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화의 인지언어학적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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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4부, 10장으로 구성된다. 제1부는 동기화의 이해를 위한 길잡이로 동기화의 개념과 유형을 실었다. 제2부는 동기화의 국어학적 탐색으로, 전환에 대한 환유적 동기화, 부정 구문에 나타난 동기화, 가상 이동에 나타난 동기화, 관형사 어순의 동기화, 시간표현 ‘-았-’에 나타난 동기화로 구성된다. 제3부는 동기화의 국어교육 및 한국어교육적 탐색으로, 동기화 이론으로 보는 한국어 음운론과 음운 교육, 동기화에 기반한 한국어 어휘 교육으로 구성된다. 제4부는 동기화의 대조언어학적 탐색으로, 한국어와 중국어의 말소리에 나타난 동기화, 한·중 동물명 기반 물고기 이름의 동기화로 구성된다.
우리는 이 책을 준비하면서 인지언어학이라는 넓고 깊은 세계에서 동기화에 대한 탐구를 수행할 수 있음에 큰 보람을 느꼈다. 이 연장선상에서, 이 책이 우리 학계의 연구와 교육에서 형태와 의미의 동기화에 대한 새 지평을 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머리말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동환
해군사관학교 영어과 교수
목차
- 머리말
제1부ㆍ동기화의 이해
제1장 동기화의 개념과 유형
제2부ㆍ동기화의 언어학적 탐색
제2장 전환에 대한 환유적 동기화
제3장 부정 구문에 나타난 동기화
제4장 가상 이동에 나타난 동기화
제5장 관형사 어순의 동기화
제6장 시간 표현 `-았-`에 나타난 동기화
제3부ㆍ동기화의 교육적 탐색
제7장 동기화 이론으로 보는 한국어 음운론과 음운 교육
제8장 동기화에 기반한 한국어 어휘 교육
제4부ㆍ동기화의 대조언어학적 탐색
제9장 한국어와 중국어의 말소리에 나타난 동기화
제10장 한ㆍ중 동물명 기반 물고기 이름의 동기화 양상
찾아보기
책 속으로
머리말
『동기화의 인지언어학적 탐색』은 인지언어학적인 관점에서 언어에 나타난 동기화를 탐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책은 언어학, 국어교육, 한국어교육, 대조언어학 영역에서 동기화를 바라본 것으로, 『문법교육의 인지언어학적 탐색』, 『비유의 인지언어학적 탐색』, 『어휘 의미의 인지언어학적 탐색』, 『의미관계의 인지언어학적 탐색』에 이어서 출간하는 ‘경북대학교 인지언어학 및 국어교육 연구실’의 다섯 번째 책이다.
구조언어학을 비롯하여 기존의 객관주의 언어학에서는 한 언어 표현의 형태와 의미의 관계가 자의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규정하였다. 즉, 언어의 형태가 의미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의미가 형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탐구는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왔다. 그러나 인지의미론에서는 한 언어 표현의 형태와 의미 사이의 관계는 상당 부분 동기화되어 있으며, 언어 표현에서 형태의 선택은 화자가 전달하려는 의미 및 의사소통 목적에 의해 동기화된다고 본다. 그런 뜻에서 동기화는 종래의 형태와 의미의 자의성에 대한 편향적인 시각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인지언어학의 관점에서 ‘동기화’에 대해 탐색하였고, 그 결실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총 4부, 10장으로 구성된다. 제1부는 동기화의 이해를 위한 길잡이로 동기화의 개념과 유형(임지룡?송현주)을 실었다. 제2부는 동기화의 언어학적 탐색으로, 전환에 대한 환유적 동기화(김동환), 부정 구문에 나타난 동기화(김억조), 가상 이동에 나타난 동기화(임태성), 관형사 어순의 동기화(김령환), 시간표현 ‘-았-’에 나타난 동기화(김학훈)로 구성된다. 제3부는 동기화의 교육적 탐색으로, 동기화 이론으로 보는 한국어 음운론과 음운 교육(정병철), 동기화에 기반한 한국어 어휘 교육(정수진)으로 구성된다. 제4부는 동기화의 대조언어학적 탐색으로, 한국어와 중국어의 말소리에 나타난 동기화(왕난난), 한·중 동물명 기반 물고기 이름의 동기화(리우팡)로 구성된다.
이 책을 출간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 10년간 20차에 걸친 ‘인지언어학 및 국어교육 연구실’의 논문 발표회에서 인지언어학에 관한 많은 가르침을 주신 윤희수 교수님, 김동환 교수님, 나익주 교장선생님, 고 이정화 교수님, 임성출 교수님, 요시모토 하지메 교수님, 최경봉 교수님, 권익수 교수님, 김진해 교수님, 이성하 교수님, 윤병천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성근 원고를 좋은 책으로 만들어 주신 한국문화사의 정성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는 이 책을 준비하면서 인지언어학이라는 넓고 깊은 세계에서 동기화에 대한 탐구를 수행할 수 있음에 큰 보람을 느꼈다. 이 연장선상에서, 이 책이 우리 학계의 연구와 교육에서 형태와 의미의 동기화에 대한 새 지평을 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18년 5월 30일 임 지 룡
[본문발췌]
제1장동기화의 개념과 유형
임지룡?송현주
1. 들머리
이 글의 목적은 인지언어학의 주요 관점 가운데 하나인 동기화의 개념과 유형에 대한 주요 내용을 살피는 것이다.
소쉬르가 ‘단어 ‘X’에 대해 ‘X 같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라는 ‘자의성(恣意性, arbitrariness)’에 대해 언급한 이래, 자의성은 구조언어학에서부터 생성문법에 이르기까지 언어의 특성의 하나로 강조되어 왔다.
(1) 자의성 원칙이 제한 없이 적용된다면 최악의 복잡성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은 수많은 기호의 어떤 부분에 대해 순서(질서)와 규칙성을 고안하며, 이것은 ‘상대적인 동기화(relative motivation)’의 역할이다. 만약 언어 메커니즘이 전적으로 이성적이라면, 이것은 독립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언어 메커니즘은 자연의 무질서한 시스템에 부분적으로 수정을 가하므로, 우리는 언어의 본성에 의해 부과된 견해를 선택하고 자의성을 제한함으로써 연구한다(Saussure 1916/ 1959: 133).
(1)에서 인용한 소쉬르의 논의를 고려하면, 구조언어학과 생성문법에서 자의성만을 부각해 온 것은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 소쉬르의 ‘상대적 동기화’의 개념과 인지언어학의 ‘언어의 구조와 의미는 동기화되어 있다’는 관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소쉬르는 자의성이 기본적이고 동기화는 자의성을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지만, 인지언어학에서는 언어는 기본적으로 동기화되며 자의성은 최후의 수단으로 간주된다(Lakoff 1987: 346). 즉 소쉬르와 인지언어학자 모두 동기화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나, 동기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에는 차이가 있다.
인지언어학은 언어 표현의 구조와 의미는 상당 부분 동기화되어 있다고 보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언어에 있어 ‘동기화’란 정도(degree)의 문제이다. 일찍이 Lakoff & Johnson(1999: 464)은 “대부분의 언어는 전적으로 자의적이지도 않고 전적으로 예측이 가능한 것도 아니며, 오히려 어느 정도 동기화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또한, Radden & Panther eds.(2004: 2)는 동기화에 대해 ‘자의성과 예측성의 양극단 사이에 있는 연속적인 영역’이라고 하였다.
둘째, 자의성은 한 언어의 ‘단일어’ 대부분에 대해서는 적용될 수 있지만, 형태 속에서 의미를 찾는 인간의 일반적인 성향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새말이나 이미 존재하던 단어에 새로운 의미가 추가될 때 그 관계는 대체로 동기화되어 있다. 또한, 통사구조나 담화구조 역시 전적으로 자의적으로 구성된 것이라기보다 언어 기능과 언어 주체의 인지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임지룡 2008: 328). 즉 언어 표현에서의 구조의 선택은 화자가 전달하려는 의미 및 의사소통 목적에 의해 동기화된다.
인지언어학에서는 언어의 자의성보다는 언어의 구조와 의미의 동기화에 주목한다. 즉 인지언어학자들은 언어의 구조가 인간 인지의 직접적인 반영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특정 언어 표현은 주어진 상황을 개념화하는 특정 방법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Lee 2001: 1). 따라서 임지룡?윤희수 옮김(2009: 13-14)에서는 ‘동기화(motivation)’는 인지언어학에서 중요한 개념이며, 언어 현상들의 이면에 있는 동기화를 이해할 때 우리는 언어 구조에 대한 통찰력을 획득하고 언어가 현재의 모습대로 존재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인지언어학의 동기화 개념은 종래의 언어학에서 구조와 의미 간의 자의성만을 강조해왔던 기존 시각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동기화에 대한 국내외의 대표적인 선행 연구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국외 연구로는 Zipf(1935), Haiman(1980, 1985), Cuyckens et al.(2003), Radden & Panther eds.(2004), Dirven & Verspoor(2004), Ungerer & Schmid(2006)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Haiman(1980, 1985)은 동기화를 ‘경제적 동기(economic motivation)’와 ‘도상적 동기(iconic motivation)’로 나누어 살피고, 언어 형태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경쟁적인 동기로 도상성을 최대화하는 경향과 경제성을 최대화하는 경향을 제시한다. Radden & Panther eds.(2004)는 동기화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모은 것으로 동기화의 개념과 유형은 물론이고, 언어의 다양한 층위에서 발생하는 동기화를 ‘생태적 동기(ecological motivation)’, ‘발생적 동기(genetic motivation)’, ‘경험적 동기(experiential motivation)’, ‘인지적 동기(cognitive motivation)’로 나누어 살피고 있다.
국내 연구로는 박종갑(1996, 2000, 2013), 임지룡(2004), 김규철(2005), 김해연(2007, 2009), 임지룡?송현주(2015), 송현주(2010, 2011, 2017), 정병철(2015, 2016) 등을 주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박종갑(1996, 2000, 2013)의 연구는 동기화의 여러 유형 가운데 도상성에 주목한 연구로 사동문에 관한 새로운 관점의 논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지룡(2004)은 도상성을 양적 도상성, 순서적 도상성, 거리적 도상성으로 나누고, 단어와 문장, 텍스트의 다양한 층위에서 도상성의 실례를 풍부하게 수집하여 제시했다는 점에서 선구적이다. 송현주(2010, 2011, 2017)의 일련의 연구는 동기화에 대한 폭넓은 연구로 언어의 다양한 층위를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정병철(2015, 2016)은 동기화의 관점에서 피동문과 사동문 교육 내용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국어교육학적 가치가 큰 논의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68176784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9월 10일 |
쪽수 | 270쪽 |
크기 |
154 * 225
* 17
mm
/ 43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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