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사이에 서서

양장본 Hardcover

어빈 얄롬 저자(글) · 이혜성 번역

시그마프레스 · 2015년 05월 11일

책 소개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중앙일보 > 2015년 7월 1주 선정

어빈 얄롬의 저서 『삶과 죽음 사이에 서서』.

작가정보

저자(글) 어빈 얄롬

저자 어빈 얄롬(Irvin D. Yalom)은 스탠퍼드대학교 정신의학과 명예교수이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신과 개업의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 카우치에 누워서, 스피노자 프로블럼, 쇼펜하우어, 집단심리치료, 보다 냉정하게 보다 용기있게, 폴라와의 여행: 삶과 죽음, 그 실존적 고뇌에 관한 심리치료 이야기’ 등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번역 이혜성

역자 이혜성은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총장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버지니아대학교 교육학 박사(상담자교육 전공)
서울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역임
한국청소년상담원 원장

저서
여성상담
삶·사람·상담
사랑하자 그러므로 사랑하자
아름다움은 영원한 기쁨이어라

역서
쇼펜하우어, 집단심리치료
폴라와의 여행 : 삶과 죽음, 그 실존적 고뇌에 관한 심리치료 이야기
카우치에 누워서
보다 냉정하게 보다 용기있게
어빈 D. 얄롬의 심리치료와 인간의 조건
매일 조금 더 가까이
스피노자 프로블럼 외 다수

목차

• ㅁ역자 서문
  1. 우회(迂回)된 치료
  2. 온전(穩全)히 존재하기
  3. 아라베스크
  4. 땡큐 몰리
  5. 나를 울타리 안에 가두지 말아요
  6. 당신의 아이들에게 품위를 좀 보여주세요
  7. 과거가 더 좋았을 것이란 소망을 버려야 해요
  8. 불치병을 내버려 두세요：엘리에게 보내는 경의
  9. 세 번의 울음
  10. 하루살이 인생
  후기
  독자들에게
  감사의 말

출판사 서평

“현명한 치료자의 날카롭고 아름다운 통찰력으로 자기의 커리어를 뒤돌아보면서 작가가 된 치료자, 나는 그 점을 매우 존경한다‘. 삶과 죽음 사이에 서서’는 그 의사가 진단한 바로 그것이다.”
- Cutting for Stone의 저자 Abraham Verghese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에서 얄롬 박사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발견했다. 엄청난 소설의 비애감과 위대한 수필의 통찰력을 갖춘 심리치료의 이야기들을 만들어 냈다. 얄롬 박사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 온 우리들에게‘ 삶과 죽음 사이에 서서’의 출판은 축하해야 할 일이다.”
- How the Mind Works and The Sense of Style 의 저자 Steven Pinker

“얄롬 박사는 변화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썼다‘. 삶과 죽음 사이에 서서’를 읽으면서 그 속의 이야기를 읽는다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한 손에 들리는 작은 책이 이토록 큰 일을 할 수 있다. 이 희귀한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음에 찬사를 보낸다.”
- Plato at the Googleplex and Betraying Spinoza 의 저자 Rebecca Newberger Goldstein, McArthur Fellow

“나는 얄롬 박사의 소설이나 비소설 등 모든 저서를 감명 깊게 읽었다‘. 삶과 죽음 사이에 서서’에서 그는 소설가의 섬세한 눈으로 인간의 고뇌와 희열을 이야기로 잘 풀어내고 있다. 감동적이고 창의적인 역작이다.”
- The Last Station의 저자 Jay Parini

“이들 개별적인 정서적인 도전과 해결은 의미 있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인간에게 빛을 발산하고 있다. 이 이야기들은 책의 제목을 영광스러운 방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온전한 정신과 열정의 횃불이며 때때로 염려하는 투명한 유한성을 초월하게 해 준다.”
- The Tratment and My Mistake: A Memoir 의 저자 Daniel Menaker

“얄롬 박사는 마술적인 책을 썼다. 그 결과 진정으로 현명한 사람, 진정으로 친절한 사람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고, 깊이 이해받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Triumphs of Experience and Aging Well 의 저자 겸 하버드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 George Vaillant

기본정보

ISBN	9788968662287
발행(출시)일자	2015년 05월 11일
쪽수	280쪽
크기	152 * 225 mm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Creatures of a day : and other tales of psychotherapy/Irvin D. Yalom

Klover 리뷰 (1)

[ok*****]

지인이 아는 신부님이 추천했다는 책이었다. 저자가 심리상담 분야의 저명한 인사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그 후의 일이었다. 별다른 선입견 없이 접하게 되어서인지, 책을 읽을 때나 읽고 나서의 울림이 오히려 컸다.

-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 고객과의 대화에서 침묵을 적절히 활용하고, 대신 그와 그저 온전히 같이 있어주는 것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부류의 고객에게는 명백하게 '치료하려는(therapeutic)' 시도는 오히려 효과가 없다는 장면에서도 생각하게 하는 것이 많았다.

- 고객이 충분한 호기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그가 문제의 본질로 깊이 들어가 탐색하고 싶지 않아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매우 엄격하고 no-nonsense적인, 그러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수간호사의 경우는 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그들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그 반대 입장에 서보는 경험이 교육적일 수 있다. 


- Change your perceptions, and you eliminate the harm. The only way to respond to an enemy is not to be like him. [by Marcus Aurelius]

- If we have our own 'why' of life, we shall get along with any 'how.' [by Nietzsche]

- 'Creatures of a Day'에 실린 내용 가운데서도, 한 여성 암환자와의 대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심리상담사들이 배우는 그리고 자주 망각하는 중요한 격언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가치는 그들의 온전한 존재(sheer presence)라고 한다. 뭔가 현명하고 기발한 조언을 해주거나 차이를 낼 수 있는 강력한 해석을 하려하지 않고, 그저 고객과 있어주는 것! 그리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고객이 스스로 필요한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주는 것! 이는 삶의 다른 많은 장면에도 적용될 수 있다. 

- 그 암환자가 진정 원하는 것은; 인생이 유한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알게됨으로 인하여) 현재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알게되는 것이었다.

- 저자는 그 암환자와의 대화에서 '볼륨을 높여서 더욱 잘 듣기 위해(turn up the volume and listen even more closely)' 노력했다. 그리하여 그녀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그러나 위험할 정도로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