조하는 한편으로, 인간의 문화와 역사의 수레는 그녀가 주장하는 개인주의나 자유주의라는 한 축에 의해서만 굴러가는 것도 아니고 굴러가서도 안 되는 것이며, 이타주의 혹은 평등주의라는 또 다른 축과 균형을 이룰 때 진정으로 발전해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아인 랜드의 저작은 예술의 본질을 다각도로 성찰해보기 위한 ‘행간 읽기’의 바탕 텍스트로서도 커다란 가치를 지닌다고 하겠다. 2003년에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열림원의 ‘이삭줍기 시리즈’는 제3세계 문학작품과 동서양의 고전 사상서들을 이삭 줍듯 찾아내 그동안 한쪽으로만 치우쳐온 독서 편식의 균형을 바로잡고,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독서 토양을 일구어내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된 시리즈로, 세계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면서도 국내에서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명작들을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다. 특히 《낭만주의 선언》은 이삭줍기 시리즈의 ‘세계철학’ 파트로 출간되는 첫 번째 작품으로 이삭줍기 시리즈가 세계문학과 세계철학을 동시에 망라하는 장대한 스펙트럼을 전개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634517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05월 28일 | ||
쪽수 | 326쪽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이삭줍기 세계철학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The) Romantic manifesto/Rand, Ay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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